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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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문단지 대변신부터 AI 혁신까지,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은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야심찬 전략을 공개했다.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혁신과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북 관광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가치로 승화시키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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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관광단지전경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경북 관광의 영구적인 자산으로 만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안에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히 회의장을 본떠 만드는 것을 넘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연계해 APEC 레거시를 활용한 고품격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아랍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新 실크로드 마케팅’ 및 ATM(아라비안트래블마켓)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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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조형물(탄생) 전경(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는 '밤낮이 즐거운 체류형 거점'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대한민국 관광산업 50년의 역사와 미래를 담아낼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보문단지는 국가적 기록과 체험이 가능한 역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보문단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약 300억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건설은 올해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단계에 돌입한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보문호 산책로 9.5km 구간에는 '빛의 루트(Night Trail)'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조명이 보강된다. 신평교와 신라교에도 야간 경관조명이 새롭게 설치되어 보문단지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APEC 참가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담은 ‘LED 미디어월’ 설치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특별함을 더한다. 가을밤에는 ‘2026 보문 Night Run’ 등 액티비티 행사를 통해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어린이 만화 사생대회, 동춘서커스 100년 기념전, 신라&아랍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DX)도 속도를 낸다. 공사는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경북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경북형 스마트 관광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 리포트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공유되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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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촌 야간 전경(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은 또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광역 협력을 강화한다.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한 ‘경북-부산 APEC Pass(가칭)’ 도입을 구상 중이며, 충북과 전북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확장하여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1일 개통된 동해선 열차를 활용한 ‘기차타고 경북맛로드’와 같은 역세권 미식 여행 상품은 부산에서 삼척까지 4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 동해선의 장점을 활용, 철도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유입시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및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며, ‘경북형 K-관광 종합아카데미’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와 DX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청년 인턴 지원 사업’으로 도내 관광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2026년은 APEC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우뚝 서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인프라를 동력 삼아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올해 경영 슬로건 ‘NEXT’는 △미래확장(New Growth) △내실강화(ESG & Excellence) △고객가치(eXperience) △장기유산(Tourism Legacy)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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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026년 ‘넥스트 관광’ 청사진 제시! APEC 영광 넘어 세계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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