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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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농산물 홍보 캠페인 ‘Super Foods Peru’로 아시아 시장 진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페루관광청(PROMPERÚ)은 페루 농산물 홍보 캠페인인 ‘Super Foods Peru’를 통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는 10여년간 아시아 기업들과 농산물 유통관련 주요 파트너십을 구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 시장 내 페루 영업 사무소의 업무 지원, 업계 박람회와 이벤트에 적극 참가하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으며 현재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는 이제 페루의 농산물 수출 사업에 있어 세 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페루관광청은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페루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태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각국의 인플루언서들은 페루 요리의 대표적인 식재료를 공통요소로 하는 다양한 유형의 라이브스트리밍 이벤트를 펼쳤고, 많은 시청자들이 몰렸다. 페루관광청은 현지 인플루언서의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한 이 이벤트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소비자들이 페루 식품을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국 지역에서는 이커머스 포털인 FreshLiving에서 블루베리, 치아, 퀴노아, 식용 포도를 판매 및 홍보했다. Foodland, Tops, The Mall 및 Max Value와 같은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여러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Power Up with Super Foods Peru’ 캠페인을 론칭했으며 ‘Pisco Nights’ 이벤트를 통해 페루의 전통 브랜디인 피스코에 대한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페루관광청 수출 담당 책임자 Mario Ocharán는 “아시아 국가들은 페루 식품의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는 페루 제품의 수요를 늘리기 위해 판매망과 최종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는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신선 제품을 진출시킬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과 허가 관련 부분에서 국가 기관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아시아 대륙의 가장 큰 신선 제품 이벤트인 Asia Fruit Logistica에 2년 연속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Asia Fruit Logistica에서 셰프 Coco Tomita와 바텐더이자 ‘50 Best Bars’ 목록에서 2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는 Carnaval을 설립한 Aaron Díaz는 아스파라거스, 카무 카무, 블루베리와 같은 페루의 슈퍼푸드를 이용해 특별한 쿠킹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페루는 Asia Fruit Logistica의 개최 전날 열린Asiafruit Congress에도 후원국으로 참가했다. 페루관광청의 지원 아래 올해 Asia Fruit Logistica에는 Chapi 농업회사, Agualima, Asglobalfresh, POMICA 및 Vison’s Peru 등 페루 기업들이 참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이 기업은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및 대만 시장에 이미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아시아 시장에서 페루 농산물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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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청
    2020-12-22
  • 헬리녹스, ‘2020 헬리녹스 사진전’ 온라인 진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대표 라영환)가 12월 17일부터 ‘2020 헬리녹스 사진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헬리녹스 캘린더 프로젝트’는 공모전의 형태로 진행되는 헬리녹스의 문화 중 하나로, 헬리녹스 사용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주제로 헬리녹스와 함께 하는 다양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 작품들을 출품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응모를 독려하기 위해 응모 채널을 인스타그램으로 확대했고, 각 분기별로 ‘새싹’, ‘홈(Home)’, ‘쿨(Cool)’, ‘가족’이라는 주제로 계절 및 상황에 맞는 사진주제를 설정해 응모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응모된 출품작들로 연말 사진전 개최 및 2021 캘린더 제작 등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올 한 해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을 헬리녹스 사용자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함을 줄 수 있도록 ‘일상이 주는 행복(Ordinary Days)’이라는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며, 코로나 이전 우리 일상의 중요함에 대한 감상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헬리녹스 사진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전시기간은 12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온라인 전시의 특성상 언제나 자유롭게 접속해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헬리녹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2021 헬리녹스 캘린더 총 1만부를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여러 당선작이 실려 있는 이번 캘린더는 12월 17일부터 캘린더 신청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헬리녹스스토어 적립금을 사용해 신청이 가능하다. 더욱 많은 신청자들이 받아볼 수 있도록 신청수량은 1인당 1부로 제한한다. 헬리녹스 라영환 대표는 “올 한 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일상에서의 행복이 느껴지는 사진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헬리녹스 제품이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행복한 순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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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따릉이, 전동 킥보드, 공유숙박 등 뉴노멀 시대‘공유 경제 서비스’ 이용 실태 설문조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관광·여가활동의 변화를 파악하고, 공유 경제 서비스에 기반한 관광·여가활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자 서울시민 대상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20~50대 서울시민 총 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단심층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관광·여행 빈도가 감소하고 실내활동으로 대체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특히,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다수의 외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활동을 대신하여 비대면·온라인 활동이 증가하였고, 공유 경제 서비스 활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 교통수단 ▲ 숙박 ▲ 취미 ▲ 물품 공유 서비스 네 가지 부문에 대하여 서울시민의 ▲ 서비스별 인식 ▲ 서비스 이용경험 ▲ 개선 희망사항에 대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71%), 나눔카 등 공유 자동차(56%), 전동 킥보드(33%) 순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공유 교통수단의 경우 단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여가활동(자전거, 전동 킥보드) 혹은 국내여행·시외출장(자동차) 시 이용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숙박(75%)과 물품 공유 서비스(72%)의 경우 또한 이용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공유 숙박 서비스 이용 경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의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조리·취식이 자유롭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을 서비스 이용 사유로 꼽았다. 물품 공유 서비스의 경우, 개인 간 공유보다는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생·방역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어 지역 주민센터, 구청 등 공공부문에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공간·플랫폼을 제공하여 비슷한 취미 혹은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취미 공유 서비스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29%만이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서비스 이용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특정 분야 전문가의 수업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에게 수강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를 활용한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 ‘방역 조치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위생·방역과 관련한 제안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우수 서비스 사업장 인증제도 도입’, ‘숙박·물품 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짐 없이 가는 여행’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하여 관광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이 공유 경제 서비스를 관광·여가활동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밝히며,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관광·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 활성화와 향후 정책대응을 위해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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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 온라인 축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인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를 12월 21일부터 온라인 축제로 개최한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한국민속예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탈춤, 강강술래 등 150여개 종목의 국가 및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12개 종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전국에 산재하는 700여 종목의 우리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처음 경연대회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블로그,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을 통해 축제의 장이 열린다. 26일, 27일 이틀간 국악방송TV에서도 방영한다. 이전 한국민속예술제는 한자리에 모여 민속의 신명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성이 강조됐지만,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공연 영상과 더불어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종목 소개서가 발행된다. 종목 소개서에는 각 민속의 발생 배경, 공연 장면별 상세 설명과 전승자 인물 탐색, 관람 팁, 사진 등 상세한 설명이 담겨 한국민속예술제를 더욱 흥미롭고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영상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국 16개 시·도 대표로 참가한 28개 단체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마을 전경, 학교 교정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담았다. 경상남도 김해시 수릉원, 경상북도 구미시 신라 불교 초전지마을, 충청남도 공주시 선화당, 제주도 성읍민속마을 등이 촬영장소로 선정돼 민속예술과 어우러지는 우리나라의 빼어난 명소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방송TV를 통해 방영되는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 ‘신명, 한국의 민속예술을 기록하다’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농악, 민속놀이, 의례, 노동요(민요) 등 같은 민속 종목이지만 지역별로 나타나는 차이와 특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를 들어 ‘농악’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상모가 그리는 포물선과 움직임인데 상모 역시 지역별로 모양이 다르며, 농악단의 복장과 가락 등에 차이가 있다는 것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하는 대다수의 출연자는 각 종목 전승 지역의 주민 또는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배우고 있는 비전문가로 구성됐다. 한 출연자는 “코로나로 현장 축제로 진행 못 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공연도 하고 우리 지역의 민속을 전국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의미 있는 민속예술제인 만큼 온라인 축제 개최로 명맥을 유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우리 민속예술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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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여행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구성으로 ‘디지털 전환’ 시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여행 스타트업들이 모여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성하고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소장 정남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변화하는 생태계 적응에 필수적 요소라는 공감대 아래 조직됐다. 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여행 필수 4대 요소(항공, 숙박, 교통, 액티비티) 업체들이 참여해 △쉐어밸류(항공) △온다(숙박) △그라운드케이(교통) △트래볼루션(액티비티)가 합류해 각 분야를 담당한다. 얼라이언스는 중소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이루어진 만큼 관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쉐어밸류는 기업 출장 전문 임대형 항공 예약 시스템 ‘스마트 부킹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다는 숙박업 종사자들의 객실 판매, 예약 관리를 지원하는 ‘ONDA Wave’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는 관광운송업체 예약 및 거래처 관리, 차량·기사 배차, 운행 상태 실시간 확인, 정산 등의 업무를 관리하는 모빌리티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자산 관리 시스템)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트래볼루션은 여행 및 체험 관련 서비스 공급자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직판하는 다이렉트 부킹 플랫폼 ‘오더렉트’를 운영한다. 얼라이언스는 12월 16일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관광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및 산학 협력에 힘을 모은다. 산업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사업적 논의와 함께 국내외 업계 트렌드, 인사트 공유 등 정보, 데이터 공유를 통한 연구와 신사업 발굴 등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스마트 기술의 발전, 글로벌 경쟁 심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여행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관광·여행 관련 사업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플랫폼 연계, 비즈니스 모델 확장, 시스템 자동화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변화와 혁신 없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점에 양 조직이 공감하며 진행하게 됐다. 특히 중소, 영세 기업은 자금력, 기술력이 부족하고 관련 정보의 접근이 쉽지 않아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만큼 B2B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간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그라운드케이 장동원 대표는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 기업과 거버넌스를 구축해갈 것”이라며 “국내 관광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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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울릉도] 천금수산...“트럼프도 반한 도화새우 맛보러 오세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신비의 섬 울릉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먹거리들이 몇 가지 있다. 홍합밥과 산채 비빔밥, 독도새우, 칡소와 따개비칼국수, 물회, 비빔회, 산채비빔밥, 오징어내장탕 등이다. 그중 독도새우는 울릉도에서도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 바로 ‘천금수산’이다. 취재차 들린 천금수산에서 정인균 대표를 만났다. 울릉도가 고향인 정 대표는 대학 졸업후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일하다 2015년 누나와 형 등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천금수산은 2001년 저동에서 포장마차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새우전문 식당을 열고 성업 중이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부터 식당운영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 손님들에게 직접 세팅한 새우를 먹기 좋게 발라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정 대표에게 독도새우의 모든 것을 듣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방한 당시 국빈만찬 때 독도새우가 나왔다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맛을 보고 엄지척을 했는데 그후 독도새우를 트럼프 새우라고 부릅니다.” 독도새우는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를 한꺼번에 부르는 말이다. 여기서 트럼프가 먹어보고 엄지를 세운 것은 독도새우 중 가장 덩치가 큰 도화새우다. “꽃새우를 물렁가시붉은새우라고 합니다. 새우깡 봉투에 그려진 새우가 바로 이 꽃새우입니다. 그리고 도화새우는 평균 8년을 사는데 3년까지는 숫컷으로, 4년부터 암컷으로 성전환해서 알을 낳습니다. 도화새우는 독도새우 중 가장 크기가 큰데 최대 20센티까지 자랍니다. 닭새우는 머리에 난 가시가 닭벼슬과 비슷합니다. 이들 독도새우는 1년내내 비수기가 따로 없지만 11월부터 3월까지의 조업은 날씨 영향을 받아서 다른 때보다 양이 적습니다.” 정 대표는 새우잡이 조업 중 가장 위험한 일이 수심 깊이 내려진 통발을 걷어 올릴 때라고 한다. “자칫 통발이 터지거나 줄이 끊어지면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래서 조업 중에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조업은 29톤 천금호로 6시간을 달려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작업하고 돌아옵니다. 새우가 쉽게 잡히지 않을 때는 2주정도 머물기도 합니다.” 이렇게 잡은 독도새우는 양이 한정되어서 부지런한 식객들만 맛을 볼 수 있다. “항상 양이 부족해서 안타깝죠. 전국에서 울릉도를 찾는 손님들이 독도새우를 맛보고 가시면 좋은데 그만큼 잡히지 않으니까요. 서울의 유명백화점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납품할만큼 새우 양도 없지만 돈보다는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도새우의 특별한 맛을 선물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는 독도새우와 대게를 함께 넣어 끓인 새게탕도 천금수산만의 특별한 메뉴라고 자랑한다. 정 대표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메뉴 개발에도 열심이다. “이곳은 섬이기 때문에 먹거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육해공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울릉도는 해산물과 산나물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날때마다 주민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조개구이나 닭찜 같은 것입니다.” 독도새우의 맛은 어떨까? 정 대표는 직접 독도새우 3종세트를 가져와 먹기좋게 손질해서 접시에 담아 주었다. 촬영을 마치고 맛을 보는데 식감은 한마디로 ‘헉’이었다. 부드러운 새우살은 달달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입안 가득 느끼게 해주었다. 식감은 꽃새우가 제일 부드러웠고 도화새우가 중간, 닭새우가 가장 단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두 독도 인근 수심에서 서식하는 새우들이라 맛은 비슷했다. 코로나19로 전년보다 올해 매출이 줄지 않았냐고 묻자 정 대표는 관광객은 줄었지만 매출은 조금 더 올랐다고 말했다. 그만큼 독도새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부탁하자 정 대표는 손님이 없는 한적한 공간으로 이동했다. 나이에 비해 훨씬 동안인 정 대표에게 “꽃미남이 꽃새우를 잡네요”하자 그는 멋쩍은 듯 손사래를 치며 웃는다. 촬영이 끝난 후 메인요리인 새게탕을 먹었다. 정 대표는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간도 안했다면서 끓일수록 맛이 우러나서 더 맛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적당히 끓었다고 생각되자 배가 고팠던 내가 먼저 맛을 보았다. “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 새게탕 완전 미쳤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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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포항] 소유가든풀빌라...동해의 환상적인 일출과 해안 풍경 담은 '명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칠포해수욕장과 월포해수욕장 중간쯤에 위치한 스파펜션 포항소유가든풀빌라에 가 보았다. 취재에 앞서 검색해 본 소유가든 관련 내용에는 블로거들의 칭찬으로 가득했다. 깨끗하고, 분위기 좋고, 전망 좋고, 시설 좋고, 느낌 좋은 펜션이라는 투숙객들의 후기도 살펴보았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도 멋진 펜션과 수영장, 프라이빗 룸, 카페, 제트스파, 개별수영장 등 다양한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했던가. 직접 눈으로 보기전에는 100프로 믿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의심은 도착하자마자 사실로 바뀌었다. 저녁 7시쯤 도착해서 밤바다를 얼마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평선에는 집어등을 밝힌 오징어 채낚선들이 횡렬로 늘어서 있었다. 창문 너머로 바라본 빨간 등대도 인상적이었다. 룸에 올라오기전 들린 소유가든 카페 역시 규모는 작아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룸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수영장은 바로 소유가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인공해수풀이다. 천연소금을 전기분해하여 혼합살균물질을 생성하여 수영장을 살균하는 자연친화적인 수진 관리 시스템으로 유럽 등 선진국과 유아전용풀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약품으로 인한 피부 거침 현상도 예방하고, 머리카락, 수영복, 탈색도 방지할 수 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않기 때문에 눈의 충혈이나 피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어린이들한테도 좋다. 룸에는 개별수영장과 제트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복층 룸에는 분위기 좋은 침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 여행자들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펜션이고 만약 생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케익이 필요하면 5일전 주문시 파티케이크, 기념일케이크, 플라워케이크, 캐릭터케이크, 프로포즈케이트 등 다양한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다. 그밖에 자전거 대여와 전 객실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약도 구비되어 있다. 바베큐는 객실과 야외 중 숯불, 가스 바베큐 중 택일하면 된다. 소유가든풀빌라펜션의 하이라이트는 아침에 침대에서 보는 일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천천히 솟아 오르는 붉은 해를 누워서 볼 수 있다. 또 창가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기 전 붉은 빛을 머금은 바다를 지켜보는 시간도 황홀하다. 소중한 사람과 소유가든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소유가든 주변 명소] 월포해수욕장 주소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92-23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월포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 넓은 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장과 함께 개최되는 행사들이 월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풍력발전단지 주소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내내 바람이 많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건설한 풍력발전단지로, 영덕의 유명 관광지인 해맞이공원 위쪽 언덕에 조성되어 있다. 면적은 16만 6117m2이며 총 사업비 675억 원을 들여 1년여 동안 건설하고, 2005년 3월 21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총 시설용량은 39.6MW로, 1650kW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발전량은 연간 9만 6천680MWh로 약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데 이는 영덕군민 전체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쪽 날개 길이가 무료 41m에 이르는 높이 약 80m의 발전기들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채로운 풍경으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덕풍력발전단지 근처에는 강구항,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원조마을 등의 관광지가 있다. 삼사해상공원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 6-17 천 년을 기다리는 땅, 강구항을 한눈에 담는 언덕에 숙박시설과 음식점, 편의 시설이 밀집하고 있다. 동해의 첫날을 깨우는 경북대종이 있는 삼사 해상공원은 매년 새해맞이 일출을 바라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과 결심을 담는 장소로 경상북도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동해의 푸른 경관을 눈에 담는 즐거움도 좋고, 바다 냄새 가득 담은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원의 가장 끝에 자리하는 어촌민속전시관을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 영덕 지역 어촌의 삶과 민속을 담은 전시관이다. 영덕대게를 옛 그물에 담은 모습과 사이사이 전시된 강구항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추억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각종 체험기구도 즐기기에 좋다. 전시관 옥상에 마련된 야외공간은 강구항과 동해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숨어 있는 명소다. 칠포해수욕장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포항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2km, 폭 70m, 평균수심 1m, 면적 2만662.6m²(9만7천 평)에 하루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백사장은 왕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며,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도 가능하다. 경상북도가 칠포 유원지를 조성하여 호텔, 노래방, 편의점, 샤워장,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완공해 놓았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0-12-14
  • [인터뷰] 김병수 울릉군수...하늘이 숨겨놓은 보물섬 울릉도, '친환경생태관광' 구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18년 7월 1일 제45대 민선 7기 경상북도 울릉군수로 취임한 김병수 군수는 14년 정치 경력과 30년 경력의 행정가답게 울릉군민의 염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국확산으로 1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도 울릉도는 철벽방역을 통해 확진자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코로나 청정지역을 만든 김병수 울릉군수를 12월 11일 울릉군청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병수 군수와 일문일답 내용 전문) 먼저 울릉공항건설 확정, 울릉도 섬 일주도로 확장 및 완전개통, 선형개량, 울릉군 예산 최초 2천억 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는데 이처럼 많은 일을 하게 된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했다. “동해의 빛나는 보석 같은 섬 ‘울릉도’, 그리고 그 안에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울릉군민의 밝은 미래를 꿈꾸면서 1만여 군민과 함께 힘차게 달려 왔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울릉군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될 ‘일주도로완전개통’, ‘사동신항 준공’, ‘울릉공항 건설 확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울릉군민의 가슴 속에 담겨있는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위기 때마다 하나 되어 이겨내 온 울릉군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일입니다. 오직 군민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일꾼을 믿고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 군수는 또 “지난 태풍 하이선으로 독도 접안시설과 사동항 방파제, 일주도로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태풍피해를 복구하는데 군민과 함께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금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울릉도는 확진자 제로인 청정지역이다. 코로나 철벽방어에 성공한 김 군수에게 코로나가 종식되거나 백신이 완성되면 울릉도와 독도의 관광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울릉도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이 위기에 처해있어, 군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울릉군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가 지난해보다 많이 잡히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울릉도 관광패턴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입니다. 중·장년층, 단체 관광객이 주를 이루던 것이 올해부터는 개별 관광으로 전환되면서, 학생, 신혼부부 등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여 울릉도가 가진 특별한 매력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백신이 완성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울릉도를 산과 바다 태고의 신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고 특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생태관광섬’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난개발을 억제하고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해양생태관광’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친환경 해양생태관광’은 어떤 것인지 김 군수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았다. “말 그대로 친환경과 생태관광이 합쳐진 말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지질 공원인 울릉도·독도가 지질유산의 학술적 가치가 세계적인 것으로 이미 용역결과 밝혀졌습니다. 저는 군민과 함께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울릉도에 있는 화물차와 버스 및 승용차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항이 완성되면 더 이상의 난개발을 막고 그리스 산토리니처럼 친환경 섬을 만들겠습니다.” 김 군수는 이어 “어촌 뉴딜사업300에 울릉도의 4개 어촌마을이 선정되었습니다. 천부항, 학포항, 웅포항, 태하항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섬마다 약 100억 규모로 총 400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 중 서면 태하 항 일대는 기존의 개척사 테마관광지, 태하등대 모노레일, 경관전망대 등과 함께 ‘역사 생태 놀이터’를 비전으로 89억 5천만 원을 투입, 해양심층수 체험센터, 어항시설 정비, 황토구미 로드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 군수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하나씩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상세하게 밝혀주었다. 이번에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군의 장점이며, 단점이 내륙과의 접근성입니다. 어려운 접근성으로 인해 희귀 식생물을 자랑하는 한국의 갈라파고스 보물섬인 울릉을 지금까지 잘 보존해오고 있습니다. 울릉도에 오기 위해서는 여객선을 타고 와야 하고, 여객선의 연간 결항일이 100일 이상되기 때문에 울릉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무엇보다 국내외 관광객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천톤급 여객선이 취항되어 포항과 울릉도를 왕복해야 합니다. 지금의 소형여객선은 파도가 3m이상이면 출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하지만 2천톤급은 4m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해져서 군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여행자들도 더 안전하게 왕복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지난 11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이면 완공될 울릉공항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줄 것입니다. 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가 제주도에 이어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게 될 것이고 저는 울릉공항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 군수는 40년전 울릉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김 군수에게 그 때의 울릉도와 지금의 울릉도 중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지금도 잊지 않는게 하나 있어요. 군민과 함께 일을 하고 식사를 할 때 주위에서 가족처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그런 정이 앞으로도 계속 울릉도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취임후 추진한 닥터헬기사업 대신 20억의 예산을 들여 울릉소방서의 신축부지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헬기를 상주시키기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독도해상구조 헬기추락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서다. "울릉군에서는 울릉소방서 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울릉소방서의 소방헬기가 상주한다면 닥터헬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경우 울릉군민의 친환경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 전기차 보급 사업 또한 계속되어 현재 381대의 전기자동차가 울릉군에서 운행 중이며, 2021년도에는 좀 더 많은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김 병수 울릉군수는 끝으로 울릉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끝까지 보호하면 좋겠다면서 머무는 동안 울릉도의 멋과 맛과 아름다움을 꼭 느껴보기를 당부했다. “동해의 작은 대한민국 ‘울릉도’와 민족자존의 섬 ‘독도’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른 봄이면 화산섬의 비옥한 산야에서 ‘명이나물’, ‘부지갱이나물’ 등 온갖 산나물이 풍성하고, 여름이면 맑고 푸른 바다에서 해양레저 스포츠를 만끽한 수 있고, 가을이면 성인봉 원시림 숲 속을 거닐며 힐링하고, 겨울이면 포근한 눈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울릉도는 그야말로 하늘이 숨겨놓은 ‘보물섬’입니다. 스페인에는 ‘순례자의 길’, 제주도는‘올레길’이 있듯이 울릉도에는 ‘해담길’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울릉도 개척민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을 담고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길, 푸른 동해바다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아름다운 길 울릉도의 매력적인 진면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해담길’을 꼭 한번 걸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의 인터뷰는 기다리고 있는 민원때문에 오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전 서면질의서를 보냈기때문에 충분한 답을 추가로 들을 수 있었다. 위 사진 중 노마스크는 사진촬영을 위해 인터뷰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부탁한데 따른 것이다. 촬영 때에도 김 군수 외에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했음을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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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독일 베를린...장벽과 아파트 그리고 빌라에 그려진 벽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독일의 수도가 있는 베를린에 가면 역사가 살아 있음을 한 눈에 알게 된다.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장벽, 박물관 섬,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알렉산더광장, 페르가몬박물관, 베를린 돔,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체크포인트 찰리, 포츠다머 플라츠, 베를린 전승기념탑, 샤를로텐부르크성, 카이저빌헬름교회, 붉은 시청사, 역사박물관, 잔담막트 등의 고대와 현대의 유적들이 혼재되어 있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루종일 움직여도 저 많은 명소들을 다 둘러보기는 힘들다. 일정이 일주일 이상 있다면 모를까 2-3일 정도라면 선택관광을 해야 한다. 동선을 묶어서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좋다. 나에게 베를린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벽화이다. 베를린 장벽의 일부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있는 벽화부터 아파트와 오래된 빌라 안에 그려진 벽화까지 무척 인상에 남았다. 특히, 우연히 들어가게 된 빌라에서 마주친 벽화는 인상적이었다.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을 그린 것이 아닌데도 에너지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작가의 페인팅 실력도 수준급이지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림의 조합이 더욱 매력적이다. 환하게 웃는 여자의 모습과 이상한 동물과 기호 같은 그림들이 회화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작품은 현실과 꿈의 세계를 혼합시켜 놓은 듯 하다. 그래서 마르지 않는 상상이야말로 절대적인 재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에 있는 벽화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북한의 김정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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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7
  • [장흥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양강을 품다' 추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예양강을 품다'란 주제로 탐진강변 일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탐진강변 일원에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장흥군이 공모방식으로 작가 팀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 미술인들에게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탐진강 일원으로 확정했다. 탐진강변은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개최되고 토요시장이 접해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벽면과 교각, 물놀이장 데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림의향 장흥의 정서와 자연경관이 담긴 작품들을 설치하고 있다. 장흥의 9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탐진강변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놀이장 데크를 활용한 고래와 바닷속 풍경 벽화가 1차로 완성됐다. 물놀이장을 찾는 아이들을 위한 밝은 채색의 바닷속 풍경이 그려져 기존의 어두운 데크가 물 축제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장흥군은 내년 1월까지 탐진강변 벽면과 교각에 나비날다(Ⅰ,Ⅱ) 포토존, 장흥 4계, 장흥 9경 등 장흥을 주제로 한 벽화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 37명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테라코타 제작, 타일 작업, 백자 타일 그림, 재료 제작, 벽화 밑그림 작업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탐진강을 문림의향 장흥을 만끽할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작업이 완성되면 탐진강변이 토요시장과 우드랜드를 잇는 장흥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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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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