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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한뫼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최근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읽기·쓰기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시·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함께 읽고, 글쓰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작품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독서지도사 박인숙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차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 사건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에서는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통해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3차시에는 피천득의 수필을 읽고, 일상의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는 활동이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 경험이 사고력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학 특강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글쓰기 경험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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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4
  • 뜨거운 겨울밤, 공주에서 달콤함에 빠지다...‘겨울공주 군밤축제’ 2월 4일 ~ 8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공주의 겨울은 밤 향기로 물든다.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2026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겨울의 낭만을 더하는 금강변과 미르섬을 잇는 자연스러운 동선은 축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밤의 온기와 한겨울 풍경의 조화를 선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밤의 도시 공주의 특별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도시의 접근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겨울 여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지름 2미터에 달하는 대형 화로에서 직접 군밤을 구워 먹는 이색 체험이다. 붉게 타오르는 불꽃 위에서 뜰망 가득 알밤을 흔들며 노릇하게 구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단순한 시식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껍질이 갈라지는 소리와 손끝으로 전해지는 온기는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며 축제의 기억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축제장 내 ‘공주 군밤 그릴존’에서는 공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산물을 그릴에 구워 맛볼 수 있어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고소한 밤과 육즙 가득한 고기의 조화는 겨울 야외 식탁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며, 금강변의 맑고 시원한 공기는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겨울공주 눈꽃왕국’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는 눈썰매, 회전 썰매 등 다양한 겨울철 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은 신나는 눈놀이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다. 낮에는 짜릿한 눈썰매를 즐기고, 해 질 녘에는 따뜻한 화로 앞에 모여 앉아 군밤을 맛보는 등 시간대에 따라 다채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예로부터 공주는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맛과 품질이 뛰어난 밤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유명했다. 이번 군밤축제는 이러한 공주 밤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로 재해석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공주의 겨울 풍경 속에 생활형 체험을 더함으로써,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공주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금강변 산책로와 미르섬의 고요한 여백은 아름다운 사진 한 장을 남기기에도 충분한 배경이 되어준다. 해 질 녘 불빛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는 밤이 되면, 금강은 단순한 강변을 넘어 축제의 환상적인 무대이자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공주 군밤축제는 달콤한 군밤 맛과 더불어 겨울밤의 낭만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도시형 축제로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은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겨울 축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026년 2월, 공주의 겨울은 뜨거운 불꽃 아래 달콤한 밤으로 물들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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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3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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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예술을 잇는 다리, 고양에서 놓인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고양시 문화예술 생태계의 흐름을 잇는 ‘문화다리’가 2026년을 향해 다시 놓인다. 예술인과 예술단체, 그리고 문화 협력 주체를 위한 실질적인 안내와 교육이 결합된 설명회가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 문화예술계의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2026 고양문화다리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를 오는 2월 7일 오후 2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공모 일정 안내를 넘어, 실제 공모에 도전하는 예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양문화다리 사업의 전체 구조와 2026년 주요 변경 사항, 공모 절차와 선정 기준을 상세히 안내하고, 지원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과 재단의 중장기 지원 방향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설명회 종료 후 이어지는 역량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공모 사업 기획의 핵심 요소부터 실행 단계에서 요구되는 수행 역량까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공모 지원이 ‘문턱’으로 느껴졌던 예술인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고양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발굴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문화다리는 그동안 지역 기반 예술인의 창작 실험을 뒷받침하며 공연·전시·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이번 2026년 사업 설명회는 그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 고양문화다리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 협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작을 향한 고민과 질문을 품은 이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단절이 아닌 연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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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경주, 베이스볼파크로 스포츠 관광 승부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야구대회를 나눠 치르던 불편한 풍경이 경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았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의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현재 포항시와 분할 개최 중인 전국 야구대회를 앞으로 경주시 단독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설이다. 동시에 직장인과 동호인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구장은 경주시 손곡동 일원 3만5,540㎡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관람석을 갖췄고, 주차장과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대회 운영과 관람, 지역 주민 이용까지 고려한 복합 스포츠 공간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경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요인을 줄였다. 2024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같은 해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단위 야구대회는 물론 대규모 동호인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체 류가 늘어나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스포츠라는 새로운 방문 동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경주는 오랫동안 역사문화도시로 기억돼 왔다. 이제 여기에 스포츠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더하려 한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자,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반 시설이다. 야구공이 날아오르는 순간, 경주의 관광 지도도 함께 확장된다. 분할 개최의 시대를 넘어, 스포츠로 머무는 도시를 향한 경주의 다음 장이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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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1
  • 신인 발굴 위한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 in 순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순천시가 웹툰 산업을 매개로 도시의 문화 지형을 넓힌다. 순천시는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함께 전국 신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 in 순천’을 개최한다. 창작자에게는 데뷔의 기회를, 도시에겐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더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과 창작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이번 공모대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예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참가 자격은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중 연재 경험이 없거나 매체 연재 2회 미만인 경우다. 소재와 장르의 제한은 없지만, 성인물이나 이미 수상·계약된 작품은 제외된다. 시상 규모는 총 1억 원. 대상 5,000만 원, 최우수상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10작품이 선정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에 그치지 않고, 웹툰 연재와 유통으로 이어지는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단발성 공모가 아닌 ‘현업 진입’까지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순천은 최근 문화콘텐츠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원과 생태도시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웹툰·영상·스토리 산업을 접목해 체류형 문화 소비를 확장하려는 시도다. 창작자에게는 안정적인 제작 환경과 네트워크를, 도시에는 새로운 방문 동기를 만드는 구조다. 이번 공모전은 그 전략의 한 축으로, 전국 단위 인재를 순천으로 끌어들이는 장치가 된다. 케나즈는 다수의 IP를 제작·유통해온 웹툰 전문 기업으로, 신인 발굴과 육성 경험을 갖췄다. 순천시와의 협업은 지역 기반에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전이 끝난 뒤에도 창작자와 도시의 접점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대전은 전국의 신인 창작자에게 웹툰 데뷔의 발판을 제공하는 동시에, 순천이 웹툰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창작자의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과 이야기가 도시의 다음 장을 여는 시대, 순천은 조용히 그 첫 컷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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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철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 여행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감염병 경고가 나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39.6%를 차지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관리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며, 단체 급식시설이나 숙박시설,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휴게소 이용, 숙소 내 공동 공간 사용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음식물, 특히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가 대표적이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구토물이나 분비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는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한다.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개인 물병 사용, 수건과 식기 공동 사용 자제 등 작은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이나 출근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 여행과 일상의 안전은 거창한 준비보다 손씻기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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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언플러그드 바디즈, 대학로서 신작 《JASON Project》 초연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현대무용의 경계를 꾸준히 넓혀온 '언플러그드 바디즈 컴퍼니'가 오는 1월 24~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현대무용 《JASON Project》를 선보인다. 인간을 탐구해온 기존 작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무대는 인간을 둘러싼 더 큰 세계, 즉 지구와 시간, 생태적 순환을 향해 시선을 확장한다. 춤은 질문이 되고, 무대는 사유의 장이 된다. 《JASON Project》는 언플러그드 바디즈가 수년간 이어온 ‘인간 탐구’ 연작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다. 다만 이번에는 인간 중심의 서사를 벗어나, 인간을 포함하는 거대한 생태계로 무대를 확장한다. 그 출발점에는 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호모 시리즈’가 있다. 그중 <호모 파베르–디 오리진>은 2025년 유럽 최대 현대무용 축제 **임펄스탄츠**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현지 언론은 이 작품을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주의적인 무대”라 평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취 이후 공개되는 《JASON Project》는 가상의 존재 ‘JASON’을 통해 지구의 탄생과 진화, 생명의 생성과 소멸, 대멸종의 흔적을 비선형적 구조로 풀어낸다. 작품은 ‘두 별의 충돌’로 시작해 ‘JASON의 탄생’, ‘실험과 진화’, ‘탈출과 대멸종’, ‘Wonderful World’로 이어지지만, 서사는 직선이 아니라 순환에 가깝다. 탄생과 죽음은 끝이 아니라 반복되는 장면으로 제시된다. 안무를 맡은 김경신의 개인적 기억도 작품의 중요한 토대다. 어린 시절 경주에서 올려다보던 별 가득한 밤하늘을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어렵다는 자각은, ‘우리는 어떤 지구를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됐다. 무대 위에서 테이블과 의자, 조명기기 같은 일상적 오브제는 단순한 소품을 넘어 문명과 환경의 흔적으로 기능하며, 신체의 움직임과 맞물려 강한 상징성을 띤다. 김경신 안무가는 “지금의 시대를 조금 더 보고, 듣고, 느끼고, 기억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이 관객 각자가 지구의 문제를 자신의 이야기로 사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간 이후의 시간을 향한 질문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몸의 언어로 조용히 건네진다. 대학로의 한 무대에서 시작된 이 질문은, 관객 각자의 일상으로 이어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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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경주시 SNS 알리미 16기 발대, 시민 홍보의 새 장 열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를 기록하는 새로운 한 해를 열었다. 19일 경주시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주시 SNS 알리미 발대식’을 통해 시민홍보단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다양한 삶의 결을 지닌 시민들이 각자의 언어로 경주의 일상과 변화를 전하는 이 실험은, 행정 홍보의 방식에 조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경주시 SNS 알리미는 모두 20명이다. 성별과 연령, 직업이 서로 다른 시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경주의 풍경을 포착한다. 관광지와 축제에 머물지 않고, 골목의 변화와 생활 현장의 작은 움직임까지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경주시 SNS 알리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단으로 올해 16기를 맞았다. 2014년 첫 기수 출범 이후, SNS가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함께 꾸준히 운영돼 왔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소식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며, ‘보여주는 홍보’에서 ‘함께 만드는 기록’으로 방향을 옮겨왔다. 활동 방식도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해 15기 알리미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APEC 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현장 홍보의 의미를 더했다. 화면 밖에서 직접 움직인 경험은, 이후 콘텐츠에 자연스러운 현장감으로 이어졌다. 경주시는 알리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주요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 정보 공유와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팸투어 지원도 계획돼 있다. 단순한 홍보 인력을 넘어, 도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방적인 시정 홍보를 넘어, SNS를 통한 소통형 홍보가 중요한 시대”라며 “알리미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APEC 시대를 앞둔 지금,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전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시민의 기록은, 경주의 현재를 가장 솔직한 언어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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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무대는 대체되지 않는다…마포아트센터, 2026년을 가득 채운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AI가 일상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 무대는 오히려 또렷해진다. **마포문화재단**이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연극·클래식·국악·발레 등 약 200여 회 공연으로 한 해를 채운다.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품은 무대를 제안하고,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글로벌 관객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마포문화재단은 2026년을 ‘대체 불가능한 현장성’에 집중하는 해로 규정했다. 공연의 본질은 기술이 아닌 호흡과 긴장, 관객과의 교감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마포아트센터**는 장르별 균형을 유지하되, 검증된 작품과 신작을 고르게 배치했다. 고영근 대표이사는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까운 공연장에서 양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장르별 균형 속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극 라인업의 대폭 강화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 제작한 고선웅 연출의 신작 투신(11월 13~21일)을 중심으로, 공놀이클럽의 미미한 미미의 연애(6월), 화제작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10월)이 이어진다. 해외 원작 기반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6월 12~14일)와 공공 프로그램 ‘안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9~12월)도 연극 저변을 넓힌다. 클래식은 새로운 일상 리듬을 제안한다.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마티네 시리즈 MAC모닝 콘서트(3~12월)가 신규 론칭된다.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의 해설과 지휘자 김광현, 55인조 오케스트라M이 함께한다. 2026 M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6·9월), 제11회 M 클래식 축제(9~10월)에서는 백건우 리사이틀(9월 10일), 황수미 리사이틀(9월 17일) 등 기획력이 돋보인다. 국악과 무용도 탄탄하다.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작창 2007/2015(4월 2일), 창극 살로메(8월 21~23일)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발레 갓(3월 28~29일)과, 한국인 최초 로잔 발레 콩쿠르 우승자 **박윤재**가 출연하는 ABT 스튜디오 컴퍼니 발레 갈라(4월 17~18일)는 마포아트센터 단독 무대다. 이외에도 인디뮤지션 발굴 사업 ‘인디스커버리’(5~10월), ‘인디스커버리 페스타’(11월), 가족 축제 해피마포 와글와글(5·7월)까지 연중 흐름이 이어진다. 마포문화재단의 2026년은 ‘가까운 명작’의 시간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되 중심은 분명하다. 현장에서만 완성되는 감각, 무대에서만 가능한 경험. 마포아트센터는 그 약속을 200번 넘게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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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실시간 문화/생활 기사

  •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한뫼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최근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읽기·쓰기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시·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함께 읽고, 글쓰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작품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독서지도사 박인숙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차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 사건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에서는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통해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3차시에는 피천득의 수필을 읽고, 일상의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는 활동이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 경험이 사고력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학 특강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글쓰기 경험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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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4
  • 뜨거운 겨울밤, 공주에서 달콤함에 빠지다...‘겨울공주 군밤축제’ 2월 4일 ~ 8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공주의 겨울은 밤 향기로 물든다.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2026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겨울의 낭만을 더하는 금강변과 미르섬을 잇는 자연스러운 동선은 축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밤의 온기와 한겨울 풍경의 조화를 선사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밤의 도시 공주의 특별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도시의 접근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겨울 여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지름 2미터에 달하는 대형 화로에서 직접 군밤을 구워 먹는 이색 체험이다. 붉게 타오르는 불꽃 위에서 뜰망 가득 알밤을 흔들며 노릇하게 구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단순한 시식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껍질이 갈라지는 소리와 손끝으로 전해지는 온기는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며 축제의 기억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축제장 내 ‘공주 군밤 그릴존’에서는 공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축산물을 그릴에 구워 맛볼 수 있어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고소한 밤과 육즙 가득한 고기의 조화는 겨울 야외 식탁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며, 금강변의 맑고 시원한 공기는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겨울공주 눈꽃왕국’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는 눈썰매, 회전 썰매 등 다양한 겨울철 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은 신나는 눈놀이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다. 낮에는 짜릿한 눈썰매를 즐기고, 해 질 녘에는 따뜻한 화로 앞에 모여 앉아 군밤을 맛보는 등 시간대에 따라 다채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예로부터 공주는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맛과 품질이 뛰어난 밤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유명했다. 이번 군밤축제는 이러한 공주 밤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로 재해석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공주의 겨울 풍경 속에 생활형 체험을 더함으로써,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공주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금강변 산책로와 미르섬의 고요한 여백은 아름다운 사진 한 장을 남기기에도 충분한 배경이 되어준다. 해 질 녘 불빛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는 밤이 되면, 금강은 단순한 강변을 넘어 축제의 환상적인 무대이자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공주 군밤축제는 달콤한 군밤 맛과 더불어 겨울밤의 낭만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도시형 축제로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은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겨울 축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026년 2월, 공주의 겨울은 뜨거운 불꽃 아래 달콤한 밤으로 물들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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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3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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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예술을 잇는 다리, 고양에서 놓인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고양시 문화예술 생태계의 흐름을 잇는 ‘문화다리’가 2026년을 향해 다시 놓인다. 예술인과 예술단체, 그리고 문화 협력 주체를 위한 실질적인 안내와 교육이 결합된 설명회가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 문화예술계의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2026 고양문화다리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를 오는 2월 7일 오후 2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공모 일정 안내를 넘어, 실제 공모에 도전하는 예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양문화다리 사업의 전체 구조와 2026년 주요 변경 사항, 공모 절차와 선정 기준을 상세히 안내하고, 지원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과 재단의 중장기 지원 방향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설명회 종료 후 이어지는 역량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공모 사업 기획의 핵심 요소부터 실행 단계에서 요구되는 수행 역량까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공모 지원이 ‘문턱’으로 느껴졌던 예술인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고양시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지원사업을 통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발굴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문화다리는 그동안 지역 기반 예술인의 창작 실험을 뒷받침하며 공연·전시·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이번 2026년 사업 설명회는 그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 고양문화다리 공모지원 사업설명회’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 협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작을 향한 고민과 질문을 품은 이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단절이 아닌 연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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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경주, 베이스볼파크로 스포츠 관광 승부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야구대회를 나눠 치르던 불편한 풍경이 경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았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의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현재 포항시와 분할 개최 중인 전국 야구대회를 앞으로 경주시 단독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설이다. 동시에 직장인과 동호인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구장은 경주시 손곡동 일원 3만5,540㎡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관람석을 갖췄고, 주차장과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대회 운영과 관람, 지역 주민 이용까지 고려한 복합 스포츠 공간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경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요인을 줄였다. 2024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같은 해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단위 야구대회는 물론 대규모 동호인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체 류가 늘어나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스포츠라는 새로운 방문 동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경주는 오랫동안 역사문화도시로 기억돼 왔다. 이제 여기에 스포츠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더하려 한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자,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반 시설이다. 야구공이 날아오르는 순간, 경주의 관광 지도도 함께 확장된다. 분할 개최의 시대를 넘어, 스포츠로 머무는 도시를 향한 경주의 다음 장이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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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1
  • 신인 발굴 위한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 in 순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순천시가 웹툰 산업을 매개로 도시의 문화 지형을 넓힌다. 순천시는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함께 전국 신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 in 순천’을 개최한다. 창작자에게는 데뷔의 기회를, 도시에겐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더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과 창작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이번 공모대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예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는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참가 자격은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중 연재 경험이 없거나 매체 연재 2회 미만인 경우다. 소재와 장르의 제한은 없지만, 성인물이나 이미 수상·계약된 작품은 제외된다. 시상 규모는 총 1억 원. 대상 5,000만 원, 최우수상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10작품이 선정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에 그치지 않고, 웹툰 연재와 유통으로 이어지는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단발성 공모가 아닌 ‘현업 진입’까지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순천은 최근 문화콘텐츠를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원과 생태도시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웹툰·영상·스토리 산업을 접목해 체류형 문화 소비를 확장하려는 시도다. 창작자에게는 안정적인 제작 환경과 네트워크를, 도시에는 새로운 방문 동기를 만드는 구조다. 이번 공모전은 그 전략의 한 축으로, 전국 단위 인재를 순천으로 끌어들이는 장치가 된다. 케나즈는 다수의 IP를 제작·유통해온 웹툰 전문 기업으로, 신인 발굴과 육성 경험을 갖췄다. 순천시와의 협업은 지역 기반에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전이 끝난 뒤에도 창작자와 도시의 접점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대전은 전국의 신인 창작자에게 웹툰 데뷔의 발판을 제공하는 동시에, 순천이 웹툰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창작자의 도전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과 이야기가 도시의 다음 장을 여는 시대, 순천은 조용히 그 첫 컷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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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철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 여행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감염병 경고가 나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39.6%를 차지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관리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며, 단체 급식시설이나 숙박시설,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휴게소 이용, 숙소 내 공동 공간 사용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음식물, 특히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가 대표적이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구토물이나 분비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는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한다.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개인 물병 사용, 수건과 식기 공동 사용 자제 등 작은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이나 출근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 여행과 일상의 안전은 거창한 준비보다 손씻기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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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언플러그드 바디즈, 대학로서 신작 《JASON Project》 초연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현대무용의 경계를 꾸준히 넓혀온 '언플러그드 바디즈 컴퍼니'가 오는 1월 24~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현대무용 《JASON Project》를 선보인다. 인간을 탐구해온 기존 작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무대는 인간을 둘러싼 더 큰 세계, 즉 지구와 시간, 생태적 순환을 향해 시선을 확장한다. 춤은 질문이 되고, 무대는 사유의 장이 된다. 《JASON Project》는 언플러그드 바디즈가 수년간 이어온 ‘인간 탐구’ 연작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다. 다만 이번에는 인간 중심의 서사를 벗어나, 인간을 포함하는 거대한 생태계로 무대를 확장한다. 그 출발점에는 2019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호모 시리즈’가 있다. 그중 <호모 파베르–디 오리진>은 2025년 유럽 최대 현대무용 축제 **임펄스탄츠**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현지 언론은 이 작품을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주의적인 무대”라 평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취 이후 공개되는 《JASON Project》는 가상의 존재 ‘JASON’을 통해 지구의 탄생과 진화, 생명의 생성과 소멸, 대멸종의 흔적을 비선형적 구조로 풀어낸다. 작품은 ‘두 별의 충돌’로 시작해 ‘JASON의 탄생’, ‘실험과 진화’, ‘탈출과 대멸종’, ‘Wonderful World’로 이어지지만, 서사는 직선이 아니라 순환에 가깝다. 탄생과 죽음은 끝이 아니라 반복되는 장면으로 제시된다. 안무를 맡은 김경신의 개인적 기억도 작품의 중요한 토대다. 어린 시절 경주에서 올려다보던 별 가득한 밤하늘을 이제는 다음 세대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어렵다는 자각은, ‘우리는 어떤 지구를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됐다. 무대 위에서 테이블과 의자, 조명기기 같은 일상적 오브제는 단순한 소품을 넘어 문명과 환경의 흔적으로 기능하며, 신체의 움직임과 맞물려 강한 상징성을 띤다. 김경신 안무가는 “지금의 시대를 조금 더 보고, 듣고, 느끼고, 기억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이 관객 각자가 지구의 문제를 자신의 이야기로 사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간 이후의 시간을 향한 질문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몸의 언어로 조용히 건네진다. 대학로의 한 무대에서 시작된 이 질문은, 관객 각자의 일상으로 이어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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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경주시 SNS 알리미 16기 발대, 시민 홍보의 새 장 열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를 기록하는 새로운 한 해를 열었다. 19일 경주시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주시 SNS 알리미 발대식’을 통해 시민홍보단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다양한 삶의 결을 지닌 시민들이 각자의 언어로 경주의 일상과 변화를 전하는 이 실험은, 행정 홍보의 방식에 조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경주시 SNS 알리미는 모두 20명이다. 성별과 연령, 직업이 서로 다른 시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경주의 풍경을 포착한다. 관광지와 축제에 머물지 않고, 골목의 변화와 생활 현장의 작은 움직임까지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경주시 SNS 알리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단으로 올해 16기를 맞았다. 2014년 첫 기수 출범 이후, SNS가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함께 꾸준히 운영돼 왔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소식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며, ‘보여주는 홍보’에서 ‘함께 만드는 기록’으로 방향을 옮겨왔다. 활동 방식도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해 15기 알리미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APEC 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현장 홍보의 의미를 더했다. 화면 밖에서 직접 움직인 경험은, 이후 콘텐츠에 자연스러운 현장감으로 이어졌다. 경주시는 알리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주요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 정보 공유와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팸투어 지원도 계획돼 있다. 단순한 홍보 인력을 넘어, 도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방적인 시정 홍보를 넘어, SNS를 통한 소통형 홍보가 중요한 시대”라며 “알리미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APEC 시대를 앞둔 지금,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전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시민의 기록은, 경주의 현재를 가장 솔직한 언어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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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무대는 대체되지 않는다…마포아트센터, 2026년을 가득 채운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AI가 일상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 무대는 오히려 또렷해진다. **마포문화재단**이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연극·클래식·국악·발레 등 약 200여 회 공연으로 한 해를 채운다.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품은 무대를 제안하고,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글로벌 관객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마포문화재단은 2026년을 ‘대체 불가능한 현장성’에 집중하는 해로 규정했다. 공연의 본질은 기술이 아닌 호흡과 긴장, 관객과의 교감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마포아트센터**는 장르별 균형을 유지하되, 검증된 작품과 신작을 고르게 배치했다. 고영근 대표이사는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까운 공연장에서 양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장르별 균형 속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극 라인업의 대폭 강화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 제작한 고선웅 연출의 신작 투신(11월 13~21일)을 중심으로, 공놀이클럽의 미미한 미미의 연애(6월), 화제작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10월)이 이어진다. 해외 원작 기반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6월 12~14일)와 공공 프로그램 ‘안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9~12월)도 연극 저변을 넓힌다. 클래식은 새로운 일상 리듬을 제안한다.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마티네 시리즈 MAC모닝 콘서트(3~12월)가 신규 론칭된다.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의 해설과 지휘자 김광현, 55인조 오케스트라M이 함께한다. 2026 M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6·9월), 제11회 M 클래식 축제(9~10월)에서는 백건우 리사이틀(9월 10일), 황수미 리사이틀(9월 17일) 등 기획력이 돋보인다. 국악과 무용도 탄탄하다.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 작창 2007/2015(4월 2일), 창극 살로메(8월 21~23일)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발레 갓(3월 28~29일)과, 한국인 최초 로잔 발레 콩쿠르 우승자 **박윤재**가 출연하는 ABT 스튜디오 컴퍼니 발레 갈라(4월 17~18일)는 마포아트센터 단독 무대다. 이외에도 인디뮤지션 발굴 사업 ‘인디스커버리’(5~10월), ‘인디스커버리 페스타’(11월), 가족 축제 해피마포 와글와글(5·7월)까지 연중 흐름이 이어진다. 마포문화재단의 2026년은 ‘가까운 명작’의 시간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되 중심은 분명하다. 현장에서만 완성되는 감각, 무대에서만 가능한 경험. 마포아트센터는 그 약속을 200번 넘게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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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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