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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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 90년 이후 지금까지 인도를 가장 많이 다녀 온 사람은 누구일까? 이렇게 질문하면 쉽게 답을 내리기 힘들 것이다. 그동안 인도를 여행한 한국인들이 무척 많아졌기 때문이다. 인도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발표에 의하면 93년 인도를 방문한 한국인은 2만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1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과 인도의 거리가 많이 짧아진 것 같다. 이렇게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진 이유는 누군가 인도에 대해 오랫동안 체계적인 홍보를 해왔음이 분명하다.

760.jpg▲ 안영주 대표 (BLS서비스코리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정답을 공개한다. 주인공은 바로 안영주 BLS서비스코리아 대표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까지 인도관광청 한국사무소를 20년 가까이 이끌어 오면서 한국에 인도를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한국과 인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온 홍보대사이다.

안 대표만큼 공식적으로 인도를 많이 왕래한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Special 인터뷰의 문을 여는 인물로 안영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안영주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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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도의 캐치프레이즈는 잘 알려져 있듯이 Incredible India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음식, 종교와 풍습, 그리고 역사가 공존하고 있어 한가지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인도라고 표현할 수 있겠죠.

인도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종교, 문화, 관습, 정치 등 천 가지의 모습을 지닌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또 즐기고 배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나라에서 넓게 생각을 하는 진정한 여행자로서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인도는 성자부터 가난한 이까지 모두가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인도에서 꼭 봐야 할 곳과 음식 그리고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인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지마할을 비롯해 아그라 성, 아잔타 석굴, 카주라 호 등 28개의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인도음식은 지방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음식을 주식으로 합니다.

북인도는 밀가루로 만든 로티(차파티, )가 남인도나 벵골에서는 쌀이 주식입니다. 각 지방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에서 현지인처럼 목욕의식을 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인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니까요

인도의 어떤 점이 매력적입니까
?
인도에는 세계인을 사로잡는 타지마할이나 사르나트 같은 유명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1억이 넘는 인도인구 중에서 무려 3억이 영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글로벌 기업이 많은 인도는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요. 이제는 관광시장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경제로 인해 비즈니스나 유학을 하기 좋은 곳으로도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 ganga 강(갠지즈강)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인도여행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인도를 굳이 오랫동안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인도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여행지 입니다. 가난하지만 바삐 일하며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사는 현지인들의 모습 때문 아닐까 합니다. 외국인이라고 형식적 여행만을 하지 말고, 현지인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현지 문화와 음식 등을 즐기려 노력한다면 인도는 아마 여행객들의 마음속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줄 것 입니다.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여행자들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까
? 증가추이는 어느 정도 입니까
?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여행객은 해마다 상당한 수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5년 동안 매년 큰 증가율을 기록해 2008년 대비 2011년에는 3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증가율로 한국인들이 인도여행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대표님과 인도의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993, 대전엑스포 인도 파빌리온을 시작으로 한국에 인도를 알리고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2만 명 안팎이던 한국인 방문객이 현재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한 것을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인사말이나 행동은 무엇입니까?
양손을 모아 고개를 약간 숙이며 나마스떼라고 하는 인사말을 좋아합니다. 또한 인도에서는 상대방의 발등에 손을 얹고 자신의 이마를 대는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최고의 존경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인도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인사표현입니다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인도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지리적 다양성을 갖고 있는 것 외에도 수많은 외래문화가 지역전통 문화와 결합되어 생겨난 문화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각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경험하고 온다면 값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  

보통의 인도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알고 있나요
인도 사람들은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높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바람이 인도 내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장금이 방영되어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한국가요를 듣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 한국관광공사 뉴델리 지사가 개소한 이래로 많은 인도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도관광청이 하는 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인도관광청은 인도의 다양한 관광지역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인도 내의 숨겨진 지역을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인도내의 다양한 지역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를 비롯해 인도영화, 공연, 음식등과 관련된 프로모션을 기획, 후원하고 로드쇼, 세미나, 워크샵, 국제전시 등을 통해 한국인에게 더 친근한 인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도여행 전 관광청을 방문하면 어떤 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인도 여행계획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관광청 홍보사무소를 방문해 안내책자를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또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도여행에 대한 준비 및 현지정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여행 전 관광청 홈페이지를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현재 운영중인 BLS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인도비자발급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이 인도를 가기위해서는 비자가 꼭 필요합니다. 하루든지 한달이든지간에 인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비자가 있어야합니다. 가장 많이 받으시는 비자는 관광(Tourist)비자입니다. BLS SERVICE KOREA는 여권 및 비자신청/발급 업무를 처리하는 글로벌 비자 서비스대행업체인 BLS INTERNATIONAL SERVICES의 한국지사로 지난해 11월 3일부터 인도비자접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인도비자접수센터 업무시간은 비자신청 9:00~12:30, 수령 4:30~5:30이며 발급은 2박3일정도 소요됩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안영주 대표는 사진 촬영에 앞서 센터를 안내하며 비자발급 외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설명해 주었다. 이 곳에서는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 SMS, 복사 및 프린팅, 여권사진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인도관련 무료책자와 지도 등 인도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행사와 일반 신청자들을 위해 1시간 무료주차서비스와 여권 취급을 위해 강화된 보안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비자접수센터는 앞으로도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LS 사무실 위치는 용산구 한남동 258 현대리버티 하우스 2층 202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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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주 대표 '인도 홍보의 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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