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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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문경서 탄생한 세계 유일의 오미자 와인, 체험과 함께하는 양조장 여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문경새재 초입에 자리한 오미나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미자 와이너리로, 사계절 맑고 시원한 기후에서 자란 오미자로 만든 독특한 와인을 선보인다. 이 와이너리는 지난 44년간 양조와 증류에 정통한 이종기 명인이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로 자리 잡았다. 그곳에서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을 살린 와인은 건강에 좋은 효능까지 담고 있어 관광객과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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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나라 고운 달 (사진=오미나라)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오미나라는 2008년 9월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다. 해발 1,000m 고지대에 위치한 문경은 서늘한 기후 덕분에 오미자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자란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모두 느껴져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이종기 대표는 이러한 오미자의 풍미를 살려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

 

오미나라는 단순히 와인 제조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와인과 증류주 제조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방문객은 와인 시음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품질을 인정받아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오미자의 뛰어난 효능도 오미나라의 와인에 더해진 가치 중 하나다. 오미자는 소화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성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뇌졸중,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오미나라에서 만들어진 오미자 와인은 건강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오미나라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양조 체험을 즐기는 것 외에도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먼저,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문경 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를 알리고 자연 학습과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문경의 다양한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지역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도 방문할 만한 곳이다. 문경새재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지리적 문화의 보고인 이곳에서는 과거의 길과 문경새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곳은 문경새재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문경새재도립공원 자체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새도 쉬어간다’는 뜻을 담은 이 고개는 사계절 내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도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문경새재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문경의 청정 자연과 함께 깊은 맛을 자랑하는 오미나라는 단순한 와이너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미자 와인의 풍부한 맛과 건강 효능, 그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문경의 특별함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가을, 문경새재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오미나라의 와인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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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나라 이종기 대표와 오미나라 제품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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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여행] 세계 최초 오미자 와이너리 '오미나라'…문경새재의 명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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