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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 신나는 체험 여행, 문경에코랄라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로 탈바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북 문경에 새롭게 문을 연 문경에코랄라가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5월, 이곳에서는 신나게 뛰어놀며 다양한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문경에코랄라는 경북 문경에 위치한 새로운 복합 생태 문화 테마파크다. 이곳은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통합하고, 더불어 에코타운과 자이언트포레스트 시설을 추가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에코타운 내에는 백두대간을 주제로 한 에코서클, 에코스튜디오에서의 특수촬영 및 영상 제작 체험, 첨단 농업기술을 소개하는 에코팜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와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에코스튜디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폐광 지역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과 수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진 가은오픈세트장 역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경에코랄라 방문 후에는 가까운 가은역에 들러 폐철로를 따라 이어지는 문경철로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가은역은 현재는 기차가 서지 않지만, 간이역을 카페로 변신시켜 향긋한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진남역 인근에는 고모산성과 문경오미자테마터널 등 추가적인 볼거리도 풍부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문경에코랄라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학습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문경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나는 놀이와 학습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경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하기] 문경에서 박물관과 전시관을 둘러보는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 일정을 아래와 같이 구성해 보았다. 문화와 자연, 그리고 역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일정이다. 개인마다 머무는 시간과 선호도가 다르니 선별해서 다녀도 좋겠다. 1일차 오전 옛길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모전동 하루의 시작으로 문경의 역사적 배경과 옛길의 중요성을 배운다. 자연생태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점촌동 다양한 생태계와 자연의 신비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점심식사 문경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즐긴다. 오후 문경국가 무형문화재전수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전통 예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사기장과 한지장에서 전통 도자기와 한지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경새제 오픈세트장 : 위치-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 그동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왕, 성균관 스캔들, 제중원, 추노, 명가, 천추태후, 인수대비, 광개토태왕, 해를 품은달, 공주의 남자, 전우치, 대왕의 꿈의 촬영 주무대가 되었고 영화는 스캔들, 낭만자객, 활, 미녀삼총사, 관상,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 전우치 등을 촬영했다. 현재는 tvN의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촬영하고 있다. 현재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이다. 공사비는 75억원을 투입하였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 하였으며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2일차 오전 조선망댕이요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산북면 조선 시대 망댕이와 관련된 독특한 전통 기술과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방짜유기촌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동로면 전통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오후 에코랄라(석탄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문경의 역사적인 석탄 산업과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즐긴다. 잉카마야박물관 방문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남미 잉카와 마야 문명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문화와 예술을 관찰하는 시간이다. 저녁 식사 및 귀가 문경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지역 특색 있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즐긴후 문경에서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문경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 일정은 문경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장소의 방문 시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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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새단장 마치고 목포해상W쇼와 함께 본격 운영 시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목포시가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춤추는 바다분수를 새롭게 단장하여 오는 27일부터 목포해상W쇼 콜라보 공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2010년에 설치된 이후 13년 만에 기능개선이 필요해진 춤추는 바다분수는 관광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총 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난 2022년 10월부터 기능개선사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기존의 낡은 분수 시설물은 철거되었고, 부력체 내구성 강화 및 최신 기술이 접목된 수중펌프와 움직이는 분사노즐의 수량을 증가시켜 분수의 춤사위를 더욱 부드럽고 섬세하게 만들었다. 또한, 고사 분수의 높이를 증가시키고 LED조명, 레이저, 빔프로젝터, 무빙라이트 등 공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추가 설치하여 공연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강조했다. 육상에 설치된 컬러레이저는 해수면을 도화지로 활용해 그림을 그리며, 바다분수 맞은편에 새로 설치된 원형 전광판을 통해 목포의 관광지 소개와 시정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봄과 가을에는 화, 수, 목, 일요일에 저녁 8시와 8시 30분에 2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8시, 8시 30분, 9시에 3회 운영되며, 여름철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8시, 8시 30분, 9시에 하루 3회 운영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춤추는 바다분수의 기능개선 사업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공연이 다시 시작됨으로써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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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동해 무릉별유천지, 만개한 튤립으로 화사한 봄맞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 동해시의 무릉별유천지가 화려한 색상의 튤립으로 가득 차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석회석 폐광지를 복합체험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동해시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무릉별유천지는 현재 노랑, 빨강, 보라색 튤립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시는 2021년 이 지역을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만주의 튤립을 심어 이번 봄,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튤립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무릉별유천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만개한 튤립은 다음 주부터 제거될 예정이라, 이번 주말이 화려하게 핀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무릉별유천지는 2만㎡ 규모의 부지에 금어초, 버베나, 금잔화, 꽃양귀비 등 총 17만3천주의 꽃을 심었으며, 라벤더 2만주도 심어 놓았다. 따라서 6월이 되면 무릉별유천지는 보랏빛 라벤더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무릉별유천지는 이번 튤립의 만개로 봄의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라벤더의 보랏빛 세계로 변신을 예고하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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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부산의 명소...3.송도해상케이블카, 하늘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바다 경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송도해상케이블카가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든 방문객에게 하늘을 가르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경치와 신선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동쪽의 송림공원에서부터 서쪽의 암남공원까지, 총 1.62km에 걸쳐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경험과 함께 송도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싱그러운 녹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스탈 캐빈에서는 발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선사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두 승강장, 송도베이스테이션과 송도스카이파크는 방문객이 원하는 목적지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스카이파크에서 탁 트인 전망과 자연을 즐기는 일정을 선호한다. 스카이파크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송도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다이노어드벤처와 달팽이가든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조형물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카이하버 전망대에서는 송도 앞바다의 천혜의 해안절경과 해상케이블카가 한 컷에 담긴 드라마틱한 뷰를 경험할 수 있으며, 넓은 전망대는 다양한 포토존으로 가득 차 있어 소중한 순간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암남공원과 송도용궁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방문객에게 하늘 위에서 바다를 경험하는 독특하고 짜릿한 모험을 제공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제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그 시작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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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김해시, 율하천공원에 건강 증진을 위한 황톳길 조성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김해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맨발걷기 열풍에 발맞춰, 시민의 건강 증진과 힐링을 위한 황톳길을 율하천공원에 새롭게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 관리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맨발 산책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건강 증진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율하천공원 내에 황톳길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총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황톳길은 기존 공원 산책로 380m 구간에 폭 1.5m로 설치되었으며, 세족장과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김해시는 맨발걷기 길 조성에 앞서 지난 5개월 동안 황토, 황토+마사, 마사, 모래 등 4가지 바닥 소재를 각각 10m 길이로 시범 설치하고, 시민들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황토가 5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 전체 구간에 황토를 사용하여 시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황토 맨발걷기 길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황톳길의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시의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이 황톳길을 통해 자연과 함께 건강을 증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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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 강화읍에서 '소창으로 소풍가자...문화와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특별한 주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화군이 오는 20일, 강화읍 원도심의 소창체험관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정기 문화행사 '소창으로 소풍가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7월과 8월 제외)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소창으로 소풍가자'는 강화군이 주최하는 문화행사로, 강화읍 원도심에 위치한 소창체험관에서 열린다. 소창체험관은 옛 평화직물과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8년 1월에 개관한 이후, 강화 직물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4월에는 '토요일의 아틀리에', '소풍 STAGE', '로컬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손으로 만드는 체험 워크숍, 어쿠스틱 재즈 및 마술 공연, 강화 지역 창작자와 로컬 브랜드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소창, 꽃이 활짝 피다'라는 주제 아래 '낯낯이 초상화'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아크릴판에 매직으로 직접 그린 자신만의 초상화를 간직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낯낯이 초상화' 체험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핸드메이드 프로그램에는 소정의 체험비가 부과된다. 사전 신청은 소창체험관 문화행사 운영사무국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소창체험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소창으로 소풍가자' 행사를 통해 강화읍 원도심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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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진주시, '2024 자전거의 날' 맞아 '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 20일 성황리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4년 '자전거의 날'을 맞아 진주시 남강변 일원에서 '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주시자전거협회 주최로 20일에 개최됐다. 진주시와 진주시자전거협회는 자전거 이용의 증가와 녹색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이번 대행진을 조직했다. 전자 현악단 앨리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풀고, 남강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진주교와 물빛나루 쉼터를 지나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약 10㎞의 코스를 함께 주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자전거 명품 도시 진주'와 '탄소중립 자전거가 답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홍보 깃발을 자전거에 부착하고 달리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펼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지구를 위하는 중요한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선택하도록 독려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무리: '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은 자전거 이용 촉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 메시지를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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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신안군 자은도, '100+4 피아노섬 축제' 앞두고 피아노 포토존 인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신안군이 자은도 양산해변에 설치한 피아노 포토존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4월 27일부터 시작되는 '100+4 피아노섬 축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포토존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피아노 섬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포토존에 설치된 그랜드피아노는 넓은 모래사장, 부드럽게 속삭이는 파도의 소리, 그리고 빨갛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아노 포토존은 관광객들에게 피아노와 함께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신안군은 '100+4 피아노섬 축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자은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의 이번 피아노 포토존 설치는 '100+4 피아노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자은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피아노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사진 촬영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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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창원시, 주말 및 공휴일 마산로봇랜드까지 3005번 급행버스 운행 확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3005번 급행 시내버스가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 마산로봇랜드까지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로, 주말 및 공휴일에 마산로봇랜드 방문이 예상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3005번 급행 시내버스는 평일에는 기존과 같이 하루에 2대가 90분 간격으로 창원대에서 창원중앙역, 창원병원, 월영동을 거쳐 수정종점까지 운행된다. 그러나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마산로봇랜드까지 노선을 연장하여 운행하며, 평일 대비 1대 증차하여 총 3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운행 확대는 마산로봇랜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타 지역에서 창원중앙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직통 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3005번 급행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마산로봇랜드를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창원시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민 및 관광객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취한 조치 중 하나로, 주말 및 공휴일 마산로봇랜드 방문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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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서울시 강동구 명소...3.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다양한 별자리 조명과 천문 프로그램 인기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시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지·인의 삼재사상을 바탕으로 설계된 이 공원은 새벽 일출과 저녁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오색 별자리 조명이 특징이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깅코스와 산책로, 전망데크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민족 고유의 전통사상인 천·지·인의 삼재사상을 공간 개념으로 채택해 우주공간을 테마로 한 구조가 돋보인다. 이 공원은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 별자리, 은하수 등 우주공간을 형상화한 설계로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원 동쪽에는 새벽 일출을, 서쪽에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중 어느 시간에 방문하더라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공원 바닥에 설치된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이 별자리를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북극성, 견우와 직녀 별자리 등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젊은 연인들에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작은 천문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천문관측 프로그램은 도시 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별자리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우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설치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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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실시간 테마여행 기사

  • 떡 박물관-한식문화 외교관 자처하는 윤숙자 관장
    평생에 걸쳐 궁중음식을 연구하고 후학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을 전수하는 일을 해오면서 그 동안 관심을 갖고 모아온 부엌살림들을 1999년 백상기념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옛 부엌살림전’이라는 작은 움직임의 시작으로 떡 박물관을 설립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웠던 삶의 흔적을 통해 추억과 향수의 공간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잊혀져가는 전통식문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자 산교육의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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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커피박물관-왈츠와 닥터만 박종만 관장의 커피인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덕소에서 양수리로 이어지는 6번 국도를 따라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서울종합촬영소 맞은편 북한강변 바로 옆에 중세유럽의 작은 성을 떠올리게 하는 ‘왈츠와 닥터만’이 서 있다. 왈츠와 닥터만은 오래전부터 커피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소이다. 이곳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년 전 커피에 매혹된 박종만 관장이 수백 년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건물을 짓고 세계 커피의 맛을 알리면서부터다. 커피박물관 ‘왈츠와 닥터만’에 오면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나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겸한 커피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새로운 추억이 될 것이다. ▲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전경 ‘왈츠와 닥터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빨간색 스쿨버스를 개조해 만든 매표소가 눈에 들어 온다. 이곳은 박종만 관장의 개인연구소 겸 관람객들에게 표를 끊어주는 매표창구 역할을 한다. 커피박물관은 붉은 색 와인벽돌건물 2층에 있는데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평상시에는 전세계에서 가져온 커피관련 유물과 자료 그리고 원두, 커피기계, 커피포트, 커피잔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지만 매주 금요일 저녁만 되면 박물관은 콘서트 홀로 완벽한 변신을 한다. 커피박물관의 이름이 왜 왈츠와 닥터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원두커피와 왈츠(또는 클래식)를 다 함께 음미하고 싶다면 금요일에 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외부의 방해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은 평일의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입장권을 끊고 2층에 있는 박물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게 된다. 커피박물관에 조성된 테마는 모두 5개로 커피의 역사, 커피의 일생, 커피 문화, 커피 재배온실, 커피 미디어 자료실 등 이다. 지금부터 300년 전 아프리카 사막에서 사용하던 커피 추출기와 19세기 그라인더 등 진귀한 유물을 비롯해 커피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1천5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그밖에 나폴레옹,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피카소, 고흐, 발자크, 카프카, 헤밍웨이, 루소, 칸트, 루이15세 등 커피와 역사적 인물들의 만남을 기념하는 초상화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커피잔 컬렉션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접 26종의 세계 원두들을 추출해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옥상에 설치된 커피 재배온실에서는 박종만 관장의 평생 역작인 묘목 떡잎부터 빨갛게 익은 열매까지 커피나무의 전 생장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왈츠와 닥터만에서 마련한 1시간 정도 걸리는 박물관 투어에 속한다. 관람객들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8월 18일에 문을 연 커피박물관은 커피와 인연을 맺고 평생을 바치기로 한 박종만 관장의 꿈이 녹아 있는 곳이다. 박물관의 각 섹션에 대한 관람을 마칠 때마다 박관장이 커피박물관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커피에 대한 진실을 일반인들과 공유하려는 그의 진심에서 발현된 결과이다. 이 박물관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놀라운 변신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커피와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는데 약 100석의 좌석이 마련된다. 오크로 된 수 십개의 커피통과 1500여점의 커피유물들 그리고 전시된 수십 종의 커피기계 등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대신 무대 위에 피아노가 나타난다. 닫혀있던 창문들이 열리고 밖으로 북한강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진한 원두커피향이 박물관에서 콘서트홀로 변신한 실내에 그윽하게 퍼지고 8시가 되면 초대된 클래식 연주자의 멋진 음악이 홀을 가득 채운다. 이 연주회는 ‘닥터만 금요 음악회’로 박종만 관장이 박물관을 오픈하면서 시작한 이벤트이다. 그래서였을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음악회는 지금까지 100회를 넘게 공연하는 동안 매회 만석이었다. 최고의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감미로운 선율 거기에 북한강변의 시원한 강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몽을 안겨준 것이다. 박종만 관장 ‘왈츠와 닥터만 커피 박물관’ 박종만 관장 ▲ 박종만 관장 (왈츠와 닥터만) 커피와의 인연은? -1989년 디자인회사를 경영하던 중 일본 나고야 엑스포에 갔는데 그 곳에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왈츠’라는 커피전문점과 공장을 방문했는데 공장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정말 내 인생에 처음 보는 별천지였다. 커다란 기계와 짙은 커피향기, 연기 등을 눈과 코 귀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나는 커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나는 커피재배와 커피전문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왈츠’ 매장을 열었다. 커피박물관은 언제 생각했는지? -커피에 빠져서 살게되다보니 점점 커피에 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이 꽉차올랐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커피에 대한 나의 지식은 점점 바닥이 났다. 나는 갈증이 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커피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도 자연스럽게 구상하게 되었다. 먼저 이곳에 ‘왈츠와 닥터만’이란 커피전문점 겸 레스토랑을 열었고 1996년부터 하나씩 준비를 해서 8년만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 박물관을 통해 커피에 대한 정보, 역사,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한국의 커피문화는? 국회 도서관 자료를 뒤지다가 1886년 선교사 알렌이 궁궐에서 커피를 대접 받은 사실이 기록된 문헌을 발견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지 약 100년이 넘은 것이다. 하지만 외국에 비해서 우리의 커피문화는 일천하다. 가까운 일본 만해도 100년 된 커피전문점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없다. 게다가 커피를 제대로 가르치는 곳도 전무하다. 우리의 커피문화는 다방문화와 수입브랜드 커피전문점으로 대표될 정도다. 한마디로 부끄럽다.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커피문화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묻고싶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문화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전통을 세워야 한다. 가계를 잇는 장인이 나와야 하고 커피의 전 과정을 꿰뚫고 있는 커피전문가가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후반 몇 개의 과정을 마스터하는 바리스타만을 최고로 여기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리고 국내커피회사들이 정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한다. 커피학교와 커피박물관 그리고 커피장학금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안될 것이다. 앞으로 커피박물관과 향후 계획은? -커피박물관은 당분간 지금의 방향대로 운영하다 나중에 제2박물관을 설립하고 싶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로드를 따라 커피탐험대를 조직해 떠날 것이다. 그리고 커피재배와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희망이 있다면 커피대학 설립과 후계자 양성 그리고 커피 잔의 주인이 빨리 나타나 주기를 바란다. 개관시간 :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입장료 : 대인 5천원, 소인(초등학생까지) 3천원 문의 : 031-576-0020. e. waltz0020@naver.com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2006년 3월 3일 개관 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려한 북한강을 곁에 둔 저희 콘서트홀은 연주자와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으며 청중들에게 가슴 떨리는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 100석 규모로 흡음과 반사음, 울림 등의 음향을 면밀히 고려해 설계하였고 세계적인 명기 Stenway&Sons 함부르크산 피아노등의 최고의 악기를 통해 연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음악회가 끝난 후 연주자와​ ​함께 감동의 여운을 나누는 와인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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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9
  • [박물관여행 - ②부엉이 박물관] 배명희 관장-40년 동안 3000여점 수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소녀는 14살 되던 중학교 2학년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만난 부엉이 조각품은 소녀에게 새로운 기쁨을 안겨 주었다. 배명희 관장(54)은 그 날 이후 지금까지 평생 수집한 부엉이 작품 3천 여 점을 지난 2003년 5월 한 곳에 모았다.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 잡은 부엉이 박물관은 그렇게 탄생했다. 세계 각국의 진귀한 부엉이 관련 작품들이 전시된 이곳에서 배 관장을 만나 수집과정과 부엉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부엉이박물관 배명희 관장(부엉이박물관 제공) 지혜와 복을 상징하는 부엉이 수집 40년 “대사관이나 외교 통상부 바자회, 전국 백화점 이벤트코너, 그리고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 때, 인사동 골목 등 40년 넘게 안다녀 본 곳이 없네요. (웃음)” 배명희 관장은 박물관에 전시된 수집품들을 모으기 위해 발품을 어지간히 팔았다면서 시원하게 웃었다.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벽면에 빈틈없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각양각색의 부엉이 작품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 모인 부엉이는 모두 3000여점. 배 관장은 부엉이 시계부터 청자, 청동향로, 부엉이가 있는 십장생 병풍 외에 각종 공예품 뿐 아니라 부엉이가 그려진 그림이나 우표, 엽서, 지폐 등 부엉이와 관련된 거라면 무엇이든 모았다. 체코에서 온 흙으로 빚어진 부엉이 전등, 짐바브웨의 부엉이 돌조각, 재중동포에게 얻은 부엉이 모양의 대나무 바구니, 부엉이 울음소리를 내는 스페인 피리, 배낭여행 갔던 큰 아들이 홈스테이 하던 집 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부엉이 그림, 동양화 속의 부엉이 그림 등 별의별 부엉이가 박물관 곳곳에서 눈빛을 반짝거리며 손님들을 반겨준다. 해외 나간일 없고 전국 돌며 수집해 ▲ 부엉이 박물관 전경(부엉이박물관) 배명희 관장이 40년 동안 모은 부엉이 수집품 3천여점에 대한 재밌는 사연을 얘기하고 있다. “부엉이는 고대 그리스에서 지혜와 공예의 수호신인 아테나의 친구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부엉이 역시 지혜를 상징해요. 큰 눈이 무엇이든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것처럼 보여서죠. 세계적으로 부엉이 형태의 미술품과 공예품이 다양한 이유도 그 때문이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행운과 복의 상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재물과 부의 상징이었어요. ‘부엉이 살림’이니, ‘부엉이 곳간’ 이니 해서 옛날부터 부엉이는 재물 복을 상징하는 새였다고 해요. 부엉이 모양의 대나무 바구니는 옛날에 시어머니가 시집오는 며느리에게 주는 선물로, 재물을 많이 모으라는 뜻이라는 군요. 요즘엔 부엉이가 보기 힘들어지면서 우리하고 멀어졌지만, 예전에는 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친숙했죠.” 배 관장의 부엉이 얘기는 끝이 없을 듯 보였다. 가족 다음으로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게 바로 부엉이라고 하니 부엉이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것 같았다. 눈으로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부엉이 수집품들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 많은 것을 어떻게 모았을까 의문이 들었다. “앞서도 잠깐 말했지만, 발품 팔아서 모은 것과 여기저기 부탁해서 얻은 것 그리고 운이 좋아서 나한테 온 것 등 수집과정도 부엉이만큼 다양합니다. 지금 이곳엔 80여 개국 부엉이 관련 작품이 있어요. 모두 외국에 나가 사온 줄 아는데 한 번도 해외에 나간 적이 없답니다. 지난해 일본에 갔다 온 것 외에는…참 일본에서 부엉이 박물관을 가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적어서 안심했어요(웃음).” 모든 부엉이 전시품 자식 같이 소중 ▲ 부엉이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부엉이 박물관 제공) 그렇게 모은 부엉이 수집품들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건 좀 어려운 일인데요. 왜냐하면 제가 모은 것들은 전부 제 자식들과 같아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거든요.(웃음) 그래도 좀 특별한 것은 저기 바이블 위에 앉아 있는 늠름한 부엉이 조각상은 희랍문화와 기독교문화의 접목을 보여주죠. 또 왼쪽 눈은 주파수, 오른쪽 눈은 볼륨으로 디자인한 일본산 부엉이 라디오, 소설 `해리포터`의 부엉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됐을 법한 LP판 `ELIXIR`의 부엉이 삽화, 딱 두 점 뿐이라는 이현세의 `올빼미` 만화 포스터, 유명 작가가 썼던 부엉이 돋보기, 아프리카의 돌조각 부엉이, 캐나다 인디언 추장이 그린 부엉이 그림, 부엉이 삽화로 표지를 장식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학개론`서, 그리고 부엉이를 그린 단원의 화첩 등 부엉이 전시품들은 모두 저마다의 가치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부엉이 박물관은 하나의 소재로 구성된 전문박물관이지만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 그 다양함과 상징성이 이야기와 상상의 숲을 만들어내기에 족하다. 회화, 조각, 도자기, 공예, 병풍, 시계, 연, 우표, 생활용품, 액세서리까지 부엉이에 관한 지구촌 사람의 오랜 관심과 애정이 그대로 숨 쉬고 있는 공간이다. 개관은 공휴일과 목, 금, 토, 일 인터뷰가 끝날 때쯤 배 관장은 1달러 속에 들어 있는 비밀을 아느냐고 묻는다.“1달러 앞면 우측 상단에 부엉이가 있어요. ‘1’자를 둘러싼 테두리의 10시 반 방향에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게 삽입돼 있습니다. 부엉이는 어두운 곳에서 남이 보지 못할 때 홀로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짐승이죠. 이것은 남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는 초능력과 통하고, 현명하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일루미나티의 컬럼비아계 보헤미안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부엉이 등이 켜지면 마치 부엉이가 살아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배 관장은 부엉이와의 인연을 소중이 여기고 평생을 같이 할 생각이다. 한 가지 걱정이라면 건강이 예전보다 좋지 못해 매일 박물관을 열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쉬고 있다. 부엉이박물관을 찾는 방법은 삼청동 감사원까지 가서 부엉이박물관 표지판을 찾으면 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둘째 아들의 솜씨로 그려진 벽면과 문 그리고 멋진 부엉이 간판이 매달려 있어 멀리서도 눈길을 끈다. 입장료 5천원을 내면 ‘부엉이엄마’ 배명희 관장이 손수 준비한 음료도 마시며 재미있는 부엉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관람시간 : 공휴일 포함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6시) 문의 : 부엉이 박물관 (www.owlmuseum.co.kr/32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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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7
  • 서귀포매일올레시장(2)...문화와 힐링이 춤추는 공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기사 1회에 이어짐)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홍보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했다. “2010년엔 페이스북을 활용했어요. 당시 팔로우가 5000명이었는데 나중엔 그거만으로 부족해서 파워블로거들을 불렀습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홍보는 대성공이었어요. 그렇게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더군요. 그 중 중국인들을 상대로한 판매가 원활하지 못했어요. 이유는 언어때문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료 중국어 교육을 시켰습니다. 처음엔 상인들 대부분 소극적이었어요. 시간이 없다고 배우려하지않았어요. 그러다 안되겠더군요. 시간이 없는 상인들한테 따로 시간을 내서 교육받으러 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이죠. 그래서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시켰어요. 1:1로 중국어 교육을 시키니까 조금씩 반응이 오더라구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단순히 모습만 바뀐게 아니고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이전과 다르게 변화되었다. 전세계 올레꾼들을 타깃으로 올레명소로 만든 것부터 시작해 시장내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시장을 문화명소처럼 둘러볼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상인들 교육을 통해 외국인과 소통하게 했고 중국어 이수 점포에는 중국 국기를 달아줘 구매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마케팅 전략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지난해부터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 상무는 지난 6년여의 고생하며 이룬 시간들이 무척 보람있었다고 회상하면서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지금부터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사드 때문에 주춤했던 중국인들이 문재인정부들어서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6월 1일부터 크루즈가 들어오면 약 3000명이상의 관광객들이 더 찾게 됩니다. 그들을 위한 환전소와 음식점 등이 추가로 필요해요.” 그래서 지금의 지상 주차장에 25억 규모를 들여 2층짜리 건물을 올린다. 1층에는 지역청년창업공간을 2층에는 환전소와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앞으로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상당수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현 상무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개별여행자들도 중요한 손님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별도의 여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레시장상인 여행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 타장성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2019년까지 정부지원을 받지만 그 이후가 문제거든요. 사업단 떠나고 정부지원 끊긴 후 자급자족하지 못하면 시장은 망하니까. 자생하려면 지금 부지런히 수입원을 찾아야 해요. 여행사도 그중의 하나죠. 시장조합형태로 운영되니까 여행사의 수입도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거든요.” 이렇게 자생력을 갖춘 사업을 여러개 만드는게 현재 조합이 할 일이라고 한다. 현 상무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성공하기까지 탄탄대로만 있었던 게 아니다”면서 “상인들이 단합하지 못해서 재투자가 어려웠던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초기보다는 지금은 성과가 나타나고 상인들 수입도 좋아져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기대치에 부족하다. “진주에 가면 논개를 명품화시켜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었잖아요. 그처럼 지역마다 고유의 문화와 특화상품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현 상무는 전국 전통시장을 다니며 성공사례 발표를 할 때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따라하지말고 그 지역의 개발되지 못한 특화된 문화를 발전시키라고 강조한다. “이상하게도 눈앞에 있는데 못보는 것 같아요. 각 지역마다 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전통문화들이 있잖아요. 그걸 활용하면 어디에도 없는 좋은 상품이 되는데 말입니다.” 현 상무는 전국의 전통시장들이 현재에만 안주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주변 문화와 연계하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희 시장도 다음 먹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오메기떡 역시 당장을 보고 영업하면 안되고 최소 1년 후나 2년후를 내다보고 만들라고 주문했어요. 여기서 유명한 제일떡집은 그렇게 4년을 홍보했더니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떡집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현 상무는 다음먹거리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영업비밀이라면서 하나만 말해주겠다고 한다. “부산에 어묵이 유명하잖아요. 그걸 가져오려고 합니다. 제주어묵으로 바꿔서요. 제주의 많은 특산품들을 시도해봐야죠. 백련초, 천혜향 등도 좋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현 상무는 시장의 성패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렸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 상무와 인터뷰를 마치고 모수민 부단장(육성사업단)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 이곳저곳을 살펴 보았다. 평일 낮시간대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않았지만 분위기는 생동감이 넘쳤다. 시장 주변에는 야외공연장도 있었고 마침 그곳에서는 서귀포 예술단이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준비 중인 서귀포예술단 “매달 정기적으로 서귀포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시민들이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연주회를 하기도 합니다.” 모 부단장은 시장을 둘러보고 난 후 꼭 가야 할 곳이 있다며 손을 잡아 끌었다. 그를 따라 간 곳에는 인공폭포가 있었는데 물은 흐르지 않았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전무님한테 말씀드리고 올게요.” 모 부단장이 어딘가로 뛰어갔고 잠시 후에 레이밴 썬그라스를 쓴 한팔용 전무가 나타났다. 현 상무가 불도저라고 말한 한 전무는 예상대로 거침이 없었다. 펌프를 작동시키더니 곧 물이 쏟아졌다. 인공폭포를 만들고 있는데 아직 완성품이 아니어서 손볼 곳이 많다고 한다. “이곳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여기서 모여 시장을 구경하게 되는 거죠.그리고 저희 시장에서 혹시라도 어린이를 잃어버려도 이곳에 오면 만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소로 만들 것입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영업시간은 24시간이다. 새벽시장도 현재 8개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차츰 더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시장의 규모는 점포 216개, 노점 103개 그밖에 상설시장이 영업중이다. 주차시설은 버스 5대, 승용차는 약 600대, 공중화장실 2개소, 어린이놀이터1개소, 공연장, 글로벌하우스 등이 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방송통신기술개발사업 중 차세대 이동통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전국 시장의 대표성을 고려해 전통시장 활성화 부분 전국 1위를 차지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선정되었다. 현재 시장내에선 NFC기술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통한 해외 여행객 대상 서비스와 온라인 택배 및 소액 결제 서비스를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한편 상생과 협업의 모델로 전국에서 많은 상인들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취재를 마치면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단순히 시장이라기보다 전세계 여행자들과 상인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놀이터 같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잃지말고 더욱 멋지고 즐거운 놀이터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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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 서귀포매일올레시장(1)...문화와 힐링이 춤추는 공간
    서귀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어디일까? 대부분 이중섭 거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중섭 거리만 보고 이 곳을 안가면 서귀포 구경은 절반도 안한 것이다.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정받은 장소는 바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상인회 회장 최용민, 이하 올레시장)이다. 제주 6-A코스를 관통하는 올레시장은 이중섭 거리, 천지연 폭포 등 제주 도보여행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전통시장 평가 전국 1위, 전국최초 K-스마일 특구지정 등 정부의 내나라여행 활성화 정책의 성과모델 시장으로 꼽힌다. 전통시장의 장점과 지역문화를 결합시켜 성공한 올레시장을 취재하기 위해 직접 상가조합 사무실을 찾아가 현상철 상무이사(사진)를 만났다. ▲ 현상철 상무 지금부터 현 상무의 안내로 올레시장이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2010년 5월 서귀포 매일시장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특허청에 특허 등록도 마쳤다. 이는 당시 제주 올레가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올레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던 상황에서 그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기위한 전략이었다. 현 상무는 “단순히 명칭만 바꾼게 아니고 서명숙 이사장에게 올레 6-A코스에 우리 시장을 관통하도록 요청했어요. 그 결과 하루 6000명에 불과하던 손님들이 2만4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장 이름을 바꾸고 관광객들을 유입시킨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여기에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니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날개를 단것처럼 전국에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시장 1Km반경에 천지연 폭포, 이중섭 거리, 쇠소깍, 정방폭포, 주상절리대 등이 포진해 있어서 관광객들이 꼭 들려야 되는 곳으로 만들었더니 자연스럽게 명소가 되었습니다.” 현 상무는 올레 6-A코스 중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꼭 봐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며 자랑한다. 하지만 평소보다 4배 이상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 볼거리나 먹거리, 휴게공간 등이 충분해야 할텐데 그런 점들은 어떻게 해소했을까 궁금했다. “맞아요. 처음엔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당연히 물건들이 많이 팔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니까 올레꾼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했던 겁니다.” 현 상무는 그때부터 상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장 내에 수로공사를 시작했다. 100미터가 넘는 인공수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협조가 필요했지만 하루벌이 급급했던 상인들은 돈벌이와 무관한 수로를 왜 만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한팔용 전무가 상인들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수로공사를 밤샘공사로 진행시켜버렸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새벽시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시장상인들이 자는 시간에 공사를 끝낸 거에요.” 현 상무는 한 전무의 불도저같은 추진력 덕에 수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됐다고 칭찬했다. 110m 수로가 완성되자 시장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우선 수로가 생기자 시장안의 온도가 내려갔다. 여름철엔 비닐하우스처럼 덥던 공기가 사라지고 제법 선선한 느낌까지 들었다. 게다가 수로 양옆으로 꽃들과 이중섭 조각품들을 배치하고 손님들이 쉴 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었더니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손님들이 앉아서 쉬는 동안 먹을거리를 사서 먹고 담소를 나누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 역시 올레꾼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개발도 하고 간단한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팔면서 수입을 늘려갔어요.” 시장안에는 전세계 올레꾼을 위한 올레정복교류관이란 글로벌하우스도 들어섰다. 그렇게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정부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사는 2회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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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8
  • 합천 소리길...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로 가는 깨달음의 길
    ▲ 합천 해인사 소리길 ▲ 소리길 안내도 야천리~해인사까지 약 7km 이어진 사색의 길 딱딱한 도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걸을 때와 다르게 해인사 오르는 길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하며 발바닥의 느낌마저 신비롭게 만든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紅流洞)을 밟고 서 있는 순간 ‘이런 호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8개의 테마길로 구성된 ‘합천활로(陜川活路)’는 소리길, 선비길, 생명길, 추억길 등으로 불려진다. 그 중 ‘소리길’은 천년의 고고한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채 도시에서 온 지친 여행자를 어머니처럼 포근한 자연의 품속으로 안내한다. 소리길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행사장인 야천리에서 해인사까지 7km 남짓 이어진다. 느린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수백년 된 송림 숲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 산새 소리와 해인사의 풍경소리로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 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소리 자체만으로 힐링되는 신비로운 길 ▲ 소리길 풍경 7개의 다리와 500m의 데크로 이어진 소리길은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따라 대장경천년관까지 이어진다. 다리와 다리가 이어 지는 내내 시냇물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데서는 다른 사람과 말을 주고받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기도 하고 때로는 흐 름이 거세지 않아 나즈막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물소리는 아득 하게 멀어졌다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졌다를 되풀이한다. 길 이 골짜기에서 조금 떨어진 쪽으로 틀었다가 돌아오기를 거듭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리길은 이렇듯 시원스런 물소리와 아름 다운 골짜기모습만 보여주지는 않는다. 골짜기 비탈이 걸을 수 있을 정도면 길이 그리로 나지만 그렇지 않은 데서는 길이 산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가파른 오르막은 없고 그렇다 해 도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소나무, 노각나무, 떡갈나무, 떼죽나 무, 줄참나무, 굴참나무 같은 가늘거나 굵은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향긋한 나무 냄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때로는 길섶 바위 옆 에서 서글픈 전설을 머금은 며느리밥풀꽃도 만날 수 있다. ▲ 소리길 천하절경 가야산 능선따라 핀 기암괴석 해인사와 홍류동 계곡을 품고 있는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 가야산 자락의 남산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 가 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 경이 가히 천하절경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 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 같다 하여 ‘매화산’ 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리길의 계곡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는 다 리와 나무 데크, 그리고 사람이 가다듬어 놓은 어귀들을 몇 차 례 넘나들다 보면 농산정(籠山亭)이 나온다. 고운 최치원이 수 도하던 장소에 들어선 정자다. 여기 오르면 눈 앞 풍경이 아주 그럴 듯하다. 잘 자란 소나무들이 미끈하게 뻗었고 물 속에 아 랫도리를 담근 바위들도 멋지다. 하지만 이런 바위와 소나무도 흐르는 물과 그 쏟아지는 소리를 압도하지는 못한다. 치원대 (致遠臺) 또는 제시석(題詩石)이라 하는 건너편 바위벽에 새겨 진 고운의 칠언절구가 적확히 표현한 그런 경지다. 첩첩 바위들 사이 미친 듯 내달려 겹겹 쌓인 산들 울리니(狂奔疊石吼重巒) 지척 사이 사람 말소리조차 구분하기 어려워라(人語難分咫尺間) 시비 다투는 소리 귀 닿을까 늘 두려워(常恐是非聲到耳) 흐르는 물로 산을 통째 두르고 말았다고 일러주네(高敎流水盡籠山)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소리길 단풍 여기 물소리를 들으니 과연 옳음과 그름을 따지는 세상 온갖 소리가 파묻히고도 남겠다 싶다. 쏟아지는 물소리를 듣다보면 여기 해인사에서 살다 적멸에 이른 성철 스님 생각이 나기도 한다. 스님의 이름난 법어(法語)‘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도 떠오른다. 가만 생각하면 산이 언제나 산이지도 않고 물이 언제나 물이지도 않다. 산은 산이기도 하고 산이 아니기도 하다. 물 또한 물이기도 하고 물이 아니기도 하다. 만물은 이리 변하는 가운데 그저 그러할 뿐이고 ‘그저 그러함’에는 사람이 스스로를 깨울 여지가 있지 않으리라. 그래서 성철 스님 법어를 두고 “만물은 그냥 그러하다”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있는 모양이다. 들판에서 만나는 코스모스 꽃밭 농산정을 뒤로 하고 매표소를 지나 다시 숲길로 접어들어 1km남짓 걸으면 가야면 황산리 상수원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 곧바로 무릉동 마을과 이어진다. 가야산 해인사 가는 길과 매화산 청량사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인데 소리길은 여기서부터 들판을 가로질러 1.7km 가량 떨어진 대장경천년관에 가 닿는다. 아직은 햇살이 따가워 챙이 긴 모자를 눌러써야 마땅할 법하지만 성큼 다가온 가을에는 넘실거리는 벼이삭이 누렇게 보기 좋겠다. 아니나 다를까 길 따라 펼쳐진 들에서는 벌써 누런 벼들이 고개를 숙인채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나머지 들판 몇몇은 이번 세계문화축전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코스모스 꽃밭으로 변신 중이다. 나와 자연이 교감하는 시간이 바로 힐링 ▲ 다라국황금이야기길 2시간 동안 걸으며 듣게되는 소리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한다. 소리길은 가족과 사회, 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하여 완성된 세계로 가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뜻한다. 소리길에서 듣게 되는 시냇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통해 내 몸이 회복되는 체험을 해보자. 평소 자연과의 교감이 그리웠다면 소리길에서 마음껏 소리에 취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몸속의 독소들이 깨끗하게 해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 두 시간의 걷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역부족일 수 있지만 소리길을 걷는 동안만이라도 온전히 나와 자연이 교감할 수 있다면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힐링을 하게 될 것이다.추천코스대장경천년관 → 홍류동매표소 → 성보박물관 → 성철스님사리탑 → 일주문 → 해인사 → 학사대 (약 6km 도보 / 1시간 30분 ~ 2시간)황매산 기적길 ▲ 황매산기적길 합천에서 에너지가 크게 넘치는 곳을 꼽으라면 황매산 모산재(767m)가 빠지지 않는다.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억센 사내의 힘줄 같은 암봉으로 이뤄진 산이다.풍수학자들에 따르면 모산재는 해인사 가야산에서 비롯된 산줄기가 황매산을 지나 거침없이 뻗으면서 그 기백이 모인 곳이라 한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암봉을 엉금엉금 기어오르는데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기운이 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근에는 조선 천하의 명당자리라는 무지개터, 순결한 사람을 가려낸다는 전설을 가진 순결바위, 비밀스러운 영암사지 절터 등이 있어 모산재를 오르는 즐거움을 더한다.추천코스영암사지 → 돛대바위 → 무지개터 → 모산재(767m)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지 (도보 약 1시간 30분 ~ 2시간)황매산 모산재(767m). 茅山(모산) 문의처 : 055-930-3758 소재지 :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159-3 모산재는 잣골듬이라고도 부르고,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 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황매정사, 쇠사다리, 돛대바위,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 코스로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넓은 평지를 이루고 숲이 우거졌으며,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와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다. 순결바위는 평소 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 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정양늪 생명길 ▲ 정양늪생명길 합천에도 습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합천군 대양면에 위치한 정양늪은 황강 지류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 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정양늪 생명길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나무데크와 황토흙길을 갖추고 있어 습지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무리지어 자라는 줄, 갈대, 마름, 노랑어리연, 검정말과 각시붕어 참몰개, 금개구리,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말똥가리 등이 깃들어 있는 아늑한 습지를 따라 걷노라면, 습지의 정화 작용에 마음 속 티끌마저 씻겨져 나가는 기분이 든다. 추천코스 정양늪 입구 주차장사 → 황토흙길(왕복)사 → 나무데크(왕복), 약 6km/ 도보 1시간 ~ 1시간 30분 자가용 (정양늪) 88올림픽고속도로 고령IC → 안림삼거리(합천, 해인사 방면 좌회전) → 매촌교차로(진주, 합천 방면 우회전) → 자릿재터널 → 합천교차로(의령, 합천 방면 좌회전) → 대야로 → 합천고려병원장례식장 맞은편 정양늪 생태공원 주차장정양늪 생태공원 문의처 : 055-930-3313 소재지 : 합천군 대양면 대야로 730 지금으로부터 약 1만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늪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험과 늪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3.2km의 주변 탐방로(생명길)는 이용객의 건강증진과 늪 생태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탐방데크 주변으로 가시연, 수련, 어리연, 남개연, 왜개연, 물옥잠, 자라풀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공존한다. 또한 고니, 흰빰검둥오리,기러기 등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옴으로 철새 개체수가 다량 증가 하여 철새 도래지로 자리 매김 하였으며 담수량 증가 및 정체수역의 물을 공급하여 수질을 개선함으로써 정양늪은 옛모습을 찾아, 동.식물에겐 소중한 서식지로 이용객들에겐 생태학습장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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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08
  • [사이판] 골프의 매력을 더하는 곳...사이판 마리아나리조트
    ▲사이판 마리아나리조트 골프클럽 전경(홈페이지 캡처) 글· 신기성(前 골프뷰 편집부장) 필드에 나가면 다들 즐겁고 좋고 그리고 편하다고들 한다. 더할 나위 없는 세상이다. 골퍼들은 라운딩 자체에 그 이유가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근원적으로는 생기를 일깨워 주는 코스의 푸름에 있다.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밟다보면, 잿빛 도시의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쌓아 둔스트레스는 장타 한방을 날리기도 전에 이미 초록의 대자연속으로 녹아들어가 버린다. 녹 빛은 그렇게 사람을 편한 세상으로 이끌어가는 묘한 마력이 있다. 최소 ‘푸름’에서 서태평양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마력의 땅이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은 색깔의 톤만 살짝 달리했을 뿐 했을 뿐, 모두 파랗다. 그것도 아주 맑게. 그래서 그곳은 사람이 시간적 또 경제적 여유만 허락하면 찾아드는 휴식의 대명사가 돼 있다. 특히, 온갖 스트레스와 각박한 현실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리아나 리조트는 최고의 안식처 중 하나로 다가올 것이다. 사이판과 티니안 그리고 로타, 3개 섬으로 이루어진 마리아나 제도는 휴양지로는 자연적으로 천혜의 혜택을 받은 땅이다. 아름다운 산호 해변이 그렇고, 사시사철 온화한 열대기후가 또한 그렇다. 여기에 가족 또는 친구와 더불어 하면 더 없이 즐거운 윈드서핑, 요트 유람, 스쿠버 다이빙 등 각종 수상레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물론 골프 코스도 많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사이판의 경우 공항이나 시내에서 차로15~30분 정도의 골프 코스가 집중돼 있다. 그중에서도 코발트빛의 바다를 끼고 절경의 마리아나 리조트(Mariana Resort)는 고급스러운 시설을 갖춘 사이판의 대표적인 휴양 단지로 손꼽힌다. 마리아나 리조트 내의 골프장은 해안 절벽을 따라 18홀의 정규 코스가 들어서 있어, 티잉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짜릿한 쾌감에 젖게 한다. 특히 마나가하 섬의 전경을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사이판을 찾는 골퍼들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사이판에서 최초로 개장한 마리아나 골프코스는 각 홀마다 구릉과 그 기복의 멋을 자연스레 살림과 동시에 벙커와 해저드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해 골퍼들이 각 홀마다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리조트 이용자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가능한 골프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마리아나 리조트는 작년부터 주니어 골퍼에 한해 11시 이후 부모와 동반 시에는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애프터눈(afternoon) 골프‘ 라고 해서, 그린피를 50%를 할인해 준다. 리조트 호텔은 바다를 정면을 향하고 서 있어, 전망이 빼어나다. 총 객실은 124실이며, 대형 수영장, 스파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춰놓고 있다. Travel Tip 마리아나 제도는 항공편으로 한국에서 4시간, 필리핀에서는 1시간 20분 거리에 있으며, 연중 평균 기온은 섭씨 27도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객들은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출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된다. 단 여권 만료기간이 18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무비자 체류기간은 30일이다. 체류 연장을 원할 때는 현지에서 최장 60일까지 더 연장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주 11회, 부산에서 주 4회 운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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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06
  • [호주]댐퍼빵부터 캥거루 스테이크까지
    이번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그곳의 풍경이나 놀거리 외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그 나라만의 이색 메뉴를 맛보는 것이다. 해외 관광지마다 그 나라의 전통요리를 소개하는 맛집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캠핑여행의 경우, 수려한 대자연을 벗삼아 그 곳의 별미를 직접 요리하며 맛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올 여름 캠핑과 어드벤처를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호주 퀸즈랜드주 ‘캠퍼밴 투어’를 시작하며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제안했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캠퍼밴 투어’는 직접 차를 몰면서 오프로드의 짜릿함과 자연에서 자연으로 이동하며 경험하는 그 지역의 특별한 캠핑요리를 직접 요리하고 맛보는 것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에서 제안하는 이색 캠핑요리의 별미 4가지를 소개한다. 베지마이트(vegemite) 우리나라에 김치나 된장처럼 여겨지는 야채 잼 베지마이트. 1920년대에 호주의 식품연구자 시릴 칼리스터(Cyril P Calister)에 의해 개발되어 백 년 가까이 호주인들의 간편한 아침식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베지마이트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B2, 니아신 등의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다.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으로 빵이나 비스킷에 간편하게 발라 먹을 수도 있고, 계란 프라이나 아보카도와 함께 토스트를 해먹어도 맛이 좋다. 빌리 티(Billy Tea) ‘빌리캔(Billy can)’이라고 불리는 큰 캔에 끓이는 빌리 티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든다. 원래 ‘빌리’는 애보리진(Aborigine) 말로 물을 뜻하는 ‘빌라봉(Billabong)’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삶은 고기(Bouilli)’를 옮기던 큰 캔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빌리 캔에 찻잎을 넣고 끓인 후, 손잡이를 잡고 크게 원을 그리며 4~5번 돌려주는데, 우리나라 쥐불놀이 하는 것과 비슷한 광경이 연출된다. 원심력에 의해 찻잎이 아래로 가라앉게 되면 차를 따라 마시는데, 우유와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 댐퍼 빵(Damper Bread) 댐퍼빵은 소다로 반죽하여 은근한 온기로 부풀린 호주 전통 음식이다. 몇 주 혹은 몇 달을 장거리를 이동하는 유목민들이 밀가루와 물 그리고 소다, 즉 가장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댐퍼빵을 만들었다. 주로 캠프파이어 후에 생긴 재의 온기로 30~40분 정도 빵을 익히는 두들겼을 때 울리는 소리가 나면 알맞게 익었다는 증거다. 댐퍼빵은 애보리진의 주요 식사이기도 한데, 계절 곡식이나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 만드는 방법도 간편해,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호주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한다. 캥거루 스테이크 캥거루는 전통적으로 호주 원주민들의 주단백질원이었다. 1993년 호주에서 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고, 호주의 대형마트에서 햄버거용, 스테이크용, 꼬치 용으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다소 질기긴 하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2%정도로 낮아 건강에도 좋고, 호주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내보는 데에는 그만이다. 한편,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아름다운 숲과 호수, 해변을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며 머물 수 있는 ‘퀸즈랜드 캠퍼밴 투어’를 시작해 전세계캠핑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퀸즈랜드주는 5,200km가 넘는 해안가와 호주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곳으로, 이 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누어 캠퍼밴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각 구역에는 장애인 시설을 비롯한 유아 목욕시설, 무료 바비큐 장소와 잔디 위의 캠핑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 캠핑족들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다이빙, 스노쿨링, 쿠르즈, 서핑, 래프팅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남태평양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안도로, 울창한 수풀림이 펼쳐진 트레킹 코스, 호주 동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테마파크(드림월드, 씨월드, 파라다이스 컨추리, 론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등)도 위치해 캠핑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은 기본, 트레킹, 하이킹, 등산 등 인기 있는 아웃도어 활동이 총망라된 여행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혜초여행사, 레드캡 투어, 세계로 여행사, 참좋은 여행, 인터파크, 투어캐빈 정보제공: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02-399-5767(www.queens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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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5
  • 창원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간첩, 신의,무신 등 촬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창원시가 시청 옆 중앙대로 KBS창원총국 사거리에서 차량 전면통제 하에 대규모 차량장면 및 총격장면 등의 촬영을 앞둔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주연 김명민)을 비롯해 KBS드라마 단편스페셜 ‘내가 우스워 보여’(연출 황인혁·주연 이천희), MBC드라마 ‘무신’(연출 김진민·주연 김주혁), SBS드라마 ‘신의’(연출 김종학·주연 김희선) 등이 6월 동안 창원 전역에서 촬영할 예정으로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파 간첩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김명민 주연의 영화 ‘간첩’은 창원에서만 6월 9일부터 6월 26일까지 18일간 머물며 진전면사무소, 진동면 기현목장, 창원시의회, KBS사거리, 성산아트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할 계획이다.특히 (주)영화사 울림에서는 ‘창원 KBS사거리’에서의 매머드급 차량추격 장면과 총격장면의 촬영을 위해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금요일은 09:00~17:00까지) KBS 사거리 전면 도로통제에 따라 발생될 시민들의 불편에 대비해 현수막 설치, 자막방송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한 양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영화 ‘간첩’은 경남지방경찰청의 정경 및 차량 지원을 통해 9일 창원시 진전면사무소 및 진동면 기현목장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KBS드라마 ‘내가 우스워 보여’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국민은행 창원시 진해지점과 반림중학교, 창원지방검찰청 등에서 촬영하고, ‘신의’는 14일까지, ‘무신’은 12일부터 각각 창원해양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된다.이외에도 오는 7월 이후로는 영화 ‘작은손’(감독 김성욱·주연 박용우)이 창원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화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주연 하지원)가 창원해양드라마 세트장 등에서 촬영을 대기 중이다.창원시 관계자는 “이렇게 창원에서의 다양한 영상물 촬영이 증가하는 이유는 창원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창원시 영상활성화 지원사업’의 가시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경남영상위원회와 보조를 맞춰 창원으로의 다양한 영상물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원시 브랜드 네임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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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4
  • (박물관여행-티벳박물관) 신영수 관장...하늘과 가장 가까운 대지로의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서울 북촌에 가면 골목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사설박물관들이 많다. 세계 장신구 박물관, 부엉이 박물관, 티베트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 리틀티벳1층 전시공간 (리틀티벳) 그중 리틀티벳( 구 티벳박물관)은 티베트의 전통의상과 불교유물 등이 전시된 곳으로 티베트문화를 연구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필수 관람코스인 셈이다. 규모는 작으나 1층과 2층에 있는 유물 800여점은 모두 티베트에 있던 진품이다. 서울에서 티베트불교문화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신영수 관장(61)을 만나서 티베트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신 관장과 함께 '세계의 지붕', 혹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대지'라고 불리고 있는 티베트로 떠나보자.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골동품에 관심이 갔어요. 특히, 무속자료와 와당, 불교미술품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인사동에 있는 골동품 가게에 자주 드나들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게 됐죠.” 리틀티벳의 신영수 관장은 6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동안인 얼굴은 더욱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신 관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별났다. 남들의 눈에는 그저 옛날 냄새나는 물건이었지만 그의 눈에는 무엇보다 신기했고 특별했다. 그렇게 신 관장과 유물들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 리틀티벳 2층 전시공간 ▲ 리틀티벳에 2층에 전시된 티벳 금동불두 여행과 박물관 순례를 통해 그는 고대유물들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고 하나 둘 수집을 시작했다. 티베트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가 중국과 일본 그리고 티베트여행을 하면서부터다. “대학 다닐 때 티베트로 여행을 갔다가 전통적 색감에 매료되어 옷을 몇 벌 사 왔어요. 그것이 계기가 돼 1년에 두세 번씩 여행하며 의복뿐 아니라 그곳 유물도 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티베트 유물 5천점이상 수집 그는 다른 나라보다 티베트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느꼈고 다닐수록 그들의 생활과 전통에 깊이 빠져들었다. 티베트인들의 색과 관습 등에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티베트 전역을 여행하면서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그렇게 발굴하고 수집한 유물들을 한데 모으니 박물관을 거뜬히 짓고도 남을 정도가 되었다. 티베트에 관한 것만 5천여 점이 넘었다. 그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티베트박물관’을 서울 인사동에 세웠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구성된 티베트박물관에는 총 8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아직 수장고에 남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4천점이상이다. 현재 불교와 관련된 민속품과 티베트전통복식 등이 실물크기의 마네킹에 입혀져 전시가 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는 티베트불교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금동불두와 청동불두, 조사, 타라, 마하칼라, 잠발라와 같은 불상이 진열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다양한 티베트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귀걸이, 차제조통, 짬바단지, 탈, 나팔, 장고, 북, 백동말안장, 필통, 마구, 장도, 코담배통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 나선형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제3전시실이 나온다. 티베트인들의 계절별 복식과 모자, 비옷, 법의, 장신구 등을 볼 수 있다. 신 관장은 “티베트인들의 옷은 몇 년씩 걸려 만든 것으로 색이 무척 아름답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값싼 중국제 옷들이 쏟아져 나와서 티베트전통 옷을 입은 사람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주제에 맞는 특화박물관 완성 탑식만다라와 좌대 1년에 보통 15회 정도 티베트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을 여행한다는 신 관장은 1년 중 절반을 티베트에서 보낸다. 티베트의 무엇이 그를 이렇게 미치게 했을까? “티베트의 모든 것은 불교입니다. 그들은 회화, 건축, 문학 등의 예술에서 불교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묘사해 왔고 그 결과물은 불상, 불화, 불교건축, 경전 등의 형태로 구체화 되었어요. 또한 대부분 사원을 중심으로 해서 열리는 전통축제의 화려한 모습 역시 티베트인들의 정신과 생활에서의 불교가 경건함과 동시에 기쁨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 관장은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 그만큼 앞으로 신 관장이 수집해야 할 대상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30년 이상 수집을 해 온 신 관장은 한마디로 수집광이다. 하지만 그가 무조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집만 해 온 것은 아니다. 신 관장은 지난 20년간 모아 온 중국 고대 유물 2천여 점을 2005년 4월 초,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중국 고대 상주 시대부터 한대까지의 청동기 1,400여 점과 전국 시대 이후의 철기 300여 점, 캄보디아, 이란 지역의 청동기 40점 등이다. 신 관장이 기증한 문화재는 중국의 내몽골과 오르도스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한반도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는 “문화재는 혼자만 즐겨서는 안되고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물들을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 관장은 티베트박물관에 이어 중국과 내몽고, 감숙성, 청해성, 위구르, 고구려, 요진 등을 잇는 동서교역로인 실크로드의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실크로드박물관을 개관했다. “사람들이 유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다면 박물관을 세운 보람이 있는 것이죠. 그래도 티베트박물관은 입소문이 많이 나서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편입니다. 한 번 보신 분들 중엔 단골도 많습니다.” 박물관을 개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신 관장은 박물관 프로그래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박물관을 세웠다. 앞서 말한 ‘티베트박물관’과 ‘실크로드박물관’ 외에 ‘총포박물관’과 ‘성문화박물관’, ‘아름다운 차(茶) 박물관’과 소격동의 ‘작은 차 박물관’, 그리고 파주 광탄에 있는 ‘스키 등산 박물관’ 등이다. 인테리어사업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그만의 노하우로 주제에 맞는 특화된 박물관을 완성시켰다. 사람들 찾아오는 박물관 기대 그는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인사동이나 북촌 쪽에 다양한 전시장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수익이 잘 안 나고 경영하기 쉽지 않은 사업이라, 하고 싶어도 선뜻 박물관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손님이 찾아오는 박물관을 점차 만들어 갈 거예요.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멋진 박물관을 기대하세요.” 신 관장은 추석이 지나면 다시 티베트와 실크로드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올 겨울에 전시할 유물을 보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과연 그의 배낭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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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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