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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각을 입다… 바른생각의 새로운 선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섹슈얼 웰니스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온 바른생각이 겨울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컨비니언스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바른생각은 발열형 콘돔 ‘핫핏(HOT FIT)’을 12월 12일 공식 출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절성과 사용 경험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콘돔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바른생각은 국내 콘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로,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 전략을 통해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이번에 선보인 ‘핫핏’은 워밍 윤활제가 적용된 발열형 콘돔으로, 겨울철 사용 환경을 고려한 따뜻한 감각이 특징이다. 끈적임을 최소화한 수용성 윤활제와 내구성이 강화된 라텍스 소재를 적용해 사용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신제품 출시로 바른생각의 콘돔 라인업은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폭넓은 선택지를 갖춘 사례로,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따른 세분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섹슈얼 웰니스 시장이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바른생각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식몰에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8일까지 ‘핫핏’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말 한정판 키트 ‘러브 잭팟’을 증정한다. 키트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핫 러브 룰렛’이 포함돼, 제품 경험을 넘어 연말 시즌의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안한다. 이 밖에도 할인 쿠폰과 콘돔 랜덤박스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콘돔 제품군이 기능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절과 상황에 맞춘 제품 기획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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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고운 최치선 서울 사람은 모른다 장날 아침, 산골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한 목소리로 천막과 바구니를 깨우는지를 정선의 장터는 늘 누군가의 어릴 적 기억처럼 느긋하게 열리고 나물 이파리 사이로 바람이 스민다 허생원은 사라졌어도 장돌뱅이의 흥은 마술사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살아난다TV 속 화면으론 절대 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장감 국수 삶는 소리, 엿장수의 웃음, 아이 울음마저 장터의 리듬이 되어 한데 묶인다 할머니들은 산며느리 되어 나물을 캐고, 볕에 말리고, 바람에 털어 장날이면 손주 운동화 값을 보자기에 꼭꼭 묶어 나온다손에 쥔 산나물보다 더 신선한 건 그 얼굴에 스민 자부심, “이건 내가 키운 거여” 하는 말 속의 내력이다 꽈배기 기름 냄새와 고로케의 노릇한 빛이 바구니와 바구니 사이를 누비면 어디선가 황기 향이 돋아나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오”하고 장수가 넉살 좋게 웃는다. 메밀전 굽는 철판 위에서는 하얀 연기가 춤을 춘다 막걸리 한 사발 생각나게 하는 그 춤사위 도시엔 없는 유혹이다 곤드레밥을 비비는 숟가락 소리는 산을 한 입에 우물거리는 듯하고 콧등치기국수는 생전 처음 만난 시골의 장난기 같은 맛이다낯설어도, 이상하게 정겹다 장터란 결국 타인의 삶을 한 숟가락 얻어먹는 자리니까 정선 장날엔 정직하지 않은 물건이 발붙이지 못한다 원산지 거짓이 들키면 바람보다 먼저 퇴출당한다는 말 그래서일까 장터의 나물들은 더 싱싱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더 투명하다 열차가 도착해 외지인들이 몰려들면 정선은 또 여유롭게 속삭인다 “와서 보소, 우리 장이 이런디요” 그 말에 실린 자부심이 황기보다 더 깊은 약재처럼 마음을 덥힌다 서울에 돌아와도 정선 장터의 냄새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메밀전의 따뜻함, 장수의 너스레 산나물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들 모두 다 가벼운 듯 무겁게 마음에 매달린다 아마도 장터란 사는 법이 단순해지는 곳 사람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정선 장날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메밀 향이 바람결에 묻어 “또 오시라” 조용히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정선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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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하노이서 펼쳐진 ‘꿈의 라운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글로벌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가 박세리 감독과 함께한 특별한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였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에서 진행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맞춤형 골프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숙박 패키지를 넘어 ‘경험을 함께 사는 여행’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로 평가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골프, 휴식, 가족 프로그램을 결합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Family Golf Getaway with LPGA Legend Pak Seri)’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진행하는 ‘본보이 모먼츠(Bonvoy Moments)’의 일환으로, 전 세계 멤버들이 포인트 입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한정형 프리미엄 여행 경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세트만 제공된 만큼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 직후 빠르게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최고 낙찰가는 47만 포인트를 넘겼다. 이는 단순한 골프 라운딩을 넘어 ‘레전드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참가 가족들은 2박 레이크뷰 스위트 숙박을 기반으로 박세리 감독과의 프라이빗 라운딩, 1:1 개인 레슨, 어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등 전 연령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성인 스파 트리트먼트와 야외 가든에서 열리는 패밀리 디너 파티, 키즈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도 포함돼 가족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럭셔리 호텔로, 국제 행사와 비즈니스 중심지인 미딩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고층 레이크뷰 객실과 넓은 부대시설, 품질 높은 다이닝으로 한국 여행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하노이 외곽 골프코스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박세리 감독의 전문 코칭은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TV로만 보던 선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함께 코스를 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구성도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패키지가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진 여정’으로 평가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및 필리핀 총괄 남기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미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10,000여 개 여행지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숙박뿐 아니라 유명 셰프와의 다이닝, 콘서트 프라이빗 관람,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등 ‘경험형 여행 콘텐츠’를 강화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세리희망재단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주니어 골프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인천 지역 4개 호텔에서 ‘골프 스윙 체험존’을 운영한 데 이어, 9월에는 재단 주최 주니어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골프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메리어트 본보이가 단순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여행과 취향, 가족의 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경험을 보여줬다. 박세리 감독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앞으로 메리어트 본보이가 어떤 방식으로 여행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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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청양이 지닌 깊은 인문적 뿌리를 품은 새로운 문화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면암 최익현 전문 역사문화시설인 ‘면암최익현기념관’이 준공되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면암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본격 문을 연다. 기념관은 청양을 인문관광 중심지로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의 결실로 면암최익현기념관을 완공했다.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번 준공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구한말 척화파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항일 의병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의 정신은 유학적 신념을 넘어 시대적 양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념관은 이러한 면암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문화공간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기념관은 청양 모덕사 일대 3만7천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168억 원이 투입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한식 목구조 건물로 설계된 단지에는 ▲면암의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전시관 ‘면암관’ ▲교육·체험실 ‘별별곳’ ▲누각형 체험 공간 ‘존심루’ ▲유물을 보관하는 ‘대의관’ ▲숙박동 ‘고요헌’ 등이 배치돼 있다. 주변의 모덕사·면암고택·영당·춘추각 등 기존 문화유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조성해 역사촌의 품격을 완성했다. 전시관은 면암의 사랑방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시작해 생애의 주요 장면을 따라가는 동선으로 구성된다. 유배지에서의 글, 상소 투쟁, 의병 활동, 대마도 압송 등 고난의 흐름을 충실히 담아내며, 선생의 문집·문인록·민속자료 등이 전시돼 면암의 사유 세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단편적 소개가 아니라, ‘면암이라는 한 사람의 정신’이 어떻게 시대를 견디고 후대에 남았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양군은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면암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예·문학·역사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되며, ‘혼을 지키는 마음공부’, ‘면암의 글쓰기’ 등 청소년에게도 친숙한 형태로 기획됐다. 지역 인문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이상 머물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특히 숙박동 ‘고요헌’은 교육·문화 체험과 결합된 숙박 공간으로, 한옥의 정취 속에서 면암의 정신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청양군은 청소년 역사캠프,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가족 인문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청양군과 포천시가 역사문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천은 최익현 선생의 탄생지이며 청양은 그의 말년을 보낸 곳으로, 두 지역은 면암의 생애를 잇는 역사축을 형성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공동 콘텐츠 개발, 인문관광 교류, 상호 학술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문화협력 체결은 이례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은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지역의 정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2026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4월 13일 ‘춘추대의제’ 행사와 연계해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기념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유산을 연결해 전국적인 인문·역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면암최익현기념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선비의 정신을 현재의 언어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깊은 사색이 깃든 역사와 현대적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청양을 찾는 이들에게 느림과 성찰의 여행을 선사하며, 지역 인문관광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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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자라는 순간을 보다...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섯 개의 창작 세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2025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를 연다.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창작을 경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매체를 직접 탐구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참여 학생들이 1년 동안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공동창작실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의 기록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완성된 작품’보다 과정에서 발견된 질문과 실험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재료의 질감과 형태를 손끝으로 느끼며, 자신의 감정과 시선을 관찰하는 경험을 반복했다. 수십 번의 선 연습, 실패한 조각들, VR 브러시의 떨림 같은 흔적들은 그대로 전시장 구성의 핵심 요소가 됐다. 드로잉북, 비누 조각, VR 드로잉, 3D 프린트, 대형 산수화, 회화 작품 등이 예술가가 되어가는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는 ‘VR 창의 드로잉’으로, 명상에서 시작해 손 드로잉·찰흙 조형을 거쳐 VR 드로잉과 3D 프린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의 감각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술과 손의 물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새로운 차원을 넓혀갔다. 두 번째 섹션 ‘우리 동네 산수화’에서는 학생들이 바라본 마포의 일상이 산수화 형식으로 재구성된다. 190×650cm의 대형 산수화와 20여 점의 캔버스 작품은 도시 풍경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내며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각을 선사한다. 세 번째 ‘드르륵~ 열려라 드로잉’ 섹션은 전시장을 하나의 ‘작업장’으로 바꾼다. 벽과 바닥, 천장까지 드로잉이 확장되며 관람객 역시 자연스럽게 연필을 들고 싶어지는 몰입감을 준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공간을 그림처럼 열어가는 참여형 전시다. 네 번째 섹션 ‘그림 같은 세계’는 벽면 전체가 드로잉으로 이어지는 확장된 회화 실험이다. 19점의 드로잉이 벽과 연결되며 그림의 ‘안’과 ‘밖’ 경계가 흐려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감각을 체험한다. 마지막 섹션 ‘사라지는 조각, 흐르는 시간’은 비누·얼음 등 사라지는 재료를 이용한 시간 기반 예술을 선보인다. 녹아내리는 조각, 흐르는 물의 흔적을 기록한 영상 등은 “사라짐 또한 예술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시 기획 관계자는 “아이들이 망설임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상상을 표현하는 순간이 바로 예술가적 태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고영근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작의 과정은 결과 못지않게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며 발견한 변화의 흔적을 시민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그동안 책이나 수업으로만 접해온 예술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청소년의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으로 태어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험과 시도, 멈칫거림과 설렘이 뒤섞인 이번 전시는 예술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일상을 관찰하는 감각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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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만난 황정은의 ‘작은 일기’ 매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성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정은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행사는 작가의 신작 에세이 『작은 일기』를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과 집필 과정, 그리고 독자와의 문학적 교류가 깊이 있게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에서 『작은 일기』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에세이는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기록한 책으로, 사회적 격랑과 개인의 일상이 뒤엉키던 시간을 작가가 매일의 글로 붙잡아 두었다.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가정 안에서는 불안한 하루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작가는 “쓰는 일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정서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강연 참석자들은 책 속에서 묘사된 삶의 균열—흔들리는 일상, 공포와 무기력, 다시 이어가는 연대—에 공감하며 질문을 던졌다. 작가는 “매일의 글이 결국 나를 버티게 한 힘이었다”며, 혼란의 시대를 지나가는 작가로서의 책임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특강에서는 소설집 『아무도 아닌』도 함께 논의됐다. 이 작품은 계약직 노동자, 층간소음 갈등, 치매 노인, 가족의 죽음과 실종, 감정노동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지만 담담하게 다룬다. 참여자들은 평범한 인물들의 상실과 박탈감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황정은 작가 특유의 문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흔들리는 삶을 포착하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작가에게 시대는 피할 수 없는 배경이고, 그 시간을 정직하게 기록하는 일은 문학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을 매개로 독자와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천도서관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문학을 통해 사회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감정과 현실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가와 독자가 같은 공간에서 시대를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순간—구례의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된 이 대화는, 문학이 여전히 우리 삶을 정리하고 위로하고 확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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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맛본 K-전통! 약밥 만들기에 글로벌 감동 ‘따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 고도 순천이 고즈넉한 겨울 풍경 속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는 외국인 23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겨울 음식인 ‘약밥’ 만들기 체험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이색적인 즐거움과 함께 한국의 정을 오롯이 느꼈다는 후문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공예 체험까지 펼쳐져, 순천의 문화적 깊이와 환대 정신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역시 약밥 만들기 체험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찹쌀밥을 짓고, 맛깔스러운 고명을 올리는 약밥 제작의 전 과정을 전문가의 지도로 직접 경험하며 한국 전통 식문화의 섬세함과 깊이를 오감으로 만끽했다. 따뜻한 김이 오르는 찹쌀밥에 윤기 흐르는 양념과 갖가지 견과류가 더해지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역력했다. 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면서 한국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에 푹 빠져들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만들고 시식하면서 한국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식문화의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정성을 배울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형태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순천시의 노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 이처럼 순천시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약밥 체험이 열린 오후에는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또 다른 전통문화의 향연이 펼쳐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전등 갓과 압화 연필꽂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 참가자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전등 갓과 자연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압화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연필꽂이를 만들며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약밥,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순천만국가정원 등 풍부한 문화·생태 자원과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약밥 체험을 포함한 일련의 행사는 순천이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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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순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덕수변공원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물들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곳에서 펼쳐진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함께 진행된 '힐링승마체험'은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첫 선을 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에서 말이 질주하고 시민들이 직접 말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순천시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포츠·여가 문화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넘기, 말 위에서 원을 도는 권승, 느린 걸음으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팀워크를 뽐내는 릴레이까지 총 5개 종목, 95경기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승마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전남권 승마 클럽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멀리 장흥, 영광, 진도 등지에서도 미래의 승마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선 승마 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과 코치진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던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 도심공원에서 달리니 훨씬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승마를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순천시의 승마 인프라 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천시가 추진 중인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말산업 체험' 같은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만큼이나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힐링승마체험'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한 체험객은 "평소 말은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이었는데, 실제로 타보고 교감하니 말에 대한 흥미가 급증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특별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승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알리고, 잠재적인 승마 인구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말과 함께하는 승마는 근력, 평형감각 등 신체 발달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공원에서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승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 육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은 순천시가 단순한 생태수도에서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레포츠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순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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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미래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식회사 알리아스와 고은 작가 팀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시연은, 기술이 문화를 만나 어떤 경이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가 경남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증 단계의 2개 기업과 상용화를 앞둔 2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에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도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난 3일 창원 무학 굿데이뮤지엄에서 주식회사 알리아스가 개발한 '나만의 굿데이, 무학소주 체험여행'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실감형 전시 콘텐츠는 관람객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인터랙션(상호작용) 콘텐츠 2종과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3종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만든 라벨을 출력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전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소주 라벨을 디자인하고, AR 필터를 통해 유쾌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신선한 체험 요소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학 관계자들 역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로서 전시 콘텐츠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기술적 시도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지역 기업과 문화기술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 날인 4일에는 마산 시민극장 문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은 작가 팀의 영화 <고도:기다리는 사람들>과 연계된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 ‘고도, 생존하라’가 첫 시연을 가졌다. 이 영화는 130cm 생존고도와 0.05%의 생존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영화의 긴박한 설정을 그대로 옮겨와 관람객의 동작과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전 신청자 18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시연은 영화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자들은 "콘텐츠 반응성이 뛰어나고, 영화적 설정이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몰입감이 엄청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마케팅 및 홍보용 첨단 전시 모델로서 그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영화 개봉 전 관객들에게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뷰 콘텐츠'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시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기술 기반 실증은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산업 현장 및 유관 기관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의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 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은 혁신적인 문화기술을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에서 탄생할 상상 이상의 콘텐츠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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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휴식, 더 레베리 사이공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심형 럭셔리 호텔’로 부각되고 있다. 동코이 거리와 응우옌후에 대로 사이에 자리한 위치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유를 더 확실히 체감하게 된다. 호텔 곳곳을 채운 이탈리아 장인들의 디자인과 도시를 내려다보는 압도적 스카이라인은 이곳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7층 로비에서부터 분위기는 단번에 달라진다. 에메랄드빛 공작석으로 만든 3m 높이의 발디 시계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금빛 광채가 살아 있는 24K 도금 소파가 공간 전체를 밝힌다. 화려함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이 호텔이 추구하는 미학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 자체와 조응하는 하나의 감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최상층에는 1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자리한다. 사이공 강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호찌민 특유의 활기를 가장 고요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레베리 로맨스 스위트는 붉은 색감이 주는 깊은 온기와 4.5m 높이의 실크 벽 패널, 모자이크 타일 욕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고전적 곡선미를 살린 비토리오 그리포니 러브시트는 이 방의 정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눕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구성이다. 디자인 애호가라면 이탈리아 브랜드 비전네어가 꾸민 디자이너 스위트에 눈길이 갈 것이다. 크림색 톤으로 정제된 126㎡ 공간은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해바라기 모자이크 벽면이 만들어내는 빛의 결이 인상적이다. 창가에 놓인 오베론 소파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로 여행의 마지막 장면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호텔의 절정은 두 개 층을 차지한 사이공 스위트다. 276㎡에 달하는 넓은 공간과 벨리에로 책장, 체스터 소파 등이 어우러진 거실은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호텔의 상징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두 개의 침실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하루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감각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호텔은 연말을 맞아 스위트룸 및 레지덴셜 스위트 고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도 마련했다. 카페 카디널과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롱 찌에우에서 누리는 식사 혜택, 전용 시설 이용, 더 스파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어 휴식의 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더 레베리 사이공은 화려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드문 호텔이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조용한 호사,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 그리고 여행의 피로를 한순간에 풀어주는 전망까지 갖춘 이 호텔은 베트남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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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일상에서 피어나는 고양의 착한 움직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도시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거창한 선행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듯, 각자의 삶을 살던 이웃들이 시간을 내어 공동체를 돌보면서 고양은 더 단단하고 따뜻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의 자원봉사를 생활문화로 확산시키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있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시민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 현재 고양시에는 약 29만 명의 봉사자와 335개 봉사단체가 활동 중이며, 센터는 연령과 분야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해만 해도 수해복구 지원, 연탄·김장 나눔, 재난 대응,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 도시 곳곳에서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삶의 현장에서 피어나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더욱 다채롭다. 장애를 딛고 2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연희 씨는 무료 급식소 지원에서 시작해 교육 강사, 거점센터 매니저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그의 경험은 새로운 봉사자를 지역 공동체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소박한 마음이 어느새 일상의 리듬이 된 것이다. 장항동에서 쌀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이찬희 씨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어 시작한 무료 급식소 봉사는 오히려 자신을 더 따뜻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의 ‘쌀국수 200인분 나눔 행사’는 2023년 12월 첫 시행 이후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이어지고 있다. 직업적 경험을 살려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과정은 그의 말처럼 “나를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군복을 벗은 뒤에도 연대 정신을 이어가는 단체도 있다. 고양 ROTC 봉사단은 연탄 나눔, 삼계탕 나눔 등 지역지원 활동뿐 아니라, 올해 3월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역 내·외부에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에 처음 접근하는 시민을 위해 참여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자원봉사 여기어때’ 프로그램은 봉사를 시작하려는 시민에게 기초 교육과 참여 안내를 제공하며,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찾도록 돕는다. 특히 흡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꽁초깅(담배꽁초 줍기)’은 올해 18회 운영되며 총 562명의 새내기 봉사자를 끌어들였다. 600L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 센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덕양분소와 15개 거점센터를 운영하며, 각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64명의 거점 매니저가 시민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잠자는 장바구니를 깨워라’, ‘자원봉사 홍보 캠페인’ 등 실천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눈에 띈다. 청소년과 청년 참여 역시 활발하다. 올해 발족한 54명의 청소년·청년 기획단은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유기동물 보호, 고령층 건강 증진, 반려문화 개선 등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은 자원봉사를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민 행동으로 확장시켰다. 올해 진행된 ‘2025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자원봉사가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바다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라페스타·백석역·지축역 등지의 154개 빗물받이를 정비하며 총 1,890L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 체험형 자원봉사인 ‘에코 볼런투어’도 인기다. 시민이 자연 속에서 직접 문제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주산성 생태길 폐기물 수거, 창릉천 플로깅 등 6회에 걸쳐 이어졌다. 도시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시민에게 새로운 여행이자 학습이 되고 있다. 고양의 자원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손길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힘으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 속 작은 움직임들이 쌓이며 공동체의 온도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시민의 참여는 다시 다른 시민을 움직인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이 변화는 고양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문화이자, 더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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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 ‘영화 한 잔’...경남, 영화 덕후들의 겨울 성지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볼 만한 강연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12월 9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가 주최하는 2025 경남 영화·영상아카데미의 두 번째 공개 특강이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 영화 한 편이 기획에서 완성까지 가는 여정을, 관객 앞에 직접 꺼내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특강의 주인공은 시대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이준익 감독. <황산벌>,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굳건히 세운 그의 연출 철학과 실천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제작 비하인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이디어가 기획으로, 기획이 시나리오로, 시나리오가 촬영과 편집을 거쳐 스크린에 닿기까지 — 그 길을 감독 스스로 설명하며, 어떻게 관객과 만나는지 보여준다. 강연은 약 90분가량이며, 미디어센터내일 소속의 민다정 모더레이터가 진행을 맡는다. 토크쇼 형식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져,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예비 창작자 모두가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다. 아카데미 수강생뿐 아니라 경남 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창작에 문턱이 높은 이들도 부담 없이 발을 디딜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이 특강은 단기간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의 영상문화 생태계와 연결된 긴 여정의 일부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아카데미를 통해 영상 창작 인프라와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창작의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개 강연은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창원이라는 도시에서, 지역민이 직접 창작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은 소도시 영상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한편, 특강 참여 신청은 12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대중문화산업팀 또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는 것이 익숙한 시대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한 생각과 노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구체화되는지는 조금 더 특별하다. 12월 9일, 경남 창원에서 그 비밀을 엿볼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영상에 관심 있는 누구든, 영화 속 한 장면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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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각을 입다… 바른생각의 새로운 선택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섹슈얼 웰니스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온 바른생각이 겨울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컨비니언스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바른생각은 발열형 콘돔 ‘핫핏(HOT FIT)’을 12월 12일 공식 출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절성과 사용 경험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콘돔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바른생각은 국내 콘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로,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 전략을 통해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이번에 선보인 ‘핫핏’은 워밍 윤활제가 적용된 발열형 콘돔으로, 겨울철 사용 환경을 고려한 따뜻한 감각이 특징이다. 끈적임을 최소화한 수용성 윤활제와 내구성이 강화된 라텍스 소재를 적용해 사용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신제품 출시로 바른생각의 콘돔 라인업은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폭넓은 선택지를 갖춘 사례로,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따른 세분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섹슈얼 웰니스 시장이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바른생각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식몰에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8일까지 ‘핫핏’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말 한정판 키트 ‘러브 잭팟’을 증정한다. 키트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핫 러브 룰렛’이 포함돼, 제품 경험을 넘어 연말 시즌의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안한다. 이 밖에도 할인 쿠폰과 콘돔 랜덤박스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콘돔 제품군이 기능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절과 상황에 맞춘 제품 기획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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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각을 입다… 바른생각의 새로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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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고운 최치선 서울 사람은 모른다 장날 아침, 산골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한 목소리로 천막과 바구니를 깨우는지를 정선의 장터는 늘 누군가의 어릴 적 기억처럼 느긋하게 열리고 나물 이파리 사이로 바람이 스민다 허생원은 사라졌어도 장돌뱅이의 흥은 마술사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살아난다TV 속 화면으론 절대 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장감 국수 삶는 소리, 엿장수의 웃음, 아이 울음마저 장터의 리듬이 되어 한데 묶인다 할머니들은 산며느리 되어 나물을 캐고, 볕에 말리고, 바람에 털어 장날이면 손주 운동화 값을 보자기에 꼭꼭 묶어 나온다손에 쥔 산나물보다 더 신선한 건 그 얼굴에 스민 자부심, “이건 내가 키운 거여” 하는 말 속의 내력이다 꽈배기 기름 냄새와 고로케의 노릇한 빛이 바구니와 바구니 사이를 누비면 어디선가 황기 향이 돋아나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오”하고 장수가 넉살 좋게 웃는다. 메밀전 굽는 철판 위에서는 하얀 연기가 춤을 춘다 막걸리 한 사발 생각나게 하는 그 춤사위 도시엔 없는 유혹이다 곤드레밥을 비비는 숟가락 소리는 산을 한 입에 우물거리는 듯하고 콧등치기국수는 생전 처음 만난 시골의 장난기 같은 맛이다낯설어도, 이상하게 정겹다 장터란 결국 타인의 삶을 한 숟가락 얻어먹는 자리니까 정선 장날엔 정직하지 않은 물건이 발붙이지 못한다 원산지 거짓이 들키면 바람보다 먼저 퇴출당한다는 말 그래서일까 장터의 나물들은 더 싱싱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더 투명하다 열차가 도착해 외지인들이 몰려들면 정선은 또 여유롭게 속삭인다 “와서 보소, 우리 장이 이런디요” 그 말에 실린 자부심이 황기보다 더 깊은 약재처럼 마음을 덥힌다 서울에 돌아와도 정선 장터의 냄새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메밀전의 따뜻함, 장수의 너스레 산나물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들 모두 다 가벼운 듯 무겁게 마음에 매달린다 아마도 장터란 사는 법이 단순해지는 곳 사람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정선 장날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메밀 향이 바람결에 묻어 “또 오시라” 조용히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정선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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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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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하노이서 펼쳐진 ‘꿈의 라운드’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글로벌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가 박세리 감독과 함께한 특별한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였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에서 진행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맞춤형 골프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숙박 패키지를 넘어 ‘경험을 함께 사는 여행’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로 평가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골프, 휴식, 가족 프로그램을 결합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Family Golf Getaway with LPGA Legend Pak Seri)’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진행하는 ‘본보이 모먼츠(Bonvoy Moments)’의 일환으로, 전 세계 멤버들이 포인트 입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한정형 프리미엄 여행 경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세트만 제공된 만큼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 직후 빠르게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최고 낙찰가는 47만 포인트를 넘겼다. 이는 단순한 골프 라운딩을 넘어 ‘레전드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참가 가족들은 2박 레이크뷰 스위트 숙박을 기반으로 박세리 감독과의 프라이빗 라운딩, 1:1 개인 레슨, 어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등 전 연령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성인 스파 트리트먼트와 야외 가든에서 열리는 패밀리 디너 파티, 키즈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도 포함돼 가족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럭셔리 호텔로, 국제 행사와 비즈니스 중심지인 미딩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고층 레이크뷰 객실과 넓은 부대시설, 품질 높은 다이닝으로 한국 여행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하노이 외곽 골프코스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박세리 감독의 전문 코칭은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TV로만 보던 선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함께 코스를 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구성도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패키지가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진 여정’으로 평가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및 필리핀 총괄 남기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미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10,000여 개 여행지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숙박뿐 아니라 유명 셰프와의 다이닝, 콘서트 프라이빗 관람,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등 ‘경험형 여행 콘텐츠’를 강화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세리희망재단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주니어 골프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인천 지역 4개 호텔에서 ‘골프 스윙 체험존’을 운영한 데 이어, 9월에는 재단 주최 주니어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골프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메리어트 본보이가 단순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여행과 취향, 가족의 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경험을 보여줬다. 박세리 감독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앞으로 메리어트 본보이가 어떤 방식으로 여행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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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하노이서 펼쳐진 ‘꿈의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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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
-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청양이 지닌 깊은 인문적 뿌리를 품은 새로운 문화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면암 최익현 전문 역사문화시설인 ‘면암최익현기념관’이 준공되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면암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본격 문을 연다. 기념관은 청양을 인문관광 중심지로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의 결실로 면암최익현기념관을 완공했다.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번 준공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구한말 척화파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항일 의병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의 정신은 유학적 신념을 넘어 시대적 양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념관은 이러한 면암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문화공간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기념관은 청양 모덕사 일대 3만7천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168억 원이 투입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한식 목구조 건물로 설계된 단지에는 ▲면암의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전시관 ‘면암관’ ▲교육·체험실 ‘별별곳’ ▲누각형 체험 공간 ‘존심루’ ▲유물을 보관하는 ‘대의관’ ▲숙박동 ‘고요헌’ 등이 배치돼 있다. 주변의 모덕사·면암고택·영당·춘추각 등 기존 문화유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조성해 역사촌의 품격을 완성했다. 전시관은 면암의 사랑방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시작해 생애의 주요 장면을 따라가는 동선으로 구성된다. 유배지에서의 글, 상소 투쟁, 의병 활동, 대마도 압송 등 고난의 흐름을 충실히 담아내며, 선생의 문집·문인록·민속자료 등이 전시돼 면암의 사유 세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단편적 소개가 아니라, ‘면암이라는 한 사람의 정신’이 어떻게 시대를 견디고 후대에 남았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양군은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면암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예·문학·역사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되며, ‘혼을 지키는 마음공부’, ‘면암의 글쓰기’ 등 청소년에게도 친숙한 형태로 기획됐다. 지역 인문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이상 머물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특히 숙박동 ‘고요헌’은 교육·문화 체험과 결합된 숙박 공간으로, 한옥의 정취 속에서 면암의 정신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청양군은 청소년 역사캠프,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가족 인문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청양군과 포천시가 역사문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천은 최익현 선생의 탄생지이며 청양은 그의 말년을 보낸 곳으로, 두 지역은 면암의 생애를 잇는 역사축을 형성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공동 콘텐츠 개발, 인문관광 교류, 상호 학술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문화협력 체결은 이례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은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지역의 정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2026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4월 13일 ‘춘추대의제’ 행사와 연계해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기념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유산을 연결해 전국적인 인문·역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면암최익현기념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선비의 정신을 현재의 언어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깊은 사색이 깃든 역사와 현대적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청양을 찾는 이들에게 느림과 성찰의 여행을 선사하며, 지역 인문관광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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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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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자라는 순간을 보다...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섯 개의 창작 세계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2025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를 연다.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창작을 경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매체를 직접 탐구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참여 학생들이 1년 동안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공동창작실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의 기록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완성된 작품’보다 과정에서 발견된 질문과 실험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재료의 질감과 형태를 손끝으로 느끼며, 자신의 감정과 시선을 관찰하는 경험을 반복했다. 수십 번의 선 연습, 실패한 조각들, VR 브러시의 떨림 같은 흔적들은 그대로 전시장 구성의 핵심 요소가 됐다. 드로잉북, 비누 조각, VR 드로잉, 3D 프린트, 대형 산수화, 회화 작품 등이 예술가가 되어가는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는 ‘VR 창의 드로잉’으로, 명상에서 시작해 손 드로잉·찰흙 조형을 거쳐 VR 드로잉과 3D 프린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의 감각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술과 손의 물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새로운 차원을 넓혀갔다. 두 번째 섹션 ‘우리 동네 산수화’에서는 학생들이 바라본 마포의 일상이 산수화 형식으로 재구성된다. 190×650cm의 대형 산수화와 20여 점의 캔버스 작품은 도시 풍경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내며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각을 선사한다. 세 번째 ‘드르륵~ 열려라 드로잉’ 섹션은 전시장을 하나의 ‘작업장’으로 바꾼다. 벽과 바닥, 천장까지 드로잉이 확장되며 관람객 역시 자연스럽게 연필을 들고 싶어지는 몰입감을 준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공간을 그림처럼 열어가는 참여형 전시다. 네 번째 섹션 ‘그림 같은 세계’는 벽면 전체가 드로잉으로 이어지는 확장된 회화 실험이다. 19점의 드로잉이 벽과 연결되며 그림의 ‘안’과 ‘밖’ 경계가 흐려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감각을 체험한다. 마지막 섹션 ‘사라지는 조각, 흐르는 시간’은 비누·얼음 등 사라지는 재료를 이용한 시간 기반 예술을 선보인다. 녹아내리는 조각, 흐르는 물의 흔적을 기록한 영상 등은 “사라짐 또한 예술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시 기획 관계자는 “아이들이 망설임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상상을 표현하는 순간이 바로 예술가적 태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고영근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작의 과정은 결과 못지않게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며 발견한 변화의 흔적을 시민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그동안 책이나 수업으로만 접해온 예술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청소년의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으로 태어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험과 시도, 멈칫거림과 설렘이 뒤섞인 이번 전시는 예술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일상을 관찰하는 감각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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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자라는 순간을 보다...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섯 개의 창작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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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만난 황정은의 ‘작은 일기’ 매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성료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정은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행사는 작가의 신작 에세이 『작은 일기』를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과 집필 과정, 그리고 독자와의 문학적 교류가 깊이 있게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에서 『작은 일기』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에세이는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기록한 책으로, 사회적 격랑과 개인의 일상이 뒤엉키던 시간을 작가가 매일의 글로 붙잡아 두었다.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가정 안에서는 불안한 하루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작가는 “쓰는 일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정서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강연 참석자들은 책 속에서 묘사된 삶의 균열—흔들리는 일상, 공포와 무기력, 다시 이어가는 연대—에 공감하며 질문을 던졌다. 작가는 “매일의 글이 결국 나를 버티게 한 힘이었다”며, 혼란의 시대를 지나가는 작가로서의 책임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특강에서는 소설집 『아무도 아닌』도 함께 논의됐다. 이 작품은 계약직 노동자, 층간소음 갈등, 치매 노인, 가족의 죽음과 실종, 감정노동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지만 담담하게 다룬다. 참여자들은 평범한 인물들의 상실과 박탈감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황정은 작가 특유의 문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흔들리는 삶을 포착하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작가에게 시대는 피할 수 없는 배경이고, 그 시간을 정직하게 기록하는 일은 문학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을 매개로 독자와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천도서관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문학을 통해 사회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감정과 현실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가와 독자가 같은 공간에서 시대를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순간—구례의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된 이 대화는, 문학이 여전히 우리 삶을 정리하고 위로하고 확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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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만난 황정은의 ‘작은 일기’ 매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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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맛본 K-전통! 약밥 만들기에 글로벌 감동 ‘따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 고도 순천이 고즈넉한 겨울 풍경 속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는 외국인 23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겨울 음식인 ‘약밥’ 만들기 체험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이색적인 즐거움과 함께 한국의 정을 오롯이 느꼈다는 후문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공예 체험까지 펼쳐져, 순천의 문화적 깊이와 환대 정신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역시 약밥 만들기 체험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찹쌀밥을 짓고, 맛깔스러운 고명을 올리는 약밥 제작의 전 과정을 전문가의 지도로 직접 경험하며 한국 전통 식문화의 섬세함과 깊이를 오감으로 만끽했다. 따뜻한 김이 오르는 찹쌀밥에 윤기 흐르는 양념과 갖가지 견과류가 더해지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역력했다. 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면서 한국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에 푹 빠져들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만들고 시식하면서 한국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식문화의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정성을 배울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형태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순천시의 노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 이처럼 순천시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약밥 체험이 열린 오후에는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또 다른 전통문화의 향연이 펼쳐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전등 갓과 압화 연필꽂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 참가자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전등 갓과 자연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압화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연필꽂이를 만들며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약밥,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순천만국가정원 등 풍부한 문화·생태 자원과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약밥 체험을 포함한 일련의 행사는 순천이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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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맛본 K-전통! 약밥 만들기에 글로벌 감동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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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순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덕수변공원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물들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곳에서 펼쳐진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함께 진행된 '힐링승마체험'은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첫 선을 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에서 말이 질주하고 시민들이 직접 말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순천시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포츠·여가 문화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넘기, 말 위에서 원을 도는 권승, 느린 걸음으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팀워크를 뽐내는 릴레이까지 총 5개 종목, 95경기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승마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전남권 승마 클럽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멀리 장흥, 영광, 진도 등지에서도 미래의 승마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선 승마 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과 코치진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던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 도심공원에서 달리니 훨씬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승마를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순천시의 승마 인프라 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천시가 추진 중인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말산업 체험' 같은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만큼이나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힐링승마체험'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한 체험객은 "평소 말은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이었는데, 실제로 타보고 교감하니 말에 대한 흥미가 급증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특별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승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알리고, 잠재적인 승마 인구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말과 함께하는 승마는 근력, 평형감각 등 신체 발달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공원에서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승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 육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은 순천시가 단순한 생태수도에서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레포츠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순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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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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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미래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식회사 알리아스와 고은 작가 팀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시연은, 기술이 문화를 만나 어떤 경이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가 경남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증 단계의 2개 기업과 상용화를 앞둔 2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에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도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난 3일 창원 무학 굿데이뮤지엄에서 주식회사 알리아스가 개발한 '나만의 굿데이, 무학소주 체험여행'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실감형 전시 콘텐츠는 관람객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인터랙션(상호작용) 콘텐츠 2종과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3종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만든 라벨을 출력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전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소주 라벨을 디자인하고, AR 필터를 통해 유쾌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신선한 체험 요소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학 관계자들 역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로서 전시 콘텐츠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기술적 시도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지역 기업과 문화기술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 날인 4일에는 마산 시민극장 문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은 작가 팀의 영화 <고도:기다리는 사람들>과 연계된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 ‘고도, 생존하라’가 첫 시연을 가졌다. 이 영화는 130cm 생존고도와 0.05%의 생존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영화의 긴박한 설정을 그대로 옮겨와 관람객의 동작과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전 신청자 18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시연은 영화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자들은 "콘텐츠 반응성이 뛰어나고, 영화적 설정이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몰입감이 엄청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마케팅 및 홍보용 첨단 전시 모델로서 그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영화 개봉 전 관객들에게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뷰 콘텐츠'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시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기술 기반 실증은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산업 현장 및 유관 기관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의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 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은 혁신적인 문화기술을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에서 탄생할 상상 이상의 콘텐츠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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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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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휴식, 더 레베리 사이공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심형 럭셔리 호텔’로 부각되고 있다. 동코이 거리와 응우옌후에 대로 사이에 자리한 위치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유를 더 확실히 체감하게 된다. 호텔 곳곳을 채운 이탈리아 장인들의 디자인과 도시를 내려다보는 압도적 스카이라인은 이곳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7층 로비에서부터 분위기는 단번에 달라진다. 에메랄드빛 공작석으로 만든 3m 높이의 발디 시계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금빛 광채가 살아 있는 24K 도금 소파가 공간 전체를 밝힌다. 화려함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이 호텔이 추구하는 미학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 자체와 조응하는 하나의 감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최상층에는 1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자리한다. 사이공 강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호찌민 특유의 활기를 가장 고요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레베리 로맨스 스위트는 붉은 색감이 주는 깊은 온기와 4.5m 높이의 실크 벽 패널, 모자이크 타일 욕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고전적 곡선미를 살린 비토리오 그리포니 러브시트는 이 방의 정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눕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구성이다. 디자인 애호가라면 이탈리아 브랜드 비전네어가 꾸민 디자이너 스위트에 눈길이 갈 것이다. 크림색 톤으로 정제된 126㎡ 공간은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해바라기 모자이크 벽면이 만들어내는 빛의 결이 인상적이다. 창가에 놓인 오베론 소파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로 여행의 마지막 장면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호텔의 절정은 두 개 층을 차지한 사이공 스위트다. 276㎡에 달하는 넓은 공간과 벨리에로 책장, 체스터 소파 등이 어우러진 거실은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호텔의 상징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두 개의 침실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하루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감각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호텔은 연말을 맞아 스위트룸 및 레지덴셜 스위트 고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도 마련했다. 카페 카디널과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롱 찌에우에서 누리는 식사 혜택, 전용 시설 이용, 더 스파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어 휴식의 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더 레베리 사이공은 화려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드문 호텔이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조용한 호사,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 그리고 여행의 피로를 한순간에 풀어주는 전망까지 갖춘 이 호텔은 베트남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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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각을 입다… 바른생각의 새로운 선택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섹슈얼 웰니스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온 바른생각이 겨울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컨비니언스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바른생각은 발열형 콘돔 ‘핫핏(HOT FIT)’을 12월 12일 공식 출시하고,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절성과 사용 경험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콘돔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바른생각은 국내 콘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로,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 전략을 통해 소비자층을 넓혀왔다. 이번에 선보인 ‘핫핏’은 워밍 윤활제가 적용된 발열형 콘돔으로, 겨울철 사용 환경을 고려한 따뜻한 감각이 특징이다. 끈적임을 최소화한 수용성 윤활제와 내구성이 강화된 라텍스 소재를 적용해 사용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신제품 출시로 바른생각의 콘돔 라인업은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이는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폭넓은 선택지를 갖춘 사례로,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따른 세분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섹슈얼 웰니스 시장이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바른생각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식몰에서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8일까지 ‘핫핏’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말 한정판 키트 ‘러브 잭팟’을 증정한다. 키트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핫 러브 룰렛’이 포함돼, 제품 경험을 넘어 연말 시즌의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안한다. 이 밖에도 할인 쿠폰과 콘돔 랜덤박스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콘돔 제품군이 기능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절과 상황에 맞춘 제품 기획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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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고운 최치선 서울 사람은 모른다 장날 아침, 산골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한 목소리로 천막과 바구니를 깨우는지를 정선의 장터는 늘 누군가의 어릴 적 기억처럼 느긋하게 열리고 나물 이파리 사이로 바람이 스민다 허생원은 사라졌어도 장돌뱅이의 흥은 마술사의 손끝에서 번쩍이며 살아난다TV 속 화면으론 절대 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장감 국수 삶는 소리, 엿장수의 웃음, 아이 울음마저 장터의 리듬이 되어 한데 묶인다 할머니들은 산며느리 되어 나물을 캐고, 볕에 말리고, 바람에 털어 장날이면 손주 운동화 값을 보자기에 꼭꼭 묶어 나온다손에 쥔 산나물보다 더 신선한 건 그 얼굴에 스민 자부심, “이건 내가 키운 거여” 하는 말 속의 내력이다 꽈배기 기름 냄새와 고로케의 노릇한 빛이 바구니와 바구니 사이를 누비면 어디선가 황기 향이 돋아나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오”하고 장수가 넉살 좋게 웃는다. 메밀전 굽는 철판 위에서는 하얀 연기가 춤을 춘다 막걸리 한 사발 생각나게 하는 그 춤사위 도시엔 없는 유혹이다 곤드레밥을 비비는 숟가락 소리는 산을 한 입에 우물거리는 듯하고 콧등치기국수는 생전 처음 만난 시골의 장난기 같은 맛이다낯설어도, 이상하게 정겹다 장터란 결국 타인의 삶을 한 숟가락 얻어먹는 자리니까 정선 장날엔 정직하지 않은 물건이 발붙이지 못한다 원산지 거짓이 들키면 바람보다 먼저 퇴출당한다는 말 그래서일까 장터의 나물들은 더 싱싱하고 사람들의 표정은 더 투명하다 열차가 도착해 외지인들이 몰려들면 정선은 또 여유롭게 속삭인다 “와서 보소, 우리 장이 이런디요” 그 말에 실린 자부심이 황기보다 더 깊은 약재처럼 마음을 덥힌다 서울에 돌아와도 정선 장터의 냄새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메밀전의 따뜻함, 장수의 너스레 산나물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던 그 순간들 모두 다 가벼운 듯 무겁게 마음에 매달린다 아마도 장터란 사는 법이 단순해지는 곳 사람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정선 장날을 다녀온 사람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메밀 향이 바람결에 묻어 “또 오시라” 조용히 부르는 곳 그곳이 바로 정선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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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 정선 장날, 바람이 시장을 메밀 향으로 흔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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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하노이서 펼쳐진 ‘꿈의 라운드’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글로벌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가 박세리 감독과 함께한 특별한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였다.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에서 진행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맞춤형 골프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숙박 패키지를 넘어 ‘경험을 함께 사는 여행’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로 평가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골프, 휴식, 가족 프로그램을 결합한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Family Golf Getaway with LPGA Legend Pak Seri)’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진행하는 ‘본보이 모먼츠(Bonvoy Moments)’의 일환으로, 전 세계 멤버들이 포인트 입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한정형 프리미엄 여행 경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세트만 제공된 만큼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 직후 빠르게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최고 낙찰가는 47만 포인트를 넘겼다. 이는 단순한 골프 라운딩을 넘어 ‘레전드와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 참가 가족들은 2박 레이크뷰 스위트 숙박을 기반으로 박세리 감독과의 프라이빗 라운딩, 1:1 개인 레슨, 어린이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등 전 연령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성인 스파 트리트먼트와 야외 가든에서 열리는 패밀리 디너 파티, 키즈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도 포함돼 가족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럭셔리 호텔로, 국제 행사와 비즈니스 중심지인 미딩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고층 레이크뷰 객실과 넓은 부대시설, 품질 높은 다이닝으로 한국 여행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하노이 외곽 골프코스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박세리 감독의 전문 코칭은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TV로만 보던 선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함께 코스를 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구성도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패키지가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진 여정’으로 평가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 및 필리핀 총괄 남기덕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본보이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미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전 세계 10,000여 개 여행지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숙박뿐 아니라 유명 셰프와의 다이닝, 콘서트 프라이빗 관람,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등 ‘경험형 여행 콘텐츠’를 강화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세리희망재단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주니어 골프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인천 지역 4개 호텔에서 ‘골프 스윙 체험존’을 운영한 데 이어, 9월에는 재단 주최 주니어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골프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메리어트 본보이가 단순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패밀리 골프 겟어웨이’는 여행과 취향, 가족의 시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경험을 보여줬다. 박세리 감독과의 만남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앞으로 메리어트 본보이가 어떤 방식으로 여행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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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본보이...하노이서 펼쳐진 ‘꿈의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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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
-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청양이 지닌 깊은 인문적 뿌리를 품은 새로운 문화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면암 최익현 전문 역사문화시설인 ‘면암최익현기념관’이 준공되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면암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본격 문을 연다. 기념관은 청양을 인문관광 중심지로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양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의 결실로 면암최익현기념관을 완공했다.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며, 이번 준공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구한말 척화파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항일 의병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의 정신은 유학적 신념을 넘어 시대적 양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념관은 이러한 면암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문화공간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기념관은 청양 모덕사 일대 3만7천여㎡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168억 원이 투입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한식 목구조 건물로 설계된 단지에는 ▲면암의 삶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전시관 ‘면암관’ ▲교육·체험실 ‘별별곳’ ▲누각형 체험 공간 ‘존심루’ ▲유물을 보관하는 ‘대의관’ ▲숙박동 ‘고요헌’ 등이 배치돼 있다. 주변의 모덕사·면암고택·영당·춘추각 등 기존 문화유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조성해 역사촌의 품격을 완성했다. 전시관은 면암의 사랑방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시작해 생애의 주요 장면을 따라가는 동선으로 구성된다. 유배지에서의 글, 상소 투쟁, 의병 활동, 대마도 압송 등 고난의 흐름을 충실히 담아내며, 선생의 문집·문인록·민속자료 등이 전시돼 면암의 사유 세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단편적 소개가 아니라, ‘면암이라는 한 사람의 정신’이 어떻게 시대를 견디고 후대에 남았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양군은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면암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예·문학·역사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되며, ‘혼을 지키는 마음공부’, ‘면암의 글쓰기’ 등 청소년에게도 친숙한 형태로 기획됐다. 지역 인문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이상 머물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특히 숙박동 ‘고요헌’은 교육·문화 체험과 결합된 숙박 공간으로, 한옥의 정취 속에서 면암의 정신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청양군은 청소년 역사캠프,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가족 인문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는 청양군과 포천시가 역사문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천은 최익현 선생의 탄생지이며 청양은 그의 말년을 보낸 곳으로, 두 지역은 면암의 생애를 잇는 역사축을 형성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공동 콘텐츠 개발, 인문관광 교류, 상호 학술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문화협력 체결은 이례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은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지역의 정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2026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4월 13일 ‘춘추대의제’ 행사와 연계해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기념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유산을 연결해 전국적인 인문·역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면암최익현기념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선비의 정신을 현재의 언어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깊은 사색이 깃든 역사와 현대적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이 공간은 청양을 찾는 이들에게 느림과 성찰의 여행을 선사하며, 지역 인문관광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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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면암최익현기념관 준공… 국내 최초 면암 전문 역사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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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자라는 순간을 보다...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섯 개의 창작 세계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2025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를 연다.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창작을 경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매체를 직접 탐구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참여 학생들이 1년 동안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공동창작실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의 기록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완성된 작품’보다 과정에서 발견된 질문과 실험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재료의 질감과 형태를 손끝으로 느끼며, 자신의 감정과 시선을 관찰하는 경험을 반복했다. 수십 번의 선 연습, 실패한 조각들, VR 브러시의 떨림 같은 흔적들은 그대로 전시장 구성의 핵심 요소가 됐다. 드로잉북, 비누 조각, VR 드로잉, 3D 프린트, 대형 산수화, 회화 작품 등이 예술가가 되어가는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는 ‘VR 창의 드로잉’으로, 명상에서 시작해 손 드로잉·찰흙 조형을 거쳐 VR 드로잉과 3D 프린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의 감각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술과 손의 물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새로운 차원을 넓혀갔다. 두 번째 섹션 ‘우리 동네 산수화’에서는 학생들이 바라본 마포의 일상이 산수화 형식으로 재구성된다. 190×650cm의 대형 산수화와 20여 점의 캔버스 작품은 도시 풍경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읽어내며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각을 선사한다. 세 번째 ‘드르륵~ 열려라 드로잉’ 섹션은 전시장을 하나의 ‘작업장’으로 바꾼다. 벽과 바닥, 천장까지 드로잉이 확장되며 관람객 역시 자연스럽게 연필을 들고 싶어지는 몰입감을 준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공간을 그림처럼 열어가는 참여형 전시다. 네 번째 섹션 ‘그림 같은 세계’는 벽면 전체가 드로잉으로 이어지는 확장된 회화 실험이다. 19점의 드로잉이 벽과 연결되며 그림의 ‘안’과 ‘밖’ 경계가 흐려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감각을 체험한다. 마지막 섹션 ‘사라지는 조각, 흐르는 시간’은 비누·얼음 등 사라지는 재료를 이용한 시간 기반 예술을 선보인다. 녹아내리는 조각, 흐르는 물의 흔적을 기록한 영상 등은 “사라짐 또한 예술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전시 기획 관계자는 “아이들이 망설임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상상을 표현하는 순간이 바로 예술가적 태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고영근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작의 과정은 결과 못지않게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며 발견한 변화의 흔적을 시민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꿈의 스튜디오 마포’ 결과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그동안 책이나 수업으로만 접해온 예술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청소년의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으로 태어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험과 시도, 멈칫거림과 설렘이 뒤섞인 이번 전시는 예술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일상을 관찰하는 감각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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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자라는 순간을 보다...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섯 개의 창작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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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만난 황정은의 ‘작은 일기’ 매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성료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구례군 매천도서관이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정은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행사는 작가의 신작 에세이 『작은 일기』를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과 집필 과정, 그리고 독자와의 문학적 교류가 깊이 있게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에서 『작은 일기』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에세이는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기록한 책으로, 사회적 격랑과 개인의 일상이 뒤엉키던 시간을 작가가 매일의 글로 붙잡아 두었다.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탄핵을 외치고, 가정 안에서는 불안한 하루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작가는 “쓰는 일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정서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강연 참석자들은 책 속에서 묘사된 삶의 균열—흔들리는 일상, 공포와 무기력, 다시 이어가는 연대—에 공감하며 질문을 던졌다. 작가는 “매일의 글이 결국 나를 버티게 한 힘이었다”며, 혼란의 시대를 지나가는 작가로서의 책임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특강에서는 소설집 『아무도 아닌』도 함께 논의됐다. 이 작품은 계약직 노동자, 층간소음 갈등, 치매 노인, 가족의 죽음과 실종, 감정노동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지만 담담하게 다룬다. 참여자들은 평범한 인물들의 상실과 박탈감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황정은 작가 특유의 문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흔들리는 삶을 포착하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황정은 작가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작가에게 시대는 피할 수 없는 배경이고, 그 시간을 정직하게 기록하는 일은 문학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을 매개로 독자와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천도서관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문학을 통해 사회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감정과 현실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가와 독자가 같은 공간에서 시대를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순간—구례의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된 이 대화는, 문학이 여전히 우리 삶을 정리하고 위로하고 확장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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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서 만난 황정은의 ‘작은 일기’ 매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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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맛본 K-전통! 약밥 만들기에 글로벌 감동 ‘따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 고도 순천이 고즈넉한 겨울 풍경 속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는 외국인 23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겨울 음식인 ‘약밥’ 만들기 체험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이색적인 즐거움과 함께 한국의 정을 오롯이 느꼈다는 후문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공예 체험까지 펼쳐져, 순천의 문화적 깊이와 환대 정신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역시 약밥 만들기 체험이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재료 손질부터 찹쌀밥을 짓고, 맛깔스러운 고명을 올리는 약밥 제작의 전 과정을 전문가의 지도로 직접 경험하며 한국 전통 식문화의 섬세함과 깊이를 오감으로 만끽했다. 따뜻한 김이 오르는 찹쌀밥에 윤기 흐르는 양념과 갖가지 견과류가 더해지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역력했다. 그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면서 한국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에 푹 빠져들었다. 한 참가자는 "직접 만들고 시식하면서 한국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순천시 선비문화체험학습관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식문화의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정성을 배울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형태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순천시의 노력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다. 이처럼 순천시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약밥 체험이 열린 오후에는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또 다른 전통문화의 향연이 펼쳐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통 전등 갓과 압화 연필꽂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 참가자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전등 갓과 자연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압화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연필꽂이를 만들며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약밥,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순천만국가정원 등 풍부한 문화·생태 자원과 연계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약밥 체험을 포함한 일련의 행사는 순천이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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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맛본 K-전통! 약밥 만들기에 글로벌 감동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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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순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덕수변공원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물들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곳에서 펼쳐진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함께 진행된 '힐링승마체험'은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첫 선을 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에서 말이 질주하고 시민들이 직접 말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순천시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포츠·여가 문화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넘기, 말 위에서 원을 도는 권승, 느린 걸음으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팀워크를 뽐내는 릴레이까지 총 5개 종목, 95경기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승마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전남권 승마 클럽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멀리 장흥, 영광, 진도 등지에서도 미래의 승마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선 승마 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과 코치진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던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 도심공원에서 달리니 훨씬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승마를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순천시의 승마 인프라 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천시가 추진 중인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말산업 체험' 같은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만큼이나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힐링승마체험'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한 체험객은 "평소 말은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이었는데, 실제로 타보고 교감하니 말에 대한 흥미가 급증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특별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승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알리고, 잠재적인 승마 인구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말과 함께하는 승마는 근력, 평형감각 등 신체 발달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공원에서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승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 육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은 순천시가 단순한 생태수도에서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레포츠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순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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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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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미래 문화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주식회사 알리아스와 고은 작가 팀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시연은, 기술이 문화를 만나 어떤 경이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가 경남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실증 단계의 2개 기업과 상용화를 앞둔 2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에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도 운영하며, 지역 내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난 3일 창원 무학 굿데이뮤지엄에서 주식회사 알리아스가 개발한 '나만의 굿데이, 무학소주 체험여행'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실감형 전시 콘텐츠는 관람객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인터랙션(상호작용) 콘텐츠 2종과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3종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만든 라벨을 출력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전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소주 라벨을 디자인하고, AR 필터를 통해 유쾌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신선한 체험 요소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학 관계자들 역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로서 전시 콘텐츠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기술적 시도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지역 기업과 문화기술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 날인 4일에는 마산 시민극장 문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은 작가 팀의 영화 <고도:기다리는 사람들>과 연계된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 ‘고도, 생존하라’가 첫 시연을 가졌다. 이 영화는 130cm 생존고도와 0.05%의 생존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으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시는 영화의 긴박한 설정을 그대로 옮겨와 관람객의 동작과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전 신청자 18명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시연은 영화의 메시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자들은 "콘텐츠 반응성이 뛰어나고, 영화적 설정이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몰입감이 엄청났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마케팅 및 홍보용 첨단 전시 모델로서 그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영화 개봉 전 관객들에게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리뷰 콘텐츠'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시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기술 기반 실증은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산업 현장 및 유관 기관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의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 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개발을 넘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은 혁신적인 문화기술을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능동적인 경험을 창조하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경남에서 탄생할 상상 이상의 콘텐츠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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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첨단 문화기술로 경험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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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휴식, 더 레베리 사이공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심형 럭셔리 호텔’로 부각되고 있다. 동코이 거리와 응우옌후에 대로 사이에 자리한 위치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유를 더 확실히 체감하게 된다. 호텔 곳곳을 채운 이탈리아 장인들의 디자인과 도시를 내려다보는 압도적 스카이라인은 이곳이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7층 로비에서부터 분위기는 단번에 달라진다. 에메랄드빛 공작석으로 만든 3m 높이의 발디 시계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금빛 광채가 살아 있는 24K 도금 소파가 공간 전체를 밝힌다. 화려함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이 호텔이 추구하는 미학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도시 자체와 조응하는 하나의 감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최상층에는 1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자리한다. 사이공 강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 공간은 호찌민 특유의 활기를 가장 고요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레베리 로맨스 스위트는 붉은 색감이 주는 깊은 온기와 4.5m 높이의 실크 벽 패널, 모자이크 타일 욕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고전적 곡선미를 살린 비토리오 그리포니 러브시트는 이 방의 정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여행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눕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구성이다. 디자인 애호가라면 이탈리아 브랜드 비전네어가 꾸민 디자이너 스위트에 눈길이 갈 것이다. 크림색 톤으로 정제된 126㎡ 공간은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해바라기 모자이크 벽면이 만들어내는 빛의 결이 인상적이다. 창가에 놓인 오베론 소파에 앉아 도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로 여행의 마지막 장면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호텔의 절정은 두 개 층을 차지한 사이공 스위트다. 276㎡에 달하는 넓은 공간과 벨리에로 책장, 체스터 소파 등이 어우러진 거실은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호텔의 상징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두 개의 침실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하루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감각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호텔은 연말을 맞아 스위트룸 및 레지덴셜 스위트 고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도 마련했다. 카페 카디널과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롱 찌에우에서 누리는 식사 혜택, 전용 시설 이용, 더 스파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어 휴식의 격을 한층 끌어올린다. 더 레베리 사이공은 화려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드문 호텔이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조용한 호사,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 그리고 여행의 피로를 한순간에 풀어주는 전망까지 갖춘 이 호텔은 베트남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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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위에서 만나는 화려한 휴식, 더 레베리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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