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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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은 다른 궁에 비해 서울시민들에게 무척 낮익은 궁이다.  바로 시청 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자 마자 보이는 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인, 친구들의 산책길로 '덕수궁 돌담길'은 이미 유명세를 탄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동에 오면 덕수궁 돌담길을 자주 지나가지만 막상 덕수궁 구경은 제대로 하지 않고 가는 것 같다. 
 
덕수궁은 선조 임금때 궁궐로 쓰이기 시작해 광해군, 인조, 고종황제께서 거처하시던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역사의 주 무대였으며, 궁궐로서는 유일하게 근대식 전각과 서양식 정원, 그리고 분수가 있는 궁궐로서 중세와 근대가 잘 어우러져 있다.
 
경복궁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인왕산 줄기 아래 아기자기한 전각들이 오순도순 정감있게 배치되어 자연스러운 정취가 있으며, 함녕전에서 석조전에 이르는 후원길은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봄에는 살구꽃, 벚꽃, 참꽃, 수수꽃다리, 모란꽃 등 수많은 꽃 속에 화사하기 그지없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속에 백일홍과 분수에서 멱감는 비둘기들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 비를 맞으며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낙엽길을 걸을 수 있으며, 겨울에는 온통 동화속의 은세계로 변하는 곳이다.

그래서 덕수궁은 결혼기념 촬영이나 사진 동호회 모임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다.

또한 부대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여러 개 있으며, 물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산책 코스와 분수도 있어 더위를 식히기 좋다. 미술관도 있어서 궁도 구경하고, 미술도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석조전은 새로 단장하기 위해 개방을 안 하고 있다. 관람 요금은 대인은 1,000원, 소인은 500원이며, 미술관 관람료는 별도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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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궁' 이야기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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