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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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한국문화원과 BFI, 봉준호 감독의 창작 세계 탐구 포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영국영화협회(BFI)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4일 <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The Creative Collaborations of Bong Joon Ho> 포럼을 BFI 사우스뱅크 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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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포럼 개최(제공=주영한국문화원)

 

이번 포럼 행사에는 영화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과 영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직접 참석하여, 봉 감독과의 협업 과정 및 영화 ‘기생충’의 프로덕션 디자인과 번역 과정을 영국 관객들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하준 미술감독은 영화 ‘옥자’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진행하며, 달시 파켓은 영화 ‘괴물’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맡는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창작의 협업은 한국 문화가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미래의 문화를 열어가는 비결”이라며, “봉준호 감독의 작업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데는 함께 협업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창의력을 연결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이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한국 미학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영화협회(BFI)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을 맞아 오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 봉준호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봉 감독의 모든 장편 영화와 초기 단편을 상영하며,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기생충’(2019) 등 전작이 포함된다. 특히 ‘마더’와 ‘기생충’은 컬러 버전과 흑백 버전 모두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영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2월 12일 영국영화협회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 참석하여, 흑백 영화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씨네필로서 흑백 영화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흑백만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홍경표 촬영감독과 함께 ‘마더’와 ‘기생충’을 흑백버전으로 작업했다”며 전작전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창작 문화와 협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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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런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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