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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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둘째 딸이 유방암 4기가 되었을 때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암환자 가족들이 그렇듯이 딸이 나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의사이고 그것도 암환자 전문 요양병원 원장인데 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더 이상 기대하지 못하고제가 딸을 데리고 1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침술도 국제면허가 있고 자연요법도 공부했기 때문에 딸이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은 다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호전이 안 되니까 참 답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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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 원장(74)은 담양 한울요양병원에서 40년 넘게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지헌 원장은 제주에 내려간 딸이 암4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후 약 1년간 치료한 과정을 얘기하면서 잠시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올해 3월 서울에 있는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에서 연락을 받고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예몸 의원 정채홍 원장이 직접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 증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복되었다는 기사(https://traveli.net/news/view.php?no=6245)를 보고 놀랐습니다

 

박종화 교수처럼 세계적인 게놈학자가 개발한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 역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면역력 증강요법과 비슷하지만 프로토콜에 있어서 정확도와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40년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한 의사로서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 프로그램을 듣는 순간 어느 정도 가능성을 알았다고 말했다.

 

환자의 건강한 세포를 1000배이상 증식해서 아픈 부위에 집중적으로 주사하고 관리하게 되면 새살이 돋듯 암세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강한 세포가 나오기 때문에 유방암 4기에 뇌와 척추까지 전이된 딸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암 치료요법을 딸에게 시행하게 되었다. 3월부터 매주 4비타민c와 맟춤형 프로토콜 치료를 통해 면역증강주사를 맞았습니다. 한 달에 총 16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맞았고 자가면역을 배양하여 주1회씩 6회을 맞은 딸은 치료 두달 만에 욕창이 거의 사라졌고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게 되었다. 식사량도 많아지면서 혈색도 좋아졌다.

 

둘째 딸이 평소에도 활력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건강에 대해 너무나 자신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내려가서도 스스로 암을 이겨내겠다고 오름을 날마다 두 시간씩 오르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남편을 따라서 제주도에 내려간 딸이 그곳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마음을 못 붙이니까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러다 유방암이 재발된상태에서 코로나 예방 주사를 맞은 게 결정적으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암 전이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딸을 우리 요양병원에서 온갖 방법을 다해 치료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치료를 받고나서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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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요양병원 채명희 이사장

 

이지헌 원장 옆에 있던 채명희 이사장(백암의료재단)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채 이사장은 큰 딸과는 반대로 둘째 딸은 자기주장이 무척 강해서 자신이 암에 걸린 것조차 인정을 하기 싫었던 같다고 회상했다.

 

첫째 딸도 유방암에 걸렸었는데 초기에 의사의 권고와 병원의 치료를 잘 받았어요. 음식도 조절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에도 주의하면서 자기관리를 잘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째 는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았어요. 갑자기 주거환경도 바뀌고 무리하게 운동하고 치료나 음식조절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그러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다고 생각해요.”

 

채 이사장은 둘째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나 힘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래도 제 딸이 이렇게 치료를 받고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희망이 생겼어요. 이제 1년 후에는 스스로 걷고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당연한 희망이고 바람이었다. 이 원장은 딸의 이전 치료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딸이 첫째를 낳고 가슴통증을 호소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가슴멍울이 발견되었고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4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표적치료를 했고 다행히 암세포가 사라졌어요

 

그 후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딸이 적응을 못했는지 다시 암이 재발했고20214월 재발된 상태에서코로나 백신주사로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되었지요. 전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제가 데려와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동안 하체마비와 욕창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치료로 상태가 좋아졌어요.”

 

이 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면역치료를 받고 딸이 스스로 걷고 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서 오랫동안 CBS 합창단으로 있었어요. 암이란 것이 유전자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치명적이죠. 노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치료약입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면서 정신건강을 지켜왔어요. 지금도 그리운 금강산이나 두만강을 부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이 원장은 암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트레스라면서 좋은 약이나 건강식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암환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소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원천봉쇄할 수는 없겠지만 명상이나 생활 스포츠 등으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저처럼 노래를 좋아하면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면 분명히 면역력이 높아져서 암 치료나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제노시스 암 예측클리닉의 면역요법 역시 건강한 자기세포를 1000배나 증식해서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라 결국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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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 원장(좌)과 채명희 이사장(우)이 인터뷰가 끝난 후 한울요양병원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헌 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진료해 오다 침술과 자연치료요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국제 침술면허를 취득해 현재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사용해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취미는 노래 부르기와 농사짓기인데 농사는 30년 전부터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조선대 정치학 박사인 채명희 이사장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아서 광주광역시 동구 의원과 의장을 역임하는 등 호남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http://www.genosi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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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담양 한울요양병원 이지헌 원장...“제노시스 암예측클리닉 통해 딸이 걷는 모습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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