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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도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이하 뷰민라)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11일부터 이틀간 음악 팬들의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봄철을 대표하는 국내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뷰민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날, 로이킴을 포함한 헤드라이너들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을 맞이했다. 로이킴은 6인조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88잔디마당을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페퍼톤스, 불독맨션, 죠지, 너드커넥션, 한로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이틀간의 음악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실내 공연장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십센치(10CM)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소란, 나상현씨밴드, 다섯 등이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설(SURL), 라쿠나, 프롬, 김뜻돌, 홈존, 우시 등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두 번째 날에는 헤드라이너 김성규를 포함해 이승윤, 김필, 적재, 유다빈밴드, 오월오일 등이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김성규는 특히 처음으로 뷰민라에 출연해 록과 트렌디한 곡들을 섞은 청량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뷰민라에서는 음악 공연 외에도 '민트스퀘어'에서 서예교실, 멜로디언 교실,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4'는 음악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서울 도심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틀간의 축제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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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국립김해박뀀관, '박물관 속 밴드' 공연 개최로 음악과 문화의 만남 선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오는 18일 오후 3시,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악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문화 향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다가오는 18일, 관람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할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력 하에 진행되며, 펑크음악 기반의 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신나고 유쾌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즐거운 입담과 대중적인 멜로디로 구성된 음악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유물을 함께 감상하며, 일상과 유물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물관 측은 이번 공연과 함께 대표 유물인 '가야 배모양 토기'도 소개할 예정이다. 가야 배모양 토기는 철을 중심으로 한 교역과 배의 발달을 상징하는 유물로, 배의 구조와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음악과 유물 감상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참여 방법은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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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2
  •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 접수 기간 5월 31일까지 연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케이워터운영관리 디아크지사는 물환경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개최한 '2024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의 작품 접수 기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케이워터운영관리 디아크지사(지사장 박홍석)는 다양한 콘텐츠 융합 및 국민 체감형 물환경문화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2024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래 3월 13일부터 시작하여 5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공모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더 많은 국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웹툰과 슬로건 두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디아크문화관과 낙동강의 물환경문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순수 창작물을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작품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375만원 상당의 상금(온누라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신청 방법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물환경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보다 풍부한 물환경문화 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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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제7회 코리안댄스페스티벌, 영국 전역서 한국 현대무용의 멋 펼쳐... 5월 16일~6월 4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뉴캐슬, 런던, 맨체스터, 본머스 등 영국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함께 2018년부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글래스고 트램웨이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영국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허성임 안무가의 <내일은 지금이고 오늘은 어제이다>와 정철인 안무가의 <비행>이 더블 빌로 선보이며, 이후 댄스 시티, 더 플레이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정보의 범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정철인 안무가는 인간의 욕망을 신체적으로 밀도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 III>는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전통춤 승무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안애순 안무가의 <척>은 시간과 신체 장소의 고유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순회 공연을 통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차세대 안무가들의 도전을 환영하며,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이 영국 곳곳에서 한국 미학의 새로운 불꽃으로 빛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공간을 넘어선 몸짓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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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기자의 눈]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로 본 신뢰도 추락의 의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최근 새마을금고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출과 급격한 대출 규모 확대가 연체율 급증으로 이어지며 금융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회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 부재가 이러한 상황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새마을금고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 내부의 문제가 외부로 확산되며 대규모 자금 이탈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특히 우체국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불안 심리는 더욱 가중되었다. 사채업자와 청구동새마을금고 상무가 만들어 낸 대규모 대출 사건이나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의 부실 대출 문제로 인한 뱅크런 사태 등은 새마을금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켰다. 이처럼 새마을금고가 직면한 위기는 금융기관으로서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과 건전한 운영 체계의 필요성을 절실히 일깨워주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 기관은 새마을금고의 운영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정적인 현상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도 대출 심사의 엄격함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자체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건전하고 안정적인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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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한국,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교장단 초청하여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관광지 팸투어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학여행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세종시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 탐방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한 교장단은 세종시의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첨단 과학기술 시설을 견학하고, 한국과 홍콩 학생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콩은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 과학을 필수 과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관련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과학도시 매력과 방한 수학여행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총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한 성과를 밝히며, 앞으로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목표로 한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이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 및 문화적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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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강릉중앙시장과 함께하는 '반짝반짝 즐거운 밤 나들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릉시에서 주최하고 강릉중앙성남통합상인회가 주관하는 월화거리 야시장이 5월 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밤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중앙시장 인근에서 열리는 월화거리 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목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야시장은 '맛있음이 가득한', '친환경', '눈과 귀가 즐거운'을 주제로, 개선된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시는 야시장의 품질 향상을 위해 매대 운영자에 대한 선진지 견학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위생 및 친절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 개장일에는 별도의 행사 없이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중앙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성남통합상인회 양승현 회장은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밤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이색적인 야식 먹거리와 소품, 프리마켓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가득한 야시장을 통해 야간 관광지로서의 자리매김과 함께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도 월화거리 야시장은 강릉의 밤을 더욱 반짝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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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강남구, 한강공원에서 'G-KPOP 콘서트' 5월 11일 개최…다양한 아티스트 참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5월 11일 오후 7시, 한강공원 신사잠원지구 다목적 운동장에서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G-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코엑스 앞에서 진행되었던 것을 한강으로 옮겨, 관람객들이 강남구의 자연 인프라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보컬 그룹 빅마마, 트로트 가수 정다경, 모던 록 밴드 넬, 듀오 멜로망스, 트로트 가수 장민호 등 총 6개의 아티스트 팀이 참여해 150분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콘서트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지정 좌석 3천석, 스탠딩석 5천석, 피크닉석 500석 등 총 8천500석이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구청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류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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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심리 스릴러극 '2인실×무간도' 5월 6일~26일...2024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극단 '집안싸움'의 심리 스릴러극 <2인실 X 무간도>가 5월 6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의 13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2인실 X 무간도>는 "202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되어 후플러스 상주단체 담금질 프로젝트 "예술에 담그다"에 출품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극단 '집안싸움'에서 개발한 공식 레파토리로, 공포물이 아닌 심리스릴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인 병실과 팔열지옥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펼치며, 각각 '2인실'과 '무간도'라는 연극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다루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두 환자가 서로의 과거를 마주하며 정신적 고통을 탐구하고, '무간도'는 아동폭력으로 인한 고통을 다룬다. 출연 배우는 백경희, 김경숙, 김가현, 안수민, 김욱, 서삼석, 김한, 김희원, 최윤정 등이다. 조명은 박성민과 곽두환, 음향은 조석현이 맡았으며, 조연출과 오퍼레이터는 최윤정이, 촬영과 그래픽 디자인은 정주원(디자인91도)이 담당한다. 두 작품 모두 관객을 공연 전부터 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료와 교육 관련자로 설정된 관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의료 가운과 심리 검진 차트를 받고 객석에 입장한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준석은 "양가감정"을 주요 장치로 사용하며,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을 탐구하고 삶의 의지를 강조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모순과 갈등 앞에 무너지는 약한 인간성을 보며 삶의 의지를 견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인실 X 무간도>는 강한자와 약한자의 관계에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작품 무간도(無間道)’ 는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언어,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무관심과 무심함으로 인한 폭력성에 대해 얘기하며, 또 다른 병폐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작품이다. 한편, 공연 관람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10분을 포함 약 2시간 20분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3시와 7시이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스2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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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종이나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종이나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최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의 전통 지식과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과 박물관 및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공모에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 특별전시와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프로그램을 제안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기획되었다. 조지서는 조선시대에 한지를 제작하던 관청으로, 종이나라박물관이 위치한 장충단길부터 조지서가 있던 곳까지의 탐험을 통해 400년 이상의 한지 생산 역사와 종이가 우리 선조의 생활 속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탐험대는 삼성출판박물관도 방문하여 종이 문화와 역사의 재창조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종이나라박물관은 이외에도 K-종이접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이 문화예술 콘텐츠로 문체부의 여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왔으며, 특히 '전문인력, 예비 학예 인력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우수예비 학예 인력상' 공모에서도 수상하는 등 우수 박물관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종이나라박물관의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은 한지와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에게 더 깊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04-25

실시간 문화/생활 기사

  • [고운 시] 비창을 들으며(Amplified Curiosity)
    비창을 들으며 -고운(본명: 최치선) 목신의 오후라는 카페에서 베토벤의 '비창'을 들었다 삼일밤낮으로 내린 비는 심장에 눅눅한 산소를 채워줬고 운명처럼 나타난 금발머리 소녀는 빨간 입술로 춤을 추며 다가왔다 잠시 들린 카페의 오후는 그래서 더욱 선명히 기억됐다 피아노가 없는 공간에 산발한 머리카락을 풀어헤치며 흐르던 피아노 선율 빨간 루즈가 묻지 않은 키스 누군가 내 옆에 다가와 속삭인다 '이제 그만 나가야 한다고' 완결된 피아노 소나타 8번은 그래서 슬프다
    • 문화/생활
    • 시가 있는 풍경
    2023-11-06
  • 한국영화의 런던 정복, '보통의 가족'으로 시작된 영화제의 향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런던의 가을바람을 한국 영화의 열기로 물들인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가 BFI Southbank의 극장에서 개막작 '보통의 가족'의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 원장의 주도 아래, 한국과 영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현지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가족 내부의 갈등과 환상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를 제시한다. 선 원장은 이를 "한국미학의 근본적인 질문"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영화의 깊이를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는 BFI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의미를 더하며,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영국 영화 산업의 중심에서 한국 영화의 매력을 전파한다. 개막식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 인사들이 참석하여 레드 카펫 행사를 빛냈다. 특히, 영화 상영 후에는 영국 관객들의 열렬한 기립 박수가 이어졌으며, 허 감독과의 Q&A 세션은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영국의 주요 매체들도 이번 영화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브스는 '보통의 가족'의 탁월한 연기와 각본, 속도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영화의 도덕적 탐구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했다. 개막식 리셉션에서는 한국의 전통 궁중병과와 약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이 선보여져, 한국 문화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런던한국영화제는 허진호 감독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의 상영을 포함하여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며, 영국 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영화제는 다양한 주제의 한국영화를 선보이며, 오는 16일까지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선정되어, 김성식 감독과의 만남도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3-11-06
  • 울산 머큐어앰배서더, 촛불 아래 클래식의 향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울산의 밤하늘 아래, 수천 개의 촛불이 은은한 빛을 발하며 고요한 밤을 수놓을 때,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공간을 가득 메우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머큐어앰배서더 울산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랑받는 이 공연은 기존 클래식 콘서트의 틀을 깨고, 촛불이 만들어내는 영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서트다. 머큐어앰배서더울산 마르세유홀은 오는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이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11월 16일과 17일, 그리고 12월 7일과 8일, 오후 7시와 9시 두 타임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최고의 작품'을 주제로 하여,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들을 히사이시 조의 감성적인 선율로 재해석하여 관람객에게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특별히, 머큐어앰배서더울산은 콘서트 관람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콘서트 티켓이나 QR코드를 체크인 시 인증하면 당일 객실료에서 20% 할인을 제공하여, 음악과 함께하는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예매는 피버(FEVER) 울산 공식 홈페이지 또는 피버 앱을 통해 가능하며, 객실 예약과 관련된 문의는 052-980-1101로 하면 된다. 이번 겨울, 촛불과 클래식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순간을 울산 머큐어앰배서더에서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 문화/생활
    • 문화
    2023-11-06
  • [고운 시] 투명한 유리병 속으로(Into a Transparent Glass Bottle)
    투명한 유리병 속으로 -고운(본명: 최치선) 만약 날카롭게 벼린 사랑의 칼로 내 심장을 찌른다면 세상은 슬플까 아름다울까 자정 언저리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마주친 여자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눈물과 마스카라로 얼룩진 주먹만한 얼굴에는 온갖 고통과 슬픔이 번지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따라 투명한 유리병 속으로 들어갔다 마시지 않아도 영원한 숙취에서 깨어날 수 없는 세계로 Into a Transparent Glass Bottle -Gowoon(Real Name: Choi Chi-sun) If with a sharply honed knife of love you were to pierce my heart,Would the world mourn or would it be beautiful? The face of the woman I encountered at Omokgyo Station on Line 5 around midnight, Does not fade from my memory. Her fist-sized face, smeared with tears and mascara, Was spreading with all sorts of pain and sorrow. I followed her into a transparent glass bottle, Into a world where, without a drink, one cannot wake from the eternal hang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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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별다복의 향연" 서림다복길에서 펼쳐지는 골목 축제의 향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의 작은 골목이 별다른 행복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관악구 서림동에서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가 11월 4일 토요일, 주민과 상인의 화합을 위한 축제로 그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신림동 별빛거리 축제'와 '낙성대 별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골목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관악구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한다. '별게 다 행복이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다복 마켓'에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이 열리며, '다복 놀이장'에서는 옛날 음악다방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놀이가 재현된다. '다복 이벤트'에서는 버블매직쇼, 길거리 노래방, 댄스챌린지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초록물고기 미술학원' 어린이들의 작품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또한, '다복 장터'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안전한 축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골목상권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할인 이벤트와 함께, 이번 '서림다복길 별다복페스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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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남사예담촌, 영호남의 정수를 담다...명무·명창전 개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청군의 남사예담촌이 11월 4일과 5일,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변모한다. '영호남 명무·명창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기산국악당은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영남의 담백하고 담대한 소리와 춤, 호남의 구성지고 꿋꿋한 소리와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대한민국 제1호로 선정된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에서의 공연은 그 자체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은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백미다. 최종실류 소고춤의 대가 최종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우도농악의 김동언,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의 박경랑, 고성오광대의 이윤석, 그리고 스타 국악인 강태관까지, 각 분야 최고의 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영호남 명무·명창전은 전통성과 기량을 겸비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무대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예술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문화적 다양성과 통합의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국악 전문 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가 맡아 진행한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지역적 경계를 넘어선 예술의 하모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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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가을 향연, 천년의 울림, 백양사에서 펼쳐지는 문화 예술의 향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장성군이 애기단풍의 아름다움이 깊어가는 11월 첫 주말,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1월 4일 토요일,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백양사에서는 '백양사 애기단풍 산사음악회'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다. 포크송 가수 신형원, 양수경, 정용주, 진주아, 기성희 등이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 날인 5일에는 '건축문화재 소통한마당·법당 지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찰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짚신 팔기, 손대패, 대웅전 장식, 손가방 채색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찰 건축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창극 공연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되어 백양사 대웅전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오후에는 포크송 가수 박강수와 수안스님의 버스킹 공연, 소프라노와 테너의 아름다운 노래가 이어진다. 장성군수 김한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성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호남 불교의 중심지인 백양사에서의 산사음악회와 건축문화재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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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거창의 향기, 도심 속으로 '제1회 거창데이' 서울 청진공원서 펼쳐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의 숨겨진 보석, 거창군이 오는 3일, 서울의 심장 종로구 청진공원에서 '제1회 거창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거창, 농촌문화의 창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거창의 풍부한 농촌문화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치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인 삼베길쌈 공연을 비롯하여, 짚풀공예 체험, 그리고 거창의 자랑인 사과와 포도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거창의 향토음식과 로컬푸드 가공품을 전시하고, 귀농·교육입시 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거창군의 다양한 면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이번 행사의 취지를 강조하며, 서울 시민들에게 거창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방문을 유도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농협유통과의 협업을 통해 양재하나로 마트에서 거창사과 특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거창의 맛을 서울에서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제1회 거창데이'는 농촌의 정취와 현대 도시 생활의 조화를 이루며, 거창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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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고운 시] 낮달의 슬픔(The Sorrow of the Daytime Moon)
    낮달의 슬픔 -고운(본명: 최치선) 낮달이 뜨지 않은 하늘은 공허하다 아득히 멀어지는 그대의 발자국처럼 슬픔을 억누르고 웃어야 하는 내 심장처럼 가능한 모든 길을 열어두고 나는 사라지는 시간 위에 ‘덧없다’ 쓴다 침묵 속에서 욕망이 고개를 쳐들고 핸드폰 문자 메시지는 초 단위로 돈을 요구한다 낮달이 뜨지 않은 하늘은 메마르다 폐허로 변해버린 재건축아파트처럼 유언이 된 그대의 ‘다시 보자’는 인사처럼 왜곡되고 휘어진 오늘이란 시간은 다시 분절음을 내며 길 위에 버려진다 독감에 걸린 그대가 저무는 태양 속으로 사라질 때 나는 처방전 손에 들고 핸드폰 음성메시지를 확인한다 낮달이 뜨지 않는 하늘은 슬프다 갑자기 걸려온 한 통의 전화처럼 가까이 갈 수 없는 그대에게 들켜버린 내 남루한 사랑처럼 언제나 매혹되는 ‘청춘’이란 단어 앞에 서성거리던 내 삼십대는 소멸과 부활의 중간쯤으로 타협을 한다 마지막 호흡을 정리하고 G카페에 들려 생맥주 안주로 나온 땅콩 대신 그대의 이름을 하나씩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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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 [고운 시] 봄의 여백(Spring's Margin)
    봄의 여백 -고운(본명: 최치선) 내 일상으로 숨어든 새들도 떠나고 한 그루 나무가 된 그대도 헐벗은 채 흔들리고 아무도 이 돌변을 멈출 수 없고 나도 그대를 볼 수 없음에 과연 대신 아파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갑자기 찾아 온 그대 얼굴만큼이나 햇살이 곱게 느껴지는 봄 날 오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햇살 한 줌 포장해서 이미 잊어버린 번지로 택배 보내고 뜨겁게 오열하는 일뿐 내 눈에서 그대 모습 사라지는 날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이었던 그건 기만이고 허위이며 거짓 나는 내 안에서 그대를 끄집어내고 품안에서 오래도록 느끼고 싶었다 햇살이 곱던 봄날 오후 서로의 뿌리와 꽃의 안부를 물으며 체온을 쓰다듬고 위로를 나누어주는 그래서 밖이 아닌 안에서 서로의 봄으로 태어나고 싶었다 Spring's Margin -Gowoon(Real Name: Choi Chi-sun) The birds that hid in my daily life have flown away, And you, who became a single tree, sway stripped bare. No one can halt this sudden change, And I can't see you anymore— Can I truly ache and love in your stead? Just as suddenly as your face appeared, On a spring afternoon when the sunlight feels so fine, All I can do is Package a handful of sunlight, send it to a long-forgotten address, And weep passionately. The day your image fades from my eyes, You were someone 'I was content to simply watch.' That was deception, falsehood, and lies. I wanted to pull you out from within me, To feel you in my arms for a long time. On that fine spring afternoon, Asking about each other's roots and flowers, Caressing warmth and sharing comfort. So, not outside but within, I wanted us to be born as each other's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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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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