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 전체메뉴보기
 
  • 차세대 제주 작가들의 예술 세계, 수도권 관객에게 선보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2024 제주청년작가 3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문화예술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고,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제30회 제주청년작가전에 선정된 김규리, 김지오, 이가희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며, 회화, 영상, 조형 및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총 15점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예술적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붙임].jpg
2024 제주청년작가 3인전_포스터(제공=노원문화재단)

 

이번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과 노원문화재단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두 기관은 2022년부터 지역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 연속 공동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5월에는 노원문화재단 신진작가전 <언베일>이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렸고,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이 서울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제주 예술가들이 수도권의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국내외 미술계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규리 작가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의 의미를 조형 및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미묘한 빛의 움직임을 통해 생명의 희망과 인간 존재의 가치를 탐구한다. 김지오 작가는 벌레의 생명과 죽음을 주제로 한 영상 및 홀로그램 사진을 선보이며, 생명 순환의 복잡한 경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이가희 작가는 제주 해녀들의 일상과 자연을 회화로 담아내며, 전통적인 해녀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은 각자의 고유한 예술적 언어로 제주라는 지역의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각기 다른 주제와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제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통해 제주가 가진 예술적 잠재력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서울 간의 교류를 넘어,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 세계를 수도권 관객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국제 무대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노원문화재단과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이러한 문화적 교류가 지역 간의 벽을 허물고, 한국 예술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주 해녀의 삶, 생명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빛과 어둠의 대조 등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노원과 제주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지역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이 서울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차세대 예술가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노원문화재단, ‘2024 제주청년작가 3인전’ 개최…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의 예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