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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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한강시민공원으로 향했다. 4호선을 타고 동작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니 한강이 보였다. 여의도시민공원과 반포시민공원으로 가는 양쪽 길이 나왔다.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탁 트인 전망의 한강을 보니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한강에서는 낚시하시는 어른신들이 많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거나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달빛무지개광장이라는 푯말을 보고 천천히 걸었다. 길에는 여름 꽃과 나무들이 피어 있어 더운줄 모르고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었다. 걷다 보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가보니 한강이 보였다.

나무 다리가 보여 갔는데, 다리도 멋있었지만, 다리에서 보는 한강의 모습이 더욱 멋졌다. 다리에서 한강을 구경하는데 시원한 바람이 가끔 불어와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다리 건너 한강 앞에는 하얀 천막 같은 구조물과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시민들이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길을 지나 갈대 숲 길을 걷다보니 한강이 더 가까이 보였다. 그리고 길 가에 나무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저 멀리 붉은색 구조물이 보였는데, 아마도 플로팅아일랜드 같았다.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월드컵 응원을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 구조물인것 같았다. 붉은색 구조물 앞에 하얀 천막도 몇 개 보였다.

플로팅아일랜드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함성이 들려오는듯 했다. 나도 시청과 코엑스 앞에서 응원을 하였다. 그 때, 대한민국을 외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 23일 새벽3시에 나이지리아와 16강을 가기 위한 마지막 경기를 한다. 꼭 이길 것이라고 본다. 그 때는 아마도 집에서 응원을 할 것 같다.

동작역으로 오는 길에 아리수 수돗가가 있어 물을 마시고 역으로 가는 길에 노을 카페로 향했다. 구름 카페는 영업을 안 하고 있었다.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한강이 한 눈에 들어왔다. 차와 음식를 먹으면서 감상하는 한강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한 가지 아쉬움 점은 무선인터넷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예전에 한강의 어느 카페에서는 무선인터넷이 됐던것 같은데 노을카페는 무선이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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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한강의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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