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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한뫼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최근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읽기·쓰기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시·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함께 읽고, 글쓰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작품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독서지도사 박인숙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차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 사건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에서는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통해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3차시에는 피천득의 수필을 읽고, 일상의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는 활동이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 경험이 사고력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학 특강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글쓰기 경험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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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4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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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경주, 베이스볼파크로 스포츠 관광 승부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야구대회를 나눠 치르던 불편한 풍경이 경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았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의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현재 포항시와 분할 개최 중인 전국 야구대회를 앞으로 경주시 단독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설이다. 동시에 직장인과 동호인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구장은 경주시 손곡동 일원 3만5,540㎡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관람석을 갖췄고, 주차장과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대회 운영과 관람, 지역 주민 이용까지 고려한 복합 스포츠 공간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경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요인을 줄였다. 2024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같은 해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단위 야구대회는 물론 대규모 동호인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체 류가 늘어나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스포츠라는 새로운 방문 동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경주는 오랫동안 역사문화도시로 기억돼 왔다. 이제 여기에 스포츠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더하려 한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자,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반 시설이다. 야구공이 날아오르는 순간, 경주의 관광 지도도 함께 확장된다. 분할 개최의 시대를 넘어, 스포츠로 머무는 도시를 향한 경주의 다음 장이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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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1
  • 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철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 여행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감염병 경고가 나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39.6%를 차지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관리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며, 단체 급식시설이나 숙박시설,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휴게소 이용, 숙소 내 공동 공간 사용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음식물, 특히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가 대표적이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구토물이나 분비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는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한다.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개인 물병 사용, 수건과 식기 공동 사용 자제 등 작은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이나 출근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 여행과 일상의 안전은 거창한 준비보다 손씻기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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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경주시 SNS 알리미 16기 발대, 시민 홍보의 새 장 열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를 기록하는 새로운 한 해를 열었다. 19일 경주시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주시 SNS 알리미 발대식’을 통해 시민홍보단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다양한 삶의 결을 지닌 시민들이 각자의 언어로 경주의 일상과 변화를 전하는 이 실험은, 행정 홍보의 방식에 조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경주시 SNS 알리미는 모두 20명이다. 성별과 연령, 직업이 서로 다른 시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경주의 풍경을 포착한다. 관광지와 축제에 머물지 않고, 골목의 변화와 생활 현장의 작은 움직임까지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경주시 SNS 알리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단으로 올해 16기를 맞았다. 2014년 첫 기수 출범 이후, SNS가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함께 꾸준히 운영돼 왔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소식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며, ‘보여주는 홍보’에서 ‘함께 만드는 기록’으로 방향을 옮겨왔다. 활동 방식도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해 15기 알리미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APEC 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현장 홍보의 의미를 더했다. 화면 밖에서 직접 움직인 경험은, 이후 콘텐츠에 자연스러운 현장감으로 이어졌다. 경주시는 알리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주요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 정보 공유와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팸투어 지원도 계획돼 있다. 단순한 홍보 인력을 넘어, 도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방적인 시정 홍보를 넘어, SNS를 통한 소통형 홍보가 중요한 시대”라며 “알리미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APEC 시대를 앞둔 지금,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전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시민의 기록은, 경주의 현재를 가장 솔직한 언어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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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르글라스 압구정, 호주·아르헨티나 부티크 와인 세미나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와인을 병이 아닌 ‘한 잔’으로 즐기는 문화가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운 장면을 연다. 글라스 와인 전문바 르글라스 압구정이 24일 오후,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부티크 와이너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특별 세미나를 연다. 남반구 테루아의 결을 좇는 이 자리는, 접근성을 낮춘 글라스 와인의 철학을 교육과 경험으로 확장한다. 이번 행사는 ‘신대륙 부티크 와인 특집: 남반구의 두 보석’을 주제로 진행된다. 호주 바로사 밸리의 명가 **Hewitson**과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Mi Terruno**에서 엄선한 6종이 테이스팅 테이블에 오른다. 젠니혼주류와의 협업으로 마련됐고, 국제 와인 어워즈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원진 팀장이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그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 아시아 와인 트로피, 비니아시아 와인 어워즈 등에서 쌓은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각 와인의 배경과 스타일을 풀어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휴잇슨의 100년을 넘긴 올드 바인에서 나온 4종과, 미 테루노의 아이콘 빈티지로 꼽히는 2015년산 말벡이다. 바로사의 응축된 과실과 멘도사의 고도감이 대비를 이루며, 신대륙 와인의 스펙트럼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르글라스를 기획·운영하는 곽성진 대표는 20년 가까이 와인 유통·마케팅 현장을 누빈 소믈리에다. 영국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고, WSET 인증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병 단위 주문의 부담이 와인 문화의 문턱이 되곤 한다”며 “한 잔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 르글라스는 ‘One Glass is Enough’를 콘셉트로 명품부터 합리적 선택지까지 글라스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리델, 잘토, 지허 등 10여 개 브랜드의 30여 종 와인잔을 고객이 직접 고르는 방식은 초보자와 마니아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교육과 콘텐츠에도 힘을 쏟아 마스터 클래스와 비교 테이스팅으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비 9만 원으로 6종 테이스팅과 핑거 푸드가 포함된다. 좌석은 한정적이다. 병의 무게를 내려놓고 잔의 깊이를 택하는 순간, 남반구의 풍경이 압구정의 테이블 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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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 화천, 11개국 외교 사절단 방문… K-윈터 페스티벌의 현장을 직접 체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 강원 화천의 얼음판 위에 세계 각국 외교관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한 대사관 외교 사절단이 올해도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아 얼음낚시와 겨울 문화 체험을 즐기며 한국의 대표 겨울 축제를 몸소 경험했다. 축제는 관광을 넘어 문화 외교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세계 각국 외교관들이 다시 모였다. 말레이시아와 타지키스탄, 케냐, 이라크 대사를 비롯해 미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잠비아, 콩고 등 11개국 출신 외교관 32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 13일 서울을 출발해 화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먼저 산천어 식당에서 산천어 회와 구이 등 다양한 메뉴로 점심 식사를 하며 축제의 맛을 경험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찾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통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직접 시음했다. 전쟁의 기억과 현재의 교류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체험은 얼음판에서 시작됐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 산천어 얼음낚시에 도전한 외교관들은 이내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낚싯줄을 드리우자 은빛 산천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곳곳에서 성공의 환호가 이어졌다. 처음 접하는 얼음낚시였지만, 손맛 앞에서는 국적의 차이가 의미를 잃었다. 낚시 체험을 마친 사절단은 외국인 구이터로 이동해 갓 구운 산천어와 지역 먹거리를 맛봤다. 이후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대형 빙등과 얼음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겨울 축제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했다. 차가운 얼음 속에 담긴 섬세한 조형미는 외교관들의 발길을 오래 붙잡았다. 화천군은 매년 주한 대사관 외교 사절단을 초청해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 축제로 지정한 화천산천어축제를 각국에 알리고, 방문한 외교관들이 자국에 축제의 경험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축제는 지역 행사에 머물지 않고 국제 교류의 매개로 기능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교 사절단 방문을 통해 화천산천어축제가 더 많은 나라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음 위에서 시작된 체험은 각국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씨앗이 된다. 화천의 겨울은 이렇게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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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4
  • 기술의 최전선에서 도시를 보다…고양시, CES 현장에서 길을 찾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양특례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점검했다. 고양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세계 기술 흐름을 살피고, 전시에 참가한 관내 기업들의 활동을 점검했다. 아울러 국제행사 유치와 전시·컨벤션 협력을 위해 Las Vegas Convention Center 운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첨단 기술과 전시 산업의 중심에서 고양시의 다음 선택을 가늠하는 일정이었다. CES는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로, 매년 150여 개국의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의 변곡점을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미래 산업 전반의 방향이 이곳에서 가시화된다. 올해 전시에는 삼성과 LG, SK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고양시에 기반을 둔 중소·중견 IT 기업 5곳이 참가했다. 무인항공기, 인공지능 플랫폼, 의료기기, 인체공학 가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향한 문을 두드렸다. 부스 앞에서는 바이어와 관람객의 질문이 이어졌고,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설명과 시연으로 응답했다. 고양시 대표단은 전시 기간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를 돌며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해외 시장의 흐름과 산업 변화가 도시 정책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 전날에는 관내 의료기기 기업 부스를 찾아 해외 전시 참가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오후 일정은 전시 산업 자체로 향했다. 대표단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대규모 국제 전시 운영 사례와 인프라 관리 방식을 공유받았다. CES를 비롯해 세계적 행사를 꾸준히 유치해 온 이 시설은 도시 브랜드와 전시 산업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고양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협력 가능성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측은 고양시의 제안에 관심을 표하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전시·컨벤션 산업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CES 현장은 기술의 진화만큼이나 도시의 전략을 드러내는 무대다. 고양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본 것은 반짝이는 신기술뿐 아니라, 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었다.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국제 전시·컨벤션 역량을 키우는 일은 결국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다. 기술의 최전선에서 고양시는 다시 한 번 도시의 방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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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0
  • 음성군...2026~2030 ‘AI 일만인재 프로젝트’ 가동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역의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충북 음성군이 인공지능을 일상의 언어로 바꾸는 장기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군민 1만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는 ‘2030 AI 일만인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배움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AI를 쓰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의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기조에 보조를 맞춘 음성군의 대표 중장기 평생학습 사업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전체 군민의 10% 이상이 AI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과 업무에 실제로 활용하는 수준에 이르게 하는 것. 군은 이미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금빛평생학습관과 설성평생학습관, 혁신도시 공유학습관 등 3곳을 AI 교육 거점으로 구축해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시간과 이동의 제약을 고려한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해 학습 사각지대를 줄인다. 교육은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AI 기초 과정에서는 개념 이해와 간단한 실습을 통해 두려움을 낮추고, 활용 과정에서는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심화 과정은 대학 수준의 내용으로 확장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다. 세대별 맞춤형 구성도 눈에 띈다. 아동·청소년에게는 코딩과 챗봇 만들기 등 흥미 중심의 ‘AI 기초 탐구’로 진로 탐색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성인 과정은 쇼핑 비교, 가계부 관리, 창업 아이디어 도출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활용법을 다룬다. 노년층을 위한 ‘AI 문해·디지털교실’에서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 간단한 AI 서비스 이용법을 익혀 일상의 불편을 덜도록 돕는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문서·보고서 자동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과정이 열린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RISE 사업과 연계한 심화 교육을 통해 지역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운다. 연간 교육 인원은 약 2천 명, 매년 2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추가 심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정자 평생학습과장은 “AI를 모르면 일상과 행정, 산업 현장에서 불편을 느끼는 시대”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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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6
  • 와이키키의 밤, 미식으로 해를 넘기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모아나 인근에 자리한 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가 연말과 새해 첫날을 잇는 이틀 동안 미식과 공연을 결합한 새해맞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12월 3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7코스 디너를, 1월 1일에는 조식 뷔페 연장 운영과 전통 공연을 마련해 여행객과 현지 방문객에게 색다른 연말연시 경험을 제안한다. 연말의 하이라이트는 호텔 내 레스토랑 ‘세라(SERA)’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스페셜 디너다.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전통적인 풍미 위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구성으로, 시게카네 셰프의 감각이 담겼다. 우니를 곁들인 브리오슈, 랍스터, 아메리칸 와규, 샴페인 젤리 등으로 이어지는 7코스는 한 해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식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은 1인당 125달러로 책정됐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조식 뷔페 운영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확대된다. 정통 아메리칸 메뉴와 일본식 전통 요리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여유로운 아침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에는 전통 일본 사자춤 공연이 펼쳐진다. 호텔 1층 로비에서 시작해 8층 스카이덱까지 이동하며 북 연주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는 이 공연은 새해의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호텔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개방돼 연말연시 도심 속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의 따뜻한 기후와 도시적 감각이 결합된 공간에서, 미식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새해의 첫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하야토 노가키 총지배인은 “한 해 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텔이 마련한 미식과 공연으로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2월 개관한 이 호텔은 하와이에 30년 만에 들어선 신상 호텔로,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인근 입지와 디자인·예술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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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7

실시간 생활 기사

  •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힘...고양 한뫼도서관 ‘문학 교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고양특례시 한뫼도서관이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한뫼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특강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최근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읽기·쓰기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시·수필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함께 읽고, 글쓰기 중심의 활동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정답을 찾는 독서가 아니라 작품 속 장면과 감정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독서지도사 박인숙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는 2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차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 사건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차시에서는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을 통해 시를 읽고, 자신의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마지막 3차시에는 피천득의 수필을 읽고, 일상의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는 활동이 이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읽고 끝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글쓰기 경험이 사고력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방학 특강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글쓰기 경험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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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4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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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경주, 베이스볼파크로 스포츠 관광 승부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야구대회를 나눠 치르던 불편한 풍경이 경주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았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의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현재 포항시와 분할 개최 중인 전국 야구대회를 앞으로 경주시 단독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설이다. 동시에 직장인과 동호인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목표도 함께 담고 있다. 구장은 경주시 손곡동 일원 3만5,540㎡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관람석을 갖췄고, 주차장과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대회 운영과 관람, 지역 주민 이용까지 고려한 복합 스포츠 공간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경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요인을 줄였다. 2024년 10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같은 해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했고, 현재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단위 야구대회는 물론 대규모 동호인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체 류가 늘어나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불국사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스포츠라는 새로운 방문 동기가 더해지는 셈이다. 경주는 오랫동안 역사문화도시로 기억돼 왔다. 이제 여기에 스포츠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더하려 한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자,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기반 시설이다. 야구공이 날아오르는 순간, 경주의 관광 지도도 함께 확장된다. 분할 개최의 시대를 넘어, 스포츠로 머무는 도시를 향한 경주의 다음 장이 곧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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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1
  • 고양에서 울린 노로바이러스 경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철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 여행과 일상을 가로지르는 감염병 경고가 나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과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0~6세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39.6%를 차지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관리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해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며, 단체 급식시설이나 숙박시설, 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휴게소 이용, 숙소 내 공동 공간 사용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음식물, 특히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가 대표적이다.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구토물이나 분비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는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한다.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개인 물병 사용, 수건과 식기 공동 사용 자제 등 작은 습관이 감염 예방의 핵심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이나 출근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스스로 위생 관리를 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겨울 여행과 일상의 안전은 거창한 준비보다 손씻기 하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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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경주시 SNS 알리미 16기 발대, 시민 홍보의 새 장 열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를 기록하는 새로운 한 해를 열었다. 19일 경주시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주시 SNS 알리미 발대식’을 통해 시민홍보단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다양한 삶의 결을 지닌 시민들이 각자의 언어로 경주의 일상과 변화를 전하는 이 실험은, 행정 홍보의 방식에 조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경주시 SNS 알리미는 모두 20명이다. 성별과 연령, 직업이 서로 다른 시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경주의 풍경을 포착한다. 관광지와 축제에 머물지 않고, 골목의 변화와 생활 현장의 작은 움직임까지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경주시 SNS 알리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단으로 올해 16기를 맞았다. 2014년 첫 기수 출범 이후, SNS가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함께 꾸준히 운영돼 왔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소식을 시민의 언어로 풀어내며, ‘보여주는 홍보’에서 ‘함께 만드는 기록’으로 방향을 옮겨왔다. 활동 방식도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해 15기 알리미들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APEC 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현장 홍보의 의미를 더했다. 화면 밖에서 직접 움직인 경험은, 이후 콘텐츠에 자연스러운 현장감으로 이어졌다. 경주시는 알리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주요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 정보 공유와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팸투어 지원도 계획돼 있다. 단순한 홍보 인력을 넘어, 도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대우하겠다는 의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방적인 시정 홍보를 넘어, SNS를 통한 소통형 홍보가 중요한 시대”라며 “알리미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주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APEC 시대를 앞둔 지금,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전화면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시민의 기록은, 경주의 현재를 가장 솔직한 언어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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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 르글라스 압구정, 호주·아르헨티나 부티크 와인 세미나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와인을 병이 아닌 ‘한 잔’으로 즐기는 문화가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운 장면을 연다. 글라스 와인 전문바 르글라스 압구정이 24일 오후,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부티크 와이너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특별 세미나를 연다. 남반구 테루아의 결을 좇는 이 자리는, 접근성을 낮춘 글라스 와인의 철학을 교육과 경험으로 확장한다. 이번 행사는 ‘신대륙 부티크 와인 특집: 남반구의 두 보석’을 주제로 진행된다. 호주 바로사 밸리의 명가 **Hewitson**과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Mi Terruno**에서 엄선한 6종이 테이스팅 테이블에 오른다. 젠니혼주류와의 협업으로 마련됐고, 국제 와인 어워즈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원진 팀장이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그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 아시아 와인 트로피, 비니아시아 와인 어워즈 등에서 쌓은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각 와인의 배경과 스타일을 풀어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휴잇슨의 100년을 넘긴 올드 바인에서 나온 4종과, 미 테루노의 아이콘 빈티지로 꼽히는 2015년산 말벡이다. 바로사의 응축된 과실과 멘도사의 고도감이 대비를 이루며, 신대륙 와인의 스펙트럼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르글라스를 기획·운영하는 곽성진 대표는 20년 가까이 와인 유통·마케팅 현장을 누빈 소믈리에다. 영국에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고, WSET 인증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병 단위 주문의 부담이 와인 문화의 문턱이 되곤 한다”며 “한 잔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 르글라스는 ‘One Glass is Enough’를 콘셉트로 명품부터 합리적 선택지까지 글라스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리델, 잘토, 지허 등 10여 개 브랜드의 30여 종 와인잔을 고객이 직접 고르는 방식은 초보자와 마니아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교육과 콘텐츠에도 힘을 쏟아 마스터 클래스와 비교 테이스팅으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비 9만 원으로 6종 테이스팅과 핑거 푸드가 포함된다. 좌석은 한정적이다. 병의 무게를 내려놓고 잔의 깊이를 택하는 순간, 남반구의 풍경이 압구정의 테이블 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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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 화천, 11개국 외교 사절단 방문… K-윈터 페스티벌의 현장을 직접 체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 강원 화천의 얼음판 위에 세계 각국 외교관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한 대사관 외교 사절단이 올해도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아 얼음낚시와 겨울 문화 체험을 즐기며 한국의 대표 겨울 축제를 몸소 경험했다. 축제는 관광을 넘어 문화 외교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세계 각국 외교관들이 다시 모였다. 말레이시아와 타지키스탄, 케냐, 이라크 대사를 비롯해 미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잠비아, 콩고 등 11개국 출신 외교관 32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 13일 서울을 출발해 화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먼저 산천어 식당에서 산천어 회와 구이 등 다양한 메뉴로 점심 식사를 하며 축제의 맛을 경험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찾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통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직접 시음했다. 전쟁의 기억과 현재의 교류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본격적인 체험은 얼음판에서 시작됐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 산천어 얼음낚시에 도전한 외교관들은 이내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낚싯줄을 드리우자 은빛 산천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곳곳에서 성공의 환호가 이어졌다. 처음 접하는 얼음낚시였지만, 손맛 앞에서는 국적의 차이가 의미를 잃었다. 낚시 체험을 마친 사절단은 외국인 구이터로 이동해 갓 구운 산천어와 지역 먹거리를 맛봤다. 이후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대형 빙등과 얼음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겨울 축제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했다. 차가운 얼음 속에 담긴 섬세한 조형미는 외교관들의 발길을 오래 붙잡았다. 화천군은 매년 주한 대사관 외교 사절단을 초청해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 축제로 지정한 화천산천어축제를 각국에 알리고, 방문한 외교관들이 자국에 축제의 경험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축제는 지역 행사에 머물지 않고 국제 교류의 매개로 기능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교 사절단 방문을 통해 화천산천어축제가 더 많은 나라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음 위에서 시작된 체험은 각국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씨앗이 된다. 화천의 겨울은 이렇게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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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4
  • 기술의 최전선에서 도시를 보다…고양시, CES 현장에서 길을 찾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양특례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점검했다. 고양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세계 기술 흐름을 살피고, 전시에 참가한 관내 기업들의 활동을 점검했다. 아울러 국제행사 유치와 전시·컨벤션 협력을 위해 Las Vegas Convention Center 운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첨단 기술과 전시 산업의 중심에서 고양시의 다음 선택을 가늠하는 일정이었다. CES는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로, 매년 150여 개국의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의 변곡점을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미래 산업 전반의 방향이 이곳에서 가시화된다. 올해 전시에는 삼성과 LG, SK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고양시에 기반을 둔 중소·중견 IT 기업 5곳이 참가했다. 무인항공기, 인공지능 플랫폼, 의료기기, 인체공학 가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향한 문을 두드렸다. 부스 앞에서는 바이어와 관람객의 질문이 이어졌고,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설명과 시연으로 응답했다. 고양시 대표단은 전시 기간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를 돌며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해외 시장의 흐름과 산업 변화가 도시 정책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었다. 전날에는 관내 의료기기 기업 부스를 찾아 해외 전시 참가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오후 일정은 전시 산업 자체로 향했다. 대표단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대규모 국제 전시 운영 사례와 인프라 관리 방식을 공유받았다. CES를 비롯해 세계적 행사를 꾸준히 유치해 온 이 시설은 도시 브랜드와 전시 산업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고양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협력 가능성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측은 고양시의 제안에 관심을 표하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전시·컨벤션 산업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CES 현장은 기술의 진화만큼이나 도시의 전략을 드러내는 무대다. 고양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본 것은 반짝이는 신기술뿐 아니라, 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었다.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국제 전시·컨벤션 역량을 키우는 일은 결국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다. 기술의 최전선에서 고양시는 다시 한 번 도시의 방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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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0
  • 음성군...2026~2030 ‘AI 일만인재 프로젝트’ 가동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역의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충북 음성군이 인공지능을 일상의 언어로 바꾸는 장기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군민 1만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는 ‘2030 AI 일만인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배움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AI를 쓰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의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기조에 보조를 맞춘 음성군의 대표 중장기 평생학습 사업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전체 군민의 10% 이상이 AI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과 업무에 실제로 활용하는 수준에 이르게 하는 것. 군은 이미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금빛평생학습관과 설성평생학습관, 혁신도시 공유학습관 등 3곳을 AI 교육 거점으로 구축해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시간과 이동의 제약을 고려한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해 학습 사각지대를 줄인다. 교육은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AI 기초 과정에서는 개념 이해와 간단한 실습을 통해 두려움을 낮추고, 활용 과정에서는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심화 과정은 대학 수준의 내용으로 확장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다. 세대별 맞춤형 구성도 눈에 띈다. 아동·청소년에게는 코딩과 챗봇 만들기 등 흥미 중심의 ‘AI 기초 탐구’로 진로 탐색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성인 과정은 쇼핑 비교, 가계부 관리, 창업 아이디어 도출 등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활용법을 다룬다. 노년층을 위한 ‘AI 문해·디지털교실’에서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 간단한 AI 서비스 이용법을 익혀 일상의 불편을 덜도록 돕는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문서·보고서 자동화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과정이 열린다. 전 세대 공통으로는 RISE 사업과 연계한 심화 교육을 통해 지역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운다. 연간 교육 인원은 약 2천 명, 매년 2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추가 심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정자 평생학습과장은 “AI를 모르면 일상과 행정, 산업 현장에서 불편을 느끼는 시대”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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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6
  • 와이키키의 밤, 미식으로 해를 넘기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모아나 인근에 자리한 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가 연말과 새해 첫날을 잇는 이틀 동안 미식과 공연을 결합한 새해맞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12월 3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7코스 디너를, 1월 1일에는 조식 뷔페 연장 운영과 전통 공연을 마련해 여행객과 현지 방문객에게 색다른 연말연시 경험을 제안한다. 연말의 하이라이트는 호텔 내 레스토랑 ‘세라(SERA)’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스페셜 디너다.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 코스는 전통적인 풍미 위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구성으로, 시게카네 셰프의 감각이 담겼다. 우니를 곁들인 브리오슈, 랍스터, 아메리칸 와규, 샴페인 젤리 등으로 이어지는 7코스는 한 해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식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은 1인당 125달러로 책정됐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조식 뷔페 운영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확대된다. 정통 아메리칸 메뉴와 일본식 전통 요리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여유로운 아침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에는 전통 일본 사자춤 공연이 펼쳐진다. 호텔 1층 로비에서 시작해 8층 스카이덱까지 이동하며 북 연주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는 이 공연은 새해의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호텔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개방돼 연말연시 도심 속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의 따뜻한 기후와 도시적 감각이 결합된 공간에서, 미식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새해의 첫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하야토 노가키 총지배인은 “한 해 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텔이 마련한 미식과 공연으로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2월 개관한 이 호텔은 하와이에 30년 만에 들어선 신상 호텔로,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인근 입지와 디자인·예술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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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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