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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고궁의 봄, 궁중문화축전 팝업스토어 오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행사로,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팝업스토어가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 팝업스토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궁중문화축전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궁중문화축전 팝업스토어'는 '궁중문화축전으로의 입장'을 주제로, 고궁을 산책하는 듯한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복 체험, 조선시대 캐릭터 만들기,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복 체험은 전통한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궁에서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모두의 풍속도 체험'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출력하여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 방문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25 궁중문화축전 기념 문화상품이 오프라인 최초로 판매된다. 젓가락, 발매트, 입체자석, 손수건, 부채, 텀블러 등 전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문화상품 20종 이상이 선보인다. 특히, '푸른 뱀의 해'를 주제로 한 한정 상품도 포함되어 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체험형 행사로, 전통문화를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개최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축전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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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감동이 쏟아지는 곡성 ‘문화배달’ 스팟, 놓치면 후회할 걸?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이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과 버스킹 공연, 자연 속 예술 체험까지 아우르며 일상에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전국 1,500여 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을 제공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곡성군은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곳곳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 상영이 열려 10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웃고 울며 문화의 힘을 느꼈다. 이어 4월 30일에는 제주 4.3 사건을 여성의 시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제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에서 ‘예술 먹은숲’이라는 주제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 행사는 음악, 놀이, 미술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의 자연과 예술이 만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의 참여를 환영하며, 곡성교육포털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곡성작은영화관은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를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영화관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과 <오빠 남진> 상영은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4월 30일에는 제주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이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옥과면 묵은숲에서 열리는 ‘예술 먹은숲’ 행사는 자연 속에서 음악과 미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행사다. 참가자들은 숲의 생태를 느끼며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곡성군은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일상에 활력을 더하길 바라고 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곡성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곡성군의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잊지 못할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작은영화관에서 울림 가득한 영화 한 편과 옥과묵은숲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바쁜 일상 속 힐링과 감성 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곡성에서 특별한 문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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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연 속에서 책과 놀다, '책모락'으로 힐링 한 스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갯골생태공원에서 특별한 문화 행사 '책모락'을 개최한다.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작가 북토크, 공연, 워크숍,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5월 9일과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갯골생태공원에서 '책모락' 행사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야외 도서관 축제로,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책모락'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김초엽, 이지은, 김소영, 박준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에서는 독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이랑과 최고은의 공연은 책과 자연을 넘나드는 예술적 경험을 선보인다.또한, 이수연, 이다, 김선경, 모호연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워크숍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창작물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제별 오두막 도서관, 자연 속 독서 공간인 물결 독서 공간, 책 놀이터, 62팀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다양한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시는 모든 프로그램을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4월 18일부터 시흥시 도서관 누리집(https://lib.siheung.go.kr)에서 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시흥시소래빛도서관 자료정보팀(031-310-5242)으로 하면 된다. 김혜순 시흥시소래빛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풍성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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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유일의 무용영화 전문 영화제인 제8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박일규 조직위원장과 정의숙 집행위원장의 기획 아래, 올해 영화제는 'Re:frame & Re:dance'를 주제로 춤과 영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창작 여정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 Carolyn Carlson Dance Company의 창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 Carolyn Carlson Company AT WORK'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안무 구상부터 리허설, 공연 준비까지 8개월간의 창작 여정을 밀착 취재하여 무용 예술의 본질과 깊이를 탐구한다. 특히 4월 19일에는 씨네21 배동미 기자와 무용평론가 정옥희의 해설이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개막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 SeDaFF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영화의 저변 확대를 이어간다. 'SeDaFF 셀렉션'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작자들의 작품을 다시 조명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엣나인필름과 협업하여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무용영화를 다시 스크린에 올리는 'SeDaFF 초이스',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한 댄스필름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SeDaFF', 창작 실습 프로그램인 '댄스필름 워크숍', 창작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GV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4월 20일에는 공모작 상영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차세대 무용영화 감독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된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예지원과 전행진 PD가 사회를 맡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eda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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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속 히든 플레이스, 경남에서 만나는 신선한 문화 스팟”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025 경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1개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상주단체에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퍼블릭 프로그램 운영기회를 제공해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비 2천 4백만 원 증액돼 더욱 풍성한 콘텐츠 생산과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7개월간 창작공연과 우수 레퍼토리 개발, 공연장 간 교류공연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 문화를 다채롭게 채워나간다. 이번 육성지원사업 선정 공연장은 통영시민문화회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김해서부문화센터, 밀양아리나, 양산문화예술회관, 의령군민문화회관, 함안문화예술회관, 하동문화예술회관, 산청군문화예술회관, 합천군문화예술회관, 거창문화센터 등 경남 전역에 걸쳐 있다. 이곳들은 각각 극단 벅수골, 극단 장자번덕, 극단 이루마, 극단 메들리, 극단 아시랑, 제나, 풍물패청음, 극단 미소, 큰들문화예술센터, 경상오페라단,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이 국비사업 선정, 해외 초청 공연,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 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공연예술단체가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공연장이 지역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퍼블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주민 대상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공연 관람 기회 확대 등이 포함되어 도민들의 문화 참여를 활성화한다. 특히, 경남의 다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작 작품들은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며, 공연장 간 교류공연은 각 지역 문화의 융합과 상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보고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활기찬 공연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도내 공공 공연장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놀이터로, 예술단체에는 창작의 터전으로 자리 잡으며 문화 향유와 예술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 2025년 경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경남 곳곳에서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경남의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만들어낼 다채로운 이야기와 신선한 무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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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부터 연애 시뮬까지” 경남에서 만나는 차세대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신박한 도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2025년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 2개사를 선정했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주실을 운영하며 도내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규 입주기업에는 K-POP 기반 댄싱 게임을 개발하는 ㈜커넥트월드와 경남대 학생들이 모여 만든 뉴비전이 이름을 올렸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재 14개의 게임 기업이 입주 중이며, 이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는 게임 제작과 배급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사업성, 성장 가능성,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커넥트월드와 뉴비전을 최종 선정했다. ㈜커넥트월드는 K-POP 음악을 기반으로 한 체감형 댄싱 게임 ‘Dancing Star’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팬덤과 음악 게임 시장을 겨냥한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K-POP의 인기와 게임의 재미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뉴비전은 경남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서브컬처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 중이다. 2024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스타트업클래스를 수료했고, 창업지원금도 받아 사업등록을 완료하며 탄탄한 출발을 알렸다. 젊은 감성과 대학생이라는 신선한 시각을 무기로 독특한 게임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기업에게는 임대료 면제, 시설과 장비 지원, 사업화 및 홍보·마케팅 지원, 인턴십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다. 김종부 원장은 “이번 선정된 기업들이 경남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게임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기업의 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내 게임 산업 활성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게임 개발 환경 개선과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게임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창업자와 게임 개발자들은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www.gngc.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게임산업팀(055-230-8873)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남에서 탄생한 신진 게임 기업들의 도전은 단순한 지역 비즈니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문화와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로 승부하려는 야심 찬 시도다. 2025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들의 행보에 게임 팬들과 업계의 기대가 모인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신선한 게임 세계가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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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싣고 달리는 '마음버스', 포천서 감성 충전 완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천시가 지난 10일 포담초등학교에서 그림책 『마음버스』의 저자 김유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책 집필 배경을 공유하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마음버스'를 상상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4월 10일 포담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마음버스』의 저자 김유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김유 작가는 『백점 백곰』, 『사자마트』, 『마음버스』 등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동화 작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작가가 된 계기, 『마음버스』 집필 배경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나만의 마음버스 이름 짓기', '하트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창의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일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연계해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인문도시 포천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유 작가와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책과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포천시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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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만나는 전통의 매력, 유지태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배우 유지태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다. 그는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공예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의 오디오 가이드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관람객들과 만난다. ‘고궁만정’은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라는 뜻으로, 창경궁을 배경으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결합된 융합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들의 작품은 물론,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공예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명정전, 함인정, 집복헌, 영춘헌 등 창경궁의 주요 전각과 야외 공간을 채운다. 유지태는 이번 참여에 대해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이 목소리가 전통을 알리고, 우리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묵직한 울림과 절제된 감정 표현은 고궁의 정취와 공예의 깊이를 품격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 유지태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객들은 창경궁의 전각 곳곳과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상설 운영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무형연구소 대표인 이정은 감독이 전시 총감독을 맡아 대중성과 예술성,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을 조성한다. 창경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복을 입고 궁궐 속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우 유지태는 과거 2019년 MBC 드라마 '이몽'에서 김구를 중심으로 한 독립 투쟁을 그린 김원봉 역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을 확정 짓고, 당대 최고의 권력자 역할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K-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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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오픈 이틀 만에 빠르게 매진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유산 축제다. 이번 축전은 4월 2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사전 예매 프로그램은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4월 10일에 모두 매진되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개막제와 올해 신규로 출시된 특별 굿즈 ‘궁패스 노리개’가 오픈 30분도 되지 않아 매진되었다”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궁패스 노리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5대 궁궐과 종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통 노리개 형태로 제작된 상품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매진된 것은 창덕궁에서 열리는 ‘왕비의 옷장’과 ‘아침 궁을 깨우다’, 창경궁의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그리고 ‘경희궁 밤의 산책’이다. 외국인 대상 예매 프로그램인 ‘고궁음악회-100인의 여민동락’도 3일 전 공연이 모두 매진되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사전 예약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황실취미회’, 공예 전시 ‘고궁만정’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궁에서 벌어지는 여러 행사로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궁중문화축전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kh.or.kr/fest)과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 및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 1588-7890)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축제의 현장에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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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자연의 공생, 예술의 새로운 경계를 탐험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2025년 제14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의 선정작가로 노상희, 신예진 작가를 발표했다. 이들은 빛의 효과와 자연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설치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예진 작가는 인간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자연의 세계가 산업문명을 받아들이며 생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생관계를 상상하고, 이를 설치의 형태로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나무라는 주체의 세계와 기계라는 객체의 세계가 서로를 보듬어 경계를 허물고, 오롯이 공생이라는 의미가 있는 세계를 상정한다. 이러한 상상력은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느끼게 할 것이다. 2026년 상반기에 함께 할 노상희 작가는 빛, 물, 공간, 그리고 프로젝션을 활용하여 관람자가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조형적 언어를 창조해 왔다. 그의 작업은 미니멀리즘적 요소와 빛의 조각을 활용한 공간적 드로잉으로 볼 수 있으며, 물질성과 비물질성이 교차하는 장소성을 구축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상희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이 빛과 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이끌 것이다. KH Feelux㈜가 후원하고 조명박물관이 주관하는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은 예술 세계를 표현함에 있어 빛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살려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매년 3월에 개최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조명박물관에서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비와 전시공간, 홍보 등을 지원한다. 빛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가가 만들어낼 설치미술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재조명하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열리는 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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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의 봄, 예술로 물들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과 크라운해태가 오는 4월 11일(금)부터 6월 10일(화)까지 곡성읍 뚝방마켓 곡성천 일원에서 '견생(見生) 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조각전은 지난 2017년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생명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면 생기가 생긴다’는 의미를 지닌 야외 대형 조각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조각가들이 참여한다. 김성수, 김숙빈, 김원근, 김태민, 류종원, 문 민, 박민섭, 박정용, 심은석, 오세문, 윤선종, 이용태, 이 일, 이창희, 장원모, 전백진, 전신덕, 정찬우, 정춘일, 조유나 작가 등 총 20명이 다양한 주제와 재질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곡성천 일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야외 조각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각전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곡성천에서 열리는 ‘뚝방마켓’과 5월 16일(금) 시작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함께 진행되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용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는 “매년 곡성 견생조각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호평을 듣고 있어 작가로서 뿌듯한 마음이다. 꽃이 만발한 따스한 봄날,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문화 곡성의 향기에 취하시길 바란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견생 조각전은 곡성의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새로운 생명을 느끼고, 곡성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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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과학과 철학이 만나는 '홀리 에이징'
[트래블아이 =김보라 기자] 제노시스 바이오 연구소 자문 교수 박상철, 강남성모병원의 권순용 박사, IT 전략가 강시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는 초고령 사회를 살아갈 우리에게 건강 수명 연장의 과학적 가능성과 그에 따른 철학적 과제를 동시에 던진다.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는 과학기술의 최전선에서 인간 수명의 본질을 되묻는다. 이 책의 중심에는 유전체 분석, 줄기세포 치료, AI 기반 예측 의료, 그리고 나노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이 있다. 저자들은 이 기술들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실용화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임을 국내외 임상 실험과 기술 사례로 입증해낸다. 저자 박상철 교수는 40년 간 노화를 연구해 온 한국 노화과학의 개척자다. 권순용 박사는 국내 최초 스마트병원을 설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이며, 강시철 박사는 미래 산업 전략을 이끄는 IT 통찰가다. 각자의 전문성이 융합된 이 책은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노화 관리의 청사진'을 넘어서, ‘인간답게 사는 노년’이라는 본질적인 질문까지 다룬다. 특히 제노시스 바이오 연구소는 이번 책을 통해 항노화 연구와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연구소는 본서를 기점으로 박상철 교수와 권순용 박사와 함께 노화 설계를 위한 실질적 연구와 임상 적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사회가 직면한 복지, 의료, 산업 문제를 기술과 데이터로 해법을 제시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AI 단백질 예측 기술, 노화 세포 제거 신약 개발, 3D 바이오프린팅, 디지털 트윈, BCI 기술 등은 더 이상 SF 영화의 장면이 아니다. 웨어러블 센서가 심정지를 사전에 탐지하고, 줄기세포가 닳아버린 관절을 되살리며, 나노 로봇이 늙은 세포를 제거한다는 서술은 이 시대가 맞이한 기술의 현실성을 생생히 전해준다. 하지만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들은 생명 연장 기술의 윤리적 기준, 정보 주권, 생물학적 불평등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어떤 기준으로 기술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노화를 설계하려는 사회 전체에 던지는 통찰이다. 또한 책은 ‘K-시니어’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 사회가 고령화와 기술 진보라는 두 흐름을 가장 역동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무대임을 강조한다. 고령층이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니라 산업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노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는 생물학적 수명의 연장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 물음을 품은 책이다. 기술과 윤리, 과학과 철학이 교차하는 이 책은,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안내서다. 앞으로 제노시스 바이오 연구소와 저자들의 항노화 연구 협업이 만들어갈 새로운 시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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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고궁의 봄, 궁중문화축전 팝업스토어 오픈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행사로,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팝업스토어가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 팝업스토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궁중문화축전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상품을 선보인다. '궁중문화축전 팝업스토어'는 '궁중문화축전으로의 입장'을 주제로, 고궁을 산책하는 듯한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복 체험, 조선시대 캐릭터 만들기,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복 체험은 전통한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궁에서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모두의 풍속도 체험'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출력하여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 방문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 경품을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25 궁중문화축전 기념 문화상품이 오프라인 최초로 판매된다. 젓가락, 발매트, 입체자석, 손수건, 부채, 텀블러 등 전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문화상품 20종 이상이 선보인다. 특히, '푸른 뱀의 해'를 주제로 한 한정 상품도 포함되어 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체험형 행사로, 전통문화를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개최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축전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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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만나는 고궁의 봄, 궁중문화축전 팝업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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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감동이 쏟아지는 곡성 ‘문화배달’ 스팟, 놓치면 후회할 걸?
-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전라남도 곡성군이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곡성작은영화관과 옥과면 묵은숲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과 버스킹 공연, 자연 속 예술 체험까지 아우르며 일상에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전국 1,500여 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을 제공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곡성군은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곳곳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곡성작은영화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공동체 영화 <오빠 남진> 상영이 열려 10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웃고 울며 문화의 힘을 느꼈다. 이어 4월 30일에는 제주 4.3 사건을 여성의 시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목소리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제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5월 3일에는 옥과면 묵은숲에서 ‘예술 먹은숲’이라는 주제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 행사는 음악, 놀이, 미술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의 자연과 예술이 만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의 참여를 환영하며, 곡성교육포털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곡성작은영화관은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를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영화관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과 <오빠 남진> 상영은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4월 30일에는 제주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이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옥과면 묵은숲에서 열리는 ‘예술 먹은숲’ 행사는 자연 속에서 음악과 미술, 놀이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행사다. 참가자들은 숲의 생태를 느끼며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다. 곡성군은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일상에 활력을 더하길 바라고 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곡성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곡성군의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잊지 못할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작은영화관에서 울림 가득한 영화 한 편과 옥과묵은숲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바쁜 일상 속 힐링과 감성 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곡성에서 특별한 문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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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감동이 쏟아지는 곡성 ‘문화배달’ 스팟, 놓치면 후회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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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연 속에서 책과 놀다, '책모락'으로 힐링 한 스푼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갯골생태공원에서 특별한 문화 행사 '책모락'을 개최한다.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작가 북토크, 공연, 워크숍,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5월 9일과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갯골생태공원에서 '책모락' 행사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야외 도서관 축제로,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책모락'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김초엽, 이지은, 김소영, 박준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에서는 독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이랑과 최고은의 공연은 책과 자연을 넘나드는 예술적 경험을 선보인다.또한, 이수연, 이다, 김선경, 모호연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워크숍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창작물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제별 오두막 도서관, 자연 속 독서 공간인 물결 독서 공간, 책 놀이터, 62팀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다양한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시는 모든 프로그램을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4월 18일부터 시흥시 도서관 누리집(https://lib.siheung.go.kr)에서 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시흥시소래빛도서관 자료정보팀(031-310-5242)으로 하면 된다. 김혜순 시흥시소래빛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풍성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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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연 속에서 책과 놀다, '책모락'으로 힐링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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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내 유일의 무용영화 전문 영화제인 제8회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박일규 조직위원장과 정의숙 집행위원장의 기획 아래, 올해 영화제는 'Re:frame & Re:dance'를 주제로 춤과 영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재구성하는 창작 여정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세계적인 현대무용단 Carolyn Carlson Dance Company의 창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 Carolyn Carlson Company AT WORK'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안무 구상부터 리허설, 공연 준비까지 8개월간의 창작 여정을 밀착 취재하여 무용 예술의 본질과 깊이를 탐구한다. 특히 4월 19일에는 씨네21 배동미 기자와 무용평론가 정옥희의 해설이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개막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 SeDaFF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영화의 저변 확대를 이어간다. 'SeDaFF 셀렉션'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작자들의 작품을 다시 조명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엣나인필름과 협업하여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무용영화를 다시 스크린에 올리는 'SeDaFF 초이스',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한 댄스필름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SeDaFF', 창작 실습 프로그램인 '댄스필름 워크숍', 창작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GV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4월 20일에는 공모작 상영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차세대 무용영화 감독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된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예지원과 전행진 PD가 사회를 맡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eda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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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스크린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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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속 히든 플레이스, 경남에서 만나는 신선한 문화 스팟”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025 경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11개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상주단체에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퍼블릭 프로그램 운영기회를 제공해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비 2천 4백만 원 증액돼 더욱 풍성한 콘텐츠 생산과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7개월간 창작공연과 우수 레퍼토리 개발, 공연장 간 교류공연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 문화를 다채롭게 채워나간다. 이번 육성지원사업 선정 공연장은 통영시민문화회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김해서부문화센터, 밀양아리나, 양산문화예술회관, 의령군민문화회관, 함안문화예술회관, 하동문화예술회관, 산청군문화예술회관, 합천군문화예술회관, 거창문화센터 등 경남 전역에 걸쳐 있다. 이곳들은 각각 극단 벅수골, 극단 장자번덕, 극단 이루마, 극단 메들리, 극단 아시랑, 제나, 풍물패청음, 극단 미소, 큰들문화예술센터, 경상오페라단, 사)거창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이 국비사업 선정, 해외 초청 공연,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 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공연예술단체가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공연장이 지역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퍼블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주민 대상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공연 관람 기회 확대 등이 포함되어 도민들의 문화 참여를 활성화한다. 특히, 경남의 다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작 작품들은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며, 공연장 간 교류공연은 각 지역 문화의 융합과 상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경남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보고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활기찬 공연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도내 공공 공연장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놀이터로, 예술단체에는 창작의 터전으로 자리 잡으며 문화 향유와 예술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 2025년 경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경남 곳곳에서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경남의 공연장과 예술단체들이 만들어낼 다채로운 이야기와 신선한 무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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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속 히든 플레이스, 경남에서 만나는 신선한 문화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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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부터 연애 시뮬까지” 경남에서 만나는 차세대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신박한 도전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이 2025년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 2개사를 선정했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주실을 운영하며 도내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규 입주기업에는 K-POP 기반 댄싱 게임을 개발하는 ㈜커넥트월드와 경남대 학생들이 모여 만든 뉴비전이 이름을 올렸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재 14개의 게임 기업이 입주 중이며, 이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는 게임 제작과 배급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사업성, 성장 가능성,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커넥트월드와 뉴비전을 최종 선정했다. ㈜커넥트월드는 K-POP 음악을 기반으로 한 체감형 댄싱 게임 ‘Dancing Star’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팬덤과 음악 게임 시장을 겨냥한 신선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K-POP의 인기와 게임의 재미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뉴비전은 경남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서브컬처 장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 중이다. 2024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스타트업클래스를 수료했고, 창업지원금도 받아 사업등록을 완료하며 탄탄한 출발을 알렸다. 젊은 감성과 대학생이라는 신선한 시각을 무기로 독특한 게임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기업에게는 임대료 면제, 시설과 장비 지원, 사업화 및 홍보·마케팅 지원, 인턴십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다. 김종부 원장은 “이번 선정된 기업들이 경남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게임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기업의 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내 게임 산업 활성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게임 개발 환경 개선과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게임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창업자와 게임 개발자들은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www.gngc.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게임산업팀(055-230-8873)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남에서 탄생한 신진 게임 기업들의 도전은 단순한 지역 비즈니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K-문화와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로 승부하려는 야심 찬 시도다. 2025년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들의 행보에 게임 팬들과 업계의 기대가 모인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신선한 게임 세계가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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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부터 연애 시뮬까지” 경남에서 만나는 차세대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신박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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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싣고 달리는 '마음버스', 포천서 감성 충전 완료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포천시가 지난 10일 포담초등학교에서 그림책 『마음버스』의 저자 김유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책 집필 배경을 공유하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마음버스'를 상상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4월 10일 포담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마음버스』의 저자 김유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김유 작가는 『백점 백곰』, 『사자마트』, 『마음버스』 등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동화 작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작가가 된 계기, 『마음버스』 집필 배경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나만의 마음버스 이름 짓기', '하트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창의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일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연계해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인문도시 포천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유 작가와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책과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포천시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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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싣고 달리는 '마음버스', 포천서 감성 충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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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만나는 전통의 매력, 유지태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배우 유지태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다. 그는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공예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의 오디오 가이드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관람객들과 만난다. ‘고궁만정’은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라는 뜻으로, 창경궁을 배경으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결합된 융합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들의 작품은 물론,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공예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는 명정전, 함인정, 집복헌, 영춘헌 등 창경궁의 주요 전각과 야외 공간을 채운다. 유지태는 이번 참여에 대해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이 목소리가 전통을 알리고, 우리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묵직한 울림과 절제된 감정 표현은 고궁의 정취와 공예의 깊이를 품격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 유지태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객들은 창경궁의 전각 곳곳과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상설 운영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무형연구소 대표인 이정은 감독이 전시 총감독을 맡아 대중성과 예술성,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을 조성한다. 창경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복을 입고 궁궐 속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우 유지태는 과거 2019년 MBC 드라마 '이몽'에서 김구를 중심으로 한 독립 투쟁을 그린 김원봉 역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을 확정 짓고, 당대 최고의 권력자 역할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K-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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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만나는 전통의 매력, 유지태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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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오픈 이틀 만에 빠르게 매진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유산 축제다. 이번 축전은 4월 2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사전 예매 프로그램은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4월 10일에 모두 매진되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개막제와 올해 신규로 출시된 특별 굿즈 ‘궁패스 노리개’가 오픈 30분도 되지 않아 매진되었다”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궁패스 노리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5대 궁궐과 종묘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통 노리개 형태로 제작된 상품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의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매진된 것은 창덕궁에서 열리는 ‘왕비의 옷장’과 ‘아침 궁을 깨우다’, 창경궁의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그리고 ‘경희궁 밤의 산책’이다. 외국인 대상 예매 프로그램인 ‘고궁음악회-100인의 여민동락’도 3일 전 공연이 모두 매진되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사전 예약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황실취미회’, 공예 전시 ‘고궁만정’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궁에서 벌어지는 여러 행사로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궁중문화축전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kh.or.kr/fest)과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 및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 1588-7890)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이 이 아름다운 축제의 현장에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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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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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자연의 공생, 예술의 새로운 경계를 탐험하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이 2025년 제14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의 선정작가로 노상희, 신예진 작가를 발표했다. 이들은 빛의 효과와 자연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설치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예진 작가는 인간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자연의 세계가 산업문명을 받아들이며 생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생관계를 상상하고, 이를 설치의 형태로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나무라는 주체의 세계와 기계라는 객체의 세계가 서로를 보듬어 경계를 허물고, 오롯이 공생이라는 의미가 있는 세계를 상정한다. 이러한 상상력은 관람객에게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느끼게 할 것이다. 2026년 상반기에 함께 할 노상희 작가는 빛, 물, 공간, 그리고 프로젝션을 활용하여 관람자가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조형적 언어를 창조해 왔다. 그의 작업은 미니멀리즘적 요소와 빛의 조각을 활용한 공간적 드로잉으로 볼 수 있으며, 물질성과 비물질성이 교차하는 장소성을 구축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상희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이 빛과 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이끌 것이다. KH Feelux㈜가 후원하고 조명박물관이 주관하는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전은 예술 세계를 표현함에 있어 빛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살려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매년 3월에 개최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조명박물관에서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비와 전시공간, 홍보 등을 지원한다. 빛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가가 만들어낼 설치미술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재조명하고,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열리는 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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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자연의 공생, 예술의 새로운 경계를 탐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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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주혁의 유고작...조선 천재작가 '흥부'
- 영화 <흥부>는 우리가 아는 ‘흥부와 놀부전’의 흥부가 아니다. 영화에서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로 등장한다. 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현장 스틸만 봐도 영화의 스타일과 재미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영화는 고 김주혁의 유고작이어서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영화 '흥부'는 고 김주혁과 정우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 열정을 담아내 현장에서부터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선보여 시선을 붙잡는다. 먼저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역의 정우의 아찔한 절벽 끝에 서서도 흔들림 없이 먼발치를 응시하는 모습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그의 열정을 기대케 한다. 이어 힘든 백성들의 지도자 ‘조혁’역의 김주혁과 정우가 함께 마주 보며 대사를 주고받는 진지한 모습은 극 속에 완전히 녹아든 현실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역의 정진영은 욕망을 내비치며 형제마저 외면하던 싸늘함과 달리 현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조근현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반전 매력을 전한다. 또한 힘을 잃은 가여운 왕 ‘헌종’역의 정해인이 강렬한 눈빛으로 모니터를 확인하며 집중하는 모습은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의 이유를 짐작하게 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흥부의 집필 보조 제자 ‘선출’역의 천우희와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갓’역의 정상훈이 함께 [흥부전]을 보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려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더불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든 배우들의 모습에서 선후배를 넘어 절친한 동료로써 서로를 의지하는 훈훈함까지 엿볼 수 있어 절로 웃음 짓게 만든다. 이처럼 영화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일 완벽한 케미의 비결은 열정 넘치는 촬영 현장에 있었음을 증명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배우들의 반전 매력부터 치열한 연기 열정까지 모두 담아낸 영화 ‘흥부’는 설날을 맞아 관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감독: 조근현 | 출연: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 특별출연: 천우희 | 우정출연: 진구 | 개봉: 2018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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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주혁의 유고작...조선 천재작가 '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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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안광양 총재...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 ‘명사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은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부’이다. 이 책은 (사)아시아자유청년연맹의 안광양 총재(사진)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안 총재는 지난 1997년 대선 전 앨빈 토플러와의 인연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소개했으며 미래를 보는 그의 시각이 정확함에 감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통일당을 이끌어 온 안광양 총재는 이 책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4차산업혁명 등 격변하는 시대에 젊은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문화와 문명 속에서 부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변화하며,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부’는 안 총재의 추천사처럼 지금의 젊은이들과 미래의 젊은이들이 꼭 일독해야 할 소중한 경제 예언서라 할 수 있다. 스마트 폰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은 갈수록 세계가 좁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시간, 공간, 지식이 새롭게 리셋되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이 책을 통해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았다. 저자는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요인을 비즈니스는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기반(fundamental, 펀더멘털)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하고 있는 심층 기반(deep fundamentals)으로 규정했다. 먼저 그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임을 밝힌다. 경제 발전의 속도를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보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료조직, 정책과 법 제도는 30마일도 안되는 속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런 속도의 차이는 결국 상호 충돌을 야기하고 변화, 발전의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그는 부의 공간적 이동에 관해 주목하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이 세계의 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부의 주도권(발달된 기술)이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으로 유럽으로 넘어갔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으로 옮겨갔고, 다시 지식혁명이라는 제3물결과 함께 그 흐름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 사람의 개개인이 영향을 받고 미치는 공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적인 경제 파워로는 승부를 낼 수 없으며, 그런 견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세계화와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부 창출 면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한다. 토플러가 주목한 심층 기반 중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식이 자본주의의 존립 기반인 공급의 유한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거대하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무한대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무용지식과 진실을 구별해 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존의 진실 여과 장치의 허울과 진실 여과 장치로서의 과학의 중요성을 밝히며 어떤 진실 여과장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제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고 과학에 가해지는 위협을 해결해야만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미래의 부’ 앨빈 토플러는 가시화된 화폐 경제와 함께 화폐 경제에 속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제인 비화폐 경제에 관해 주목한다. 《제3물결》에서 제시한, 판매나 교환보다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서비스 제품, 또는 경험을 생산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인 프로슈머와 프로슈밍(생산소비)에 관해 좀 더 깊은 통찰을 내놓았다. 그는 프로슈머 경제가 급성장하여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역사적 변환을 가져온 다양한 프로슈머의 사례를 들어 프로슈밍이 어떻게 시장과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프로슈머가 어떻게 화폐 경제에 소위 ‘공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급성장한 부와 자본주의는 우리가 보고 있는 대로 갖가지의 문제를 만들어 냈다.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마약, 범죄, 반사회적 폐물 등 우리의 눈앞에는 퇴폐 현상의 증거들이 펼쳐져 있다. 토플러는 부의 혁명으로 인한 이런 부정적 측면 역시 간과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지식 혁명이라는 거대하고 심오한 변화를 결코 피해갈 수 없음을 밝히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무엇보다 발상과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유형 자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형 자산으로의 전환에 발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 혁명기에 들어선 인류가 해결해야 할 것은 지난 시절의 낡고 오래된 사고방식과 제도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낡은 정의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자리 잡으면 과연 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안광양 총재 프로필 학력 : 베다니 신학 대학원(USA)철학 박사 전. 전남 매일 신문 창업주 발행인 회장 민주통일당총재 민족통일 연합 중앙회 총재 한국 청소년 그린캠프 총재 아시아청년연맹 한국위원회 총재 Youth Green camp Volunteers of Korea Free Asian Youth Alliance Lit'L. H.Q 대한민국을 빛낸 정치발전공로 대상수상 대한민국 교육공로 대상 수상 한국청소년 선도교육 혁신 공로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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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안광양 총재...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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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되살리는 서울의 도시재생, 시민의 삶에 향기 주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해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공개한 '세운상가'와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함공원'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손꼽힌다. 먼저, '세운상가'는 1969년 세워진 최초의 주상복합 타운으로, 한국의 전기·전자 산업의 메카로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았으나 90년대 말 도심기능이 이동하며 쇠퇴의 길을 겪고 있었다. 그 후 여러 번의 재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주민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러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었다. 2014년 3월, 마침내 서울시는 세운상가를 허무는 대신 존치하여 재생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세운다는 목표로 보행재생, 산업재생, 공동체 재생 등 세 분야에 걸쳐 도시재생을 추진하였다. 세운상가의 내실 있는 재생을 위해 보행로를 연결하고, 산업과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하드웨어적(물리적) 재생과 소프트웨어적 재생이 동시에 갖춰지도록 추진했다. 이를 위해 2005년 청계천 복원으로 철거되었던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3층 높이의 공중보행교가 '다시세운보행교(총 연장 58m)'란 이름으로 복원되어 개통되었다. 상가 사이 양 날개 부분에는 3층 높이 보행데크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이 편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또한 활력을 잃은 상가의 정상화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 공간과 제작 및 창작을 위한 공간 등 29개의 창업공간을 갖춘 '세운 메이커스 큐브'가 들어섰다. 여기에는 드론 개발실, 스마트 의료기 개발실을 비롯해 '세운전자박물관'등 전시 체험 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또한 남산과 종묘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와 쉼터가 조성되었고, 공사 중 발견된 조선시대 유적을 보존하는 '문화재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이렇듯 도시 한 복판에 위치한 세운상가는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해 맞춤형 제조가 가능한 시스템에 첨단산업 시설이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함’은 축구장 길이와 비슷한 102m(폭 11.6m)에 달하며, 선체 높이는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와 맞먹는다. 두 번째로 세운상가가 기술이 결합된 도시재생이라면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장소의 복원을 기본가치로 문화가 결합된 도시재생으로 볼 수 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서측의 매봉산자락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는 유사 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1978년 건설한 1급 보안시설로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되었다. 2000년 월드컵경기장 건설로 그 해 12월 공식 폐쇄된 이후 일부 부지만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면서 10년 넘게 잊혀진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서울시는 이곳을 2013년에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하고 2년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통해 공연장, 야외무대, 커뮤니티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기지 내에 존재하던 6개의 탱크들은 물론 내외장재, 옹벽 등 모든 기존 자원들을 재생하고 재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카페, 회의실, 강의실, 무대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초기단계부터 시민주도형 '도시재생'프로세스를 적용해 향후 마포문화비축기지 운영 역시 시민이 주도하는 '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2년에 걸친 개·보수 공사를 통해 공연장, 야외무대, 커뮤니티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시가 11월에 개장한 '서울함공원'은 해군의 퇴역함정을 이용한 복합문화공원이다. '서울함공원(6,942㎡)'은 서울시가 퇴역한 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망원한강공원에 전시‧체험형 함상공원으로 조성했다. 제 역할을 다한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생, 시민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군함과 잠수정 내부로 들어가 실내구조와 해군들의 생활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함공원'의 핵심시설인 '서울함'은 축구장 길이와 비슷한 102m(폭 11.6m)에 달하며, 선체 높이는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와 맞먹는다. '서울함'은 한강변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고속정'과 '잠수정'은 뭍으로 올라와 육상에 거치돼 각각 시민들을 맞는다. 3층 높이의 '안내센터' (485㎡)에서는 도교 등을 통해 각 군함으로 연결되고, 옥상 전망대에서는 서울함 공원의 웅장한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안내센터 주변으로는 잔디광장(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렇듯 유휴(遊休)공간이나 낙후된 인프라를 이용해 도시재생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로 '도시재생'에 있어 완료라는 것은 없다. 도시재생을 통해 탄생한 지역자산을 지역민들이 경험하며 갈등과 조정, 통합의 과정을 거치며 시민의식을 갖게 할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도시재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재생 사업의 의미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역사를 품은 장소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되살려 시민들이 시민의식을 가지고 경험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기관 및 전문가와의 효과적인 협치야말로 도시재생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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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되살리는 서울의 도시재생, 시민의 삶에 향기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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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16회 정기세미나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 성료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역삼동에 위치한 BL빌딩에서 제16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에 대한 김슬옹 박사의 주제강연이 있었고 2부에서는 시와 음악 그리고 사군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회장(국제언어교류문화원 이사장)이 축시를 낭송 하고 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시인들과 국악인 그리고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안광양 총재(사단법인 아시아자유청년연맹)와 오동춘 상임위원장(문학박사,짚신문학회 회장), 여운일 목사(한글세계화운동연합해외선교단장, 국제언어교류문화원 해외선교교육단장)의 축사와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회장(국제언교류문화원 이사장)의 축시가 있었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회장 ▲ 오동춘 상임위원장(문학박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안광양 총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들자”고 강조했으며, 여운일 목사는 “한국인의 얼과 혼이 담긴 한글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오동춘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훈민정음 한글은 한국문화의 태양이다”고 말하며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여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 회장은 축시 ‘지구촌 식구들에게 바친다’를 통해 한글의 세계화와 우리나라 5천년 문화가 세계만방에 꽃피울 것을 노래했다. ▲ (좌로부터) 안광양 총재, 여혜승 시인, 오양심 회장, 여운일 목사 축시와 축사가 끝나고 제1부는 양성현 국장(대한연합방송뉴스 대표)의 사회로 세미나 주제인 ‘훈민정음해례 교육방안’에 대해 김슬옹 박사의 강연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김 박사는 강연에서 대한민국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인류의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교육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받아야 하고 이를 통해 한글의 가치가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창제과정과 자음과 모음 그리고 각음의 발성의 원리를 기록한 책이다. 하지만 고문헌이 가지고 있는 서지학적 특성 즉, 사상점 부호 등과 같이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운 요인과 해례본의 음성과학과 동양 철학, 수리철학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내용자체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김 박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좀 더 쉽게 해례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강독교재를 펴냈다. ▲ 김슬옹 박사가 제16회 주제강연으로'훈민정음 해례본 강독 교육방안'에 대해 강의 하고 있는 모습 1부가 끝나고 2부는 이홍석 사무처장(나비효과재단 대표)의 사회로 시와 음악 그리고 김종대 동양화가의 사군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초대가수로 강명혜(여우TV)제작본부장이 축하무대를 꾸며주었다. ▲ 강명혜 초대가수(여우TV제작본부장, MC) ▲ 김종대 경기본부장(한국화작가)의 사군자 퍼포먼스 한편, 오양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를 빛내 주신 김슬옹 박사를 비롯해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공용어가 되도록 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16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한 임원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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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16회 정기세미나 ‘훈민정음 해례본 교육방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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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나비효과재단과 상호 협력 약정서 체결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1월 16일 서울 역삼동 BL빌딩에서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회장 오양심)과 나비효과재단(대표 이홍석)의 상호협력 약정서(MOU)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 앞줄 가운데 김경자 서울시의원을 기준으로 좌측 오양심 회장, 우측에 이홍석 대표 이날 MOU에서 두 기관은 대한민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나비효과재단의 이홍석 대표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청년인재풀, 해외인턴십개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또 “국제적인 언어로서 한글의 보급과 한글교육자 양성, 한국어 및 언어교류, 글로벌비즈니스 및 판촉, 자격취득, 시장조사, 국제다문화영역개척 등의 활동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비효과재단 이홍석 대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오양심 회장(국제언어교류문화원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나비효과재단이 가지고 있는 산.학.연 컨소시엄의 장점들이 유감없이 발휘되길 바랍니다. 저는 해외선교사업의 경우 우리 한글이 제대로 역할만 한다면 그 나라의 문화를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회장 오 회장은 계속해서 캄보디아에 나간 선교사로부터 들은 얘기 중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한 내용을 말해 주었다. “캄보디아에는 우리 돈 60원을 아끼려고 점심을 굶는 아이들과 컴퓨터가 없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고 해요. 그 선교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저에게 중고 노트북 200여 대를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없겠냐고 물어왔어요. 저는 선교사의 질문에 선뜻 답은 하지 못했지만 기업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한글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보급하고 한글교육을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대기업에 제안하는 것입니다. 티셔츠나 여러 상품에 한글로 협찬 기업을 표기하면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고 상품 홍보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 회장은 이번 나비효과재단과의 협약식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기업가들이 관심을 갖고 한글세계화 운동에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자 서울시의원(문화체육관광위)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의원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나비효과재단의 협력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창출되고 한글 교육자들이 세계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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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나비효과재단과 상호 협력 약정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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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어교류문화원 오양심 이사장..."전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교류대회 열어요"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13일 역삼동에 위치한 M빌딩에서는 외교부 산하 국제언어교류문화원 이사장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이 날 오양심 이사장은 사단법인 아시아자유청년연맹 안광양 총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은 아시아 지역의 나라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협력하고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아시아자유청년연맹 소속이다. ▲ 아시아자유청년연맹 안광양 총재(좌)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국제언어교류문화원 오양심 이사장(우) 오양심 신임 이사장은 시인(1993년 한맥문학 등단)으로서 지금까지 시집 7권과 30여 권의 논술학습서 그리고 동화와 서평집 등을 출간한 문학인이다.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들어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오 이사장은 오랫동안 건국대 논술통합주임교수를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논술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한글 교육에 앞장서 왔다. 또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을 설립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글을 통한 세계문맹퇴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명식이 끝난 후 오 이사장으로부터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의 역할과 운영방향 그리고 한글의 세계화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다음은 오 이사장과 일문일답 전문) 먼저 '국제언어문화교류원(이하 문화원)의 초대 이사장에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사장으로서 문화원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운영방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네.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고 이사장 직을 훌륭하게 완수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먼저 국제언어문화교류원은 사단법인 아시아자유청년연맹 소속 기관으로 전세계의 언어와 문화, 예술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주체적인 언어인 한글을 가지고 전세계 문맹을 퇴치할 수 있기때문에 그 역할이 막중하다고 여겨집니다. 내가 쓴 한 줄의 글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은 옛날에 학교에서 하던 백일장 대회를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한글문예대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림과 음악, 공연 등 모든 장르의 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교류대회를 개최 할 것입니다. 또 한글 세계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교육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한국어 이슈와 글로벌이슈(영어,중국어,일어)를 접목한 교육을 시도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문화 선교활동과 한글세계여행학교 운영, 한글 국가공인 전문자격증 취득, 한글전문지도사 양성, 외국인 지도자 유치 등의 운영방향이 세워져 있습니다." 좌우명은 무엇이고 가장 자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저의 좌우명은 '단 한 사람의 인연이 단 한 권의 책이 나의(우리의, 나라의)미래를 만든다' 입니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일이라기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30년 이상 교육 현장에서 해 온 말을 잘하게 하고, 글을 잘 쓰게 하고, 시를 잘 쓰게 하는 것입니다." 오양심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이미 인터넷을 통해 세계는 하나가 되었다"면서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상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한글과 아리랑의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자유청년연맹(Free Asian Youth Alliance 이하FAYA)의 안광양 총재로부터 연맹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들어 보았다. 안 총재는 "아시아자유청년연맹은 56년전인 1961년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만(당시 자유중국), 일본, 필리핀, 월남(당시 자유월남, 현 베트남)등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 청년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자유 청년 연맹"을 창설 했어요. 동연맹 헌장에 따라 1962년 4월 7일 한국 위원회가 창설 되었고 초대 총재에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취임했습니다." 안 총재는 FAYA의 설립 목적에 대해서 "2차 세계대전후 아시안의 자유와 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 국가의 청년들이 전위세력으로써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고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 각국 청년교류, 문화에 대한 이해, 우의증진, 및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며, 각국 단위 위원회는 각기 그 역사적 특수성에 입각하여 독립적, 독창적, 운영으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FAYA는 현재 6개국이 가맹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이 국제본부국이다. 특별 회원국으로 미국이 가입되어 있다. FAYA의 주요 국제관계 사업은 연맹 회원국 및 자유 국가간의 청년교류와 문화, 예술, 체육 교류 및 유학생 교류, 가맹국간의 목적 구현을 위한 제반 자료의 교환과 대한민국 고전 문화 예술의 선전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그밖에 국내외관계 사업은 청년 및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배양에 관한 사항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청년운동의 전개, 대학생 논단 개설 운영, 각종 연수회 개최, 회원 단합대회 개최(일반 스포츠, 등산, 낚시등), 간부회원 리더십 세미나 개최, 회원 교양강좌 개설, 농촌 봉사활동 및 각종 봉사 활동, 아시아 청년 상호 친선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업 등 규모와 범위가 다양하다. 안 총재는 이번에 새로 설립된 국제언어교류문화원은 FAYA와 함께 국제 사회에 언어, 문화, 예술의 채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히며 그 중심에 오양심 이사장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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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어교류문화원 오양심 이사장..."전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교류대회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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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나를 버린다...필리핀 마젤란 십자가
- ▲ [필리핀 세부 섬에 있는 필리핀의 마젤란 십자가 아래, 촬영: 최치선]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새로운 나를 살고 싶어서 지나온 생을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말도 안되는 궁핍한 상상에서 그치고 말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음에 후회가 밀려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오늘은 내가 어제 그렇게 기다렸던 찬란한 미래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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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나를 버린다...필리핀 마젤란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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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과거와 현재 미래를 빛으로 재현
- 빛은 인간과 모든 생명체에게 물과 공기처럼 꼭 필요한 요소이다. 빛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원을 얻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인류가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 빛과 함께였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도 빛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빛이 없다면 지금처럼 24시간 인간의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다. 생활의 불편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가 될게 분명하다. 물론 빛은 전기라는 동력을 통해 횃불에서 전등으로 발전했지만 조명기구자체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가정과 회사 그리고 공장과 도로, 항만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활동은 크게 위축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빛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조명박물관은 인간과 함께 해 온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공간으로 (주)필룩스(Feelux) 의 설립자인 노시청 회장의 감성조명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회장실에서 노시청 관장을 만나 조명박물관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조명박물관 2층에 위치한 회장실은 필룩스의 특허 제품인 '감성 조명'의 시연장을 방불케 했다. 사람이 들락날락하면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고, 시간에 따라 방 안의 밝기가 달라졌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방 전체가 ·파랑·빨강·노랑·녹색으로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했다. 회의실에 있는 난들도 감성조명으로 자라고 있었다. (자료사진·조명박물관 www.lighting-museum.com ) "지난 1984년 회사 설립 후 조명전문업체로 성장하면서 조명을 단순히 기능차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감성조명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감성조명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조명박물관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목사님과 같이 편안하고 정갈한 인상의 노시청 관장은 조명박물관의 설립동기에 대해 말하면서 앞으로도 감성조명을 통해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빛은 햇빛뿐 아니라 인공으로 만든 모든 빛을 의미합니다. 특히, 조명은 에디슨의 발명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빛은 갈수록 생활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조명의 용도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만 하던 조명이 이젠 생명을 키우고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 조명으로 기능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 조명박물관의 인기프로그램 '주마등-시간을 달리는 아이들' 노 관장은 "감성조명을 개발해 학교, 병원, 전시장, 아파트, 백화점, 촬영현장 등 많은 장소에서 용도에 맞는 빛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그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노 관장이 설명한 내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조명박물관이다. 이곳에는 빛의 역사와 조명의 종류, 기능 등을 테마별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해마다 기획전과 특별전 개최조명박물관은 지하와 1층에 각각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장이 있으며, 상설전시장은 전통조명관과 근현대조명관 그리고 미래조명관 등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전통조명관에 들어서면 선사시대 사용하던 횃불, 삼국시대의 등잔, 청동촛대, 주마등, 조선시대의 유기촛대 등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마차등과 자전거등, 오일램프와 가스등까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외국의 특이한 등까지 전시해 놓았다. ▲ 빛공해 사진전 대상(2017) 근현대조명관은 우리나라에 백열전구가 처음 들어온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고 에디슨의 초창기 백열전구를 비롯해 최초 전구 발명 특허 복사본 등이 있는 곳이다. 화려하고 신비한 느낌의 조명이 인상적인 미래조명박물관에는 감성조명체험관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노 관장이 특허 낸 제품들이 선보이는 이 전시관에서는 인간의 감성에 따른 자연 빛과 유사한 조명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진열된 음식을 더 맛있게 보이는 조명, 식욕을 저하시키는 조명, 공부에 집중하게 만들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조명, 미술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미술관 조명, 노인을 위한 조명, 조명으로 질병에 따른 치료에 도움을 주는 라이트 테라피 조명 등 다채로운 웰빙, 감성조명체험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기획전시와 체험전시를 동시에 열고 있다. 조명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언제나 볼 수 있는 상설전시 외에도 조명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특별전시가 해마다 3~4차례 열린다. '빛 공해사진전', '크리스마스 캔들전', '에디슨 조명스쿨' 등은 조명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물이다. 외국조명업체 회장도 견학 박물관의 기획과 전시인테리어 그리고 컨텐츠까지 모든 것은 노 관장의 아이디어와 사재를 털어서 완성됐다. 수십년 동안 회사를 경영하면서 화두처럼 붙잡고 있었던 조명박물관의 꿈을 위해 아낌없이 그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처음 조명박물관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 세계 어디에도 조명박물관이 없더군요. 난감했어요. 마땅한 모델이 없으니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었죠. 개관 후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해결할 숙제가 많아요.(웃음)" 조명박물관이 문을 열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기위해 찾아왔다. 조명에 관련된 업체의 사장과 임직원 그리고 유명한 외국의 조명업체 회장도 이곳을 다녀갔다.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도록 각 학교에 홍보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했어요. 구청과 시청 그리고 많은 기업체에서도 견학을 하러 왔습니다. 단순히 보고 끝나는 박물관이 아니라 하나라도 얻어가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애쓴 보람이죠." 미래조명은 생명 살리는 '감성조명'노시청 관장은 또 "태초의 빛은 생명의 빛이었다"면서 앞으로 미래조명은 감성조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감성조명은 필룩스가 최초로 개발해 지금은 태양광의 97%까지 근접했어요. 지구의 태양은 시간에 따라서 빛의 스펙트럼이 다르듯이 감성조명은 일반조명이 낼 수 없는 다양한 색과 빛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빛을 그대로 구현하는 감성조명은 인간과 모든 생명체에게 필요한 자연조명이 될 것입니다."인간에게 감성조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노 관장의 설명은 계속됐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일반조명은 눈과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일례로 양계장에 밤새도록 켜놓은 백열등은 닭의 부화를 유도하지만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켜 결국 건강을 해치고 맙니다. 닭뿐 아니라 사람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낮 동안에 행동이나 심리학적인 문제들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밖에 공부방, 거실, 주방 등의 조명이 대부분 백열등 아니면 형광등인데 이것도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은 조명만 제대로 설치해줘도 눈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책상과 책장, 컴퓨터 등에만 신경 쓰고 조명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봅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인테리어나 가구보다도 조명이 먼저입니다. 가장 중요한 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그는 "현재 300개의 조명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면서 "특허에 대한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이와 같은 생활공간에서 얻었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에 효과 큰 테라피 조명 노 관장이 끝으로 강조한 것은 라이트 테라피 조명과 스위치 없는 모바일 조명이다. 이미 국내 일부 병원에서 사용 중인 테라피 조명은 정신과 치료에도 효과가 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이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은 우울증 치료에 빛을 사용하고 있는데 100%완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약물처럼 부작용이 없어서 의사나 환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죠. 이처럼 미래의 조명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기능까지 하게 될 것입니다." 노 관장은 감성조명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2010년까지 박물관을 확장하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1박이 가능한 숙박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노 관장은 찾아오는데 불편함이 없었냐고 묻는다. 내비게이션이 없었다면 찾기 힘들었다고 말하자 그는 웃으면서 "아직까지 허가를 해주지 않아서 조명박물관 안내판을 설치하지 못했어요. 관람객들이 찾아오는데 많은 불편을 겪는다고 하는데 달리 방법이 없네요" 라며 "올해는 안내판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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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과거와 현재 미래를 빛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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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면서 우울증 저절로 치료되고 열정이 솟아나요"
-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여는 ‘제2회 서울시니어연극제’가 1일 개막했다.복지관 신관 종로마루홀 소극장에서 열린 서울시니어연극제에는 노인 예술,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국 13개 극단이 참여했다. 각 극단은 노인을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 효, 보이스피싱 등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연극을 7일까지 선보인다.심사위원단은 연기력, 연출, 공감력을 기준으로 평가해 폐막식에서 신노인문화나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연출상, 심사위원 특별상 각 1팀씩 총5팀을 시상한다. ▲ 군포노인종합복지관의 연人 연극단 작품<오아시스 세탁소> 중 한 장면 이번 시니어연극제의 심사위원 중 한 분인 윤시향 교수(원광대)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고르고 오랫동안 준비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라고 칭찬했습니다. 윤 교수는"그런데 올해는 전국에서 13팀이참가했는데 상은 4팀밖에 주지 못해요"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국 심사위원들이 뜻을 같이해 연기를 제일 잘한 배우에게 주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만들었다. 한편 시니어연극제는 노인들의 문화예술능력 발현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극의 상징적인 장소인 대학로에 노인연극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됐다. 2015년에 진행된 제1회 서울시니어연극제는 서울 5개 노인연극단의 참여로 총 6회의 공연을 통해 520명의 관객에게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 시니어연극제는 지역을 확대하여 부산과 인천, 평택 등 전국 13개 극단이 참여하고 노인의 생애를 담은 가족 간의 사랑, 효(孝),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주제로 극을 꾸몄다. ▲ 시니어연극제 심사위원단(김태수 대표(왼쪽), 윤시향 교수(가운데), 김광탁 작가(우측) 다음은 시니어연극제에 참가한 13개 연극단과 작품들이다. △대학老愛연극단(007핸드폰 /서울 종로)△빛나리 연극단(버버텀연극-내 생애 마지막 일주일/서울중원) △은빛날개 연극단(우리 지금 여기에/서울도봉) △소공자연극단(안돼요!싫어요!만지지말아요!/평택 경기). △은빛아름자리 연극단(백년해로/서울구로) △빛나는 무지개(여기가 어뎁니까?/부산) △연人 연극단(오아시스세탁소/군포경기) △극단 앙코르(한 여름 밤의 꿈/서울송파) △용산 연극클럽(수상한그들/용산서울) △소금꽃유랑 연극단(뺑파전/인천) △드림걸스 뮤지컬단(맘마미아/울산)△다시 연극단(단풍나무/서울강동) △분당어르신연극단(시집가는 날/경기분당) 이상 13개 팀은 이번 연극제 참가를 위해 길게는 1년을 꼬박 연습에 몰두했다. 덕분에 우울증도 사라지고 좋은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 연극은 시니어들에게 관계회복과 자존감을 높여줬고 소통은 물론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시니어연극제를 주관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이번 시니어연극제를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증축공간에 소극장 종로마루홀을 신설하여 전국의 노인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문화역량을 발현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여 연극을 관람하고 노인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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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면서 우울증 저절로 치료되고 열정이 솟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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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 선정작 8점 공개
- 평창동계올림픽(2018.2.9~2.25)을 3개월 남겨두고 문체부와 평창조직위의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에는 디자인, 미술, 공예 등 여러 분야의 대학생,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공모전 모집 결과, 136명(팀)의 작품 205점이 접수되었고 이 중 8점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선정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위원장 정병규)는 공개 공모를 통해 기성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다음은 선정작 8점에 대한 심사평과 작품소개이다. 평창의 열정 (김종욱) <평창의 열정>은 5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우리 민족의 터전인 거친 산하와 벌판을 스포츠의 열정과 기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먹의 농담과 일획(一劃)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의 정신을 대표하는 완전체의 색으로 이루어진 흑·백을 기본으로 먹과 한지 위에 올림픽 정신과 5대륙을 나타내는 오륜의 다섯 색을 아우르고 담아내었다. 인종 간의 벽을 뛰어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 평등의 정신을 기리며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모습을 힘차게 뻗어나가는 에너지로 승화시켰다. 설산, 강, 바람, 구름, 사람, 들, 태양의 이미지는 4년간 올림픽을 기다렸던 젊은이들의 땀과 도전, 열정을 의미하며 올림픽의 기본 정신을 그 바탕에 두고 있다. 극기산수화(김예슬) <극기산수화>는 신체 단련을 위한 운동 방식과 드로잉의 일치를 꾀한 퍼포먼스이자 그 결과물이다. 작가는 일상적인 운동 동작의 규칙과 제약을 충실히 따르면서 반복적인 훈련이 주는 지루함과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간다. 극기를 수반하는 무한한 반복의 틈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자유로운 표현 공간을 모색해나간다. 결과적으로 이 포스터는 신체의 움직임과 그에 따라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가 화폭에 담겨 완성된 작품이다. 생동하는 자연을 품은 산수화의 양식은 산맥과 능선으로 대표되는 강원 지역의 설산 풍경을 담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s)’과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가치를 표현하는 극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안녕, 달 ! (전창원) <안녕 달!>은 한국이 아침일 때 지구 반대쪽은 밤인 시차를 상징하는 제목으로, 달항아리의 ‘달’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지구촌의 현재 시간은 달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같은 순간에 함께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고구려 철마(鐵馬) 형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지만 강건한 형태로 재해석한 말이 달항아리 표면에 눈 발자국을 남기면서 올라가 구연부를 뜯어내어 봅슬레이를 타게 만듦으로써 기존 도예의 엄숙미를 천진한 유희성으로 풀어냈다. 가마 속에서 자연스럽게 날리는 나뭇재가 유약층을 저절로 형성하는 무유자기(無釉磁器) 기법을 사용하여 흙과 불, 나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화합하는 모습이 한국 백자 특유의 고요한 빛깔 속에 스미듯 드러난다. 조각한글이음보(박성희) <조각한글이음보>는 올림픽 정신을 표현한 한글 타이포그래피이다. '무릇 사람의 소리는 오행에 근본이 있다'는 『훈민정음해례본』에 근거하여 한글 자음과 모음을 사각 형태와 색으로 표현한 <조각한글이음체>로 올림픽 정신의 한 문장을 완성하였다. 또한, 이 작품은 46종의 서로 다른 재질과 문양, 색상을 가진 336개의 조각 천을 이어 만든 전통 조각보이다. 서로 이질적인 것을 모아 조화와 균형으로 정성스럽게 이음은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하고자 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의미와 연결된다.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주성)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은 한글 글꼴의 기본형태소를 기하학적인 최소의 도형으로 구성하고 가획과 회전으로 파생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기념하기 위한 각 지명을 조합하여 중점적인 시각 이미지로 만들었으며 한글 글꼴이 가지고 있는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추상 형태를 강인해 보이는 두꺼운 획과 함께 수직 공간으로 배열하고 산수화의 흑백 계조로 표현하여,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의 아름답고 깊은 산과 계곡이 연속되는 중첩의 공간을 상징하였다. 그 위에 흰 눈이 사뿐히 내리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시공간적 겨울의 추억을 나타내었다. 태백(太白) (김재영) <태백>은 태백산맥은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동해안을 따라 낙동강 하구 부근까지 이르는, 한국에서 가장 긴 남북주향의 산맥이다. 작품은 태백산맥이 겹겹이 쌓인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한국의 모든 산맥들과 연결된 태백산맥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올림픽 정신을 담았다. 산맥이 연결되며 굽이치는 모습에는 동계 스포츠의 역동성, 생동감을 담고자 하였으며, 휘어지고 늘어진 모양은 산과 절벽을 그릴 때 쓰이는 한국화 기법(준법)을 탐구해 만들었다. 겨울 스티치: 사랑과 기원 (홍현정, 황수홍) <겨울 스티치>는 한국 전통 규방 공예품인 강릉색실누비의 문양과 바느질 패턴을 그래픽적으로 활용하여 강원도의 겨울 풍경 속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파랑색과 흰색, 그리고 눈, 꽃(스타), 나무 패턴, 오륜마크의 조형 공간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펼쳐지는 눈(설상)과 얼음(빙상), 동계 스포츠 스타(선수)와 지구촌 사람들의 어울림, 모두에게 열린 축제의 한마당’이라는 의미와 연결된다. 한 땀 한 땀 누비에 새겨진 한국 규방 여성들의 독창적인 미의식과, 사랑과 존중, 기원의 메시지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픈 바람이 담겨 있다. 눈꽃으로 피어나라(기은, 하동수) 하늘과 땅이 맞닿은 설원의 대지, 평창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겨울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을 눈꽃을 모티브로 하여 형상화하였다.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쇼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점프 등 동계올림픽의 주요 다섯 종목의 픽토그램으로 만들어지는 눈꽃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더불어 화합하는 인간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희망과 평화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배경이 되는 파란색은 세계인을 포용하는 평창 설원의 대지, 열정 속에서도 공정성과 원칙을 준수하는 올림픽 정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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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 선정작 8점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