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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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주말을 이용해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불과 1남쪽에 있는 자그마한 어촌마을인 설리마을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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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스카이워크 야경

 

백사장이 하얀 눈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설리(雪里) 바닷가는 강렬한 코발트빛 물색과 이국적인 휴양지를 닮은 풍광에 연인들이 즐겨 찾는 바닷가 마을이다.

 

사계절 찾는 해변답게 유유자적 머무는 휴양지로 인기가 좋은 이곳에 손 내밀면 다도해 조망이 잡힐 것만 같은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설리 스카이워크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다시금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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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면 송정리 산 352-4에 자리한 설리 스카이워크는 2019년 물미해안전망대에 이은 또 다른 매력의 전망대이자 관광명소다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삼동면의 물미해안전망대에는 와이어 줄에 의지해 건물 외곽을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 체험이 있다면, 설리 스카이워크는 하늘 그네가 있다. 원형의 붉은색 기둥은 하나의 돛대를 상징하며 이는 곧 남해인의 뜨거운 마음을 닮은 것만 같다.

 

설리 스카이워크는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약 36m높이에 폭 4.5m, 총 길이 79m의 구조물이다.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아니한 상태로 있는 보를 뜻하는 캔틸레버’, 이 설리 스카이워크의 경우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끝부분은 하단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찔한 해안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유리 한 장의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유리의 경우 12mm 판을 3중으로 접합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일명 하늘 그네라 불리는 스카이워크 그네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 ‘발리섬의 그네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 지점에서 타는 그네는 하늘과 맞닿고 발아래로는 바다로 풍덩 빠져 들것만 같은 극강의 아찔함이다. 이와 더불어 멋진 해안 경관을 바라보며 머나먼 다른 곳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힐링 모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서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 낭만을 불러일으킬 인기곡에 맞춰 조명을 디자인해 다른 분위기의 남해 밤을 만나게 한다

 

설리스카이워크가 있는 미조면에는 대표적인 유인도인 조도와 호도를 들어가는 배편도 있어 섬에서 섬으로의 여행도 가능하며, 5월엔 멸치축제로 전국 미식가를 불러 모으는 등 바다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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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설리 스카이워크...360도 남해바다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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