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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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3천만 시대, 다시 문을 열다” 한국관광공사 새 수장의 첫 메시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향한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다.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출신인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방한시장 전략 재편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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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신임사장 취임식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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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신임사장(제공=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취임식이 7일 강원 원주 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외래관광객 3천만 명 달성은 단순한 수치 목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국가적 과제”라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방한시장에 대한 전략적 세분화 마케팅을 꼽았다. 국가·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기존 핵심 시장은 물론 잠재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 정보 접근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내 관광자원의 발굴과 상품화 역시 강조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 생활 자원을 여행 콘텐츠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관광업계와 유관 기관,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조직 내부를 향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박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에게 실질적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문화와 서로를 배려하는 협업 환경, 효율적인 업무 체계 정착을 당부하며 “공사가 관광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신뢰받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혁 사장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내며 유럽과 북미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글로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외래관광객 3천만 명이라는 목표는 숫자보다 방향을 묻는 질문에 가깝다. 박성혁 사장의 취임과 함께 한국 관광은 다시 한 번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보다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변화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체감이다. 그 첫걸음이 원주에서 조용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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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 취임… AI 기반 디지털 전환·글로벌 세분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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