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오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6 대관령눈꽃축제가 축제장에 머무는 것을 넘어 지역 일대를 두루 체험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한다. 단순한 축제 관람을 넘어 주변 관광지와 함께 연결함으로써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대관령눈꽃축제 포스터(제공=평창군)
대관령눈꽃축제는 1993년 시작돼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고원지대 특유의 눈 풍경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올해는 ‘동계 꿈나무 눈동이의 국가대표 성장기’를 주제로 초대형 눈조각, 얼음조각, 눈썰매장, 컬링·크로스컨트리 등 동계 스포츠 체험존 등이 마련돼 눈 속에서 뛰노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축제장 방문객이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투어 인증 지점은 ▲축제장 ▲평창올림픽플라자 ▲실버벨 교회 ▲대관령관광안내센터 등 4곳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 ‘K스탬프투어’ 앱을 통해 GPS 위치 정보 기반으로 자동 확인된다. 각 지점 방문 후 사진 후기 업로드나 설문 참여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스탬프가 적립된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혜택도 눈길을 끈다. 평창군 거주자는 스포츠 타올과 관광 마그넷을 받고, 지역 외 방문객에게는 대관령 일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평창 여행자카드(1만원 충전)**와 관광 마그넷이 제공된다. 여행자카드는 지역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해 축제와 함께 지역 소비를 자연스럽게 촉진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대관령눈꽃축제는 매년 2월 중순경 대관령 정상부근 송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통적으로 겨울철 관광 수요를 견인해왔다. 풍부한 눈과 고원지대의 찬바람은 눈 조각과 설원 체험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축제는 10일 동안 진행되며 다채로운 야외 프로그램과 함께 전통 겨울 놀이, 먹거리 부스, 아이스 카페 등도 더해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축제 현장에서는 감자전, 메밀전병, 닭강정, 케밥 등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따뜻한 겨울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아이스 카페’에서는 얼음 의자에 앉아 음료를 즐기며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체험 요소들은 축제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구경을 넘어 지역 문화와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창군 관계자는 “대관령눈꽃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인근 명소도 함께 즐기며 평창의 매력을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이벤트 혜택과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겨울 축제의 절정에 서 있는 대관령에서 눈꽃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대관령의 깊은 겨울 풍경을 온전히 경험해보자. 눈밭 위를 걸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평창의 겨울 풍경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