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6(월)
  • 전체메뉴보기
 
  • 생후 7일 국내선·14일 국제선부터 탑승 가능
  • 좌석 배정·우선 탑승·유모차 무료 위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공항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 붐빈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부모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이 함께 묻어난다. 좌석 배정은 어떻게 되는지, 유모차는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지, 분유는 데워줄 수 있는지 등 사소해 보이지만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P4.jpg
제주항공이 아이동반시 항공 체크리스트를 안내했다(제공=제주항공)

 

항공업계에 따르면 갓난아기는 출생 직후 곧바로 항공기에 탈 수 없다. 국내선은 생후 7일, 국제선은 생후 14일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대부분 항공사는 만 24개월 미만을 ‘유아’, 만 2세 이상 12세 미만(국내선은 13세 미만)을 ‘소아’로 구분한다. 국내선에서는 유아가 무료로 탑승할 수 있지만 국제선은 노선과 운임 조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유아에게는 별도 좌석이 제공되지 않아 보호자가 안고 탑승해야 한다.

 

서류도 챙겨야 한다. 국내선은 주민등록등본이나 출생증명서 등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국제선은 유아도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설 연휴처럼 탑승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공항 도착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안전하다.

 

좌석 배정과 우선 서비스는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다. 제주항공은 출발 48시간 전까지 고객센터에 요청하면 유아를 안고 탑승하는 보호자 2명에게 앞좌석을 무료로 배정한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도 출발 24시간 전까지 교통약자 지정석 신청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유아 동반 승객에게 우선 수속과 우선 탑승을 지원한다. 혼잡한 연휴 기간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

 

수하물 규정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은 유아 1인당 접이식 유모차나 카시트 1개를 무료 위탁 수하물로 허용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탑승 직전 게이트에서 유모차를 맡기면 위탁 처리 후 도착지 탑승구나 수하물 벨트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동 동선이 긴 국제선 공항에서는 유용한 서비스다.

 

기내에서의 준비도 필요하다. 유아용 이유식, 죽, 우유, 음료 등은 100㎖를 초과하더라도 비행 중 사용할 분량은 반입이 허용된다. 보안 검색대에서 사용 목적을 설명하면 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은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분유나 이유식을 데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기내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용 시 승무원 안내를 받으면 된다. 티웨이항공은 A330·B777 기종 국제선에서 출발 이틀 전까지 신청하면 유아용 요람을 설치해준다. 장거리 노선에서 특히 유용하다.

 

12.jpg
유아동반 해외여행시 항공사별 혜택에 차이가 있으니 곰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제공=제주항공)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비동반 소아 서비스도 있다. 출발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보호 책임을 맡아 도착지 지정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제도다. 다만 보호자가 출발·도착 공항에 직접 동행해야 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비행은 어른의 여행과 다르다. 좌석 하나, 유모차 하나, 작은 병 하나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러나 그만큼 특별하다. 창밖 구름을 처음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은 여행의 목적지를 넘어서는 기억이 된다. 설 하늘길, 준비만 충분하다면 가족 여행은 더 편안하고 더 따뜻해질 수 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유아 동반 항공여행 체크리스트...항공사별 혜택 차이 꼼꼼 확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