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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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맑고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순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풍덕수변공원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물들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곳에서 펼쳐진 '제1회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함께 진행된 '힐링승마체험'은 관람객과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첫 선을 보이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에서 말이 질주하고 시민들이 직접 말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순천시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포츠·여가 문화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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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풍덕수변공원에서 열린 도심승마체험 모습(제공=순천시)

 

이번 유소년 승마대회는 장애물 넘기, 말 위에서 원을 도는 권승, 느린 걸음으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는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팀워크를 뽐내는 릴레이까지 총 5개 종목, 95경기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에서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승마 사업에 참여했던 관내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전남권 승마 클럽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멀리 장흥, 영광, 진도 등지에서도 미래의 승마 꿈나무들이 대거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선 승마 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고, 각 지역에서 온 가족과 코치진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유소년 선수는 "평소 승마장 안에서 하던 대회에 주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 도심공원에서 달리니 훨씬 자유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승마대회도 열리고, 앞으로 공공승마장까지 생긴다고 하니 승마를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순천시의 승마 인프라 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천시가 추진 중인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센터 말산업 체험' 같은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역 내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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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풍덕수변공원에서 열린 제1회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 대회 장면(제공=순천시)

 

대회만큼이나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은 바로 '힐링승마체험'이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치유의 시간을 만끽했다. 한 체험객은 "평소 말은 그림책에서나 보던 동물이었는데, 실제로 타보고 교감하니 말에 대한 흥미가 급증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시민은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특별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승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알리고, 잠재적인 승마 인구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말과 함께하는 승마는 근력, 평형감각 등 신체 발달은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공원에서 승마 대회와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승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 승마 육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장배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와 '힐링승마체험'은 순천시가 단순한 생태수도에서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레포츠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순천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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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말타고 '인생샷' 각! 도심 속 승마 축제,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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