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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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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킹닷컴이 2025년 주목해야 할 9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인 약 1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단기적인 즐거움을 넘어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야간 관광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이 여행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낮보다 밤 시간대에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높은 낮 기온을 피하기 위해 밤에 관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하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천체 관측과 같은 야간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야간 관광 선호가 단순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려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추구하는 여행객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야간 관광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5년에는 야간 관광이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수 웰니스 여행의 부상 2025년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니스 여행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자연 속에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기적인 피로 회복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숲에서의 산책이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웰니스 여행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친환경 숙소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여행 패턴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웰니스 여행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이제 단순한 힐링을 넘어, 삶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을 더한 책임감 있는 여행 2025년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여행객이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적은 비혼잡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를 지원하거나, 환경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여행 앱과 플랫폼은 맞춤형 추천과 경로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술은 관광객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가이드를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기술은 여행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와 기술의 발전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여행객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형 여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 대신 여행: '스키(SKI) 여행'의 부상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남기는 대신, 그 돈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와 글로벌 응답자의 46%가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트렌드는 고령 세대가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여행 비용을 대신 지불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부모 세대는 물질적 유산보다 경험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자연 탐방, 문화 체험 여행이 스키 여행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스키 여행은 단순히 휴가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속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며, 새로운 가족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 2025년 주목할 새로운 트렌드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 웰니스 여행'이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여행객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은 주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골프, 하이킹,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스포츠와 결합된 웰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남성들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의 스파 리조트나 아시아의 전통 요가 리트리트,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지역들이 남성 웰니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남성 여행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웰니스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남성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이 남녀를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은퇴 후 모험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약 1/4이 모험을 동반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한다.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이색적인 문화 체험, 자연 탐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코스,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아시아의 열대우림 탐험과 같은 특별한 여행지가 이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도전과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하며,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행: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여행 환경 2025년에는 여행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포용적인 여행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 중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심리안정실, 소음 차단 옵션,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용적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각 민감성을 고려한 조용한 공간 제공,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는 소음이 적은 대기 구역을 마련하고, 호텔은 조명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업계는 직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VR 체험이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포용적 여행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 여행의 질을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이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여행은 여행의 본질인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며, 더 나은 글로벌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 지속 가능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 2025년에는 중고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빈티지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의 여행객이 휴가 중 중고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탕이 된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의 빈티지 매장이나 벼룩시장, 앤티크샵 등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희귀한 아이템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빈티지 쇼핑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빈티지 쇼핑 투어는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행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객들이 물질적 소유를 넘어,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새로운 여행 경험의 장 2025년에는 공항이 단순히 출발지가 아닌 여행의 중요한 경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0%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독특한 경험과 시설을 제공하는 공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공항이 여객기 대기 공간을 넘어 여행의 첫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공항이 여행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라운지, 스파 서비스, 미술 전시회, 명품 쇼핑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정원, 영화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어 여행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항은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품 전시,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첫발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의 시작을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워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을 제공한다”며, “여행객의 공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여행 트렌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은 이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 설문조사: 2025년 여행 트렌드의 방향 제시 이번 설문조사는 부킹닷컴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향후 12~24개월 내 출장 또는 여가 목적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7,713명이 참여했으며, 33개 국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004명이 응답에 참여해 국내외 여행 경향을 반영했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과 트렌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킹닷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책임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웰빙,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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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 참가기관 모집...8월 29일~ 9월11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에 참가할 웰니스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서울 웰니스 위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의 건강한 힐링 라이프를 위해 추진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몸의 건강부터 싱잉볼·명상 등 마음의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기획전 및 오프라인 행사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29일~ 9월11일이며 2주간의 접수를 통해 약 50개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뷰티&패션, 푸드&영양, 마음챙김&수면, 의학&건강의 총 4가지로 구분되며, 웰니스와 관련 있는 서울 소재 기관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부스 운영이 불가능한 기관에 한해 ‘온라인 기획전’ 단일 참가도 별도로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https://url.kr/gn3wji)의 게시글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해당 행사 내 대규모 무대 프로그램을 제안하거나, ‘스마트 웰니스’ 관련 업체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유사한 제안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먼저 접수된 건을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모든 참가사는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영문 2개 언어로 소개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메인 무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업체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의 우수 기관에는 라이브커머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힐링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답게, ‘서울 웰니스 위크’에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만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참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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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장흥힐링테라피센터 13일 첫삽...쉼터와 문화공간 활용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 기공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는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동아리방, 마을방송스튜디오, 생약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은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명칭에 대한 공모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흥힐링테라피센터'로 명명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순공사비 56억 원이 소요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센터 건물은 장흥읍 702-1번지 일원(덕인주차장 부근 행복숲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499㎡)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신축 건물이 장흥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의 디자인과 공간구성, 조경배치 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 이용공간 등의 구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장흥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건물이 완공되게 되면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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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시범서비스 제공... 24개 주요 관광지 실시간 정보 확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공개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관광 공식 웹 사이트, 비짓서울 한국어 페이지의 '지금의 서울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에서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현재 시범서비스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지속해서 보완해 향후 비짓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 등 외국어 서비스 확대, 검색엔진최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서비스 품질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 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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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여행하는 6가지 방법...가이드 북에 없는 숨겨진 장소 찾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여행자들에게 국내와 해외 막론하고 도시에서 한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제주에서 한달살기, 스페인에서 한달살기, 런던에서 한달살기 등 도시와 나라 구분없이 한달살기는 갈수록 매력을 더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반대이다. 현지인처럼 여행하면서 현지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고 싶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북에없는 숨겨진 장소는 어떻게 찾을까? 감동을 안겨주는 장엄한 일몰은 어디에서 봐야 할까? 등 소소하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여행을 위해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 스페인 안달루시아 야경 하나, 길거리 음식과 동네 마트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자 ▲ 태국 플로팅 마켓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식당이나 패트스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지 길거리 음식과 마트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베트남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이 경비가 적게 드는 나라를 여행할 경우 검소한 여행자라면 한달 내내 마트에서 직접 구입한 식자재로 실컷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은색 플래터에 익숙하다면 입맛을 잡고 노점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두 경우 모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소개가 여행자의 시선에서 필요하다. 둘,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새롭다 만약 여행자들이 대도시에 가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 정도는 도로 여행을 예약하자. 그것을 미국에서는 미국의 정신이라고 부르지만, 여행자 자신이 가장 전투적으로 실험한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부쿠레슈티에 가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회 궁전을 지나갔지만,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카파티아 산맥을 지나 트랜스퍼거르 하이웨이를 횡단했는가? 더블린의 방문객들은 거의 항상 기네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하지만, 그 곳과 딩글 반도 사이의 위험한 1차선 위를 얼마나 많이 트래킹을 하는가? 여행은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언제나 새로울 수 있다. 셋. 지역 스포츠를 찾아보자 피지의 럭비? 인도의 크리켓? 미국의 축구? 이렇게 선호하는 스포츠를 여행지에서 즐기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지역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은 종교와 인종, 나라를 떠나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나누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곳과 숨겨진 최고의 오락 옵션에 대한 추천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야구장이나 축구장으로 들어가보라. 기대 이상의 결과가 펼쳐질 것이다. 넷,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지역 사람들처럼 놀 수 있기를 바라는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서프보드를 가지고 호주의 바이런 만으로 노를 젓고 싶다고? 그것을 위한 클룩과 에어비앤비 체험이 있다. 유타에 있는 협곡하러 가고 싶어? 그 모험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클룩과 에어비앤비는 여행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상당한 비난을 받지만, 그것의 경험 추가물은 지역 주민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야외 모험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옵션이다. 다섯, 고향같은 편안한 곳에서 산책하기 ▲ 스톡홀름 부두 풍경 경험 많은 여행자들조차도 때때로 여행 일정에 너무 많은 활동을 넣는 실수를 저지른다. 만약 일정이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는, 여행지에서 스스로 정한 임시 고향같은 편안한 곳을 찾아 긴 산책을 해 보자. 낯선 곳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광경 중 일부는 스톡홀름 극동고물 박물관 근처 같은 곳이다. 이 부두처럼 멋진 거리의 산책은 특별한 힐링을 안겨준다. 보너스도 있다. 여행자들은 거의 항상 머리를 맑게 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현지인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카페나 커피숍을 발견할 것이다. 여섯, 호텔 바에서 바텐더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장소 묻기 어떤 여행자들은 평생 동안 지구 곳곳의 새로운 칵테일과 양주와 맛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지역 음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소믈리에가 될 필요는 없다. 거의 모든 지역마다 고유의 풍미가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데킬라를 홀짝홀짝 마시든, 스웨덴에서 보드카를 섞든, 보르도에서 테루어를 맛보든 중요하지 않다. 여행자들은 호텔 바에있는 바텐더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몇 군데 물어보자.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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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제주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월에 제주의 경우 카드이용 관광객이 감소세인 반면, 해외는 증가세로 겨울철 관광이 해외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한라산 설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20일 발간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7호' 에는 제주와 주요 아시아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있다. (표 참조) 주변 6개국은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이고 이들 나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제주의 대체 관광지로 선정됐다. 패턴 비교 분석분석 자료는 신한카드의 지난 2017년 전국 신용카드 매출자료(제주 제외)에서 제주와 해외여행 경험자의 매출 자료를 추출해 사용했다. 원자료 분석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셀을 활용해 진행됐다. 공사는 또 겨울방학 및 설 연휴 등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철 제주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베트남·태국·홍콩·필리핀은 따듯한 기온, 지리적 접근성, 가격의 경쟁성 등이,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겨울관광 상품이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30대의 젊은 층은 해외에 비해 제주에서의 관광 및 소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방문하고 같은 기간 해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업종별 카드이용 비중은 요식·유흥은 제주, 쇼핑은 일본, 여행·교통은 중국, 스포츠·문화·레저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해외와 제주를 동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에 대해서, 각 방문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매출액 정보는 현금사용을 측정할 수 없고, 여행 전 항공·숙박 등에 지출된 비용을 식별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음식, 쇼핑, 현지교통, 스포츠/레저 등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항목에 대해서는 소비패턴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제주와 해외 동시 방문자에 대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하는 실험적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제주와 해외를 동시에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 한다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분석을 시도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분석이 전국으로 활성화되어 제2의, 제3의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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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업계가 출렁거리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탑항공’ ‘싱글라이프투어’ 등 크고 작은 여행업체 4개가 잇달아 파산했다. 그중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인 탑항공(대표 유봉국)이 폐업을 결정한 것은 충격적이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탑항공은 온라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탑항공은 1982년 창업했다.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2009년까지 항공권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때 전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항공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 8월 24일 항공권 정산 시스템인 BSP 부도를 내며 조짐을 보였다.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지난 10월 1일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탑항공은 공고문에서 ”그동안 저희를 신뢰하고 이용하여 주셨던 고객 한분 한분께 전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도리이나 이렇게 공지로 대신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고객님께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표명했다. 2009년까지 우리나라 항공권 판매 수위를 달리던 탑항공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익스피디아 등 OTA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탑항공은 ”여행 피해(미환불 고객 등)를 입으신 고객께서는 저희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절차 안내는 한국여행업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항공이 밝혔듯이 10억원짜리 영업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기때문에 전체 소비자 피해액이 10억원 안쪽이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 총액이 10억원을 넘으면 10억원을 피해자끼리 나눠 받아야 한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항공권 e티켓이 발권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다. 환불이나 일정 변경 등은 항공사에 직접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KATA 구정환 경영지원국 과장은 “이미 항공권을 받았는데 불안하다면 항공사에 문의하면 된다”며 “문제는 탑항공 폐업 전 환불을 요청했는데 처리가 안 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탑항공에 이어 폐업을 한 싱글라이프투어(대표 서지명)는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행 여행업체로 몰디브와 중국 등에 에어텔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싱글라이프투어 서지명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폐업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공지문에 올린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안내’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싱글라이프투어 대표 서지명입니다. 경영악화에 따른 9월28일자로 부도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공지만 띠우고 연락을 받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예약자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전화 연락을 드려야 하지만 공지사항으로 전달해 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경비 결제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여행업협회로 피해접수를 해주시면 절차에 따라 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해자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되어 미팅날짜를 안내드립니다. 지방에 거주하시는 예약자분들께서는 방문 하실 수 없으실 경우 거주하시는 곳 또는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시간 약속 후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메일 (myung337@naver.com ) 또는 핸드폰(010-4299-8787)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중소형 여행업체 중에서 문을 닫는 것은 탑항공과 싱글라이프투어뿐만이 아니다. e온누리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SBS에서 뉴스를 통해 “폐업한 여행사 상품이 홈쇼핑에서 70억 원 이상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 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피해액은 70억에서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더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V·데이터 홈쇼핑 사업자 7곳에서 판매한 e온누리여행사 상품은 총 107억 원에 달했다. 방송 횟수의 경우 총 75회로, ‘NS홈쇼핑’이 TV홈쇼핑사업자 중에서는 28차례 방송해 가장 많은 판매액인 69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 사업자 중에서는 ‘SK스토아’가 27회 방송으로 26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자들은 e온누리여행사 상품 판매 방송을 통해 6만3000여 건의 전화 상담 예약을 받았으며, 총 19억 원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업자들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부실사업자 검증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온누리여행사가 홈쇼핑 사업자에 제출한 신용평가서에는 e온누리여행사가 부분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담겨있었지만, 홈쇼핑에선 고객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판매됐기때문이다. 실제 NS홈쇼핑 등 홈쇼핑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e온누리 여행사가 3일 폐업해 여행 중이던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온누리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에게 "경영악화로 3일 폐업하게 됐다"며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온누리여행사는 2017년 11월 출범한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NS홈쇼핑 등을 통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호찌민, 다낭 여행상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SK스토아와 위메프에서도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e온누리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장자제로 여행중인 31명은 현지에서 가이드와 버스 기사의 여행 중단으로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고객은 "가이드가 장자제에서 버스로 10시간이 걸리는 중경공항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고 해 경찰과 대사관에 문의해 버스를 대절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하는 등 여행을 망친 31명 여행객은 보상받을 기약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들 여행객은 7월 7일 홈쇼핑에서 장자제 패키지 여행상품 소개를 보고 지난달 18일 예약금을 내고 이달 1일 출발해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다. e온누리여행사는 "현금 결제 구제신청은 한국여행협회 홈페이지(WWW.kata.or.kr)를 통해 피해를 접수하면 심의 후 절차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며 "카드결제 구제신청은 결제한 카드사에 문의해 취소하면 된다"고 알렸다. e온누리여행사에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더좋은여행’도 법인파산 신청을 했다. '더좋은여행'은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지문을 올렸다. 다음은 ‘더좋은여행’의 파산 공지문 내용이다. "저희 ‘더좋은여행’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유선상 연락 또는 방문은 불가하니 문의할 내용이 있는 고객분들은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보내주시면 법무 회사를 통해 법률적인 절차 및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좋은여행은 2016년 설립된 여행사다. 다수의 홈쇼핑과 위메프 등 유명 유통업체들에서 동남아·인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좋은여행은 지난달 부도가 났으니 환불해준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최근까지도 여행상품을 계속 판매해 후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월 5일 현재 홈페이지에는 폐업을 알리는 공지문만 올려져 있다.) 한편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여행불편처리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해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 여행계약서, 여행일정표, 입금영수증원본(은행대조필 확인서류), 계약관련 서류(예약내역서 등) 등 피해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피해 구제방법은 10월 중순까지 홈페이지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안내된다. 피해 상황은 앞으로 2달 동안 접수할 예정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2달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여행사의 위기는 비단 탑항공이나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등의 문제는 아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항공권 유통 구조의 변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여행사의 공세 등 여러 요인으로 국내 여행업계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며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맞게 국내 여행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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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T맵의 총 15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 제주 전주 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현지 맛집 탐방이다. 그러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댄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의 자료조사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하여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 밀면 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 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지역내 음식점을 검색하고 직접 찾아간 경우를 대상으로 산출해 월 평균 UV(Unique Visitor)값을 산출했으며, MAU(Monthly Active User)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비율을 조사했다(음식점 중에서 패스트푸드와 타 지역에도 존재하는 프랜차이즈는 제외).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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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관광객수 6.9%증가, 역대 최대 규모
▲ 인천국제공항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금년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7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방한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505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상반기 주요국 방한객 증가 현황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1~6월 기간 217만명이 방한한 중국은, 1분기의 감소세가(전년동기대비 30.5% 감소) 2분기에는 51.7%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누적 인원수가 3.7% 감소했으나, 7월부터는 누적 수치 역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초 발표한 2018년 1분기 외래객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대비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경비는 $1,848.0→$2,026.5, 재방문율은 49.5%→61.1%, 재방문의향은 84.5%→86.2%로 증가하는 체질개선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 서울역 방한관광시장의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일본은 1~6월 기간 동안 131만 명(전년동기대비 18.0% 증가)이 방한했다.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과 일본 내 K-pop을 필두로 하는 신한류 붐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1분기(2.5%)보다 2분기(37.2%)의 성장률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실태조사 결과(잠정)에서도 방한 일본인의 한국 선택 시 고려요인 중 ‘K-POP/한류스타 등’을 고려한 비중이 조사국가 중 가장 높은 17.7%로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일본에서 한류붐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다변화 정책의 주축이 되는 아시아․중동지역 또한 금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42만 명이 방한했고, 특히 2분기 성장률은 17.7%로 1분기(6.5%)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경우, 동 국가들과 관광교류 이래 반기(6개월) 기준, 가장 많은 방한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1분기에는 공통적으로 ‘방한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쇼핑’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올해 1분기에 홍콩과 대만은 ‘음식/미식탐방’이 고려 요인 1순위로 등극하였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음식/미식탐방’에 대한 고려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한 카자흐스탄과 몽골의 상반기 방한객 수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33.4%, 16.0%로 증가했다. 구미주 지역은 1분기의 상승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7.7%→6.1%)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높아진 한국관광 인지도의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 1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17년도 1분기 대비 외래객 재방문율은 51.2%→55.2%, 1인당 지출경비는 $1,431.3→$1,441.5, 체재일수는 6.7일→7.1일로 모두 상승하였다. 1인 지출경비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작은 일본인의 지출이 $802.2→$893.9로 증가한 점과, 체재일수는 체재기간이 비교적 긴 개별여행객의 비중 증가가 각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조사대상국 전체 20개국 중 15개국이 체류기간이 늘어남으로써 방한 관광 시장 질적 개선에 청신호를 보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 상반기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은 한반도 긴장완화, 미식관광 선호도 증가, 사드 이후 시장 다변화 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하며 특히, “일본 인기 TV프로그램 ‘고독한 미식가’ 한국 특집편 제작, 한국관광페스티벌 개최 등 한국관광의 매력을 새로운 관점에서 홍보한 것이 주효했고, 앞으로 제 3대 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내 가오슝․타이중 등 2선 도시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 남방시장 공략을 위한 방한상품개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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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만에 울릉도에 침몰한 러시아 1급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 발견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신일그룹은 2018년 7월 15일 오전 9시 48분, 한국의 울릉도 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113년 만에 찾아냈다고 밝혔다. ▲ 함미의 돈스코이 선명, 캐나다 유인잠수정 딥워커(Deepworker)가 촬영 ▲ 돈스코이호 152㎜ 함포, 캐나다 유인잠수정 딥워커(Deepworker)가 촬영 ▲ 돈스코이호 앵커, 캐나다 유인잠수정 딥워커(Deepworker)가 촬영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N 37°-29’.2“ E 130°-56’.3”, 수심 434m 지점에서 함미에 ‘DONSKOII’라는 함명을 선명히 드러내며 발견되었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 돈스코이호가 113년 만에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2018년 7월 14일 침몰 추정해역에서 캐나다 Nuytco의 유인잠수정(Deepworker)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하였고, 고해상도의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하여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서 15일과 16일에 이어진 재탐사를 통해 15일 오전 9시 48분 드디어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히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하여 돈스코이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미의 명확한 선명뿐만 아니라 203㎜ 대포와 152㎜ 장거리포, 다수의 기관총, 앵커, 두 개의 연돌, 3개의 마스트,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둘러진 좌우현 선측 등이 계속 확인되어 러시아 제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임이 완벽히 확인되었다. 돈스코이호의 해저 상태는 해저 경사면에 약 40도 정도로 함수가 430미터 지점에 걸려있고 함미는 380미터 높이에 수면을 향하고 있으며, 함미 방향 1/3 부분에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되어 있고, 앵커와 함포와 기관총은 여전히 해당 위치에 남아있다. 또한, 3개의 마스트는 부러져서 넘어있고 두 개의 연돌은 부러져 있었으며, 선측에 부분적인 피격의 흔적이 남아있다. 신일그룹의 탐사팀은 한국의 해양탐사 전문회사인 JD 엔지니어링(대표 이완복)의 총괄 아래, 영국 해양탐사 전문가인 앨런(Allan), 캐나다의 해양탐사 전문회사인 Nuytco의 파일럿 제프리(Jeffery) 외 4인 그리고 신일그룹의 해양탐사 자문역인 진교중(해사 28기, 전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성되어 2017년부터 돈스코이 탐사에 관한 준비를 해왔다. 탐사팀은 7월 14일과 15일에 걸쳐 촬영한 돈스코이호의 영상과 사진을 선체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그 자료를 17일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공개한다. 이외에도 탐사팀은 함미와 함수에 다량의 철제상자를 발견하고 이의 촬영과 보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신일그룹은 세계 최초로 돈스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한 유일한 권리자임이 명백히 밝혀졌다. 이번 돈스코이호 탐사에 참여한 캐나다 Nuytco 잠수정 파일럿인 제프리(Jeffery)는 “우리는 찾았다. 완벽한 돈스코이호다”고 증언하였으며, 탐사 총괄 자문역인 진교중(해사 28기, 전 해난구조대장)은 “우리는 돈스코이호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일그룹은 이 발견으로 돈스코이호와 존재와 침몰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고,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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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총정리
도대체 어디까지가 끝인가.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그들의 부역자들이 저지른 엄청난 비리가 하늘을 뚫을 지경이다. 막장드라마보다 수십 아니 수백수천배의 위력을 쏟아내는 그들의 전횡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보통사람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수십년 동안 습관처럼 저지른 그들을 우리는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공무원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이번에는 좀 나아지겠지, 뭔가 해내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하며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살아왔다. 그 결과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국민들은 너무나 억울하다. 수십년동안 물가는 치솟고 금리와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는데 월급은 한자리를 맴돌았지만조금만 참으면 좋은 날이 오겠지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다. 자살1위, 삶의 지수는 47위로 중국보다 못한 실정이지만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기에 이를 악물고 하루하루를 이겨냈다. 하지만 최순실과 박근혜 일당들이 저지른 행위들로 인해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날아가버렸다. 40년 넘게 지속되어온 박근혜와 최대민-최순실의 고리는 결국 대한민국을 집어삼켯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배신과 분노를 뛰어넘어 역겨움과 창피함으로 낯이 뜨거워진다 왜 대한민국이 박근혜로 인해 수치스러워야 하고 5천만 국민이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왜 200만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퇴근후 가정이 아닌 광화문으로 촛불을 들고 나와야 했는가. 국민들은 더 이상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리에 있으면 안된다고 외친다. 국격을 나락으로 떨어지게하고 국민들의 가슴에 지울수 없는 수치감과 배신감을 안겨준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기때문이다. 나는 세월호 참사 후 3박4일 자전거 국토종단을 하면서 국민들의 민심을 들어본 적이 있다. 거리 곳곳에 달린 추모 현수막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만장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보면서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었다. 아니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월호를 대하는 박근혜정부에게 그런 기대는 사치에 불과했다. 뜨거운 분노가 목울대를 치며 솟구쳤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광화문의 분향소에 헌화하는 것 뿐이었다. 세월호에 대한 많은 의문들이 풀리지 않았지만 지난 26일 광화문 광장과 전국에 모인 200만개의 촛불마저 무시해버리는 대통령을 보며 세월호 희생자 304명이 눈에 들어왔을리가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았다. 세월호 참사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결국 선장을 잘못 둔 죄로 대한민국 호 역시 침몰위기에 직면했기때문이다.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을 법정에 세우고 국민의 이름으로 엄정한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다. 40년 넘게 권력에 빌붙고 자신들만의 부와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온 재벌집단과 일제잡부들과 쓰레기들을 몽땅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 이번의 국정농단 사태가 부끄러운 한 페이지로 장식되느냐 위기를 극복한 슬기롭고 용감한 대한민국으로 기억되느냐는 다섯차례의 시위현장에서 보여준 수준높은 국민만큼이나 국회의원, 검찰이 제 역할을 하는데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진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의 의혹, 비리, 만행에 가까운 국정농단 등을 다시한 번 정리해 보면서 하루빨리 박근혜가 정신차리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그것은 박근혜가 대통령의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이자 마땅이 해야할 도리라 생각한다. 박근혜-최순실-부역자들이 저지른 국정농단과 비리모음 기사 (끝날때까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특검, 이재용·최지성 동시소환..최순실 의혹 조사·2월말 기소| 연합뉴스 최순실·우병우 홀인원 트로피? 가짜 제보에 특검도 골치 | 중앙일보 특검, 주말 막판 스퍼트..최순실·이재용 조사 | 헤럴드경제 김정태 회장, '최순실 집사' 靑 인사청탁 의혹에 "다 아시면서"- 뉴스1 제2의 최순실 사태 막자..대기업 10억이상 후원금 공개 확산| 뉴스1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특검조사후 귀가…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 NSP통신 특검, 막판 보강수사 총력..이재용·최순실·김정태 '줄소환'| 이데일리 고영태 녹취록' 전수 분석, '최순실 평창 아방궁 비밀은..' | 이데일리 박사모 태극기 집회서 발견한 '가짜뉴스' 신문의 실체는?(스포트라이트)| 뉴스엔 충북 첫 탄핵반대 집회, 20대 태극기 불태워(종합) | 뉴스1 국민의당 "朴, 헌재 출석 여부 탄핵심판에 영향 못 미쳐" - 이데일리 안철수 “박근혜 자진사퇴설? 지금은 헌법절차 따라야” | 민중의소리 최순실 파티 참석자 "포크송 좋아하는 수준높은 분만 왔더라"-조선일보 최순실 공소장은 사실상 '朴대통령 공소장'?..추가 혐의 주목 -연합뉴스 최순실 비밀금고 ‘오리무중’…장시호 도우미 될까-에너지경제 강병원, 국감 증인 출석 강제화..'최순실 강제 출석법' 발의-이데일리 최순실 비즈니스모델은 '차명회사 빼먹기‘-노컷뉴스 최순실 말만 듣고 생면부지 차은택 칭찬한 대통령-경향신문 특검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사이 '연락' 담당 -스포츠경향 최순실 일가 은닉 재산환수, 특검 70일은 너무 짧았다-경향신문 특검, 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10여명 무더기 기소 유력 | 연합뉴스 특검, 최순실 비밀금고 3개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 세계일보 “최순실이 차은택에게 책임 떠넘기라고 했다”-시사인 특검도 못찾은 최순실 비밀금고 '오리무중'…미궁 빠지나-연합뉴스 대리인단 처음 만난 박근혜 대통령 "나도 모르는 부분 사실로 된 게 많다"-경향신문 “역사농단 박근혜 적폐 '위안부 한일합의' 폐기해야"-오마이뉴스 주사 아줌마,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굿데일리 김병욱 “국정교과서 추진방침 15분만에 급거 결정, 못된 박근혜 정권!”-한강타임즈 박근혜와 김무성·유승민..사진으로 보는 '잘못된 만남'-한겨레 정호성 핸드폰 '주사 아줌마 들어가요'…조국 "'야매' 박근혜 대통령"-메트로신문 이상호 기자 ‘최태민 의문사’ 제기-주간현대 한상균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 서울구치소 들어올 것"-신문고뉴스 '박근혜 굿' 무속인 돌연 잠적 ....최순실 게이트 관련 최초 보도 나오던...한강타임즈 합병비율 낮추려 삼성물산 주가 일부러 떨어뜨렸나?-주간현대 전여옥 "20년전 최순실, 박근혜 반찬 챙기더라"-노컷뉴스 정동영 “‘헬조선 원인’ 2탄, 1000억 미만 공공사업...재벌 입찰 금지할 것”-일요경제 안민석 "박근혜-최순실은 아직도 한몸" 감옥에서도 콘트롤타워 작동 중-한강타임즈 [단독]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공식 확인-한겨레 세월호 7시간, 박근혜를 위해 우병우는 무슨 일을 했을까-한겨레21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영화보다도 잔혹한 살인사건?”-코리아데일리 박근혜의 문화융성은 블랙리스트-미디어스 <신년 여론조사>민주 41.5% 새누리 14.9% 보수신당 12.7% 국민의당 10.5%-문화일보 '외부자들' 전여옥, 돌직구 눈길 "반기문의 권력 욕심, 박근혜 못지않다"-뉴스타운 정봉주,'외부자들' 첫 회부터 사이다 발언으로 시선집중 "박근혜 무기징역감”-문화뉴스 특검, '박근혜 시술 의혹' 김영재의원 압수수색-뉴스토마토 추미애 "박근혜, 정경유착·국정농단 최고 포식자 실체 드러나"-포커스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경향신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스위스 은행” 언급…최순실, 차명계좌로 재산 불렸을 가능성-경향신문 [단독]갑자기 사퇴 '2인자' 남재준..그 뒤에도 최순실?-경향신문 노승일 "미르·K스포츠 합친 뒤 박근혜 재단 된다고.."JTBC "박근혜와 재벌들을 뇌물죄로 즉각 수사하라"-노동과세계 JTBC '뉴스룸' 측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전날 시술자국 의혹" 김영한 비망록:박근혜정권의 집요한 ‘세월호 죽이기’-민중의소리 강준만 "박근혜는 왜 '꼭두각시'로 전락했는가?"-노컷뉴스 박근혜게이트’ 국조특위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하라”-민중의소리 정호성 휴대폰에 "대통령 채혈 잘 챙기겠다"..또다른 혈액 반출 있다-한겨레 특검이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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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세월호 대참사 의문투성이 비밀을 들추다
▲ 세월호 침몰 후 해경의 구조헬기가 배 위를 돌고 있다. 세월호 침몰로 우울증 걸린 대한민국 결함 투성 여객 운항 완벽한 人災 사망·실종 304명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준 인재이자 대참사였다. 476명의 승객 중 구조된 수는 174명에 불과했다. 특히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325명의 안산 단원고 학생들 중 생존이 확인된 수는 78명에 그쳤다. 결함투성이의 여객선을 운항한 것도 부족해 자리를 비운 선장대신 경험이 없는 3등 항해사가 가장 위험한 맹골해역에서 무리한 변침을 지휘해 배가 기울어진 채 표류하다 결국 침몰하고 말았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배에 물이 차기까지 약 45분의 골든타임이 있었는데도 이를 교신만하며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그 후 급조된 중대본의 재난대응시스템 역시 생방송으로 전국민에게 무용지물임을 각인시켜주었다. ▲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월호는 바다 위에 2시간 넘게 떠 있었지만 선장과 선원들은 교신 후 바로 배와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했다. 그러나 학생들을 비롯해 승객 302명은 자리를 지키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왜 이런 참사가 빚어진 것일까? 세월호 침몰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보았다. “움직이지 마라” 안내방송 대참사 불러배에 충격이 가해지자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 움직이지 마라”는 선내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곧 구명조끼가 지급됐고 순식간에 배가 기울었다. CNN방송은 선내 안내방송이 대참사를 불렀다고 전했다. 실제로 생존자들 대부분은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객실 밖으로 나온 승객들이었다. 갈팡질팡 정부발표사고 직후만 해도 이렇게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다. 세월호는 좌초(坐礁) 후 선체가 왼쪽으로 90도 기울긴 했지만 2시간 반 가까이 떠 있었다. 해경·해군은 구조 선박 수십 척과 헬기 18대를 보내 구조 중이라고 했고, 일부 구조 장면이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11시 넘어 학부모들에게 '단원고생 전원 구조'라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구조 인원 집계에 착오가 생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전행정부와 해경이 실종자 숫자를 수정해 발표하는 등 우왕좌왕했다.인원집계 발표와 수색작업 발표 역시 차질이 있었다. 세월호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하더니 잠시 후 실패했다고 바꾸어 발표하는 등 이후 발표는 계속해서 번복됐다.승객 버리고 도망친 선장이번 사건의 최대 이슈는 ‘배를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이다. 사고 수습에 몰두해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배를 빠져 나왔다. 이번 세월호에서 “승무원이 가장 나중”이라며 승객 구조를 한 건 22살의 박지영 승무원과 몇몇 일반승무원이었다. 학생과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자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재빠른 현장판단으로 아이들에게 뛰어내리라고 했던 그녀는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승무원 24명 중 생존자는 20명. 선장 이모씨는 해경에 구조된 첫 생존자다. 부실점검과 과적, 불법 증축, 조종 미숙 침몰원인조타수 박모(61) 씨는 “선박의 선미 부분 증축으로 무게중심이 높아진데다 항로 변경 과정에서 선박 과잉 회전으로 각도 조절에 실패해 발생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박 측면 침수가 발생하고 대형 트럭과 컨테이너 등 화물들까지 한쪽으로 쏠려 배가 뒤집어진 것이지 암초 충격이 아니다. 승용차로 치면 차량 지붕에 짐을 잔뜩 싣고 과속 급회전 핸들 조작을 하면 원심력이 작동하며 차량이 구르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고 사고의 원인을 밝혔다. ‘인재(人災)’라는 얘기다. 박 씨는 “권고 항로를 운항했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증축으로) 배의 무게중심이 높은데다 제주를 향해 가던 배가 권고 항로를 벗어나 사고 해역을 지나며 섬과 섬 사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급선회 하다 균형을 잃은 게 사고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여파로 이미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기관실이 침수되고 발전기도 고장나 힐링(배의 균형 장치) 스위치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실종자 가족 두 번 울린 허위 SNS·스미싱“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밑도 끝도 없는 각종 루머가 인터넷을 떠돈다.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거나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하지만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당시 해당 수역 인근에서는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다. 또한, 그곳은 수심이 얕아서 잠수함이 활동할 수 있는 수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기승이다. 지금까지 적발된 세월호 관련 스미싱 문자만 10건. 악성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낸다. 이렇게 세월호 침몰 후 유족들 가슴을 두 번 울리는 각종 루머들과 스미싱이 국민들의 분노지수를 더 높이고 있다. 침몰 전 골든타임 약 2시간 놓친 증언들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에서 단 1분이라도 구조가 먼저 이뤄졌다면 사망·실종자만 302명이 발생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조의 손길이 미칠 때까지 잃어버린 시간은 '9분'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전9시6분부터 약 31분간 진도 VTS와 교신한 것 외에도 이미 1시간 전부터 이상징후를 느꼈다는 승객, 선원, 목격자 등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구조된 선원 송모(20)씨는 "승객 배식이 한창 이뤄지고 있던 때부터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오전 8시 조금 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보일러실에 근무한 선원 전모(61)씨도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 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서 작업하던 어민들의 목격담도 이를 뒷받침한다.진도군 조도면 주민 이모(48)씨는 "미역 양식 때문에 새벽 일찍 나갔는데 오전 8시 무렵 큰 배가 멈춰 있었다"며 "그렇게 큰 배가 서 있어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되돌이켰다. 구조작업에도 참여했던 어민의 말은 더 구체적이다.이 어민은 "바다로 미역을 따러 나가는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니 내가 바다에서 그 배를 본 것이 아마 7시에서 7시 30분쯤이었을 것"이라며 "하얀 배가 가만히 서 있어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그냥 마을로 돌아왔는데 9시 좀 넘어서 이장이 구조작업에 동참해달라는 방송을 했다"고 전했다.이상의 목격담 등을 종합하면 세월호에는 외부에 위험이 알려지기 1시간 전부터 이상징후가 있었던 셈이다. 선장 등 승무원이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했는지, 감지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지 명확한 규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해경 골든타임 때 해군 UDT 잠수 막았다언딘 투입위해 최정예 해군 대기시켜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에 구조 당국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계속 돼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업체를 우선 투입하기 위해서 해군의 정예 잠수 요원투입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투입된 해군 최정예 요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잠수사였다. 1999년에 남해에서 북한의 반잠수정을 인양했는데, 그 때 해저 깊이가 147m이었다. 이것은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심해 잠수 작업이다. 그래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도 12월에는 서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진 북한의 장거리 로켓 추진체를 인양했는데, 이때에도 수심이 88m이었다. 영하 5도의 기온에서 작업을 해서 국제적으로 아주 실력이 뛰어나다, 라고 하는 인정을 받고 있는 최정예 부대다.17일 오전 7시 정조 시간. 해군 최정예 대원들인 SSU, UDT 요원 19명이 고무보트 4척에 나누어 타고 잠수를 준비하면서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수를 하지 못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서 해경이 현장 접근을 통제해서 잠수를 실시하지 못했다. 군은 상호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 해경의 통제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30일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제기된 (세월호 수색 과정에 대한) 모든 의혹은 추후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초기 구조 실패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특혜설 등에 대한 일종의 해명이었다.김 청장은 또 ‘언딘’이 세월호 구난 작업을 우선 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이 해군 잠수요원들의 현장 투입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작업일지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이상 설명은 없었다. 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방위원회)에게 ‘언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경이 현장 접근을 통제하여 잠수 미실시’라고 답변한 해군은 논란이 일자, “해경이 잠수를 막았다는 뜻이 아니고, 재난 구호 책임기관인 해경의 종합적 판단에 의해 실시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났다.그러나 애초 국방부가 진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언딘 우선 잠수 때문에 해군 요원들이 잠수하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감사와 수사를 통해 해군과 해경의 초기 대응 과정에 대한 더욱 명확한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해군보다 언딘을 더 신뢰한 해경 세월호 침몰 직후 구조·수색 작업을 하려면 먼저 하잠색(잠수부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국방부(해군)가 제출한 답변서와 이날 국방위 국회 답변을 종합해 사고 발생 직후 이틀간의 구조·수색 상황을 돌이켜보면,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은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하잠색을 설치하지 못해 구조를 위한 잠수를 아예 하지 못했다. 하잠색은 뒤이어 도착한 해군이 오후 6시에 들어가 설치했다. 그러나 하잠색을 간신히 설치했으나, 물살이 거세 잠수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해군은 오후 6시35분 이후 잠수 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 사고 발생 둘째 날인 새벽 1시35분께 해난구조대(SSU) 요원 10명을 현장에 투입시키려 했지만, 조류가 강해 들어가지 못했다.오전 7시의 정조시간(물살이 약한 시간)은 세월호 탐색 작업에 중요한 시간이었다. 해군은 이때 19명의 요원을 투입하려 했지만, 해경에서 “민간업체(언딘)가 우선 잠수해야 한다”고 통제해 작업을 못했고, 언딘은 해군이 설치한 하잠색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이를 미뤄보면, 해경은 해군 해난구조대보다 민간업체인 언딘의 구조·수색 능력을 더 신뢰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해군은 이날 밤 10시28분 해난구조대 2개조를 투입했으나, 조류가 강해 선체 탐색에는 실패했다.가장 중요한 순간에 해경-해군 불협화음국방위에서는 해군과 해경의 초기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대목들이 지적됐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사고 당일 해군의 링스헬기가 오전 10시4분 현장에 도착했는데 교신 내용을 보면 해경은 ‘해경 헬기가 사고 선박 상공에서 인명구조를 하고 있으므로 현장 서쪽 2마일에서 머무르라’고 요구했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사고 당일 오전 10시42분에도 해경은 현장에 도착한 해군함정에 ‘현장 주위 200야드 밖에서 해상탐색 및 지원태세 유지해달라’고 하는데 급박한 시간에 대기하라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내용을 지적하는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역할 분담으로 협조됐을 것이다. 초동조치 단계 잘못은 따지겠다”고 말했다.도덕적 해이·엉터리 국가시스템 그대로 노출 세월호 침몰 참사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마치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하고 있다. 희생자ㆍ실종자 가족들과 고통, 슬픔을 함께하는 한편으로 답답하고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불신, 무력감에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 중소기업 대표인 최모(60)씨는 20일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내 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이번 참사로 도덕적 해이, 국가 시스템의 초라한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봤다"며 "화려한 겉모습 뒤에 이런 후진성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부끄럽다"고 탄식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박모(57)씨는 "생때 같은 아이들이 탄 배가 침몰하고 있는데, 정부는 제대로 구조도 못하고 책임 총괄 부처가 어디인지 발표 하나 정확하게 못하며 혼선만 거듭했다"며 "천안함 사고 이후 세금 1,590억원이나 들여 만들었다는 구조함(통영함)은 진수식 후 1년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시험 중이라 투입을 못한다니 이것이 국민 생명을 보호한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준이냐"고 되물었다.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로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심리적 고통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리기획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이명수씨는 "사람의 정신은 쉽게 붕괴되지 않지만 이 정도면 그야말로 집단 '멘붕'상황"이라며 "100년 정도 지나야 사회가 회복될 정도"라고 우려했다. 되풀이되는 인재와 유명무실한 정부세월호 대참사는 1993년 10월 전북 부안 격포 앞바다에서 사망자 292명을 낸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 후 21년 만의 참변(慘變)이다. 세월호는 인천~제주를 오가는 6825t급으로 정원이 920명이나 되고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150개를 선적(船積)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다. 게임룸·레스토랑·샤워실도 갖추고 있다. 운항사인 청해진해운 측은 '국내 최대 크루즈 선박'이라고 홍보해왔다. 이번 세월호 사고는 1993년 10월의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과 비교해볼 때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다. 서해훼리호는 110t으로 세월호의 60분의 1밖에 안 되는 크기였고, 정원이 207명인데 362명이나 타고 있었다. 화물도 과적(過積) 상태였다. 반면 세월호엔 정원의 절반도 타고 있지 않았다. 서해훼리호 침몰 땐 초속 10.5m의 강한 바람에 파고도 2m나 되는 등 기상 상태도 나빴다. 세월호는 파고가 0.5m로 잔잔한데도 침몰하고 말았다. 서해훼리호는 배가 뒤집힌 후 10분 만에 완전히 가라앉았지만 세월호는 두 시간 반이나 떠 있었다. 그런데도 두 사고의 인명 피해는 큰 차이가 없다. 세월호의 운항부터 구조(救助) 과정에 이르기까지 뭔가 말도 안 되는 실수와 과실들이 겹쳤음을 보여준다.1990년대 초·중반엔 서해훼리호 사고 말고도 성수대교 붕괴(1994년·32명 사망), 대구 지하철 가스 폭발(1995년·101명 사망),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501명 사망) 등 후진국형(型) 인재가 잇따랐다. 고양이에 생선 맡긴 해수부해운업계 안팎에서는 이른바 '해수부 마피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해양수산부 출신 퇴직 관료들이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등 해양 안전 및 운항을 담당하는 민간기관에 진출하면서 형성된 전현직 해양 공무원들의 커넥션 때문에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다.정부에서 선박 검사를 위임받은 한국선급은 해수부 퇴직 관료들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기관. 1960년 출범한 민간 사단법인이지만 11명의 회장 중 현직 전영기 회장 등 3명을 제외한 8명이 해수부나 그 전신인 해무청, 항만청 출신이다.올해 2월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구명뗏목 46개 중 44개가 안전하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펴진 구명뗏목은 1개뿐이었다. 한국선급은 해수부가 2008년에 청해진해운의 시설물 점검 업체를 '우수사업장'으로 지정하자 서류점검만 실시해 왔다.해수부는 한국선급에 선박검사, 해운조합에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를 위임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해운사가 낸 출자금으로 만들어진 조합이다. 한 민간 해양재난 전문가는 "해수부 평직원들도 퇴직 후 이들 단체에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해수부 마피아'가 해양 분야의 민간 위임업무를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선박 검사와 안전점검 등을 전문기관에 맡기는 것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해명했다.전문가들은 최소한 안전 분야에서만큼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의 임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참사 키운 운항규정, 점검표, 재난대응시스템이번 참사는 모양뿐인 여객선 운항 관련 규정과 형식적인 점검 그리고 유명무실한 재난대응시스템이 만든 합작품임이 드러났다. 검·경 합수부는 세월호 선장 이모(69)씨가 사고 당시에 조타실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시 배의 조타를 잡은 사람이 3등 항해사로 조사됐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6천825t급)가 사고 당시 적재 중량을 초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화물차량 기사들은 여객선 과적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적재가능 최대 중량이 4.5t인 트럭 짐칸에 20t의 화물을 꽉꽉 눌러 채운 뒤 여객선에 싣는데도 과적 단속은 없었다는 것이다. 참사에서 구조된 화물기사 이모씨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갈 때 세월호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과적 단속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5t 화물차량 짐칸에 보통 20t의 화물을 싣는다"며 "화주들이 운반비를 아끼기 위해 한 번에 많이 실어 달라고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여객선에 승용차나 화물차량을 실을 때 선박 바닥에 고정하는 '라이싱'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화물차량 운전자 김모(56)씨는 "운항노조원들이 20만원을 받고 라이싱을 대신해 준다"며 "차량 바퀴에 고잇목을 대고 와이어로 고정하며 파도가 높을 때는 차량 하부와 짐을 로프로 묶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당시 라이싱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물차량이나 트레일러가 쓰러지면서 여객선도 빨리 침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무총리 대책본부'에 중대본 역할 '실종'중대본이 준비 없이 대형 사고를 만난 상황에서 수습 역량도 부족했지만, 정부는 그나마 법으로 정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를 사실상 '무의미한' 존재로 만들었다. 지난 17일 정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사후대책을 총괄할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본부를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구성하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으면서 중대본이 유명무실해졌다.'국무총리 대책본부'는 더 강력한 재난대응을 지휘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법으로 만들어 놓은 범정부 재난대응체계를 일순간에 '부정'한 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대응방침을 제시한 것이 되레 기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기회를 없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관가에서는 국무총리가 범정부 대책본부를 현장에 구성함에 따라 강병규 안행부 장관이 이끄는 범정부기구는 사실상 역할이 없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방재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중대본의 역할이 부처간 역할 조율인데, 총리가 나선 이상 안행부 고위층 운신의 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범정부 재난대응체계는 법적 근거도 약하다. 이런 지휘체계가 더 옳다고 본다면 법을 개정해 재난대응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이 본 세월호 참사 "이런 지옥은 없다"외신들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실종자 부모는 CNN에 "우리 아이가 아직 저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 있다"면서 "우리 애를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또 다른 부모는 "살아만 있다면 내가 바다에라도 뛰어들겠다"고 절규했다.그러나 이같은 슬픔과 비탄은 곧바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해경의 구조 상황 브리핑이 이뤄지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한 부모는 "어느 누구도 제대로 답변해주지 않고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부모는 "도대체 변한게 무엇이냐"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1년, 2년,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울부짖었다.CNN은 한 부모의 말을 인용해 "그 어디에도 이런 지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CBS는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조차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있다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구조와 수색이 지지부진하는 등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분노가 폭발한 실종자 가족 100여명이 "청와대로 가자"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를 경찰이 막아서자 한 부모는 "(대응을 제대로 못한) 정부가 우리 애를 죽였다"고 외쳤다고 CBS는 전했다. 영국 BBC도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향하자 경찰이 막아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보도하면서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여파가 정부에 악영향을 줄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맨탈붕괴 대한민국..범국민적 '정신적 외상 관리 시스템' 절실세월호 참사가 국민들에게 준 '대리 외상'(바이케어리어스 트라우마)은 어느 정도일까. 심리학자와 정신보건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수몰되는 끔찍한 장면을 속수무책 지켜본 충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상처를 치유하는 첫 작업은 정부가 이제라도 사태 수습 능력을 보여주고 재난대응 시스템을 정비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정신적 외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는 대개 40, 50대다. 전문가들은 이들과 비슷한 연령층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상황, 오열하는 동년배를 지켜보다 보면 인간의 공감 본능이 자동적으로 발동한다. '내 아이가 타고 있다면…'이란 생각을 이 연령층은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됐다는 것이다.감수성이 예민하고 또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연령층도 상황이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또 상당수 국민이 세월호 생존자의 정신적 외상과 비슷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형 참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통상 '서바이벌 증후군'을 겪는다.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이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진다. 극도의 무력감이나 자책감, 분노나 공격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서바이벌 증후군의 극단적 사례는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이다.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이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구출된 아이들, 사망·실종자 가족 등 피해 당사자의 대리 외상이 주변으로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당사자→가족→친지·이웃 등으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리 외상을 입을 경우 '공포·무기력·분노→불안→불신'으로 이어지는 심리 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 자체를 없애자는 주장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현상은 국민적 불안감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국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오명올해 우리 1인당 GDP 전망은 2만6000달러이다. 거의 선진국 문턱까지 도달해 있고, 분야에 따라서는 우리가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는 것이 적지 않다. 조선(造船) 분야만 해도 건조 물량과 기술에서 세계 1위 수준에 올라섰다. 그러나 '세계 1위'라는 번드르르한 포장을 걷어내고 나면 그 안의 알맹이가 어떤 수준인지 세월호 참사가 분명히 보여줬다. 정부는 실종자 집계 하나 제대로 못 해 허둥댔다. 선박·휴대폰·자동차 같은 물건을 제조하는 기술은 일류가 됐지만 그 물건들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 국민들은 무엇보다 이번 참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인간의 생명(生命)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기분을 뼛속 깊숙이 느끼게 됐을 것이다. 이대로는 선진국이 되기도 힘들다. 설령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다고 해도 국민 의식과 사회 제도·관행이 지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이번보다 더 끔찍한 비극들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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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킹닷컴이 2025년 주목해야 할 9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인 약 1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단기적인 즐거움을 넘어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야간 관광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이 여행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낮보다 밤 시간대에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높은 낮 기온을 피하기 위해 밤에 관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하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천체 관측과 같은 야간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야간 관광 선호가 단순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려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추구하는 여행객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야간 관광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5년에는 야간 관광이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수 웰니스 여행의 부상 2025년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니스 여행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자연 속에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기적인 피로 회복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숲에서의 산책이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웰니스 여행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친환경 숙소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여행 패턴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웰니스 여행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이제 단순한 힐링을 넘어, 삶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을 더한 책임감 있는 여행 2025년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여행객이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적은 비혼잡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를 지원하거나, 환경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여행 앱과 플랫폼은 맞춤형 추천과 경로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술은 관광객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가이드를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기술은 여행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와 기술의 발전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여행객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형 여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 대신 여행: '스키(SKI) 여행'의 부상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남기는 대신, 그 돈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와 글로벌 응답자의 46%가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트렌드는 고령 세대가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여행 비용을 대신 지불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부모 세대는 물질적 유산보다 경험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자연 탐방, 문화 체험 여행이 스키 여행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스키 여행은 단순히 휴가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속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며, 새로운 가족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 2025년 주목할 새로운 트렌드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 웰니스 여행'이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여행객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은 주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골프, 하이킹,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스포츠와 결합된 웰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남성들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의 스파 리조트나 아시아의 전통 요가 리트리트,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지역들이 남성 웰니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남성 여행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웰니스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남성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이 남녀를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은퇴 후 모험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약 1/4이 모험을 동반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한다.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이색적인 문화 체험, 자연 탐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코스,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아시아의 열대우림 탐험과 같은 특별한 여행지가 이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도전과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하며,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행: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여행 환경 2025년에는 여행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포용적인 여행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 중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심리안정실, 소음 차단 옵션,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용적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각 민감성을 고려한 조용한 공간 제공,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는 소음이 적은 대기 구역을 마련하고, 호텔은 조명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업계는 직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VR 체험이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포용적 여행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 여행의 질을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이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여행은 여행의 본질인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며, 더 나은 글로벌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 지속 가능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 2025년에는 중고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빈티지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의 여행객이 휴가 중 중고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탕이 된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의 빈티지 매장이나 벼룩시장, 앤티크샵 등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희귀한 아이템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빈티지 쇼핑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빈티지 쇼핑 투어는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행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객들이 물질적 소유를 넘어,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새로운 여행 경험의 장 2025년에는 공항이 단순히 출발지가 아닌 여행의 중요한 경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0%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독특한 경험과 시설을 제공하는 공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공항이 여객기 대기 공간을 넘어 여행의 첫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공항이 여행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라운지, 스파 서비스, 미술 전시회, 명품 쇼핑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정원, 영화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어 여행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항은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품 전시,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첫발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의 시작을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워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을 제공한다”며, “여행객의 공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여행 트렌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은 이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 설문조사: 2025년 여행 트렌드의 방향 제시 이번 설문조사는 부킹닷컴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향후 12~24개월 내 출장 또는 여가 목적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7,713명이 참여했으며, 33개 국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004명이 응답에 참여해 국내외 여행 경향을 반영했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과 트렌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킹닷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책임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웰빙,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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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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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 참가기관 모집...8월 29일~ 9월11일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에 참가할 웰니스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서울 웰니스 위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의 건강한 힐링 라이프를 위해 추진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몸의 건강부터 싱잉볼·명상 등 마음의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기획전 및 오프라인 행사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29일~ 9월11일이며 2주간의 접수를 통해 약 50개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뷰티&패션, 푸드&영양, 마음챙김&수면, 의학&건강의 총 4가지로 구분되며, 웰니스와 관련 있는 서울 소재 기관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부스 운영이 불가능한 기관에 한해 ‘온라인 기획전’ 단일 참가도 별도로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https://url.kr/gn3wji)의 게시글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해당 행사 내 대규모 무대 프로그램을 제안하거나, ‘스마트 웰니스’ 관련 업체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유사한 제안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먼저 접수된 건을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모든 참가사는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영문 2개 언어로 소개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메인 무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업체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의 우수 기관에는 라이브커머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힐링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답게, ‘서울 웰니스 위크’에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만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참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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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2일간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마켓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마켓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셀러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매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일간 운영되며 우천 시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외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展'(김홍도, 정선 외), 레플리카 체험 전시, 제3전시관에서 지역작가공모전시(김선강 작가), 제4전시관에서 완주군 및 전라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전시(노병득, 여익수, 이소영, 이에녹, 진명신, 최경호, 임경문 작가)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의 문화적 소양과 즐거움을 더한다. 군은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례문화예술촌 입구 진출입로 및 차 없는 거리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주차는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과 우석대학교 후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행사기간 동안 안내요원 및 구급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보부상 마켓 개최로 삼례문화예술촌의 잠재된 역량을 알리고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정차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여 삼례문화권역에 보다 오래 머물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기반시설 확충 및 풍요로운 문화 프로그램 육성 등 군민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보부상 마켓은 지난 2018년 대전을 시작으로 1만∼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보부상과 각 지역의 숨겨진 소상공인, 농부 등 성장형 보부상들이 결집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면서 일일 마켓을 펼치는 대규모 플리마켓이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2∼3)으로 문의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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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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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장흥힐링테라피센터 13일 첫삽...쉼터와 문화공간 활용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 기공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는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동아리방, 마을방송스튜디오, 생약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은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명칭에 대한 공모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흥힐링테라피센터'로 명명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순공사비 56억 원이 소요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센터 건물은 장흥읍 702-1번지 일원(덕인주차장 부근 행복숲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499㎡)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신축 건물이 장흥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의 디자인과 공간구성, 조경배치 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 이용공간 등의 구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장흥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건물이 완공되게 되면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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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시범서비스 제공... 24개 주요 관광지 실시간 정보 확인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공개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관광 공식 웹 사이트, 비짓서울 한국어 페이지의 '지금의 서울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에서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현재 시범서비스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지속해서 보완해 향후 비짓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 등 외국어 서비스 확대, 검색엔진최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서비스 품질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 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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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여행하는 6가지 방법...가이드 북에 없는 숨겨진 장소 찾기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여행자들에게 국내와 해외 막론하고 도시에서 한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제주에서 한달살기, 스페인에서 한달살기, 런던에서 한달살기 등 도시와 나라 구분없이 한달살기는 갈수록 매력을 더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반대이다. 현지인처럼 여행하면서 현지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고 싶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북에없는 숨겨진 장소는 어떻게 찾을까? 감동을 안겨주는 장엄한 일몰은 어디에서 봐야 할까? 등 소소하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여행을 위해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 스페인 안달루시아 야경 하나, 길거리 음식과 동네 마트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자 ▲ 태국 플로팅 마켓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식당이나 패트스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지 길거리 음식과 마트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베트남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이 경비가 적게 드는 나라를 여행할 경우 검소한 여행자라면 한달 내내 마트에서 직접 구입한 식자재로 실컷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은색 플래터에 익숙하다면 입맛을 잡고 노점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두 경우 모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소개가 여행자의 시선에서 필요하다. 둘,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새롭다 만약 여행자들이 대도시에 가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 정도는 도로 여행을 예약하자. 그것을 미국에서는 미국의 정신이라고 부르지만, 여행자 자신이 가장 전투적으로 실험한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부쿠레슈티에 가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회 궁전을 지나갔지만,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카파티아 산맥을 지나 트랜스퍼거르 하이웨이를 횡단했는가? 더블린의 방문객들은 거의 항상 기네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하지만, 그 곳과 딩글 반도 사이의 위험한 1차선 위를 얼마나 많이 트래킹을 하는가? 여행은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언제나 새로울 수 있다. 셋. 지역 스포츠를 찾아보자 피지의 럭비? 인도의 크리켓? 미국의 축구? 이렇게 선호하는 스포츠를 여행지에서 즐기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지역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은 종교와 인종, 나라를 떠나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나누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곳과 숨겨진 최고의 오락 옵션에 대한 추천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야구장이나 축구장으로 들어가보라. 기대 이상의 결과가 펼쳐질 것이다. 넷,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지역 사람들처럼 놀 수 있기를 바라는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서프보드를 가지고 호주의 바이런 만으로 노를 젓고 싶다고? 그것을 위한 클룩과 에어비앤비 체험이 있다. 유타에 있는 협곡하러 가고 싶어? 그 모험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클룩과 에어비앤비는 여행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상당한 비난을 받지만, 그것의 경험 추가물은 지역 주민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야외 모험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옵션이다. 다섯, 고향같은 편안한 곳에서 산책하기 ▲ 스톡홀름 부두 풍경 경험 많은 여행자들조차도 때때로 여행 일정에 너무 많은 활동을 넣는 실수를 저지른다. 만약 일정이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는, 여행지에서 스스로 정한 임시 고향같은 편안한 곳을 찾아 긴 산책을 해 보자. 낯선 곳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광경 중 일부는 스톡홀름 극동고물 박물관 근처 같은 곳이다. 이 부두처럼 멋진 거리의 산책은 특별한 힐링을 안겨준다. 보너스도 있다. 여행자들은 거의 항상 머리를 맑게 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현지인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카페나 커피숍을 발견할 것이다. 여섯, 호텔 바에서 바텐더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장소 묻기 어떤 여행자들은 평생 동안 지구 곳곳의 새로운 칵테일과 양주와 맛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지역 음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소믈리에가 될 필요는 없다. 거의 모든 지역마다 고유의 풍미가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데킬라를 홀짝홀짝 마시든, 스웨덴에서 보드카를 섞든, 보르도에서 테루어를 맛보든 중요하지 않다. 여행자들은 호텔 바에있는 바텐더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몇 군데 물어보자.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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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6월을 맞아 ‘Memory’라는 주제로 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의 고품격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출연진 팝페라 그룹 ‘클라라’ 6월 상설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여객들에게 여운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될 공연으로 준비했다. 365일 펼쳐지는 상설공연과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컬쳐스테이지 공연을 통해 여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테마의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365일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6월 상설공연은 팝페라 그룹 ‘클라라’,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 퓨전국악 그룹 ‘구름’이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전하는 선율로 가득 찬 무대를 꾸민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컬쳐스테이지 출연진 가야금 오케스트라 ‘중앙가야스트라’ 오페라 아리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팝페라 그룹 ‘클라라’는 클래식의 한계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명한 곡들을 클래식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는 생소한 클래식 타악기들로 만들어가는 클래식과 팝, 영화 OST, 뉴에이지 연주로 타악기의 떨림과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실내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퓨전국악단 ‘구름’은 민요와 팝, 가요, OST 등을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출연진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 또한, 6월 13일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컬쳐스테이지’ 무대를 실력파 신진 아티스트가 꾸민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중앙가야스트라’가 아름다운 가야금의 화음을 선사한다.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 뱃노래부터 가야스트라를 위한 옹헤야 등 가야금 중주와 창작곡으로 가야금이 가진 맑고 단아한 선율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공연은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자별 공연팀을 포함해 자세한 사항은 컬쳐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펼치는 시즌별 정기공연을 비롯해 1년 365일 열리는 상설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감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컬쳐포트(Culture-Port)’를 넘어 국민 감동을 실현하는 ‘하트포트(Heart-Port)로 도약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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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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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제주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월에 제주의 경우 카드이용 관광객이 감소세인 반면, 해외는 증가세로 겨울철 관광이 해외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한라산 설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20일 발간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7호' 에는 제주와 주요 아시아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있다. (표 참조) 주변 6개국은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이고 이들 나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제주의 대체 관광지로 선정됐다. 패턴 비교 분석분석 자료는 신한카드의 지난 2017년 전국 신용카드 매출자료(제주 제외)에서 제주와 해외여행 경험자의 매출 자료를 추출해 사용했다. 원자료 분석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셀을 활용해 진행됐다. 공사는 또 겨울방학 및 설 연휴 등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철 제주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베트남·태국·홍콩·필리핀은 따듯한 기온, 지리적 접근성, 가격의 경쟁성 등이,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겨울관광 상품이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30대의 젊은 층은 해외에 비해 제주에서의 관광 및 소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방문하고 같은 기간 해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업종별 카드이용 비중은 요식·유흥은 제주, 쇼핑은 일본, 여행·교통은 중국, 스포츠·문화·레저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해외와 제주를 동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에 대해서, 각 방문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매출액 정보는 현금사용을 측정할 수 없고, 여행 전 항공·숙박 등에 지출된 비용을 식별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음식, 쇼핑, 현지교통, 스포츠/레저 등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항목에 대해서는 소비패턴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제주와 해외 동시 방문자에 대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하는 실험적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제주와 해외를 동시에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 한다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분석을 시도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분석이 전국으로 활성화되어 제2의, 제3의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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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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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업계가 출렁거리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탑항공’ ‘싱글라이프투어’ 등 크고 작은 여행업체 4개가 잇달아 파산했다. 그중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인 탑항공(대표 유봉국)이 폐업을 결정한 것은 충격적이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탑항공은 온라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탑항공은 1982년 창업했다.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2009년까지 항공권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때 전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항공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 8월 24일 항공권 정산 시스템인 BSP 부도를 내며 조짐을 보였다.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지난 10월 1일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탑항공은 공고문에서 ”그동안 저희를 신뢰하고 이용하여 주셨던 고객 한분 한분께 전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도리이나 이렇게 공지로 대신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고객님께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표명했다. 2009년까지 우리나라 항공권 판매 수위를 달리던 탑항공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익스피디아 등 OTA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탑항공은 ”여행 피해(미환불 고객 등)를 입으신 고객께서는 저희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절차 안내는 한국여행업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항공이 밝혔듯이 10억원짜리 영업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기때문에 전체 소비자 피해액이 10억원 안쪽이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 총액이 10억원을 넘으면 10억원을 피해자끼리 나눠 받아야 한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항공권 e티켓이 발권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다. 환불이나 일정 변경 등은 항공사에 직접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KATA 구정환 경영지원국 과장은 “이미 항공권을 받았는데 불안하다면 항공사에 문의하면 된다”며 “문제는 탑항공 폐업 전 환불을 요청했는데 처리가 안 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탑항공에 이어 폐업을 한 싱글라이프투어(대표 서지명)는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행 여행업체로 몰디브와 중국 등에 에어텔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싱글라이프투어 서지명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폐업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공지문에 올린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안내’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싱글라이프투어 대표 서지명입니다. 경영악화에 따른 9월28일자로 부도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공지만 띠우고 연락을 받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예약자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전화 연락을 드려야 하지만 공지사항으로 전달해 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경비 결제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여행업협회로 피해접수를 해주시면 절차에 따라 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해자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되어 미팅날짜를 안내드립니다. 지방에 거주하시는 예약자분들께서는 방문 하실 수 없으실 경우 거주하시는 곳 또는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시간 약속 후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메일 (myung337@naver.com ) 또는 핸드폰(010-4299-8787)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중소형 여행업체 중에서 문을 닫는 것은 탑항공과 싱글라이프투어뿐만이 아니다. e온누리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SBS에서 뉴스를 통해 “폐업한 여행사 상품이 홈쇼핑에서 70억 원 이상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 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피해액은 70억에서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더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V·데이터 홈쇼핑 사업자 7곳에서 판매한 e온누리여행사 상품은 총 107억 원에 달했다. 방송 횟수의 경우 총 75회로, ‘NS홈쇼핑’이 TV홈쇼핑사업자 중에서는 28차례 방송해 가장 많은 판매액인 69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 사업자 중에서는 ‘SK스토아’가 27회 방송으로 26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자들은 e온누리여행사 상품 판매 방송을 통해 6만3000여 건의 전화 상담 예약을 받았으며, 총 19억 원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업자들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부실사업자 검증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온누리여행사가 홈쇼핑 사업자에 제출한 신용평가서에는 e온누리여행사가 부분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담겨있었지만, 홈쇼핑에선 고객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판매됐기때문이다. 실제 NS홈쇼핑 등 홈쇼핑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e온누리 여행사가 3일 폐업해 여행 중이던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온누리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에게 "경영악화로 3일 폐업하게 됐다"며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온누리여행사는 2017년 11월 출범한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NS홈쇼핑 등을 통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호찌민, 다낭 여행상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SK스토아와 위메프에서도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e온누리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장자제로 여행중인 31명은 현지에서 가이드와 버스 기사의 여행 중단으로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고객은 "가이드가 장자제에서 버스로 10시간이 걸리는 중경공항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고 해 경찰과 대사관에 문의해 버스를 대절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하는 등 여행을 망친 31명 여행객은 보상받을 기약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들 여행객은 7월 7일 홈쇼핑에서 장자제 패키지 여행상품 소개를 보고 지난달 18일 예약금을 내고 이달 1일 출발해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다. e온누리여행사는 "현금 결제 구제신청은 한국여행협회 홈페이지(WWW.kata.or.kr)를 통해 피해를 접수하면 심의 후 절차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며 "카드결제 구제신청은 결제한 카드사에 문의해 취소하면 된다"고 알렸다. e온누리여행사에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더좋은여행’도 법인파산 신청을 했다. '더좋은여행'은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지문을 올렸다. 다음은 ‘더좋은여행’의 파산 공지문 내용이다. "저희 ‘더좋은여행’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유선상 연락 또는 방문은 불가하니 문의할 내용이 있는 고객분들은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보내주시면 법무 회사를 통해 법률적인 절차 및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좋은여행은 2016년 설립된 여행사다. 다수의 홈쇼핑과 위메프 등 유명 유통업체들에서 동남아·인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좋은여행은 지난달 부도가 났으니 환불해준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최근까지도 여행상품을 계속 판매해 후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월 5일 현재 홈페이지에는 폐업을 알리는 공지문만 올려져 있다.) 한편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여행불편처리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해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 여행계약서, 여행일정표, 입금영수증원본(은행대조필 확인서류), 계약관련 서류(예약내역서 등) 등 피해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피해 구제방법은 10월 중순까지 홈페이지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안내된다. 피해 상황은 앞으로 2달 동안 접수할 예정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2달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여행사의 위기는 비단 탑항공이나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등의 문제는 아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항공권 유통 구조의 변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여행사의 공세 등 여러 요인으로 국내 여행업계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며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맞게 국내 여행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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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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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T맵의 총 15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 제주 전주 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현지 맛집 탐방이다. 그러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댄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의 자료조사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하여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 밀면 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 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지역내 음식점을 검색하고 직접 찾아간 경우를 대상으로 산출해 월 평균 UV(Unique Visitor)값을 산출했으며, MAU(Monthly Active User)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비율을 조사했다(음식점 중에서 패스트푸드와 타 지역에도 존재하는 프랜차이즈는 제외).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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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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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킹닷컴이 2025년 주목해야 할 9대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33개국 2만 7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인 약 1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행객들은 단기적인 즐거움을 넘어 장기적인 개인 성장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야간 관광의 부상 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체감온도 상승이 여행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낮보다 밤 시간대에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의 응답자가 높은 낮 기온을 피하기 위해 밤에 관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활동하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천체 관측과 같은 야간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야간 관광 선호가 단순히 더운 낮 시간을 피하려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추구하는 여행객의 심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야간 관광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혼잡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5년에는 야간 관광이 주요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수 웰니스 여행의 부상 2025년에는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니스 여행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자연 속에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기적인 피로 회복을 넘어, 장기적으로 활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숲에서의 산책이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웰니스 여행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친환경 숙소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강조하는 여행 패턴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만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웰니스 여행은 건강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자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웰니스 여행은 이제 단순한 힐링을 넘어, 삶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을 더한 책임감 있는 여행 2025년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는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여행객이 AI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관광객이 적은 비혼잡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를 지원하거나, 환경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의 여행 앱과 플랫폼은 맞춤형 추천과 경로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친환경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술은 관광객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가이드를 제공하며,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기술은 여행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와 기술의 발전이 여행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여행객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형 여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 대신 여행: '스키(SKI) 여행'의 부상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스키(SKI, Spending Kids’ Inheritance) 여행'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상속을 남기는 대신, 그 돈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와 글로벌 응답자의 46%가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트렌드는 고령 세대가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중시하고, 젊은 세대의 여행 비용을 대신 지불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 부모 세대는 물질적 유산보다 경험을 통한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자연 탐방, 문화 체험 여행이 스키 여행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스키 여행은 단순히 휴가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속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은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가치를 반영하며, 새로운 가족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 2025년 주목할 새로운 트렌드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 웰니스 여행'이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남성 여행객들은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여유를 찾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뿐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남성 웰니스 여행은 주로 명상, 요가, 스파와 같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골프, 하이킹,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스포츠와 결합된 웰빙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남성들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의 스파 리조트나 아시아의 전통 요가 리트리트,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지역들이 남성 웰니스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남성 여행객들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을 위해 웰니스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남성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웰니스 여행이 남녀를 아우르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은퇴 후 모험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여행 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약 1/4이 모험을 동반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함을 되찾고자 하는 욕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모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한다. 하이킹, 스쿠버 다이빙,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이색적인 문화 체험, 자연 탐험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코스,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아시아의 열대우림 탐험과 같은 특별한 여행지가 이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확대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이제 단순한 휴식이 아닌 도전과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트렌드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현대인의 태도를 반영하며, 여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적 여행: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여행 환경 2025년에는 여행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보다 포용적인 여행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 중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위한 심리안정실, 소음 차단 옵션,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용적 여행은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각 민감성을 고려한 조용한 공간 제공, 대화형 디지털 가이드, 그리고 특별한 요구를 가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는 소음이 적은 대기 구역을 마련하고, 호텔은 조명과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객실을 제공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여행업계는 직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여행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관광지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VR 체험이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포용적 여행은 단순한 접근성을 넘어, 여행의 질을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려는 노력”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여행이 누구에게나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용적 여행은 여행의 본질인 연결과 이해를 실현하며, 더 나은 글로벌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 지속 가능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 2025년에는 중고 매장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빈티지 여행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의 여행객이 휴가 중 중고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바탕이 된 현명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빈티지 쇼핑 투어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의 빈티지 매장이나 벼룩시장, 앤티크샵 등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희귀한 아이템을 찾으려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 또한, 빈티지 쇼핑은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빈티지 쇼핑 투어는 비용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행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객들이 물질적 소유를 넘어,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 새로운 여행 경험의 장 2025년에는 공항이 단순히 출발지가 아닌 여행의 중요한 경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0%와 글로벌 여행객의 60%가 독특한 경험과 시설을 제공하는 공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공항이 여객기 대기 공간을 넘어 여행의 첫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공항이 여행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고급 라운지, 스파 서비스, 미술 전시회, 명품 쇼핑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실내 정원, 영화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어 여행객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항은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통 음악 공연, 지역 예술품 전시,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이 현지 문화를 첫발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의 시작을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 아닌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워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공항에서 시작되는 여행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기억을 제공한다”며, “여행객의 공항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여행 트렌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항은 이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현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 설문조사: 2025년 여행 트렌드의 방향 제시 이번 설문조사는 부킹닷컴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향후 12~24개월 내 출장 또는 여가 목적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7,713명이 참여했으며, 33개 국가에서 다양한 의견이 수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004명이 응답에 참여해 국내외 여행 경향을 반영했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과 트렌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부킹닷컴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업계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추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객들에게 더 풍성하고 책임감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웰빙,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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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2025년 주목할 9대 여행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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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 참가기관 모집...8월 29일~ 9월11일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에 참가할 웰니스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2023 서울 웰니스 위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숲에서 개최되며,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의 건강한 힐링 라이프를 위해 추진된다. 요가·필라테스 등 몸의 건강부터 싱잉볼·명상 등 마음의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기획전 및 오프라인 행사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29일~ 9월11일이며 2주간의 접수를 통해 약 50개 이상의 웰니스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뷰티&패션, 푸드&영양, 마음챙김&수면, 의학&건강의 총 4가지로 구분되며, 웰니스와 관련 있는 서울 소재 기관이라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에서의 오프라인 행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현장 부스 운영이 불가능한 기관에 한해 ‘온라인 기획전’ 단일 참가도 별도로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https://url.kr/gn3wji)의 게시글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접수 시 해당 행사 내 대규모 무대 프로그램을 제안하거나, ‘스마트 웰니스’ 관련 업체의 경우 가점이 부여되며, 유사한 제안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먼저 접수된 건을 우선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모든 참가사는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국·영문 2개 언어로 소개되며, 내부 심사를 통해 메인 무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업체 홍보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의 우수 기관에는 라이브커머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힐링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남녀노소 상관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답게, ‘서울 웰니스 위크’에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만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참가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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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2일간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마켓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마켓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셀러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매한다.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일간 운영되며 우천 시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외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마켓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그리다展'(김홍도, 정선 외), 레플리카 체험 전시, 제3전시관에서 지역작가공모전시(김선강 작가), 제4전시관에서 완주군 및 전라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전시(노병득, 여익수, 이소영, 이에녹, 진명신, 최경호, 임경문 작가)가 진행되고 있어 관람객의 문화적 소양과 즐거움을 더한다. 군은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례문화예술촌 입구 진출입로 및 차 없는 거리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주차는 삼례문화예술촌 주차장과 우석대학교 후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행사기간 동안 안내요원 및 구급차량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안전한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보부상 마켓 개최로 삼례문화예술촌의 잠재된 역량을 알리고 삼례역에 ITX-새마을호가 정차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여 삼례문화권역에 보다 오래 머물며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기반시설 확충 및 풍요로운 문화 프로그램 육성 등 군민들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보부상 마켓은 지난 2018년 대전을 시작으로 1만∼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보부상과 각 지역의 숨겨진 소상공인, 농부 등 성장형 보부상들이 결집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을 돌면서 일일 마켓을 펼치는 대규모 플리마켓이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례문화예술촌(063-290-3862∼3)으로 문의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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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1만 명 다녀간 전국 보부상 마켓 '앙코르'...9월 9일과 10월 2일 삼례문화예술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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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장흥힐링테라피센터 13일 첫삽...쉼터와 문화공간 활용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 기공식이 지난 13일 열렸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는 북카페, 어린이놀이방, 동아리방, 마을방송스튜디오, 생약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장흥힐링테라피센터 신축은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명칭에 대한 공모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흥힐링테라피센터'로 명명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순공사비 56억 원이 소요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센터 건물은 장흥읍 702-1번지 일원(덕인주차장 부근 행복숲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499㎡)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은 신축 건물이 장흥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축의 디자인과 공간구성, 조경배치 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어린이 이용공간 등의 구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장흥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건물이 완공되게 되면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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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 시범서비스 제공... 24개 주요 관광지 실시간 정보 확인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인구밀집도 등 실시간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공개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관광 공식 웹 사이트, 비짓서울 한국어 페이지의 '지금의 서울 >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7월 지역별 혼잡도와 코로나19 정보를 망라한 '서울관광 안전지수'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한층 보완한 것이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에서는 실시간 혼잡도 및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 내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광화문, 명동, 잠실, 홍대, 이태원, 강남 6개 구역의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인구밀집도의 경우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총 50개 지역에 대해 KT 실시간 인구 데이터, 서울시 보유 공공 빅데이터 및 타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개발됐으며 서울관광재단은 개발단계부터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준비해 왔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는 인구밀집도, 교통상황, 날씨정보 외에도 해당 지역 추천명소, 행사 등 관광객에 필요한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는 24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관광정보 외에도 관광객의 행태를 고려한 추천명소와 서울의 행사들이 함께 제공돼, 관광객들이 관심 지역의 실시간 정보와 추천명소 정보 등을 자신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크고 직관적인 화면과 재단의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하고 편리하게 정보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현재 시범서비스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beta)'를 지속해서 보완해 향후 비짓서울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 등 외국어 서비스 확대, 검색엔진최적화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서비스 품질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시대, 서울 방문 중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실시간 관광가이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은 관광객들에게 웹 사이트를 통해 신뢰도 높은 서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매체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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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여행하는 6가지 방법...가이드 북에 없는 숨겨진 장소 찾기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여행자들에게 국내와 해외 막론하고 도시에서 한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제주에서 한달살기, 스페인에서 한달살기, 런던에서 한달살기 등 도시와 나라 구분없이 한달살기는 갈수록 매력을 더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반대이다. 현지인처럼 여행하면서 현지의 공간과 시간을 즐기고 싶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이드 북에없는 숨겨진 장소는 어떻게 찾을까? 감동을 안겨주는 장엄한 일몰은 어디에서 봐야 할까? 등 소소하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여행을 위해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 스페인 안달루시아 야경 하나, 길거리 음식과 동네 마트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자 ▲ 태국 플로팅 마켓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식당이나 패트스푸드점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지 길거리 음식과 마트에서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베트남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이 경비가 적게 드는 나라를 여행할 경우 검소한 여행자라면 한달 내내 마트에서 직접 구입한 식자재로 실컷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은색 플래터에 익숙하다면 입맛을 잡고 노점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두 경우 모두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맛에 대한 소개가 여행자의 시선에서 필요하다. 둘,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새롭다 만약 여행자들이 대도시에 가게 된다면, 적어도 하루 정도는 도로 여행을 예약하자. 그것을 미국에서는 미국의 정신이라고 부르지만, 여행자 자신이 가장 전투적으로 실험한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부쿠레슈티에 가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의회 궁전을 지나갔지만,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카파티아 산맥을 지나 트랜스퍼거르 하이웨이를 횡단했는가? 더블린의 방문객들은 거의 항상 기네스 맥주 양조장을 방문하지만, 그 곳과 딩글 반도 사이의 위험한 1차선 위를 얼마나 많이 트래킹을 하는가? 여행은 여행자의 결정에 따라 언제나 새로울 수 있다. 셋. 지역 스포츠를 찾아보자 피지의 럭비? 인도의 크리켓? 미국의 축구? 이렇게 선호하는 스포츠를 여행지에서 즐기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지역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은 종교와 인종, 나라를 떠나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나누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곳과 숨겨진 최고의 오락 옵션에 대한 추천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야구장이나 축구장으로 들어가보라. 기대 이상의 결과가 펼쳐질 것이다. 넷,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지역 사람들처럼 놀 수 있기를 바라는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서프보드를 가지고 호주의 바이런 만으로 노를 젓고 싶다고? 그것을 위한 클룩과 에어비앤비 체험이 있다. 유타에 있는 협곡하러 가고 싶어? 그 모험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클룩과 에어비앤비는 여행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상당한 비난을 받지만, 그것의 경험 추가물은 지역 주민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야외 모험을 즐기기 위한 완벽한 옵션이다. 다섯, 고향같은 편안한 곳에서 산책하기 ▲ 스톡홀름 부두 풍경 경험 많은 여행자들조차도 때때로 여행 일정에 너무 많은 활동을 넣는 실수를 저지른다. 만약 일정이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날에는, 여행지에서 스스로 정한 임시 고향같은 편안한 곳을 찾아 긴 산책을 해 보자. 낯선 곳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광경 중 일부는 스톡홀름 극동고물 박물관 근처 같은 곳이다. 이 부두처럼 멋진 거리의 산책은 특별한 힐링을 안겨준다. 보너스도 있다. 여행자들은 거의 항상 머리를 맑게 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현지인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카페나 커피숍을 발견할 것이다. 여섯, 호텔 바에서 바텐더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장소 묻기 어떤 여행자들은 평생 동안 지구 곳곳의 새로운 칵테일과 양주와 맛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만, 지역 음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소믈리에가 될 필요는 없다. 거의 모든 지역마다 고유의 풍미가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데킬라를 홀짝홀짝 마시든, 스웨덴에서 보드카를 섞든, 보르도에서 테루어를 맛보든 중요하지 않다. 여행자들은 호텔 바에있는 바텐더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몇 군데 물어보자. 그리고 한 가지 팁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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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6월을 맞아 ‘Memory’라는 주제로 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의 고품격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출연진 팝페라 그룹 ‘클라라’ 6월 상설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여객들에게 여운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될 공연으로 준비했다. 365일 펼쳐지는 상설공연과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컬쳐스테이지 공연을 통해 여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테마의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365일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6월 상설공연은 팝페라 그룹 ‘클라라’,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 퓨전국악 그룹 ‘구름’이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전하는 선율로 가득 찬 무대를 꾸민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컬쳐스테이지 출연진 가야금 오케스트라 ‘중앙가야스트라’ 오페라 아리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팝페라 그룹 ‘클라라’는 클래식의 한계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명한 곡들을 클래식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는 생소한 클래식 타악기들로 만들어가는 클래식과 팝, 영화 OST, 뉴에이지 연주로 타악기의 떨림과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실내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퓨전국악단 ‘구름’은 민요와 팝, 가요, OST 등을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인천공항 T1 6월 상설공연 출연진 클래시컬 퍼커션 앙상블 ‘캄머하우스’ 또한, 6월 13일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컬쳐스테이지’ 무대를 실력파 신진 아티스트가 꾸민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중앙가야스트라’가 아름다운 가야금의 화음을 선사한다.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 뱃노래부터 가야스트라를 위한 옹헤야 등 가야금 중주와 창작곡으로 가야금이 가진 맑고 단아한 선율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공연은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자별 공연팀을 포함해 자세한 사항은 컬쳐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펼치는 시즌별 정기공연을 비롯해 1년 365일 열리는 상설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감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컬쳐포트(Culture-Port)’를 넘어 국민 감동을 실현하는 ‘하트포트(Heart-Port)로 도약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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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6월의 특별한 추억과 감동 선물하는 문화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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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제주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월에 제주의 경우 카드이용 관광객이 감소세인 반면, 해외는 증가세로 겨울철 관광이 해외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한라산 설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20일 발간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7호' 에는 제주와 주요 아시아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있다. (표 참조) 주변 6개국은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홍콩, 필리핀 등이고 이들 나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제주의 대체 관광지로 선정됐다. 패턴 비교 분석분석 자료는 신한카드의 지난 2017년 전국 신용카드 매출자료(제주 제외)에서 제주와 해외여행 경험자의 매출 자료를 추출해 사용했다. 원자료 분석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셀을 활용해 진행됐다. 공사는 또 겨울방학 및 설 연휴 등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철 제주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베트남·태국·홍콩·필리핀은 따듯한 기온, 지리적 접근성, 가격의 경쟁성 등이, 일본은 지리적 접근성, 다양한 겨울관광 상품이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30대의 젊은 층은 해외에 비해 제주에서의 관광 및 소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방문하고 같은 기간 해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업종별 카드이용 비중은 요식·유흥은 제주, 쇼핑은 일본, 여행·교통은 중국, 스포츠·문화·레저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해외와 제주를 동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에 대해서, 각 방문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매출액 정보는 현금사용을 측정할 수 없고, 여행 전 항공·숙박 등에 지출된 비용을 식별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음식, 쇼핑, 현지교통, 스포츠/레저 등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항목에 대해서는 소비패턴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제주와 해외 동시 방문자에 대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하는 실험적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제주와 해외를 동시에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에서 소비패턴을 비교분석 한다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형태의 분석을 시도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분석이 전국으로 활성화되어 제2의, 제3의 후속연구가 진행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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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보다 일본과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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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행업계가 출렁거리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탑항공’ ‘싱글라이프투어’ 등 크고 작은 여행업체 4개가 잇달아 파산했다. 그중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인 탑항공(대표 유봉국)이 폐업을 결정한 것은 충격적이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탑항공은 온라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탑항공은 1982년 창업했다.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2009년까지 항공권 판매 1, 2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때 전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여행사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항공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 8월 24일 항공권 정산 시스템인 BSP 부도를 내며 조짐을 보였다.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지난 10월 1일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탑항공은 공고문에서 ”그동안 저희를 신뢰하고 이용하여 주셨던 고객 한분 한분께 전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도리이나 이렇게 공지로 대신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고객님께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표명했다. 2009년까지 우리나라 항공권 판매 수위를 달리던 탑항공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익스피디아 등 OTA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탑항공은 ”여행 피해(미환불 고객 등)를 입으신 고객께서는 저희 회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으로 피해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절차 안내는 한국여행업협회의 공지사항을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탑항공이 밝혔듯이 10억원짜리 영업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기때문에 전체 소비자 피해액이 10억원 안쪽이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 총액이 10억원을 넘으면 10억원을 피해자끼리 나눠 받아야 한다.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항공권 e티켓이 발권된 상태라면 문제가 없다. 환불이나 일정 변경 등은 항공사에 직접 요청하면 해결해준다. KATA 구정환 경영지원국 과장은 “이미 항공권을 받았는데 불안하다면 항공사에 문의하면 된다”며 “문제는 탑항공 폐업 전 환불을 요청했는데 처리가 안 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탑항공에 이어 폐업을 한 싱글라이프투어(대표 서지명)는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행 여행업체로 몰디브와 중국 등에 에어텔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싱글라이프투어 서지명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폐업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공지문에 올린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안내’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싱글라이프투어 대표 서지명입니다. 경영악화에 따른 9월28일자로 부도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공지만 띠우고 연락을 받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예약자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전화 연락을 드려야 하지만 공지사항으로 전달해 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경비 결제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여행업협회로 피해접수를 해주시면 절차에 따라 구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피해자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안되어 미팅날짜를 안내드립니다. 지방에 거주하시는 예약자분들께서는 방문 하실 수 없으실 경우 거주하시는 곳 또는 만나는 장소를 알려주시면 시간 약속 후 직접 찾아뵙겠습니다. 상세한 부분은 메일 (myung337@naver.com ) 또는 핸드폰(010-4299-8787)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중소형 여행업체 중에서 문을 닫는 것은 탑항공과 싱글라이프투어뿐만이 아니다. e온누리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SBS에서 뉴스를 통해 “폐업한 여행사 상품이 홈쇼핑에서 70억 원 이상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 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피해액은 70억에서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져 더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V·데이터 홈쇼핑 사업자 7곳에서 판매한 e온누리여행사 상품은 총 107억 원에 달했다. 방송 횟수의 경우 총 75회로, ‘NS홈쇼핑’이 TV홈쇼핑사업자 중에서는 28차례 방송해 가장 많은 판매액인 69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홈쇼핑 사업자 중에서는 ‘SK스토아’가 27회 방송으로 26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자들은 e온누리여행사 상품 판매 방송을 통해 6만3000여 건의 전화 상담 예약을 받았으며, 총 19억 원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업자들은 여행상품 판매를 통해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부실사업자 검증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온누리여행사가 홈쇼핑 사업자에 제출한 신용평가서에는 e온누리여행사가 부분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담겨있었지만, 홈쇼핑에선 고객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판매됐기때문이다. 실제 NS홈쇼핑 등 홈쇼핑에서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던 e온누리 여행사가 3일 폐업해 여행 중이던 고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온누리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에게 "경영악화로 3일 폐업하게 됐다"며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온누리여행사는 2017년 11월 출범한 종합 패키지 여행사로, NS홈쇼핑 등을 통해 중국 장자제, 베트남 호찌민, 다낭 여행상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SK스토아와 위메프에서도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e온누리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장자제로 여행중인 31명은 현지에서 가이드와 버스 기사의 여행 중단으로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고객은 "가이드가 장자제에서 버스로 10시간이 걸리는 중경공항까지 돈을 내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고 해 경찰과 대사관에 문의해 버스를 대절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하는 등 여행을 망친 31명 여행객은 보상받을 기약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들 여행객은 7월 7일 홈쇼핑에서 장자제 패키지 여행상품 소개를 보고 지난달 18일 예약금을 내고 이달 1일 출발해 이날 도착할 예정이었다. e온누리여행사는 "현금 결제 구제신청은 한국여행협회 홈페이지(WWW.kata.or.kr)를 통해 피해를 접수하면 심의 후 절차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며 "카드결제 구제신청은 결제한 카드사에 문의해 취소하면 된다"고 알렸다. e온누리여행사에 이어 지난달 6일에는 ‘더좋은여행’도 법인파산 신청을 했다. '더좋은여행'은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지문을 올렸다. 다음은 ‘더좋은여행’의 파산 공지문 내용이다. "저희 ‘더좋은여행’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유선상 연락 또는 방문은 불가하니 문의할 내용이 있는 고객분들은 이메일로 문의 내용을 보내주시면 법무 회사를 통해 법률적인 절차 및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좋은여행은 2016년 설립된 여행사다. 다수의 홈쇼핑과 위메프 등 유명 유통업체들에서 동남아·인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좋은여행은 지난달 부도가 났으니 환불해준다고 고객들에게 알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최근까지도 여행상품을 계속 판매해 후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0월 5일 현재 홈페이지에는 폐업을 알리는 공지문만 올려져 있다.) 한편 폐업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여행불편처리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해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 여행계약서, 여행일정표, 입금영수증원본(은행대조필 확인서류), 계약관련 서류(예약내역서 등) 등 피해를 입증할 만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피해 구제방법은 10월 중순까지 홈페이지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안내된다. 피해 상황은 앞으로 2달 동안 접수할 예정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2달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여행사의 위기는 비단 탑항공이나 e온누리여행사, 더좋은여행 등의 문제는 아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항공권 유통 구조의 변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여행사의 공세 등 여러 요인으로 국내 여행업계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며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맞게 국내 여행사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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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온누리, 더좋은여행. 탑항공 이어 싱글라이프투어 폐업…여행업체 경영악화로 줄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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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
-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T맵의 총 15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 제주 전주 강릉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해본 결과, 관광객의 점유 비율이 최대 97%(현지인 비율 3%)에 달하는 등 SNS 등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확인됐다. 휴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현지 맛집 탐방이다. 그러나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만 북적댄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의 자료조사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T맵으로 길안내를 요청해서 끝까지 주행하여 실제로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에만 방문으로 인정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의 경우 T맵을 이용해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즉 음식점을 찾은 차량단위 방문객 100명 중 현지인은 3~7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제주와 전주의 경우에도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로 관찰됐다. 제주의 경우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제주는 10~30% 정도였다. 한편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의 경우는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인은 칼국수 피자 돈까스 한식 등 일반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 밀면 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하여,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주활동지역내에서 음식점을 찾으면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로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 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지역내 음식점을 검색하고 직접 찾아간 경우를 대상으로 산출해 월 평균 UV(Unique Visitor)값을 산출했으며, MAU(Monthly Active User)합계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비율을 조사했다(음식점 중에서 패스트푸드와 타 지역에도 존재하는 프랜차이즈는 제외).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착안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고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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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