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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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에 변화의 바람 분다
    최근 쿠바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상징인 체 게바라는 쿠바의 상징이다. 그래서 쿠바는 열정과 낭만의 도시이자 혁명의 도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는 국교가 수립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국내여행자들이 쿠바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쿠바는 젊은이에게는 도전을 중년층에게는 삶의 여유와 잊어버린 낭만을 되찾아 주고 실버세대들에게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최근 쿠바정부는 여행자의 안전을 위해 여행자 보험을 강화하고 남미 특유의 기운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쿠바홍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젊은 여행자들을 위해서 최근 쿠바는 체 게바라의 일생을 뒤따라가보는 일명 ‘체 순례길’의 개발과 홍보를 위해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손을 맞잡았다. 이에 대해 27일 AP통신은 ‘체 순례길(caminos del Che)’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처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이들 3국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순례코스는 체 게바라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그가 다녔던 의과대학, 책과 영화로 유명한 ‘모터사이클다이어리’에 등장하는 체의 여행루트, 혁명가로 변신했던 쿠바 아바나, 1967년 죽음을 맞은 볼리비아 정글 등이 포함돼 실제 체 게바라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AP는 그동안 ‘혁명영웅’ 체 게바라의 상업화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 온 3국이 순례길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의 한 상품기획자는 "앞으로 체 게바라의 순례길이 상품화 되면 세계에서 그를 동경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혁명가의 자취를 따라가 봄으로써 피부로 와닿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쿠바정부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쿠바에서 허용하는 여행자보험을 구입하도록 공지했다. 쿠바 정부는 지난 1일 여행 관련 새로운 법을 마련해 쿠바를 찾는 새로운 법을 시행하고, 쿠바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와 해외에 살고 있는 쿠바인들에 대해 하루 3달러(약3400원) 정도의 현지 여행자보험을 구입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보험상품은 7000~7560달러(약800~850만원)를 보장하며, 70세 이상의 여행자나 위험한 레포츠 활동이 예정돼 있는 여행지를 갈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 세계일주
    2010-05-29
  • 남아공 월드컵 응원 갈 때 반드시 신종플루 예방접종
    월드컵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에 대한 여행문의가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역이 아프리카 그것도 치안상태가 완전치 못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기에 안전과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물론 남아프리카정부 당국에서는 모든 선수들과 외국인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공언했다.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려면 안전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특히, 각종 전염병과 신종플루 등에 대해 취약하기때문에 떠나기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6월 11일부터 개최되는 남아공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남반구 지역(아프리카, 호주 등) 여행객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남아공은 월드컵 기간 동안 최저기온이 섭씨 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전염병이 유행할 우려가 있다. 특히 다중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기장 방문 및 단체 응원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급적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 여행객 예방접종 장소: 거주지 보건소(무료접종) ※기타 해외전염병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세계일주
    2010-05-29
  • 장애인에 맞춘 서울시 관광투어 나온다
    서울은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 가볼 만한 곳 3위’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장애인이 관광하는데는 여전히 개선할 사항이 많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및 외국 장애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시범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장애인을 대상으로 11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시범투어에는 모두 119명을 초청하여 참여하게 된다. 국내 장애인을 위한 시범투어는 휠체어장애인, 장애아동·청소년 및 주요 축제관람 등 장애 유형별·테마별로 실시되며, 외국인은 일본과 중국 장애인을 초청하여 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등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난타공연을 관람한다. 시는 장애인이 직접 체험한 시범투어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 조치하고, 운영결과를 토대로 연말에 ‘맞춤형 관광코스’를 확정하여 관광안내서 및 지도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범투어는 오는 5일 일본 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8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이번 투어에는 휠체어장애인 2명, 지체장애인 1명, 활동보조인 3명, 기자 1명 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중에는 벤쿠버 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중국 장애인을 초청할 계획으로 있어, 시범투어 코스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서울타워-남산한옥마을-명동-난타공연 관람-광화문광장 및 청계천-남대문시장 코스로 선정됐다. 남산타워는 장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장애인차량 전용도로가 있어 전망대까지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6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험 야외식물원이 남산공원에 개장된다. 남산한옥마을, 명동, 광화문광장 등도 휠체어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인 난타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장애인 시범투어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관광코스’로 경복궁-북촌한옥마을-인사동 코스를, 장애 아동 및 장애 형제를 위한 가족단위 코스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과 ‘코엑스 아크아리룸’을 투어코스로 정했다. 한국전통문화 체험관광코스는 우리나라 대표 궁궐인 경복궁을 둘러보고 궁중음식과 전통차가 있는 ‘고궁뜨락’에서 식사를 즐기게 된다. 북촌한옥마을은 국내외 모든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로 우리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인사동 경인미술관을 관람 후 저녁식사는 ‘두대문집’에서 전통한식의 깊은 맛을 체험하게 된다. 장애 아동 및 장애 형제를 위한 가족단위 시범투어는 ‘어린이대공원’과 ‘코엑스’를 체험하게 되는데, 어린친구들의 영원한 친구 동물원 구경과 신기한 해저생물들의 볼 수 있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 될 것이다. 또한, 일본 장애인 초청 투어 기간 중인 7일에는 동경도와 서울시의 장애인여행정책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 동경도와 서울시의 장애인 여행정책을 소개하고, 장애인 대중교통수단 및 렌탈 특수차량 현황, 일본 장애인 서울관광체험소감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가족지원사업과 여가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서울시를 장애인이 관광하기에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행종합
    2010-05-28
  • 문광부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와 관광협력 MOU 체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서미트 (5.25~27) 참석을 계기로 장끌로드 바움가르텐(Jean-Claude Baumgarten) WTTC 회장과 면담을 갖고 문화부-WTTC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TTC는 관광산업이 비주류산업으로 간주되던 1990년에 창설되어, Oxford Economic Forecasting 등 세계 경제 전망기관과의 협력 하에 관광산업의 경제 연구에 집중해 왔다. 또한, 관광 산업의 잠재성을 개발하여 일자리와 부의 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매년 세계 174개국의 관광분야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공공부문과의 정책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세계 메이저급 호텔 및 리조트, 항공사, 테마파크 등의 관광 주요 분야 100여명 이상의 대표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기후변화, 관광을 통한 빈곤경감 등의 도전과제에 대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여행 및 관광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의 ▲ 여행 및 관광홍보 ▲여행 및 관광 정보 교환 ▲조사 및 연구 ▲유관기관간 상호협력을 장려하기 위한 여행 및 관광분야 종사자간 회의, 세미나 및 교환 방문 등 관광분야의 포괄적인 협력증진 내용과 함께 협력활동을 시작하는 수단으로서 ▲관광분야를 전공한 한국인을 WTTC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국제기구에의 인턴파견은 관광분야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간 관계구축을 통한 인적교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며, 특히 관광 업계간 교류, 국제사회에서의 상호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행종합
    2010-05-28
  • 명량대첩축제 체험행사 공모
    전라남도가 10월 진도대교·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0명량대첩축제’의 체험행사 구상 공모에 나선다. 10월 8일부터 3일간 해남 우수영, 진도 녹진관광지, 진도대교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되는 명량대첩축제의 주제인 ‘회오리 바다 울돌목’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이고 모집 내용은 울돌목 바다의 회오리를 상징하며 스릴과 재미를 만끽하면서 회오리를 표현할 수 있는 회오리 체험(회오리 명량 피자 돌리기, 복불복 원판 돌리기, 회오리 제기차기, 회오리 연싸움 등)과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체험(체험, 행사, 이벤트) 등이다. 응모 자격은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응모건수는 1인(단체) 2건까지 제출할 수 있고 소정양식의 응모 제안서를 우편이나 이메일, 명량대첩 홈페이지 등록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체험 아이디어 공모내용과 제안서는 명량대첩 홈페이지(www.myeongrang.or.kr)나 전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통하여 최우수(상금 30만원) 1명, 우수(상금 20만원) 3명, 장려(상금 15만원) 6명, 참가상(상품권 5만원) 4명을 시상한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상은 진도대교 등 명량대첩 축제장에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는 감성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명량대첩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명량대첩축제에는 해전 재현, 만가행렬, 평화행진길놀이, 약무호남 민초 입성식, 명량 21품 마당놀이, 강강술래 경연대회, 백의종군 자전거랠리, 해군의날, 조선수병 및 해병대 극기체험장, 회오리 체험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여행종합
    2010-05-28
  • 29일 원어민교사 70명 초청 대구 관광지 팸투어 실시
    대구시는 대구 소재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교사 70명을 대상으로 29일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구암팜스테이, 허브힐즈, 약령시, 동성로 등 주요 관광지 답사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대구 대표 관광지 및 체험상품을 외국인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팸투어에 참가하는 원어민교사는 총 70명으로 영어권 55명, 중국어권 10명, 일본어권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구시 교육청에서 근무기간이 오래된 교사 위주로 선발했다. 이들은 구암팜스테이에서 방울토마토따기, 트랙터타기, 짚풀공예 등 도심속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허브향 가득한 에코테마파크인 허브힐즈에서 허브비누, 허브양초 만들기를 체험한다. 또한 스파밸리를 견학하고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 관람과 약령시한의약문화관에서 한방차 시음, 전통복 입고 약재썰기, 약첩싸기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체험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지역 토종 커피전문점인‘다빈치 커피’와 연계하여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커피 및 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지역 프랜차이즈 회사와의 공동 홍보마케팅도 추진한다. 또한, 팸투어에 참가하는 원어민교사들이 대구의 관광지에 대한 소개 글이나 관광 관련사진을 외국인전용 사이트에 게재하면 시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원어민교사들이 대구 관광자원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대구를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되어 해외 온라인 홍보마케팅의 신호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 팸투어를 한차례 더 실시한다. 그리고 원어민교사 뿐 아니라 대구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및 각종 국제적인 행사, 축제 등을 홍보하여 외국인 참여와 친척, 친구 방문 유도 등을 통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여행종합
    2010-05-28
  • 대한항공, 그린 티쳐 그린 투어 시상식 개최
    수원농생명과학고 탐방팀이 최우수상을 받고 중국 쿠부치 식림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환경 선도기업 대한항공이 후원한 환경 교사들이 환경 지킴이로 거듭납니다.” 대한항공이 주최한 ‘그린 티쳐 그린 투어(Green Teacher Green Tour)’ 시상식이 27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빌딩 7층에서 서용원 대한항공 수석부사장, 정연앙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 중 18일 동안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했던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탐방팀(3명)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향후 대한항공은 소속 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10월 중국 쿠부치 식림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그린 티쳐 그린 투어’행사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환경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안목을 높이고 국내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일선 교사들이 선진국 친환경 학교(에코 스쿨)의 모범 사례를 현장에서 익히고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활동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해 7월 전국 중·고등학교 환경교사 공모를 거쳐 10월 총 5개 팀 13명을 선발했으며, 각 팀에게 항공권과 여행경비를 지원했다. 그리고 선정된 5개 팀이 각각 겨울방학 기간 동안 세계 각지를 방문한 이후 탐방 내용 및 에코스쿨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번에 수상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탐방팀은 이번 경험을 농업계 고등학교의 특성에 맞게 반영해 학교 내 논 습지 운영, 식물 탄소 라벨링, 미생물을 활용한 자원 재활용 등 독특하고 구체적인 에코스쿨 추진계획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서용원 대한항공 수석부사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에코스쿨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탐방팀 황은실 교사는 “이번 탐방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배움은 환경교육이 지식에서 체험으로, 체험에서 참여의 시대로 접어 들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향후 대한항공은 환경교사들이 ‘그린 티쳐 그린 투어’행사를 통해 경험한 선진환경교육문화와 에코스쿨 아이디어가 담긴 탐방기를 책자로 제작해 일선 중·고등학교와 교육단체 등에 배포하는 등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전파할 계획이다. (자료-대한항공)
    • 여행종합
    2010-05-28
  • "방글라데시 100배 즐기는 법 따라하세요(2)"
    5. 지역 경제에 도움 되는 현지인의 식당, 상점, 공정무역 가게 이용하기 •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식당, 상점 이용하기 자신의 두발로 생계를 이어가는 싸이클 릭샤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짜이를 만드는 청년, 어시장에서 좌편을 펴고 물고기를 파는 아저씨.)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면 호텔에 머물고 대형쇼핑센터를 들르게 된다. 또한 자유여행일지라도 한국음식을 하는 식당을 찾게 되고 다국적 기업의 커피숍, 패스트푸드점도 손쉽게 이용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여행에서 현지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식당, 길거리 좌판 등을 이용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수입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를 했다. 패키지 여행경비 중 10% 정도만 현지인들에게 수입으로 돌아간다는 기사를 봤다. 내가 여행한 나라는 세계에서 최빈국으로 손꼽히는 방글라데시였다. 쓰러질 것 같은 열기 속에서 하루 종일 맨발로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손님을 나르는 싸이클릭샤꾼, 불 앞에 앉아 연신 우유와 홍차를 섞어가며 짜이를 만들어내는 젊은 청년.. 방글라데시 현지인들이, 노동자들이 들르는 현지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니 한 끼에 적게는 250원에 먹기도 하였다. 다국적기업이 아닌 현지인들의 경제에 도움이되는 소비도하고 현지인들의 생활도 엿볼 수 있어 일석 이조다. • 공정무역 가게 물건 구입하기 “ Give me a rupee and I eat for a dayTeach me to weave and I eat for a lifetime." 한 공정무역 가게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에 적혀있던 문구이다. 공정무역이 우리나라에 알려지면서 들었던 예들이 스타벅스 등의 다국적기업 커피 한잔을 마셨을 때 생산자에게, 노동자에게 얼마의 이익이 돌아가느냐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에티오피아, 네팔 등지에서 쵸코렛, 커피 등의 원료를 생산하는 농부들에게서 다국적기업들은 싼값에 구입하고 중간도매상, 기업의 브랜드 가치, 이익 등을 모두 따져 소비자에겐 비싼 값에 판매하여 배를 채우지만 생산자들은 합당한 가격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가 누군지 알고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하여 경제적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직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소비를 할 때 ‘착한소비’를 했으면 한다. 앞에서 말한 현지인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현지인들의 것들을 소비하고 두 번째로 권하는 것이 공정무역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라민은행에서 운영하는 ‘그라민 바자르’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출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 은행으로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노벨평화상을 받아 유명해진 곳으로 빈곤여성들이 만든 물건들을 파는 곳주소 : A-15, Mojid Saroni, Sonadanga R/A, Khulna. Bangladesh Life & Leaf 주소 : 19 Nehru Road, Ajit Mansion annexure, Opp. Hotel Sanghrila, Darjeeling 734 101West Bengal India 전화 : 03552 259903/257713이메일 : lifeandleaf@gmail.com홈페이지 : www.lifeandleaf.org NGO에서 운영하는 공정무역 가게로 소작농들의 유기농 다즐링차, 꿀 등과 종이공예, 대나무공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미션을 가지며 공정한 가격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소작농들의 경제적 자활을 도모하고 있었다. 또한 Ashoka Trust for Research in Ecology and the Environment (ATREE)재단, 포드 재단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단체로 매장에 마케팅 코디네이터가 근무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다른 공정무역 가게보다 비쌌지만 디자인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한 편이었다. HYDEN HALL 주소 : 42 Laden La Road, Darjeeling-734101 West Bengal, Inaia전화 : 2253228 / 2253166 / 2254345이메일 : haydenhall@sancharnet.in홈페이지 : www.haydenhall.org 여성 스스로의 경제적 자활을 통해 가족과 아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한다는 신념하에 여성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게 안에는 실제로 여성들이 제품들을 만들고 있었으며 제품마다 제품을 만든 여성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었다. 또한 물건을 구매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기부한다는 개념으로 가게 곳곳에 당신의 기부로 몇 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몇 채의 집을 지어줬는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제품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추천하는 가게이다. 6. 지역 NGO단체 방문해보기 내가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NGO 단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관심도 있었지만 여행자에게도 그 나라의 NGO단체 1군데 정도를 방문해보거나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이유는 현재상황에서 그 나라의 빈곤계층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NGO단체의 사업이 곧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것들을 조사하여 시행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NGO단체 방문은 또 다른 여행의 테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SHARBARI (희망의 집) 이태리 신부님께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공동체로 장애유형에 따라 맞춤형 보조기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으며 디자이너를 둬 디자이너가 밑그림을 그리면 장애인들은 그 위에 자수를 놓은 카드를 만들어 이태리 카톨릭회를 통해 수출하여 수익을 내고 있었다. 또한 여성장애인들은 조그마한 자판을 여는 등 여러 가지 수익사업으로 땅을 사 장애인들이 자립하여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을을 조성하고 있었다. 장애인들의 자녀를 위한 수업도 개설하고 있었으며 장애인들이 만든 카드는 이태리 지인들을 통해 청첩장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브리엘 스피가’ 신부님은 종교적 사명으로 20년 넘게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셨지만 어떠한 종교적 개종도 원하지 않으셨다. BRAC (http://www.brac.net/) 같이 동행했던 방글라데시 친구 ‘칸’ 의 집에 갔는데 칸네 집 1층에 사는 아저씨가 BRAC이라는 큰 규모의 NGO단체의 바가사르 마을지부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저씨가 일하러 나가실 때 따라가서 일하시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BRAC은 1972년 방글라데시에 설립된 후 2002 아프가니스탄, 2006 아프리카, 2007 수단, 2008 시에라리온 등 스리랑카, 우간다, 미국 등 국제적으로 설립된 국제적 규모의 큰 NGO단체로 방글라데시에만 약 5000개의 마을에 들어가 활동을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마을 곳곳마다 BRAC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BRAC 직원들은 아침에는 마을을 돌며 주민만나기, 교육 등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오후가 되어야 사무실에 들어가 행정적 업무를 처리한다고 했다. BRAC 의 주요사업으로는 주로 경제자립 프로그램, 아동교육사업, 보건위생교육(예방접종, 산모교육, 약제공) 등이 있다. 7. 그들도 나를 기억하고 싶어한다는 것 잊지말기 여행자들은 사진에 많은 것을 담아온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마음에 담고싶고, 추억 속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어온다. 내가 한국의 이주노동자친구들의 가족들을 방문하러 갔을 때 가족을 그리워할 친구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었다. 한국에 돌아가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열심히 사진을 찍은 당신, 한국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고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두고두고 볼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나를 기억하고 싶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NGO단체를 자비들여 설립하여 복지사업을 하다 자금난에 결국 문을 닫고 한국으로 이주노동자로 온 ‘쟈킬’의 부인과 부모님을 만나러 갔을 때 부모님께서 갑자기 내 가족사진도 한 장 주고 가라면서 간직하고 싶다고 하셨다. 아차! 나는 그들을 담아와 두고두고 기억하겠지만 그들은 무엇으로 나를 기억할 것인가? 그들도 나를 기억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에 여행자들에게 제안한다면 • 명함, 나에 대한 소개카드 만들기, 내 사진 가져가기 나는 명함을 따로 제작해갔었다. 물론 여기에는 자신의 사진도 넣어줘야 한다. 명함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나를 기억할 수 있을 만한 문구와 이메일 주소면 좋다. 사업적 명함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 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 중에서 다시 연락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준비해간 카드 뒤에 자필로 기념이 될만한 것들을 적어서 건네 줄 수도 있어서 유용하다. 또한 명함카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진 몇 장을 챙겨가던지 폴라로이드(비용이 들고 짐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를 챙겨가 나를 기억하고 싶은 현지인에게 주고 오는 것도 그들에게는 큰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찍은 사진 꼭 보내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에게 보내줄 순 없지만 좋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는 주소를 받아와 꼭 사진을 보내주도록 하자! 나만 기억할 사진을 찍어오진 말자는 것이다. 그들도 나를 기억하고 싶어한다는 사실 잊지말자! 여행기를 마치며.. 어떤 동네에 가든 한국으로 떠나보낸 아버지, 남편, 아들이 있다며 나를 찾아와 반갑게 맞아주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많았다. 또 내리쬐는 여름의 고온과 심한 매연 속에서 친구들의 나라, 방글라데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또 한번 말레이시아로 한국으로 언제 돌아올지 모를 고단한 길을 떠나는 가족을 눈물로 보내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친구들의 나라에 방문을 하면서 내가 어떠한 연결고리라는 책임감아닌 책임감도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의 나라 방글라데시를 착한여행으로 다녀오겠다는 마음으로 다녀온 것일 수도 있다. 여하튼 내가 경험한 ‘착한여행에 대한 TIP' 을 소개했지만 읽는 사람들에게 “저걸 어떻게 다지켜?” “그럼 나는 나쁜여행 하는거야?” 라고 부담감을 주는 여행기가 아니라 기존 여행에 대해 한번만 생각해보는 계기를 던져주고 싶은 마음에서 착한여행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저 모든 것을 다 지켜야 착한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이번 여행에는 일회용컵을 쓰지 않고 내 개인컵을 챙겨가야지!’‘이번 여행에는 다국적기업의 패스트푸드나 커피숍을 이용하지 말아야지!’ 그냥 각자의 마음에 작은 한가지의 약속이라도 좋다.여행에 대해 한번 돌아보고 한가지의 작은 약속으로 떠날 수 있다면 착한여행일 것이다.
    • 뉴스클릭
    2010-05-28
  • 남아프리카 관광후 돌아 온 독일관광객 진드기 열 감염
    지난 11일, 독일의 Bernhard-Nocht-Institute 열대의학 연구소는 독일과 남아프리카에서 실시된 추가 분석결과 남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후 Rift Valley Fever에 감염된 걸로 최초 진단 받았던 독일 여행객은 사실 RVF바이러스가 아닌 Rickettsia(리케치아)에 의한 감염된 것이라고 보고했다. 진드기 열로 흔히 알려진 리케치아는 벼룩, 이, 진드기 같은 흡혈 기생충에 의해 전염되는 박테리아로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드기 열 감염의 증상에는 발진, 열 그리고 감기와 유사한 증상 등이 있다. rickettsia afrieca(아프리카 진드기 매개성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아프리카 진드기 열은 병 증상이 조금 경미하고, 발진현상이 덜하며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낮은 경향이 있다. 모든 진드기 열은 비브라마이신 및 테트라시클린 등의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남아프리카 정부에서는 RVF 인체 감염으로 1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86명이 확인되었다고 보고했다.
    • 여행종합
    2010-05-27
  • "방글라데시 100배 즐기는 법 따라하세요"(1)
    2년 전, 인도여행 중에 만난 한국에서 공부중이었던 방글라데시 친구 ‘칸’ 그 친구와 2년 만에 다시 인도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동안 한국 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다문화캠프 등을 통해 만난 방글라데시 친구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나라 방글라데시도 꼭 가보고 싶어 방문하기로 결심하였다. 또한, 여행자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착한여행(공정여행, 대안여행)을 해보겠다는 다짐으로 출국 전 착한여행에 대한 자료를 찾고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온 친구들(쟈킬과 마닉)을 만나 방글라데시 가족들의 주소를 전해받았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쟈킬’과 ‘마닉’> <2년 전 인도에서 만나 동행하게 된 ‘칸’> 1. 방문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가자 방글라데시로 떠나기 전 방글라데시 친구 ‘칸’에게 부탁하여 방글라데시의 역사, 문화, 인사법, 생활양식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한번 읽어봤다. 내가 방문할 나라에 대한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기 위해 그 나라를 알고 가는 센스! 여행자들이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이다. ‘이 나라는 왜 이러지’ 라고 판단하기보다 먼저 알고 떠나자. 그리고 그 나라의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여행자가 되자. 방글라데시는 이슬람국가였고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하며 기도시간 30분전에는 사원에서 미리 방송을 해준다. 각자의 집에서 자이나마츠라는 기도카펫을 깔고 기도를 한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금요일이 정식휴일이다. 교회 가듯이 사원에 가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금요일에는 업무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종교에 대한 믿음은 매우 강했다. 무교인 나로서는 신적존재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는 문화가 참 색달랐다. 2. 현지언어 몇 마디로 한 번 더 웃고 소통하기 그 나라 문화를 아는 것과 더불어 그 나라의 간단한 언어 몇 마디만 외워가면 현지에서 한순간에 인기스타로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친구들의 가족들을 방문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생존언어 몇 마디를 비행기 안에서 외우고 또 외웠다. 그 결과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내가 자기 나라 말을 할 줄 안다는 사실에 반가워했고 그 몇 마디로 우리는 한 번 더 웃고 소통할 수 있었다. 앗살람 알라이쿰 (안녕하세요) 아마르 남 윤미(제 이름은 윤미입니다) 또 마르 남끼? (아이에게- 니 이름이 뭐야?) 슌도리(여자아이에게-이쁘다) 아차 아차(아하) 돈노받(감사합니다) 아미 꼬리아 테께 에세치(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고롬락체(더워요) 끼델락체(배고파요) 슈사드(맛있어요) 어넥 베시 케에치(잘 먹었습니다) 배트포라(배불러요) 짤로짤로(가자) 에따 끼?(이게 뭡니까?) 숏띠?(진짜?) 에까에까(심심해) 3. 나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기 • 내가 원하지 않았던 호텔에서 쓴 물이 마닉네 집 앞 똥물이 된 사연 방글라데시에 도착했을 때, 뜻하지 않게 ‘칸’ 의 지인이 배려해준다고 잡은 호텔에서 3일이나 묵게 되었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에어콘을 쓰게 된 것이었다. 여행 중 탄소배출이 가장 큰 것은 비행기 이용이며 그 다음 숙박시설의 에어콘이 주범이라는 소리를 듣고 결심하고 왔는데 오자마자 이게 웬일이람?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일은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마닉’ 의 가족을 만나러 갔더니 집 앞 강물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이게 왠 똥물일까? 생각하고 있는데 마닉의 동생 로톤이 말하길 내가 머무르는 호텔 주변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라는 것이다!! 뜨악- 인도네시아 발리 등의 골프장이나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물쓰듯 쓰는 물이 현지인들의 수십 배에 달해 현지인들의 물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의 행동의 결과가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이 나만 즐기다 가는 여행, 뭔가 문제있지 않은가? • 에어콘 이용하지 않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이동하면서, 숙박하면서 뜻하지 않게 머물게 된 호텔을 제외하고는 에어콘을 이용하지 않았다. 내려쬐는 햇빛 속에서 땀을 흘려도 에어콘이 없는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였으며 한국에서 챙겨간 삼푸, 비누, 칫솔, 치약을 이용하여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점에서 나까지 주범자가 되지는 말자. 4. 알고 보면 다르다. 하나라도 알려고 노력하기 • 그 나라 영자신문과 영화보기 여행자는 떠나온 나라, 방문한 나라 그 어디의 시간에도 속해있지 않은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는 특권이 있다. 하지만 방문한 나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동하는 시간에 읽을 수 있도록 방문한 나라의 영자신문을 구입해 주요기사만 본다면 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을 땐 BDR 이라는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경에 근무하는 군인들(장교와 일반군인) 사이에서의 참혹한 일이 벌어졌었다. 장교와의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은 일반군인들이 총리가 방문했을 때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한 장교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땅에 묻어버린 참혹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었다. 사망자가 거의 100명에 이르는 사건으로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되고 있었다. 또한 요즘 인도와 방글라데시 곳곳엔 콜센터 직원양성학원 광고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구가 많고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다국적기업들이 콜센터를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두면서 양성학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처럼 그 나라 신문을 보는 것은 여행하면서 볼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림 - BDR 참사소식이 메인으로 담긴 방글라데시 신문) 두 번째로는 그 나라에서 흥행하고 있는 영화를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고 한, 두 편정도 보는 것을 권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인도영화를 많이 본다. 인도 영화는 볼리우드라고 하여 한 해 영화 제작건수가 할리우드를 능가한다. 또한 기본상영시간이 3시간이고 5시간까지 가는 것들도 있어 중간에 꼭 인터미션 시간을 갖고 휴식한다. 2년 전 인도를 방문 했을 땐 영화 상영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이례적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인도 영화는 춤과 노래의 뮤지컬 형식이 많아 독특한 즐거움을 주며 영화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어 여행 중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방글라데시에서 본 인상적 영화포스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위에는 할리우드 영화이고 아래에는 홍콩영화인데 보통 인도나 방글라데시는 1편당 기본 3시간인데 이 영화들은 1편당 90분정도의 러닝타임이기 때문에 티켓 하나로 2편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참, 합리적 가격아닌가? (그림 - 합리적 가격의 영화포스터) • 포스터 하나, 벽화 하나도 물어보자 방글라데시의 서울대인 다카대학교를 지나가는데 담벼락에 뜻 모를 글자들과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습관처럼 사진기를 꺼내들었다. 우리가 외국에 여행갔을 때 특이한 건물이나 예쁜 간판이 보이며 뜻도 모르고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배경만 예쁘게 사진을 찍게 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글씨가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데 알고 보면 해병대라고 적힌 티셔츠인것처럼.. 그래서 같이 간 ‘칸’ 에게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다. - 국제언어의 날 기념 벽화 원래 파키스탄(서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동파키스탄)은 하나의 나라였다. 하지만 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의 언어인 뱅골어를 쓰지 못하게 하였고 이에 저항하여 운동을 하다가 많은 이들이 죽었다. 1951년 2월 21일 그 날을 기리기 위해 ‘국제언어의 날’ 을 지정하였고 매년 2월 21일이며 열사들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담벼락의 그림과 언어도 그 날을 기리기 위한 벽화였던 것이다. (국제언어의 날 관련 문구와 그림들) 이처럼 그냥 특이해서, 예뻐서 사진만 찍고 뜻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 수 있다. 하나 더 소개하자면, 뜻을 알고 충격을 받은 포스터이다. - 운수노조 조합원장 선거포스터 위 포스터는 운수노조 조합원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포스터이다. 그런데 포스터를 자세히 보니 포스터마다 칼, 도끼, 라디오 등이 그려져 있다. 사진에 담지 못한 다른 후보자들의 포스터에도 파인애플, 돛단배, 오리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알고 보니 기호 1번, 기호 2번을 뜻하는 기호표시였던 것이다. 기호 도끼, 기호 라디오, 기호 칼이었던 것이다. 번호로 하면 쉬울텐데 순간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재치가 느껴지기도 하는 포스터였다.
    • 여행종합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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