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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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 돔 쉼터·몰랑하우스 연계로 체류형 광장문화 확산
  • 전통놀이·체험 등 설 연휴, 광장이 놀이터로 변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설 연휴를 맞은 전남 순천의 도심 한복판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순천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천그린광장에서 시민참여형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오천그린광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과 귀성객들이 대형볼 굴리기, 두쫀쿠 만들기, 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jpg
오천그린광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과 귀성객들이 대형볼 굴리기, 두쫀쿠 만들기, 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제공=순천시)

오천그린광장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열린 공간으로, 일상 속 문화 활동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명절에도 가까운 공간에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열린 광장형’ 프로그램이다. 전통놀이와 체험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구성을 강화했다.

 

행사장에서는 대형볼 굴리기 체험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이끌었고,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는 부모 세대의 추억을 소환했다. 광장을 찾은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 놀이에 참여하며 명절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체험은 경쟁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두는 방식으로 운영돼, 아이와 부모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특히 투명 돔 형태로 설치된 쉼터 공간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족·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이곳을 대기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광장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현장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두쫀쿠’ 체험은 사진 촬영과 참여형 이벤트가 결합되며 SNS 확산으로 이어졌다. 문화도시·몰랑하우스 구독 이벤트를 병행하면서 오프라인 참여가 온라인 관심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연휴 기간 정상 운영 중인 몰랑하우스 역시 전시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광장 문화와 연계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명절에 아이들과 자유롭게 머물 수 있어 좋았다”, “고향이 점점 문화적으로 풍성해지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순천시는 남은 연휴 기간에도 안전 관리와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 시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명절 풍경이 집 안에서 광장으로 확장된 이번 행사는, 지역 도심 공간이 어떻게 생활형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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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시민참여형 명절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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