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낭여행조합 만들기

INTRO

지구가 하루 생활권이 된 지금 인간을 동물과 구별 짓는 여러 가지 특성 가운데 ‘노마드’나 ‘호모 비아트로[Homo Viator]’만큼 절실하게 피부에 와 닿는 단어도 없습니다. 이 중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는 프랑스의 철학자인 가브리엘 마르셀이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나그네 인간 또는 떠도는 인간을 뜻합니다. 먼 곳으로 순례을 떠나 신기하고 특이한 이야기, 에로틱한 모험담, 위험했던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가득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서구의 여행자를 의미했었습니다. 사회학적으로 인간을 분류할 때,‘호모 비아트로는 나그네처럼 떠도는 인간을 의미합니다. 즉, 호모 비아트로는 본능에 가까운 방랑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여행하는 인간’을 의미합니다. 과연 인간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이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20세기 초 서양에 중동 오지를 알리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프레야 스타크는 '바람 속의 페르세우스'에서 여행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려면 여행을 하라. 정의, 사랑, 명예, 예절과 같은 품위 있는 소양은 어디를 가나 인정받지만, 외국에 나가보면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로 형태가 다르고 종종 대하는 방법도 달라 거의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다. 기본적인 공통의 가치관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동시대 사람들과 어울려 편안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여행에서 터득할 수 있는 최대소득일 것이다.”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서, 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불식중에 우리는 여행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여러 면에서 인생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여행을 하기 전에 나름대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르려 노력을 하지만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혀 수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한 후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납니다. 여행을 하며 겪는 여객감은 여행객들의 공통적인 감정일 것입니다. 객지에서의 외로움과 쓸쓸함은 피할 수 없지만, 현지인들과의 따스한 경험과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위안을 얻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합니다. 수많은 계획 속에서 많은 좌절을 겪지만 우리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멍에를 함께 지고 갈 동지들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좋은 여행을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있도록 여행조합을 만들자는 게 세계배낭여행조합만들기의 취지입니다. 단 여기서의 여행은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 특히, 배낭여행을 의미합니다. 왜 배낭여행일까요? 그것은 위에서 말한 방랑유전자를 가진 호모 비아트로와 가장 닮아 있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여행하는 동안 모든 결정을 여행사가 아닌 여행자 스스로 내리는 배낭여행이야 말로 진짜 살아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의 수는 무려 1373만 6976명입니다. 이 숫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대부분이 패키지라고 합니다.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배낭여행 상품들 역시 현지에서 보내는 자유 시간을 제외하면 숙박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셈이죠. 가격도 싼 편이 아닙니다. 여행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 외에 일반인들이 여행을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렸을 때 여행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배낭여행조합이 만들어지면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배낭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어떻게 가능한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배낭여행조합의 역할과 참여대상 등을 말씀드리기 전에 배낭여행이 왜 필요하고 교육적 효과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낭여행

1. 왜 배낭여행이 필요한가?

[버스타고 제주여행 안혜연 작가]

[한수진 교사]

2. 배낭여행을 통한 교육이 가능한가?

[플래닛 월드 투어 차이나 대표 한재철]

3. 배낭여행의 효과는 무엇인가?

[길벗 출판사 민보람 대리] 

[중국국가여유국 김아영 대리]

4. 배낭여행을 통해서 삶의 질이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터키100배 즐기기 여행작가 김준현]

지금까지 배낭여행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좋은 점들을 가지고 있는 배낭여행을 대한민국 국민이면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세계배낭여행조합만들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배낭여행조합

1. 배낭여행조합만들기의 목적은 세계배낭여행조합은 여행을 통한 치유(힐링)와 글로벌교육을 목표로 합니다. 즉, 배낭여행이란 학습도구를 사용해 언어는 물론 해당국가의 역사, 자연, 문화, 생활, 음식, 예술 등에 대해 살아있는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과 가이드 교육을 실시합니다.

2. (역할) 배낭여행조합은 어떤 일들을 할 것인가?

1. 배낭여행 지원 - 여행경비, 가이드, 교육 등입니다. 그 중 세계배낭여행조합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배낭여행을 지원할 것입니다. 세계배낭여행학교를 통해 글로벌마인드와 직업관, 가치관, 세계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서 아래와 같이 3단계 과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초과정-->심화과정-->체험과정

기초과정 : 조합원 중 배낭여행 고수들이 강사가 되어 해당 나라에 대해 가장 최근의 정보들을 들려줍니다. 여행 중 겪었던 생생한 에피소드는 물론 풍속, 현지인의 모습, 맛집, 볼거리, 역사와 문화 다양한 현지 정보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심화과정 : 기초과정이 끝난 후 약 3일~5일간 합숙(캠프)을 하며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의 배낭여행 연습을 하게 됩니다. 심화과정에서는 크게 아시아/유럽/북미/남미/아프리카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체험과정 : 기초과정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배낭여행 희망자들을 선발합니다. 체험과정에서는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로 배낭여행을 직접 떠나면서 그 동안 배운 학습을 검증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3. (대상) 누가 참여할 것인가?

전국 초/ 중 /고 학생들의 배낭여행활동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에 공감하는 모든 학부모와 배낭여행을 하고 싶은 20세 이상의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pilogue

이제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배낭여행만이 학생과 일반인들의 자존감과 글로벌마인드 그리고 세계적 직업관, 자연과 세계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 인류애 등을 확립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세계배낭여행 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알래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이렇게 여행을 정의했습니다. 여행이란 겸손, 도전, 포용, 예의, 광대한 자연, 시련에 대한 깨달음이다.고 말입니다.

본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은 세계배낭여행조합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씀 드린 내용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세계배낭여행조합 만들기에 참여하실 분은 트래블아이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www.traveli.net

담당자 : 최치선 010-2975-4624

끝으로 국민 모두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계배낭여행조합의 멋진 이름은 '월드100'입니다. 

긴 시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