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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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하면 역시나 안동하회마을과 안동찜닭이 떠오르곤 한다. 그 대표적인 두 가지 말고도 안동의 거리가 궁금한 나는 안동역으로 향했다.

처음 발걸음을 향한 곳은 안동민속촌이였다. 비온 다음 날이라 하늘도 더 높았고, 하늘색 도화지처럼 맑기만 했다. 안동민속촌에 들어가기전, 그네와 널뛰기 체험장과 자전거 무료대여소가있다. 이에대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은 지나치기 쉬운데, 신분증만 지참해가면 안동의 민속촌과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되면 더욱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월령교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며 관광을 할수있다.

   
 
   

   
 
   

 

 

   
 
전통문화체험장으로 오르기 전, 시원하게 빙그르르 돌아가고있는 물레방아가 반겨준다. 물레방아 옆 쪽으로 들어가보면 '이원모 와가'라는 곳이 나온다.  마침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더위를 국화차로 달랠수있었다. 향기로운 국화차를 음미 하는 것에 더해  이원모 와가의 주인께서 한옥의 방마다 그릇에 꽃과 나뭇가지, 잎들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다. 시각과 미각까지 즐길수 있는 곳이니 꼭 들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3월~10월 연중 (월 휴무) 10:00~18:00  차 값은 방명록을 쓰는 것으로 대신한다.
안동하회마을 입장료 어린이 :  700원  군경, 청소년 :  1,000원 어른 :  2,000원
평일 09:00~19:00 주말 09:00~19:00  
 

 

1984년 1월 10일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다. 안동하회마을은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유씨(柳氏)의 씨족마을이다. 하회마을의 지형을 태극형 또는 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낙동강 줄기가 이 마을을 싸고돌면서 ‘S’자형을 이룬 형국을 말한다고 한다.

나루터에서 2000원(내일로는 1000원) 배를 탈수있다. (※비가와서 물이 많이 불었을 경우, 오후에는 못탈수도 있음.)   

   

   
"다른 한옥마을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유왕근총무를 만나 맨 처음 던진 질문이다. “풍산 류씨가 유교문화를 고수하며 마을을 지킨 점, 그리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하회마을의 풍경 아닐까요.” 유총무는 이렇게 마을의 특징을 설명했다.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유왕근총무의 말씀처럼 문화와 자연을 고수한 하회마을의 모습이였다.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마음으로 둘러보왔을 땐 그저 즐비한 한옥마을과 좋은 풍경이라고만 느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옛 선비문화와 안동하회마을까지 이어가려는 문화가 뿌듯하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기념품같은 것도 우왕자왕하지 않고 한옥들과 같이 어우러진 모습들이여서 보기 좋았다.

그렇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하회마을의 문화를 더 체험해볼수 있는 기회들이 더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세련되게 한옥마을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내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의 관심까지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9월24일부터 10월3일까지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0 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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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된 '안동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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