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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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고 운(본명:최치선) 시인이 제12회 계간 ‘자유문학상’을 수상한다. 수상시집은 고 운 시인의 <바다의 중심잡기>이다.이 시집에는 시 '불혹' '바다로 가는길' '바다의 안부' ‘그건 세상이 아니다’ ‘바다의 중심잡기’외 85편과 시인이 촬영한 사진 약 50여컷이 함께 들어 있다. 사진은 국내 뿐 아니라 필리핀, 호주, 인도,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지에서 찍은 컷들로 세상의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시집 <바다의 중심잡기>의 특징은 이렇게 시와 사진이 하나로 어울려 시의 이미지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 고 운 시인의 [바다의 중심잡기] 표지

시집 <바다의 중심잡기>의 평설을 쓴 자유문학회 신세훈(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제22·23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대표는 “ ‘고 운은 모더니즘 시인이다. 모더니스트―현대 한국 주지적인 시인군에 속한다. 이미지스트―심상파에 속한다.
이중에서도 물의 시인―인생; 존재파에 속한다”면서 그의 첫시집 <바다의 중심잡기>는 그가 詩林에 나온 지 10여년 동안 창작한 시를 모은 초기 시집이다. 이시집의 성향이 모던한 주지 계열의 혈통을 잇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통해 ‘모던 계 고 운 詩 주지파 혈통 계승’이란 명찰을 달아주게 된다.“고 평했다. 

2001년 3월 제39회 자유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기자 생활을 겸하며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고 운 시인은 "지금까지 시림의 바다에서 좌초하지 않고 즐겁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세훈 대표님을 비롯해 문단의 선후배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대문 독립관에서 열린다. 이 날 고 운 시인은 권희자 시인과 함께 자유문학상을 공동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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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자유문학상' 고운 시집 [바다의 중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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