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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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박수근 화백 3대 예술가의 독창적 작품세계 선보여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사]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11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잇는 마음, 각자의 시선: 박수근 家 화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박수근 화백의 예술 유산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계승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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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는마음 각자의 시선 포스터(제공=노원문화재단)

 

‘잇는 마음, 각자의 시선’ 전시는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등으로 유명한 박수근 화백의 예술적 감성을 아들, 딸, 손자 세대에 걸쳐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박수근 화백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담아낸 작품 세계는 후손들에 의해 ‘연결의 분산’이라는 독특한 미학으로 확장되며, 각자의 감성으로 변주된 예술 세계를 통해 세대 간의 예술적 연결을 조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박수근 화백의 후손인 박인숙, 박성남, 박진흥, 천은규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각 작가들은 화백의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화풍을 선보인다. 박인숙 작가(1944~)는 농경 생활의 풍요와 낭만을 부드러운 터치로 표현해 서민의 삶과 애환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이에 반해 박성남 작가(1947~)는 거칠고 강한 질감을 통해 파내고 지워내는 방식의 독특한 텍스처를 선보이며 박수근 화백과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박진흥 작가(1972~)는 시공간의 흐름과 영원성을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 요소를 작품에 담아내며, 박수근 화백의 작품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천은규 작가(1972~)는 물성의 우연적 효과를 활용해 생명력과 역동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인간 감정을 표현하고, 예술적 유산을 새롭게 변주한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박수근 화백의 예술적 유산이 3대에 걸쳐 독창적으로 계승되고 재해석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박수근 화백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경험하고, 예술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메시지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원문화재단의 <잇는 마음, 각자의 시선> 전시는 박수근 화백의 따뜻한 예술적 감성이 현대적으로 변형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지속성과 세대 간의 연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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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 박수근 家 예술적 유산 조명…‘잇는 마음, 각자의 시선’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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