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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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한 시간, 셩완에서 시작되는 겨울 여행의 밀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어지는 바다 길이 잠시 ‘무료’가 된다. 홍콩관광청이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콩행 페리 티켓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두 도시를 하나의 여정으로 묶는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안했다. 한 시간 남짓한 항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홍콩 여행의 서막이 되는 풍경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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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제공_터보젯,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은 1월 19일부터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 국적 여행객에게 홍콩행 이코노미 클래스 페리 티켓 1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3월 31일까지 유효한 한국 여권과 홍콩 방문 전 7일 이내의 마카오 입국 항공 탑승권을 지참하면 된다. 신청은 홍콩–마카오 노선을 운항하는 **TurboJET**을 통해 가능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마카오에서 출발한 페리는 약 1시간 후 홍콩에 닿는다. 항해 중 창가에 앉으면 빅토리아 하버의 윤곽과 고층 빌딩들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온다. 바다 위에서 처음 마주하는 홍콩의 스카이라인은 도시가 품은 에너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전하는 장면이다. 도착지는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자리한 셩완. 전통과 현대가 맞물린 이 지역은 홍콩 여행의 출발점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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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모사원(제공=홍콩관광청)

 

셩완의 골목을 걷다 보면 포호이스트리트(PoHo) 일대의 감각적인 카페와 편집숍, 할리우드 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갤러리와 앤티크 숍이 자연스럽게 동선을 만든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인 **만모사원**은 여행자에게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건네고, 옛 경찰관사 건물을 재생한 PMQ는 지역의 디자인 감도를 응축해 보여준다.

 

연초의 홍콩은 문화 일정도 풍성하다. 음력설을 전후로 도시 곳곳이 축제 분위기에 잠기고, 홍콩 아트 페스티벌, 아트 바젤 홍콩 등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온화한 기온 덕분에 도보 여행이 편하고, 도시의 리듬을 천천히 음미하기 좋다.

 

자연을 곁들인 일정도 매력적이다. 홍콩섬 남동부의 **드래곤스 백**은 접근성이 뛰어난 트레킹 코스로, 능선을 따라 걸으면 섹오 해변과 남중국해의 해안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짧은 일정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어 도심 일정과 균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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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스 백 (제공=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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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섬(제공=홍콩관광청)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어지는 무료 페리는 이동의 비용을 덜어주는 혜택이자, 여행의 리듬을 바꾸는 제안이다. 바다 위 한 시간이 더해지며, 홍콩은 도착지가 아니라 ‘서서히 시작되는 도시’가 된다. 이 겨울, 항해로 여는 홍콩의 첫 장면은 오래 남을 여행의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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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오(제공=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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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도시로, 무료 페리로 여는 홍콩-마카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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