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최근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환자 수가 전년에 비해 3.1배나 증가했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에 유입된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144명이었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는 46명이 발생했다. 이 환자들은 주로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을 보였다.

 

국영문혼합_가로형_1.jpg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부터 13개의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여행 중 모기에 물렸거나 검역 단계에서 뎅기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무료로 신속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의심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다.


뎅기열 선제 검사를 실시하는 곳은 인천, 김해, 청주, 무안, 대구 공항과 부산, 평택, 군산, 목포, 여수, 포항, 울산, 마산 항만 검역소이다. 이러한 예방 조치로 인해 모기 매개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은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모기매개감염병에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여행 중, 입국 시, 여행 후 전 과정에 걸쳐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심각...전년 대비 3.1배 증가, 144명 환자 발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