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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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북구 신명동 일원에 축구장 239개 규모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북구청은 오는 25일까지 해양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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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울산 북구)

 

해당 단지는 2027년까지 1708천여부지에 골프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강동 관광단지 인근, 경북 경주시 경계에 위치하며, 민간 사업자 컴패니언이 수립한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다양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계획에는 공공편익시설지구, 숙박시설지구, 상가시설지구,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기타시설지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에는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숙박시설, 레포츠시설, 테마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웰니스 휴양 및 자연 친화적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는 이미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마친 후 산림청과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관광단지로 최종 지정받을 계획이다.

 

지난 12일 강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광단지 조성 공사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 농민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인근 대안동 주민은 울산외곽순환도로 조성과 함께 해양관광단지의 들어섬을 환영하면서도,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자는 공사장 외부로 드나들 경우 안전장치 설치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관광단지 조성 공사로 인한 토사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임시 침사지 설치와 가배수를 통해 토사 유출을 최소화하고, 필요 시 대체 용수 개발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빛 공해, 환경오염, 땅값 상승, 하수 처리 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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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대규모 해양관광단지 개발 추진...축구장 239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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