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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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청군이 오는 22일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15회 산청 목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축제는 목화의 고장 산청의 문화유산과 무명베짜기 직조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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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전통 무명베짜기 시연, 한복 패션쇼, 국악공연,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목면시배유지 전시관에서는 의류의 역사, 목화의 성장과정, 무명베짜기의 전 과정을 재현한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면시배유지는 고려시대 학자이자 문신인 삼우당 문익점 선생과 장인 정천익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곳으로, 국가유산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목면시배유지 앞에 있는 목화밭에서는 목화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목화축제는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고, 점점 사라져 가는 무명베짜기 기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산청의 목화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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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목화축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목화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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