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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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73일부터 13일까지 34개국 321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아레나,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세계합창대회는 독일 인터쿨투르(Interkultur)가 주관, 2000년 오스트리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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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미지=조직위원회 홈페이지)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북미 등 34개국 321개 합창단(국외 91, 국내 230) 7622명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초반 참가팀 저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국내 팀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난 3월까지 추진한 사전 붐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기존 국내 팀이 38개에서 230개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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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은 28개 종목의 경연을 비롯해 축하 및 우정 콘서트 등에 참여한다.

 

합창단 외에도 국제·국내 심사위원과 세계합창총회 위원, 해외 스태프들이 대회 기간 강릉을 방문함에 따라 실제 대회 참가 국가 및 규모는 40개국 8천여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벨기에 'Amaranthe'와 홍콩 'Diosesan Boys' School Choir' 등 유명 합창단이 참가 신청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챔피언 경연을 강릉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에서 많은 팬을 가진 합창단도 참가해 이들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불교·기독교 합창단부터 어린이합창단, 실버합창단, 장애인·다문화 합창단까지 전국 각지 47개 도시의 다양한 국내 합창단이 종교와 세대를 뛰어넘어 참가 등록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악조건으로 기존 대회보다 외국 참가팀이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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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세계합창대회 유튜브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공식 행사인 개·폐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합창단 경연, 축하 콘서트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대회 기간에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73일 오후 730분 강릉아레나에서 의례 행사와 함께 합창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 중심형 주제공연까지 풍성한 행사로 펼쳐진다.

 

폐막식도 강릉아레나에서 같은 달 13일 오후 730분에 열린다.

 

11일간 함께했던 참가국 국기 행진으로 시작해 폐회사, 차기 주최도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표 인사말, 차기 주최도시 소개 영상, 공연에 이어 대회기 인계와 타종 퍼포먼스,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대합창 등으로 만들어진다.

 

합창단 경연은 746, 71012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소공연장, 강릉교회 TG,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되고, 시상식은 76, 7, 12, 13일 오픈과 챔피언으로 구분해 강릉아레나에서 각각 열린다.

 

74일 시립합창단, 7일 도립무용단, 10일 국립합창단 축하공연이 강릉아트센터에서, 거리 퍼레이드는 9일 오후 5시 월화거리를 시작으로 강릉대도호부 관아까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참여형 콘텐츠와 볼거리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팀들은 경연과 관계없이 월화거리, 경포해변, 주문진시장, 정동진역 등에서 다른 합창단과 친선과 교류 목적의 버스킹 공연인 우정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공식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심장부 '미드타운 파이낸셜 빌딩 전광판'에 등장한다. 

 

조직위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타임스퀘어에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합창단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20초 분량의 대회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뉴욕 시민과 전 세계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22일에는 강릉에서 'Sing Together K-Voice' 파이널 대회를 전국의 5개 합창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역인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합창대회 성공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열린다.

 

심상복 운영추진단장은 "합창단의 규모가 확정되었으므로 내실 있게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예술의 도시이자커피향바다향솔향이 어우러진 낭만 가득한 도시이며천년 역사의 멋과 품격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매력 가득한 도시다.

 

또한 2002년 부산에 이어 세계합창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도시이며남북 공동 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을 통해 평화 올림픽의 역사를 썼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이번 여름 강릉에서 열리는 2023년 제12회 세계합창대회는 올림픽 유산인 평화와 번영이라는 테마로 '합창'을 통해 세계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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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7월3일~7월13일, 34개국 321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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