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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읍, '농뚜레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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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감성 풀충전, 홍콩 하버시티에 켜진 사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의 대표 쇼핑몰 하버시티가 올 연말, 사랑과 따뜻한 감성을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로 겨울 분위기를 채운다.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태국 인기 일러스트 듀오 ‘선대 키즈(Sundae Kids)’와 협업한 《스레즈 오브 러브(Threads of Love)》가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쇼핑과 예술, 연말 감성이 어우러진 하버시티의 겨울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선대 키즈는 아티스트 커플 포이시안과 카빈이 결성한 일러스트 듀오로, 일상의 사랑과 관계를 4~6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대형 인스톨레이션과 전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거대한 분홍빛 선물 하우스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가 자리한다. 관람객은 신작 대형 아크릴 회화 4점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12점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복도형 전시 공간인 ‘윈터 오브 러브 갤러리’에서는 선대 키즈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하버시티 곳곳에는 4미터 높이의 ‘클라우드 키스드’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 명소로 꾸며진 ‘V-러브’ 벤치가 설치됐다. ‘포스트 유어 하트’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메시지를 남기며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돼 기념품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스레즈 오브 러브》는 화려함보다 공감과 연결에 초점을 맞춘 연말 프로젝트다. 하버시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과 나눔이 공존하는 겨울 풍경을 완성했다. 쇼핑을 넘어 감성을 여행하는 공간, 홍콩의 연말은 지금 하버시티에서 가장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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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필·홍이 춤추는 하루…진도 ‘진짜배기 페스티벌’ 열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진도의 상징이자 오랜 문화결로 이어져 온 ‘삼락(三樂)’이 현대적 감각을 입고 다시 무대로 오른다. 진도군은 12일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북(鼓)·필(筆)·홍(紅)으로 대표되는 진도의 전통을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했다. 지역의 흥과 예술, 그리고 깊은 풍미를 품은 홍주까지 더해져 올 겨울 특별한 문화 여행을 찾는 이들에게 진도의 매력을 전한다. 진도군이 준비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진도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낸 행사다. 삼락 중 첫 번째인 ‘북’은 진도북놀이의 강렬한 리듬과 장단을 의미한다. 남도 특유의 가락이 어우러진 북놀이 공연은 진도의 흥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로 배치됐다. 이날은 진도북놀이 팀과 서울 퍼커션 팀이 합동 공연을 펼쳐 전통과 현대 타악의 조화를 보여준다. 두 번째 ‘필(筆)’은 진도가 오래전부터 예술가를 배출해 온 고장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진도는 서예·문인화의 풍부한 토양을 지닌 지역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글과 이야기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투리 동화 이어쓰기(릴레이)’는 진도 사투리의 입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남도 특유의 정서와 말맛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너다. 마지막 ‘홍(紅)’은 진도의 자부심으로 꼽히는 전통주, 홍주를 뜻한다. 붉은빛을 띤 독특한 색감과 깊은 향으로 유명한 진도 홍주는 오랜 제조 전통을 이어온 지역 특산주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달 진행된 ‘홍주 칵테일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3종의 칵테일이 첫 공개된다. ‘허그도그’, ‘바다길의 포옹’, ‘관매밀화’ 등 이름만으로도 진도의 자연과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들이 축제장에서 시음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담아 ‘소원 카드 만들기’도 운영된다. 나만의 소망을 적어 걸어두는 방식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행사 공간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제작한 소품과 홍주 관련 전시물이 배치돼 진도의 전통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도군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즐길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문화를 대중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은 진도의 예술·맛·흥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지역은 축제를 통해 진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권에서는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콘텐츠화한 축제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진도의 ‘삼락’ 역시 지역 고유 가치가 뚜렷한 여행 테마로 손꼽힌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축제는 진도의 매력과 정체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리”라며 “삼락에서 느낀 즐거움이 방문객들의 일상 속 ‘삶락(生樂)’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을 앞둔 진도는 북의 울림과 홍주의 향, 그리고 필의 섬세한 숨결을 통해 여행객에게 오래 남을 감동을 건네고 있다.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성에 맞춘 체험과 연출을 더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은 지역문화의 현재형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가 된다. 진도의 사투리, 흥, 예술, 그리고 홍주까지 더해진 이번 축제는 남도 문화의 깊은 결을 여행객에게 생생하게 전하며, 잠시 머물렀다 가는 방문이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진짜배기 진도’와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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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산과 도시를 잇는 2025 하이킹위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심을 벗어나 서울의 산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블랙야크가 함께 기획한 연중 등산관광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K-등산’이 서울의 새로운 여행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우이동에 첫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개소한 뒤, 2023년 북악산, 2024년 관악산까지 확장하며 서울의 산을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소개해왔다. 등산복·등산화·스틱 등 장비 대여, 한국 산행문화 안내, 내·외국인 대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센터는 서울 등산관광의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가을 산행 성수기였던 11월 열린 ‘2025 서울 하이킹위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K-등산의 확산을 알렸다. 해당 기간 북한산점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396% 증가했고, 외국인은 760%나 늘어났다. 서울의 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정상 산행’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백운대 일출 산행은 새벽 4시부터 시작해 도심이 깨어나기 전 서울의 능선을 바라보는 특별한 여정을 제시했다. 우이령 단풍길 트레일러닝은 외국인을 대상으로선 처음 시도된 코스로, 단풍이 물든 숲길을 달리며 서울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몰 산행도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 “한국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했다. 블랙야크 클라이밍센터의 ‘알파인돔’을 활용한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총 45명이 참여하며 사계절형 등산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10월에는 북한산·청계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를 활용한 산행 프로그램도 운영돼, 산행 후 짐 이동 서비스, 장비 체험, 커피 세션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산행 문화와 인프라는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 확장되고 있다. 등산객들은 서울 곳곳의 산을 계절마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도심 접근형 산행’에 매료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계절·지형·둘레길·새로운 루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등산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의 산은 외국인이 서울을 찾는 이유가 되었고, K-등산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자연 경험을 담은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산은 더 이상 시민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가 백운대의 일출을 함께 바라보고, 우이령의 숲길을 달린다. 도시의 바쁜 일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경험은 서울 관광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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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떠나는 ‘술 맛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추운 겨울밤, 포근한 온기와 함께 술 향기에 취해보는 여행은 어떨까. 수도권 인근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들이 단순한 술 제조를 넘어,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지로 변모하며 여행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든,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는 이곳들을 소개한다. 안산 바닷바람 와이너리 —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부도의 바닷바람을 타고 자란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2025년 APEC 공식 만찬주에 선정된 ‘청수 와인’으로 알려졌다. 전시·체험 공간과 테이스팅 존으로 나뉜 내부는 방문 즉시 와인 양조의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30여 분간 포도가 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계절에 따라 다른 청수·로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미성년자와 함께라면 와인병 꾸미기나 머그컵 만들기 체험으로도 겨울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 온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포천의 전통주 공간 — 산사원 원통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산사원은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이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한식주(막걸리, 과실주, 증류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20여 종에 달하는 주류를 무제한 시음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이지만, 시음 후 2,000~3,000원 상당의 주류 한 병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음장을 나서면 외부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즐비하게 놓인 전시 공간과 고요한 산책로가 펼쳐진다. 양조장 방문이 곧 사색과 치유의 시간이 된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술 향기와 함께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가평의 모던 양조장 — 술지움 삼각형 지붕이 인상적인 술지움은 현대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로 ‘카페 같은 양조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내부는 와인바나 디자인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막걸리 체험, 증류주 양조, 뱅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막걸리 술빵 만들기, 막걸리 비누 만들기 같은 독특한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제격이다. 알코올 체험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겨울 여행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 머루 와인 & 캠핑 — 산머루농원 산머루농원은 와인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이색 공간이다. 머루 와인 저장고와 양조 시설을 둘러본 뒤, 직접 병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가 가능하다. 이 체험은 머루 수확기 등 특정 시기에만 가능하지만, 와인 애호가나 캠핑 마니아에게는 놓치기 아쉬운 기회다. 또한 40개 사이트로 구성된 캠핑장은 감악산의 사계절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낮에는 와인 체험과 와이너리 투어, 밤에는 모닥불과 별빛 아래에서 머루 와인을 나누며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을 깨우는 한 모금 - 화성 배혜정도가의 유자향 막걸리 화성의 배혜정도가는 겨울 여행객에게 특별한 향을 선물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경주 APEC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도수 5%의 부드러운 막걸리로, 잔에 가까이 대는 순간 퍼지는 상큼한 유자 향과 한 모금 머금었을 때의 달콤·산뜻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탄산감까지 더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양조장 내부 투어는 진행하지 않지만, 입구의 체험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6L 용기에 고두밥·밑술·물을 더해 1단 담금을 완성한 뒤 집에서 직접 발효를 지켜보는 방식이다. 시간이 천천히 익어가는 과정이 체험의 묘미다. 체험을 마치면 배혜정도가의 주류 4종을 시음할 수 있는데, APEC 공식 건배주인 유자 생막걸리도 포함된다. 겨울 향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충분히 멈춰 세울 만한 곳이다. 양평 맑은술도가- ‘겨울아이 동국이’ 양평 맑은술도가는 귀촌한 대표가 “막걸리를 빚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 하나로 2019년 문을 열었다. 짧지 않은 손길과 성실한 시간을 쌓아온 이곳은 이제 양평을 대표하는 명품 막걸리 양조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상품인 ‘겨울아이 동국이’는 이름만 들으면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겨울 국화’를 뜻한다. 겨울국화는 일반 국화보다 향이 깊고 농밀해 막걸리와 만나면 특유의 풍미가 살아난다. 은은하면서도 한 번 머금으면 오래 남는 향은 추운 계절과 어울리며, 맑은술도가의 막걸리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겉에서 보기에는 도심의 작은 상가처럼 담백한 외관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오래 숙성된 향이 스며 있는 양조장과 손님들이 직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해 있다. 외형과 다른 깊이는 이곳을 방문객들이 아끼는 이유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속도로 술을 빚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 겨울 여행길에 잠시 머무르기 좋은 곳이다. 이처럼 경기도 곳곳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는 단순한 술집이 아닌, 체험과 여행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겨울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술 향기와 함께 마음을 녹이고, 누군가와 나누는 따뜻한 시간은 여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남긴다. 눈 내리는 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포도밭 언덕의 와인 한 모금, 항아리 가득한 전통주 향, 통나무 캠핑장 불빛 아래 머루 와인 잔. 휴대폰 카메라보다 더 깊게 남을 겨울의 추억이 기다리고 있다. 술과 여행, 그리고 사람 —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겨울 ‘슬로우 트립’을 지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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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첫 여행’이 꿈을 바꾸다… 진로로 이어진 따뜻한 1박2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이 진행한 ‘GKL과 함께하는 꿈을 찾는 행복여행’이 올해 1박 2일 진로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국 37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 지역 관광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꿈을 찾는 행복여행’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평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을 통해 진로의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GKL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부산·대구 등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기획여행’과 아동센터가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는 ‘자율여행’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37개 센터가 25회의 기획여행, 12회의 자율여행을 떠났다. 아동들은 각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자연·문화·직업세계가 연결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여행의 과정 자체가 아이들 스스로의 ‘가능성 찾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울지역아동센터는 순천에서 자율여행을 진행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다양한 정원 디자인을 관찰하며 조경가·도시계획가 등 낯설었던 직업군을 직접 이해했고, 순천만습지에서는 자연 생태계를 배우며 환경 관련 직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릴스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며 콘텐츠 제작 분야의 재능을 발견한 아동도 있었다. 행복발자국상을 받은 송우은파지역아동센터는 서울로 기획여행을 떠났다. ‘에코롱롱 큐브’에서 단열재를 활용한 제로 빌딩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기반 산업을 배웠고,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여의도 크루즈 탑승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도심과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새로운 서울을 본 느낌”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남 구례로 떠난 드림스쿨 지역아동센터는 자연·문화·직업 탐색을 결합한 여행을 진행했다. 화엄사에서 사찰 건축과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죽호바람에서는 전통한지로 무드등과 부채를 만들어 자연 재료의 가치를 몸소 배웠다. 자연드림파크에서는 유기농 식품 생산과 친환경 산업의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며 식품·환경 분야의 직업군에 관심을 보인 아동도 많았다. 여행을 경험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아동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적성과 흥미를 발견했고, 또래와 협력하며 공동체 의식도 성장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GKL과 사회공헌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과 아동 성장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간 문화·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아이에게 공평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GKL 관계자는 “행복여행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번의 여행이 아이들의 꿈을 바꿔놓을 수 있다. 자연을 만나고, 기술을 배우고, 도시를 걷고, 스스로 만든 영상이나 작품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 아이들. 여행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은 이제 시작이다. GKL의 행복여행은 앞으로도 더 많은 꿈나무들의 길잡이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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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화천산천어축제,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 본격화, 하루 무료입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화천이 다시 한번 겨울의 중심에 선다.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실내 얼음조각광장’ 조성이 본격화되며, 올겨울 화천을 찾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스케일의 얼음 예술을 선보일 준비가 한창이다. 강원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지난달 22일 입국한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진 30여 명이 망치와 정을 들고 바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에 맞춰, 1,700㎡ 규모의 실내 공간에 8,500개가 넘는 얼음조각으로 거대한 조형 공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얼음조각 하나의 무게는 135㎏에 달하며, 일반 벽돌 대신 얼음과 얼음을 잇는 접착제로 물만 사용한다. 올해 광장에는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그리고 국내외 명소를 본뜬 얼음 조각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과 대형 미끄럼틀도 함께 설치된다.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인 이달 20일 하루만 무료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중학생 이상 5,000원, 우대 대상(초등학생, 다자녀가정, 고령자, 군장병,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00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유료 이용객에게는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이며, 얼음낚시, 맨손잡기, 아이스 썰매, 밤낚시, 눈썰매, 눈 축구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예술 + 체험’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화천이 유일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만족할 수 있는 겨울 축제”라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는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얼음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인들의 손길이 이번 겨울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경험을 준비 중이니 많은 분들이 겨울의 진짜 매력을 화천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실내 조각광장 조성은 축제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이자, 화천이 겨울 예술 관광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규모와 완성도, 체험 요소까지 고루 갖춘 이번 공간은 ‘겨울을 여행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가운 얼음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들의 작업이 절정으로 향하는 지금, 화천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 시린 온도 속에서도 따뜻한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올겨울 여행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한 해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묶고 싶다면, 20일 문을 여는 이 얼음 왕국을 여행 리스트에 올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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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12월 6일 새 시즌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3 오는 12월 6일, 전면적인 시설 개편과 운영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겨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특별함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스키장’을 목표로 CLEAN, SMART, SAFETY, FUN SKI 네 가지 방향성을 중심에 두고 전 영역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슬로프와 장비 관리 품질을 높인 CLEAN SKI 전략이다. 스키·보드 신형 홀도 도입, 전 스키 부츠 건조기 교체, 장비 관리 효율 개선 등 이용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X5 시즌권 혜택으로 지산리조트가 추가되면서 시즌권 선택 폭도 더욱 넓어졌다. 스키장 전체 운영 환경을 정돈해 “깨끗하고 편안한 스키장”이라는 기본 가치가 시즌 전반에 녹아 있다. 올해 엘리시안 강촌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초보자와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SMART SKI 환경이다. 리프트 이용 시간권(3·5·7시간권)을 홈페이지 전용 상품으로 확대해 이용 패턴에 맞춘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외국인 전용 렌탈하우스 리뉴얼, 외국인 대상 스키학교 운영, QR 기반 종합 안내 가이드 도입, 영문·중문 표기 표준화 등 글로벌 접근성도 높아졌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1회권 전용 패키지 구성도 눈길을 끈다. 안전성 강화 역시 중점 개선 과제다. SAFETY SKI 구현을 위해 신형 헬멧 1,000개 도입, 대여 전용 창구 신설 등 안전 장비 접근성을 높였고, 스포츠안전재단과의 캠페인을 비롯해 스노보드 국가대표와 협업한 안전 콘텐츠 제작 등 안전 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한다. 전자식 보관함 500칸 추가 설치는 안전과 편의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FUN SKI를 향한 콘텐츠 확장도 이번 시즌의 중요한 변화다. 스노우 힐 키즈파크는 캐릭터 존과 얼음 썰매 시설로 강화되고, 슬로프 내 FUN 파크는 웨이브·킥커·펀 박스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춰 스키와 보드의 재미를 높인다. 새롭게 조성되는 어린이 눈 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체험을 제공한다. 야간·심야 전용 패키지의 재도입은 직장인과 젊은 이용자들이 특히 환영할 변화이며, 프리미엄 원데이 클래스와 온라인 스키학교 예약 시스템은 학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머무는 경험을 고려한 개선도 돋보인다. 스키하우스 3층에는 프리미엄 스키라운지가 신설됐고, 식음 영업장에서는 시즌 신메뉴가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 전반은 고객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지속 개선해 스키 외 시간까지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엘리시안 강촌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스마트 출입 시스템을 고도화해왔다. 지난해 SKI DATA와 협업한 RFID 게이트 시스템은 올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선돼 리프트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BLE(블루투스 저전력) 기반 모바일 이용권 자동 인식 기능 역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이용객은 검표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슬로프 접근이 가능해졌다. 스키를 타지 않는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스노우힐앤펀파크는 대형 눈 테마존으로 재정비돼 눈썰매와 자유 놀이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접근성 또한 엘리시안 강촌의 큰 장점이다.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고, 백양리역 하차 즉시 스키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부담이 적다. 수도권 주요 지점에서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 역시 국내 스키장 중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퇴근 후 가볍게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시설, 서비스, 안전, 즐길 거리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된 변화를 담아냈다”며 “초보자, 숙련자, 가족, 외국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겨울 시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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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으로 시작된 연말 감성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홍천군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빛 여행’을 예고했다. 시 중심가 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며, 겨울철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올해의 끝과 내년의 시작’을 함께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30일 오후 5시, 홍천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서 홍천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지역 목사‧신도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찬양과 기도, 설교와 축도로 이어진 예식이 끝난 뒤, 모두의 합창과 박수 속에 트리에 불이 켜지며 연말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 군수는 연말 인사를 통해 “이 트리가 우리 지역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나누는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켜진 조명 아래, 거리엔 잠시 멈춰 서서 불빛을 감상하는 이들, 연인과 가족이 손잡고 걷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년과 비교해 설치된 트리는 높이 약 9m로, 홍천읍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다. 홍천은 겨울이면 스키장, 래프팅, 계곡 산책 등 다양한 자연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특히 비발디파크 리조트 스키월드와 홍천강 꽁꽁축제 같은 겨울 축제는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쉬워 연말·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겨울 여행에 ‘감성 요소’를 더한다는 점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잠시 머물며 찬바람 속 따뜻함을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자연 여행이 아닌 ‘감성 여행’으로서 홍천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올겨울, 스키와 산책, 계절 음식으로 떠나던 여행자들이라면, 밤거리의 조명과 함께 홍천 읍내를 거니는 여유를 더해볼 만하다. 터미널 인근 카페, 로컬 식당, 작은 가게들이 트리 불빛 아래 새롭게 보이면서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또한 이 트리 점등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동절기 우울감’을 잠시 잊고,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점등 이후, 거리 한켠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머무르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홍천군은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거리 조명과 함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겨울 관광 콘텐츠를 연계할 계획이다. 스키장, 계곡, 숲 등 홍천의 자연과 밤의 조명이 더해지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겨울 감성 체험’으로서의 매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불빛 하나가 거리를 바꾸고, 마음속 겨울을 녹인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은 홍천이 겨울 여행지 이상의 ‘감성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조명이 당신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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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관복 기증, 새로운 역사여행지 기대감 높인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청양군이 조선 말기 위정척사와 항일 의병운동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관복 일괄 7점을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으며, 지역의 역사문화 여행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기증은 국가민속문화유산을 군이 직접 보존·전승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양군은 11월 28일 군청 접견실에서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 기증식을 열고, 후손인 최진홍 박사로부터 단령·사모·삽금대 등을 포함한 총 7점의 관복 유물을 전달받았다. 이들 유물은 지난해 8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19세기 후반 조선 선비·관료 복식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면암 최익현은 1833년 태어나 1906년 대마도에서 순국한 대표적 선비이자 의병장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일제의 침탈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항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청양은 면암의 정신적 기반인 모덕사가 자리한 지역으로,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기리는 공간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 올해 안으로 준공되는 ‘면암최익현기념관’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기증을 통해 군은 선생의 실제 착복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관복 일괄은 조선 후기 문관의 위계와 품계를 보여주는 복식 요소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공예사·복식사적 가치가 높으며, 후대가 당시의 사상과 정치적 격변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실물 자료다. 기증식에서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 선생이 남긴 정신은 청양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뿌리”라며 “이번 기증은 그 가치가 지역민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깊이 전달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진홍 박사는 “선생의 뜻을 온전히 이어가는 길은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있다”며 “청양이 선대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양군은 이번 유물을 기념관 개관 후 상설전 또는 특별전으로 선보이기 위해 보존환경을 정비하고, 의복 복원 연구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복 외에도 후손과 지역민이 보유한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면암의 삶과 사상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통합 전시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계에서는 면암 관련 유물의 귀속이 앞으로 청양의 역사문화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모덕사·장승공원·청양 알프스 마을 등 지역의 자연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념관이 본격 개관하면 여행 동선 역시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문여행’ 수요가 커진 만큼, 선비정신과 항일의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문화 여행지는 새로운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유물 보존과 전시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해설사 양성,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면암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을 지역이 직접 지키게 된 만큼, 방문객이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고향 품으로 돌아온 선비의 관복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청양이 지켜온 정신의 증명이자 미래를 향한 문화적 자산이다. 조선 마지막 선비라 불린 면암의 삶을 따라가는 길이, 이제 청양에서 새로운 여행의 풍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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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면암 최익현 기념관, 새 역사 여행지로 뜬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난달 말, 지역 항일 의병장 겸 유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면암 최익현 기념관’의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을 추구하면서, 청양이 ‘체류형 역사여행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청양군은 지난 11월 28일,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담당한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과 통합 이미지(MI)를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한 7종의 교육·체험형 콘텐츠가 발표됐다. 프로그램은 연령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됐다. 예컨대, 문제 해결형 활동인 ‘임금님의 비밀편지를 해독하라’는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관료가 되어 가상의 편지를 풀어보는 방식이고, 창작형 ‘면암의 등불-꺼지지 않는 선비의 등불’은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을 통해 역사와 현재를 잇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문학 프로그램 ‘면암의 정원-나를 가꾸는 작은 철학의 시간’은 조용히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이밖에 다양한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념관의 공간 설계도 주목된다.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교육체험실, 숙박동, 조경 누각, 고택과 연못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한식 목구조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전통미를 살려 방문 자체가 ‘느림과 사유의 여행’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는 청양이 단순히 관광객을 ‘흘러가는 방문자’로 여기지 않고, ‘머무르며 체험하는 여행자’로 맞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역사와 자연, 체험이 결합된 ‘인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그 흐름을 타기에 적절한 무대다. 면암 최익현은 조선 말기를 살다간 선비이자 의병장이다. 모덕사에 모신 그의 위패와 초상, 관복 등 유품들은 이미 지역과 국가 단위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청양군은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기념관을 조성해, 단편적 추모의 공간을 넘어서 살아있는 기억과 교육의 터전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념관이 앞으로 청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이자, 후손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잊혀진 이름이 아닌, 오늘의 여행 지도로 다시 태어난 면암 최익현. 단풍 지는 논길, 천년 고택의 나무 향, 그리고 조용히 울리는 선비의 등불 아래서 오래된 가치가 새롭게 살아난다. 2026년부터 청양에서 맞이할 ‘느림과 사유의 여행’에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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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여행자의 로망이 되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싱가포르가 또 하나의 여행 명소를 품었다. 반얀트리가 선보인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가 문을 열며, 동남아 대표 자연·체험형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울창한 열대우림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그대로 끌어안은 이 리조트는 잠시 멈추어 자연과 교감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리조트는 반얀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자, 그룹의 100번째 호텔이다. 반얀그룹 에디 시(CEO)는 “여행이 사람·장소·지역사회를 고양시키는 힘이 있다”며 이번 리조트가 자연친화적 호스피탈리티를 실현하는 상징적 공간임을 강조했다. 싱가포르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국가 비전인 ‘자연 속 도시(City in Nature)’를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더했다. 리조트가 자리한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Mandai Wildlife Reserve) 은 싱가포르 관광의 핵심축 중 하나다.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은 싱가포르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리버 원더스, 버드 파라다이스 등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이 지역을 세계적 자연 체험지로 키워왔다. 그룹 CEO 베넷 네오는 “새 리조트가 숙박 이상의 역할을 하며, 방문객이 자연 속에 오래 머물고 자신만의 속도로 탐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열대우림 속에 숨겨진 ‘바이오필릭 리조트’ 리조트는 4.6헥타르 울창한 숲 위에 지어졌다. 건물은 가능한 한 땅을 건드리지 않고 띄워 올려, 부지의 자연지형과 12m 높이의 수령 깊은 나무들을 그대로 보존했다. 반얀트리가 추구해온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이 본격 적용된 셈이다. 특히 퍼플 밀레티아 씨앗 꼬투리를 모티프 삼은 트리하우스 형태의 고층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캐노피 사이에 매달린 형태로 설계돼 숲의 층위를 직접 느낄 수 있고, 객실에서는 어퍼 셀레타 저수지의 고요한 수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객실 내부에서는 싱가포르 예술가 도나 옹(Donna Ong)의 작품이 열대우림 생태 구조를 시각화하며 공간의 분위기를 더한다. 토종 동물의 석판화도 곳곳에 배치돼 리조트 자체가 작은 생태 박물관처럼 느껴진다. 또한 리조트는 싱가포르 최초 그린마크 플래티넘 초저에너지(SLE) 인증을 받을 만큼 지속가능성 기준을 강화했다. 자연 환기 시스템, 에너지 알림 디스플레이, 빗물 재활용 설계까지 세세한 부분에 친환경 원칙이 녹아 있다. 자연 속 미식·웰니스·연회 공간 옥상 레스토랑 포리지(Forage) 에서는 ‘수확에서 식탁까지(Harvest to Table)’를 콘셉트로, 옥상 식용 정원과 인근 농가에서 조달한 재료를 활용한다. 방문객은 식용 정원을 직접 산책하며 요리에 쓰인 토종 허브를 둘러볼 수 있다. 이곳은 30종 이상의 새가 서식하는 조류 관찰 명소이기도 하다. 어퍼 셀레타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옥상 수영장, 숲속 신화를 모티프로 한 메란티 볼룸, 천산갑 비늘에서 영감을 받은 반얀트리 스파 등 자연과 감각을 결합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터 역시 리조트의 명물이다. 캐논볼 과일·버트레스 루트를 본뜬 구조물이 숲에서 뛰노는 생생한 감각을 구현하며, 움직임과 탐험을 중심으로 설계돼 전 연령층이 자연 속에 몰입할 수 있다. 야생 체험과 연계된 ‘머무는 여행’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은 숙박이 야생동물 체험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리조트 투숙객은 나이트 사파리, 리버 원더스, 버드 파라다이스, 새롭게 문을 연 실내 자연 테마 공간 큐리어시티 코브(Curiosity Cove) 등 다양한 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와일드 주 데이 캠프’, 성인을 위한 몰입형 웰빙 프로그램 등도 운영되며, 자연을 중심으로 한 장기 체류형 여행이 가능하다.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는 단순한 리조트가 아니라, ‘자연 속 도시’를 표방하는 싱가포르의 미래 전략을 여행 콘텐츠로 구현한 공간이다. 현대적 감성과 생태 감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동남아 여행 트렌드를 바꿀 새로운 힐링 스폿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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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들어선 유럽형 예술 단지, 소아르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담양에 위치한 소아르떼(SOARTTE)는 미디어아트센터와 갤러리, 공방, 카페, 주거 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예술 단지로, 담양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약 1만5천 평 규모의 이곳은 8개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중심으로, 빛·영상·음향이 어우러진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태초의 풍경’, ‘빛의 회랑’, ‘별빛 산책’ 등 테마별 전시를 거닐며 감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소아르떼를 운영하는 김화영 센터장은 “소아르떼는 소아르떼 이사장인 조의현 전남대 미대 교수가 직접 기획·설계한 곳으로, 유럽형 주거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한다”며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단지 곳곳에는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붉은 지붕 건물과 분수광장이 펼쳐져 여행객들의 ‘인생샷’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미디어아트 관람과 문화체험, 산책이 한 번에 가능한 소아르떼는 담양의 자연 풍경에 새로운 예술적 감성을 더하며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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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감성 풀충전, 홍콩 하버시티에 켜진 사랑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의 대표 쇼핑몰 하버시티가 올 연말, 사랑과 따뜻한 감성을 테마로 한 아트 프로젝트로 겨울 분위기를 채운다.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태국 인기 일러스트 듀오 ‘선대 키즈(Sundae Kids)’와 협업한 《스레즈 오브 러브(Threads of Love)》가 오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쇼핑과 예술, 연말 감성이 어우러진 하버시티의 겨울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선대 키즈는 아티스트 커플 포이시안과 카빈이 결성한 일러스트 듀오로, 일상의 사랑과 관계를 4~6컷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공감을 얻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대형 인스톨레이션과 전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거대한 분홍빛 선물 하우스 《디스 이즈 포 유(This is for You)》가 자리한다. 관람객은 신작 대형 아크릴 회화 4점과 축제 분위기를 담은 12점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복도형 전시 공간인 ‘윈터 오브 러브 갤러리’에서는 선대 키즈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진다. 하버시티 곳곳에는 4미터 높이의 ‘클라우드 키스드’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진 명소로 꾸며진 ‘V-러브’ 벤치가 설치됐다. ‘포스트 유어 하트’ 우체통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은 메시지를 남기며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돼 기념품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스레즈 오브 러브》는 화려함보다 공감과 연결에 초점을 맞춘 연말 프로젝트다. 하버시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과 나눔이 공존하는 겨울 풍경을 완성했다. 쇼핑을 넘어 감성을 여행하는 공간, 홍콩의 연말은 지금 하버시티에서 가장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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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감성 풀충전, 홍콩 하버시티에 켜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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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필·홍이 춤추는 하루…진도 ‘진짜배기 페스티벌’ 열린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진도의 상징이자 오랜 문화결로 이어져 온 ‘삼락(三樂)’이 현대적 감각을 입고 다시 무대로 오른다. 진도군은 12일 진도읍 철마공원에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북(鼓)·필(筆)·홍(紅)으로 대표되는 진도의 전통을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했다. 지역의 흥과 예술, 그리고 깊은 풍미를 품은 홍주까지 더해져 올 겨울 특별한 문화 여행을 찾는 이들에게 진도의 매력을 전한다. 진도군이 준비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진도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낸 행사다. 삼락 중 첫 번째인 ‘북’은 진도북놀이의 강렬한 리듬과 장단을 의미한다. 남도 특유의 가락이 어우러진 북놀이 공연은 진도의 흥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로 배치됐다. 이날은 진도북놀이 팀과 서울 퍼커션 팀이 합동 공연을 펼쳐 전통과 현대 타악의 조화를 보여준다. 두 번째 ‘필(筆)’은 진도가 오래전부터 예술가를 배출해 온 고장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진도는 서예·문인화의 풍부한 토양을 지닌 지역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글과 이야기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투리 동화 이어쓰기(릴레이)’는 진도 사투리의 입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남도 특유의 정서와 말맛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너다. 마지막 ‘홍(紅)’은 진도의 자부심으로 꼽히는 전통주, 홍주를 뜻한다. 붉은빛을 띤 독특한 색감과 깊은 향으로 유명한 진도 홍주는 오랜 제조 전통을 이어온 지역 특산주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달 진행된 ‘홍주 칵테일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3종의 칵테일이 첫 공개된다. ‘허그도그’, ‘바다길의 포옹’, ‘관매밀화’ 등 이름만으로도 진도의 자연과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들이 축제장에서 시음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담아 ‘소원 카드 만들기’도 운영된다. 나만의 소망을 적어 걸어두는 방식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행사 공간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제작한 소품과 홍주 관련 전시물이 배치돼 진도의 전통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도군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즐길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문화를 대중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은 진도의 예술·맛·흥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지역은 축제를 통해 진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권에서는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콘텐츠화한 축제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진도의 ‘삼락’ 역시 지역 고유 가치가 뚜렷한 여행 테마로 손꼽힌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축제는 진도의 매력과 정체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리”라며 “삼락에서 느낀 즐거움이 방문객들의 일상 속 ‘삶락(生樂)’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을 앞둔 진도는 북의 울림과 홍주의 향, 그리고 필의 섬세한 숨결을 통해 여행객에게 오래 남을 감동을 건네고 있다.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성에 맞춘 체험과 연출을 더한 ‘진도삼락 진짜배기 페스티벌’은 지역문화의 현재형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가 된다. 진도의 사투리, 흥, 예술, 그리고 홍주까지 더해진 이번 축제는 남도 문화의 깊은 결을 여행객에게 생생하게 전하며, 잠시 머물렀다 가는 방문이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진짜배기 진도’와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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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필·홍이 춤추는 하루…진도 ‘진짜배기 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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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산과 도시를 잇는 2025 하이킹위크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도심을 벗어나 서울의 산을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블랙야크가 함께 기획한 연중 등산관광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K-등산’이 서울의 새로운 여행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우이동에 첫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개소한 뒤, 2023년 북악산, 2024년 관악산까지 확장하며 서울의 산을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소개해왔다. 등산복·등산화·스틱 등 장비 대여, 한국 산행문화 안내, 내·외국인 대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센터는 서울 등산관광의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가을 산행 성수기였던 11월 열린 ‘2025 서울 하이킹위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K-등산의 확산을 알렸다. 해당 기간 북한산점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396% 증가했고, 외국인은 760%나 늘어났다. 서울의 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정상 산행’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백운대 일출 산행은 새벽 4시부터 시작해 도심이 깨어나기 전 서울의 능선을 바라보는 특별한 여정을 제시했다. 우이령 단풍길 트레일러닝은 외국인을 대상으로선 처음 시도된 코스로, 단풍이 물든 숲길을 달리며 서울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일몰 산행도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 “한국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했다. 블랙야크 클라이밍센터의 ‘알파인돔’을 활용한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총 45명이 참여하며 사계절형 등산관광 콘텐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10월에는 북한산·청계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를 활용한 산행 프로그램도 운영돼, 산행 후 짐 이동 서비스, 장비 체험, 커피 세션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산행 문화와 인프라는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 확장되고 있다. 등산객들은 서울 곳곳의 산을 계절마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도심 접근형 산행’에 매료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계절·지형·둘레길·새로운 루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등산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의 산은 외국인이 서울을 찾는 이유가 되었고, K-등산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자연 경험을 담은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산은 더 이상 시민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가 백운대의 일출을 함께 바라보고, 우이령의 숲길을 달린다. 도시의 바쁜 일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 경험은 서울 관광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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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산과 도시를 잇는 2025 하이킹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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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떠나는 ‘술 맛 여행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추운 겨울밤, 포근한 온기와 함께 술 향기에 취해보는 여행은 어떨까. 수도권 인근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들이 단순한 술 제조를 넘어,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지로 변모하며 여행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연인,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든,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는 이곳들을 소개한다. 안산 바닷바람 와이너리 —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부도의 바닷바람을 타고 자란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2025년 APEC 공식 만찬주에 선정된 ‘청수 와인’으로 알려졌다. 전시·체험 공간과 테이스팅 존으로 나뉜 내부는 방문 즉시 와인 양조의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30여 분간 포도가 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계절에 따라 다른 청수·로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미성년자와 함께라면 와인병 꾸미기나 머그컵 만들기 체험으로도 겨울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 온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포천의 전통주 공간 — 산사원 원통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산사원은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이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한식주(막걸리, 과실주, 증류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20여 종에 달하는 주류를 무제한 시음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이지만, 시음 후 2,000~3,000원 상당의 주류 한 병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음장을 나서면 외부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즐비하게 놓인 전시 공간과 고요한 산책로가 펼쳐진다. 양조장 방문이 곧 사색과 치유의 시간이 된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뚫고 술 향기와 함께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가평의 모던 양조장 — 술지움 삼각형 지붕이 인상적인 술지움은 현대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로 ‘카페 같은 양조장’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내부는 와인바나 디자인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막걸리 체험, 증류주 양조, 뱅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막걸리 술빵 만들기, 막걸리 비누 만들기 같은 독특한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제격이다. 알코올 체험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겨울 여행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 머루 와인 & 캠핑 — 산머루농원 산머루농원은 와인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이색 공간이다. 머루 와인 저장고와 양조 시설을 둘러본 뒤, 직접 병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가 가능하다. 이 체험은 머루 수확기 등 특정 시기에만 가능하지만, 와인 애호가나 캠핑 마니아에게는 놓치기 아쉬운 기회다. 또한 40개 사이트로 구성된 캠핑장은 감악산의 사계절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낮에는 와인 체험과 와이너리 투어, 밤에는 모닥불과 별빛 아래에서 머루 와인을 나누며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을 깨우는 한 모금 - 화성 배혜정도가의 유자향 막걸리 화성의 배혜정도가는 겨울 여행객에게 특별한 향을 선물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경주 APEC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도수 5%의 부드러운 막걸리로, 잔에 가까이 대는 순간 퍼지는 상큼한 유자 향과 한 모금 머금었을 때의 달콤·산뜻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탄산감까지 더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양조장 내부 투어는 진행하지 않지만, 입구의 체험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6L 용기에 고두밥·밑술·물을 더해 1단 담금을 완성한 뒤 집에서 직접 발효를 지켜보는 방식이다. 시간이 천천히 익어가는 과정이 체험의 묘미다. 체험을 마치면 배혜정도가의 주류 4종을 시음할 수 있는데, APEC 공식 건배주인 유자 생막걸리도 포함된다. 겨울 향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충분히 멈춰 세울 만한 곳이다. 양평 맑은술도가- ‘겨울아이 동국이’ 양평 맑은술도가는 귀촌한 대표가 “막걸리를 빚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 하나로 2019년 문을 열었다. 짧지 않은 손길과 성실한 시간을 쌓아온 이곳은 이제 양평을 대표하는 명품 막걸리 양조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상품인 ‘겨울아이 동국이’는 이름만 들으면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겨울 국화’를 뜻한다. 겨울국화는 일반 국화보다 향이 깊고 농밀해 막걸리와 만나면 특유의 풍미가 살아난다. 은은하면서도 한 번 머금으면 오래 남는 향은 추운 계절과 어울리며, 맑은술도가의 막걸리 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겉에서 보기에는 도심의 작은 상가처럼 담백한 외관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오래 숙성된 향이 스며 있는 양조장과 손님들이 직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해 있다. 외형과 다른 깊이는 이곳을 방문객들이 아끼는 이유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속도로 술을 빚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 겨울 여행길에 잠시 머무르기 좋은 곳이다. 이처럼 경기도 곳곳의 양조장과 와이너리는 단순한 술집이 아닌, 체험과 여행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겨울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술 향기와 함께 마음을 녹이고, 누군가와 나누는 따뜻한 시간은 여행의 기억을 오래도록 남긴다. 눈 내리는 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포도밭 언덕의 와인 한 모금, 항아리 가득한 전통주 향, 통나무 캠핑장 불빛 아래 머루 와인 잔. 휴대폰 카메라보다 더 깊게 남을 겨울의 추억이 기다리고 있다. 술과 여행, 그리고 사람 —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겨울 ‘슬로우 트립’을 지금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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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따끈한 술 한 잔과 함께 떠나는 ‘술 맛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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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첫 여행’이 꿈을 바꾸다… 진로로 이어진 따뜻한 1박2일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이 진행한 ‘GKL과 함께하는 꿈을 찾는 행복여행’이 올해 1박 2일 진로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국 37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아이들에게 지역 관광과 진로 탐색을 동시에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꿈을 찾는 행복여행’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평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을 통해 진로의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GKL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부산·대구 등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기획여행’과 아동센터가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는 ‘자율여행’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37개 센터가 25회의 기획여행, 12회의 자율여행을 떠났다. 아동들은 각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자연·문화·직업세계가 연결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여행의 과정 자체가 아이들 스스로의 ‘가능성 찾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울지역아동센터는 순천에서 자율여행을 진행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다양한 정원 디자인을 관찰하며 조경가·도시계획가 등 낯설었던 직업군을 직접 이해했고, 순천만습지에서는 자연 생태계를 배우며 환경 관련 직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릴스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며 콘텐츠 제작 분야의 재능을 발견한 아동도 있었다. 행복발자국상을 받은 송우은파지역아동센터는 서울로 기획여행을 떠났다. ‘에코롱롱 큐브’에서 단열재를 활용한 제로 빌딩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기반 산업을 배웠고,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여의도 크루즈 탑승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도심과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새로운 서울을 본 느낌”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남 구례로 떠난 드림스쿨 지역아동센터는 자연·문화·직업 탐색을 결합한 여행을 진행했다. 화엄사에서 사찰 건축과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죽호바람에서는 전통한지로 무드등과 부채를 만들어 자연 재료의 가치를 몸소 배웠다. 자연드림파크에서는 유기농 식품 생산과 친환경 산업의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며 식품·환경 분야의 직업군에 관심을 보인 아동도 많았다. 여행을 경험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아동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적성과 흥미를 발견했고, 또래와 협력하며 공동체 의식도 성장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GKL과 사회공헌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과 아동 성장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간 문화·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아이에게 공평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GKL 관계자는 “행복여행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번의 여행이 아이들의 꿈을 바꿔놓을 수 있다. 자연을 만나고, 기술을 배우고, 도시를 걷고, 스스로 만든 영상이나 작품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 아이들. 여행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은 이제 시작이다. GKL의 행복여행은 앞으로도 더 많은 꿈나무들의 길잡이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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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첫 여행’이 꿈을 바꾸다… 진로로 이어진 따뜻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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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화천산천어축제,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 본격화, 하루 무료입장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화천이 다시 한번 겨울의 중심에 선다.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실내 얼음조각광장’ 조성이 본격화되며, 올겨울 화천을 찾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스케일의 얼음 예술을 선보일 준비가 한창이다. 강원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지난달 22일 입국한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진 30여 명이 망치와 정을 들고 바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에 맞춰, 1,700㎡ 규모의 실내 공간에 8,500개가 넘는 얼음조각으로 거대한 조형 공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얼음조각 하나의 무게는 135㎏에 달하며, 일반 벽돌 대신 얼음과 얼음을 잇는 접착제로 물만 사용한다. 올해 광장에는 대형 태극기, 아이스 호텔, 그리고 국내외 명소를 본뜬 얼음 조각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인기 캐릭터 조각과 대형 미끄럼틀도 함께 설치된다.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인 이달 20일 하루만 무료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중학생 이상 5,000원, 우대 대상(초등학생, 다자녀가정, 고령자, 군장병,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00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유료 이용객에게는 화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00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이며, 얼음낚시, 맨손잡기, 아이스 썰매, 밤낚시, 눈썰매, 눈 축구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예술 + 체험’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화천이 유일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만족할 수 있는 겨울 축제”라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하얼빈 빙등의 정수는 국내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얼음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인들의 손길이 이번 겨울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경험을 준비 중이니 많은 분들이 겨울의 진짜 매력을 화천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실내 조각광장 조성은 축제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이자, 화천이 겨울 예술 관광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규모와 완성도, 체험 요소까지 고루 갖춘 이번 공간은 ‘겨울을 여행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가운 얼음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들의 작업이 절정으로 향하는 지금, 화천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 시린 온도 속에서도 따뜻한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실내 얼음조각광장은 올겨울 여행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한 해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묶고 싶다면, 20일 문을 여는 이 얼음 왕국을 여행 리스트에 올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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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화천산천어축제,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 본격화, 하루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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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12월 6일 새 시즌 개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3 오는 12월 6일, 전면적인 시설 개편과 운영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겨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특별함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스키장’을 목표로 CLEAN, SMART, SAFETY, FUN SKI 네 가지 방향성을 중심에 두고 전 영역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슬로프와 장비 관리 품질을 높인 CLEAN SKI 전략이다. 스키·보드 신형 홀도 도입, 전 스키 부츠 건조기 교체, 장비 관리 효율 개선 등 이용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X5 시즌권 혜택으로 지산리조트가 추가되면서 시즌권 선택 폭도 더욱 넓어졌다. 스키장 전체 운영 환경을 정돈해 “깨끗하고 편안한 스키장”이라는 기본 가치가 시즌 전반에 녹아 있다. 올해 엘리시안 강촌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초보자와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SMART SKI 환경이다. 리프트 이용 시간권(3·5·7시간권)을 홈페이지 전용 상품으로 확대해 이용 패턴에 맞춘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외국인 전용 렌탈하우스 리뉴얼, 외국인 대상 스키학교 운영, QR 기반 종합 안내 가이드 도입, 영문·중문 표기 표준화 등 글로벌 접근성도 높아졌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1회권 전용 패키지 구성도 눈길을 끈다. 안전성 강화 역시 중점 개선 과제다. SAFETY SKI 구현을 위해 신형 헬멧 1,000개 도입, 대여 전용 창구 신설 등 안전 장비 접근성을 높였고, 스포츠안전재단과의 캠페인을 비롯해 스노보드 국가대표와 협업한 안전 콘텐츠 제작 등 안전 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한다. 전자식 보관함 500칸 추가 설치는 안전과 편의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FUN SKI를 향한 콘텐츠 확장도 이번 시즌의 중요한 변화다. 스노우 힐 키즈파크는 캐릭터 존과 얼음 썰매 시설로 강화되고, 슬로프 내 FUN 파크는 웨이브·킥커·펀 박스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춰 스키와 보드의 재미를 높인다. 새롭게 조성되는 어린이 눈 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체험을 제공한다. 야간·심야 전용 패키지의 재도입은 직장인과 젊은 이용자들이 특히 환영할 변화이며, 프리미엄 원데이 클래스와 온라인 스키학교 예약 시스템은 학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머무는 경험을 고려한 개선도 돋보인다. 스키하우스 3층에는 프리미엄 스키라운지가 신설됐고, 식음 영업장에서는 시즌 신메뉴가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 전반은 고객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지속 개선해 스키 외 시간까지도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엘리시안 강촌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스마트 출입 시스템을 고도화해왔다. 지난해 SKI DATA와 협업한 RFID 게이트 시스템은 올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선돼 리프트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BLE(블루투스 저전력) 기반 모바일 이용권 자동 인식 기능 역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이용객은 검표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슬로프 접근이 가능해졌다. 스키를 타지 않는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스노우힐앤펀파크는 대형 눈 테마존으로 재정비돼 눈썰매와 자유 놀이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접근성 또한 엘리시안 강촌의 큰 장점이다. ITX 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고, 백양리역 하차 즉시 스키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부담이 적다. 수도권 주요 지점에서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 역시 국내 스키장 중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퇴근 후 가볍게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시설, 서비스, 안전, 즐길 거리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된 변화를 담아냈다”며 “초보자, 숙련자, 가족, 외국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겨울 시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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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12월 6일 새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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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으로 시작된 연말 감성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 홍천군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빛 여행’을 예고했다. 시 중심가 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며, 겨울철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올해의 끝과 내년의 시작’을 함께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30일 오후 5시, 홍천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서 홍천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지역 목사‧신도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찬양과 기도, 설교와 축도로 이어진 예식이 끝난 뒤, 모두의 합창과 박수 속에 트리에 불이 켜지며 연말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 군수는 연말 인사를 통해 “이 트리가 우리 지역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나누는 불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켜진 조명 아래, 거리엔 잠시 멈춰 서서 불빛을 감상하는 이들, 연인과 가족이 손잡고 걷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년과 비교해 설치된 트리는 높이 약 9m로, 홍천읍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알려진다. 홍천은 겨울이면 스키장, 래프팅, 계곡 산책 등 다양한 자연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특히 비발디파크 리조트 스키월드와 홍천강 꽁꽁축제 같은 겨울 축제는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쉬워 연말·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겨울 여행에 ‘감성 요소’를 더한다는 점이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잠시 머물며 찬바람 속 따뜻함을 느끼는 경험은, 단순한 자연 여행이 아닌 ‘감성 여행’으로서 홍천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올겨울, 스키와 산책, 계절 음식으로 떠나던 여행자들이라면, 밤거리의 조명과 함께 홍천 읍내를 거니는 여유를 더해볼 만하다. 터미널 인근 카페, 로컬 식당, 작은 가게들이 트리 불빛 아래 새롭게 보이면서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또한 이 트리 점등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동절기 우울감’을 잠시 잊고,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점등 이후, 거리 한켠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머무르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홍천군은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거리 조명과 함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겨울 관광 콘텐츠를 연계할 계획이다. 스키장, 계곡, 숲 등 홍천의 자연과 밤의 조명이 더해지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겨울 감성 체험’으로서의 매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불빛 하나가 거리를 바꾸고, 마음속 겨울을 녹인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은 홍천이 겨울 여행지 이상의 ‘감성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조명이 당신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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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으로 시작된 연말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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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관복 기증, 새로운 역사여행지 기대감 높인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청양군이 조선 말기 위정척사와 항일 의병운동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관복 일괄 7점을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으며, 지역의 역사문화 여행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기증은 국가민속문화유산을 군이 직접 보존·전승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양군은 11월 28일 군청 접견실에서 ‘면암 최익현 관복 일괄’ 기증식을 열고, 후손인 최진홍 박사로부터 단령·사모·삽금대 등을 포함한 총 7점의 관복 유물을 전달받았다. 이들 유물은 지난해 8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19세기 후반 조선 선비·관료 복식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면암 최익현은 1833년 태어나 1906년 대마도에서 순국한 대표적 선비이자 의병장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일제의 침탈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항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청양은 면암의 정신적 기반인 모덕사가 자리한 지역으로,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기리는 공간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 올해 안으로 준공되는 ‘면암최익현기념관’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기증을 통해 군은 선생의 실제 착복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관복 일괄은 조선 후기 문관의 위계와 품계를 보여주는 복식 요소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공예사·복식사적 가치가 높으며, 후대가 당시의 사상과 정치적 격변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실물 자료다. 기증식에서 김돈곤 청양군수는 “면암 선생이 남긴 정신은 청양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뿌리”라며 “이번 기증은 그 가치가 지역민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깊이 전달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진홍 박사는 “선생의 뜻을 온전히 이어가는 길은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있다”며 “청양이 선대의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양군은 이번 유물을 기념관 개관 후 상설전 또는 특별전으로 선보이기 위해 보존환경을 정비하고, 의복 복원 연구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복 외에도 후손과 지역민이 보유한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면암의 삶과 사상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통합 전시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계에서는 면암 관련 유물의 귀속이 앞으로 청양의 역사문화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모덕사·장승공원·청양 알프스 마을 등 지역의 자연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념관이 본격 개관하면 여행 동선 역시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문여행’ 수요가 커진 만큼, 선비정신과 항일의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문화 여행지는 새로운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유물 보존과 전시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해설사 양성,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면암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을 지역이 직접 지키게 된 만큼, 방문객이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고향 품으로 돌아온 선비의 관복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청양이 지켜온 정신의 증명이자 미래를 향한 문화적 자산이다. 조선 마지막 선비라 불린 면암의 삶을 따라가는 길이, 이제 청양에서 새로운 여행의 풍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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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관복 기증, 새로운 역사여행지 기대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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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면암 최익현 기념관, 새 역사 여행지로 뜬다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난달 말, 지역 항일 의병장 겸 유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면암 최익현 기념관’의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을 추구하면서, 청양이 ‘체류형 역사여행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청양군은 지난 11월 28일,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담당한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과 통합 이미지(MI)를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면암 최익현을 중심으로 한 7종의 교육·체험형 콘텐츠가 발표됐다. 프로그램은 연령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됐다. 예컨대, 문제 해결형 활동인 ‘임금님의 비밀편지를 해독하라’는 참여자들이 조선시대 관료가 되어 가상의 편지를 풀어보는 방식이고, 창작형 ‘면암의 등불-꺼지지 않는 선비의 등불’은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을 통해 역사와 현재를 잇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문학 프로그램 ‘면암의 정원-나를 가꾸는 작은 철학의 시간’은 조용히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이밖에 다양한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념관의 공간 설계도 주목된다.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교육체험실, 숙박동, 조경 누각, 고택과 연못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한식 목구조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전통미를 살려 방문 자체가 ‘느림과 사유의 여행’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는 청양이 단순히 관광객을 ‘흘러가는 방문자’로 여기지 않고, ‘머무르며 체험하는 여행자’로 맞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역사와 자연, 체험이 결합된 ‘인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그 흐름을 타기에 적절한 무대다. 면암 최익현은 조선 말기를 살다간 선비이자 의병장이다. 모덕사에 모신 그의 위패와 초상, 관복 등 유품들은 이미 지역과 국가 단위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청양군은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기념관을 조성해, 단편적 추모의 공간을 넘어서 살아있는 기억과 교육의 터전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념관이 앞으로 청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이자, 후손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습‧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잊혀진 이름이 아닌, 오늘의 여행 지도로 다시 태어난 면암 최익현. 단풍 지는 논길, 천년 고택의 나무 향, 그리고 조용히 울리는 선비의 등불 아래서 오래된 가치가 새롭게 살아난다. 2026년부터 청양에서 맞이할 ‘느림과 사유의 여행’에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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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면암 최익현 기념관, 새 역사 여행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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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전어·대하 입에서 톡!” 무창포에서 ‘먹방+뷰티’ 놀자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무더위가 물러난 가을,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제철 맞은 전어와 대하는 맛으로, 해변의 낙조 5경은 눈으로, 다양한 체험은 마음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을 별미의 대명사인 전어와 대하는 신선한 풍미로 무창포를 찾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전어는 여름을 지나며 통통하게 살이 올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고, 대하는 소금을 깔고 구워 먹을 때 향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공연과 함께 맨손으로 대하와 전어를 잡는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을 맛보는 경험은 남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맛있는 별미를 즐긴 후에는 해질 무렵 무창포해수욕장의 낙조 5경을 감상하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무창포타워에서는 해수욕장 전경과 붉게 물든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신비의 바닷길에서는 썰물 때 드러난 갯길과 일몰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수욕장 북쪽 끝 다리 위에서는 고즈넉한 항구와 등대, 그리고 석양이 겹쳐지는 낭만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등대 주변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수평선 너머로 지는 태양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으며, 닭벼슬섬에서는 무창포타워와 해수욕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일몰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힌다. 무창포해수욕장은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리하게 축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맛과 풍경,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기회로 꼽힌다. 무창포의 가을은 먹고, 잡고, 보고 즐기는 삼색 매력으로 가득하다. 제철 별미인 전어와 대하로 입을 채우고, 낙조 5경이 선사하는 황홀한 풍경으로 마음을 달래며 힐링하는 여행이 완성된다. 이번 가을, 무창포에서의 하루는 강렬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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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전어·대하 입에서 톡!” 무창포에서 ‘먹방+뷰티’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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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여행] 생극양조 UF BEER, 허성준 대표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충북 음성군 생극면 들녘에 자리한 양조장, 생극양조 UF BEER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UF’는 “Ultra Fresh(울트라 프레쉬)”의 약자로, 허성준 대표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보리로 만든 신선한 맥주를 뜻한다. 인공 첨가물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낸 이 맥주는, 국내산 보리를 맥주 원료로 사용하겠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농부의 고집과 장인의 자부심이 어우러져 탄생한 로컬맥주는 이제 음성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랑·농사·술, 세 축이 만들어낸 한국 로컬맥주의 새로운 길 생극양조를 이끄는 허성준 대표는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라”는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당부를 가슴에 새기며, 젊은 날부터 농부로서 땅을 일구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단순한 농부에 머물지 않았다. 전역 후 홍대에서 한눈에 반한 스페인 여성과 결혼한 그는 ‘사랑’과 ‘농사’, 그리고 ‘술’이라는 세 축을 결합해 오늘의 양조장을 만들어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 보리로 만든 맥주가 없다는 사실이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재배해서 최고의 맥주를 만들어 보자, 오기가 생겼지요.” 허 대표의 목소리에는 농부의 고집과 장인의 자부심이 동시에 묻어났다. ㈜생극양조의 맥주는 농사에서 출발한다. 음성군 들녘에서 자란 토종 및 육종 보리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이를 직접 맥아로 가공해 맥주를 양조한다. “원료 재배에서 맥아 생산, 맥주 양조까지 모두 손수 하는 양조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우리는 수제맥주가 아닙니다. 우리는 로컬맥주(Local Beer)입니다.” 양조장 앞마당에서는 매년 5월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초록빛 파도 위를 걷다 보면, 바로 그 자리에서 빚어낸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잔을 기울이는 순간, 땅과 바람, 햇볕이 빚은 곡물의 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허 대표는 원료에 대한 기준도 남다르다. 국제 기준이 1.8~2.6mm인 보리보다 더 우수한 3.3mm 이상 우량 종자만을 직접 선별한다. 여기에 유기농 인증, 저온 발아 공법, 자체 제작한 맥아 장비까지 더해져, 오롯이 ‘우리 재료의 맛’을 보여주는 맥주가 탄생한다. ◈맥주에 담긴 철학, 다섯 가지 이야기 허성준 대표가 선보이는 맥주에는 각각 뚜렷한 개성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먼저, ‘필 더 바이브(Feel the Vibe, Korean Wheat)’는 우리밀과 우리보리를 50:50으로 섞어 만든 ‘진짜 K-위트 맥주’다. 허 대표는 “든든한 형님들을 위해 만든 헌정 맥주”라며 웃었고, 부드러운 거품 속에서 바나나와 정향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이 맥주는 단골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은 ‘ESC(비엔나 라거)’다. 코끼리 브루어리와 협업해 만든 이 맥주는 키보드 ESC 키에서 이름을 따, 지친 일상에서 잠시 탈출을 선물하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도수 6.1%의 매끈한 라거는 그 이름처럼 일탈의 순간을 상징한다. 허 대표가 가장 자부심을 갖는 맥주는 단연 ‘UF 유기농 싱글몰트 라거’다. 국내 최초로 유기가공 인증을 받은 맥주로, 검은수염 흑호 보리 100%를 사용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려냈다. 그는 “이 맥주로 우리 재료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강조했다. 이어지는 ‘DON(UF 슈퍼 세종)’은 벨기에 농주 스타일의 세종으로, 귀리와 보리를 섞어 묵직한 맛을 완성했다. 허 대표는 “농부가 만드는 세종은 달라야 합니다. 한 병 속에 농사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미드나잇(Midnight, UF Amber Intenso)’은 딸기잼 향과 강력한 바디감을 지닌 앰버로, 깊은 색감만큼이나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그는 “강렬한 앰버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며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그러나 특별한 순간에도 어울리는 맥주”라고 소개했다. ◈농업에 뿌리내린 양조장 생극양조의 특징은 농업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허 대표와 동료들은 군 전역 후 음성에 터를 잡고 농사를 시작했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자 농민운동, 직거래, 인터넷 판매를 시도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결국 허 대표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 우리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 이후 농업용 센서 개발, 특허권 취득, 농진청·충북도의 농업위원 활동 등 농업과 과학을 결합한 시도들이 이어졌다. 그 결과, 이들은 ‘농업과 양조’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로컬의 힘으로 세계로 허성준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만드는 건 수제맥주가 아닙니다. 우리 땅에서 자란 보리와 곡물, 우리 농부의 손길이 만든 로컬맥주입니다. 이 맥주가 우리나라 대표맥주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자랑스러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충북 음성의 양조장에서 시작된 그의 도전은 이제 한국 로컬맥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람이 스치는 청보리밭에서, 농부와 양조가 만나 맺은 맥주의 한 모금은 땅과 사람, 그리고 삶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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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여행] 생극양조 UF BEER, 허성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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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가을, 신화와 음악이 만나는 초대형 축제의 장...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올해 서귀포의 가을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서귀포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을 중심으로 이중섭거리, 솔동산 문화거리, 자구리공원까지 서귀포 시내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문화의 달 행사는 1990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특정 지역을 선정해 그곳의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국가 지정 문화축제다. 올해 개최지는 제주 서귀포시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1만 8천 신들의 섬’이라 불릴 만큼 신화와 전통이 살아 있는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칠십리축제와 연계해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슬로건은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 제주 창세신화의 여신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대형 기념 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무대에 오르며, 관람객들에게 제주 신화의 장엄함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한다. 자우림, 프랑스 재즈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 밴드 엔플라잉 등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공연이 준비돼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또 가문잔치 음식 체험, 일몰·일출 요가, 거리예술·서커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한편,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1995년 첫발을 내딛은 이후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 문화의 달 행사와 함께 열리며, 더욱 큰 규모와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슬로건은 “동GO 동樂, 볼거인 놀거인 재미인”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제주의 토박이 말인 ‘~인’을 활용해 친근함과 독창성을 동시에 전한다.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는 읍면동 행렬과 공연단체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가족·동호회 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칠십리 오픈런’, 청소년이 직접 무대를 꾸미는 제1회 아동·청소년 연극제 등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다양한 시민 참여형 경연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는다. 축제장에는 칠십리 먹거리장터, 칠십리 마켓, 휴식공간 등이 마련돼 풍성한 가을 한 끼와 여유로운 휴식까지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와 칠십리축제는 서귀포만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연계행사를 통해 더 큰 감동과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을, 서귀포는 신화와 음악,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폭포의 물안개, 골목의 예술, 시민의 웃음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이 특별한 3일은, 서귀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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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가을, 신화와 음악이 만나는 초대형 축제의 장...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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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빛 타임슬립!...시흥 갯골에서 만나는 염부들의 밤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 저녁, 바다 내음 가득한 갯벌 위에서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지는 체험이 펼쳐진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개최되는 <호조들과 염부들-소금농부의 초대장>은 일제강점기 수도권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염전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시간여행형 관광콘텐츠다. 염전의 노고와 생태의 풍요가 야간의 갯골에서 다시 펼쳐지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소래염전은 1930년대 조성된 뒤 1996년까지 운영된 천일염 생산지로, 현재 남아 있는 소금창고 2동은 도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갯골생태공원은 염전의 산업유산과 갯벌 생태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의 선정작으로, 이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전통과 체험이 결합된 야간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주요 체험으로는 갯골의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갯골 3색 생태체험’과 염부들의 고단했던 삶을 각색한 관객 참여형 ‘소리마 당극’이 마련된다. 행사 참가자는 등불을 띄우고 갯벌 위에서 소원을 담는 특별한 순간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6세에서 10세 자녀를 둔 가족을 주요 대상으로 한 기획으로, 가족이 함께 밤 갯골을 걸으며 역사와 생태, 체험을 엮는 형태다. 참가비는 1인 9,000원이며, 예약은 주관사인 은행마을공동체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동서로 287에 위치하며,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내만 갯골과 과거 염전의 풍경이 함께 담긴 공간이다. 염전이 남긴 소금창고 내부에는 옛 소래염전의 기록과 염전체험 자료가 정리되어 있으며, 생태교육과 예술체험이 병행되고 있다. 야간 체험은 일몰 시간부터 시작되어 갯골의 물결과 바람, 소금기 머금은 공기 속에서 진행된다. 굳이 복잡한 관광지로 나설 필요 없이, 서울에서 채 한 시간이 안 걸리는 거리에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공사 관계자는 “도내 대표 생태관광자원인 갯골생태공원에서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색다른 추억을 쌓고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금 한 알, 물결 한 줄기, 그리고 바람이 빚은 시간의 흔적. 갯골생태공원에서 이뤄지는 <호조들과 염부들-소금농부의 초대장>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역사와 기억, 생태가 어우러진 여행이다. 가족 손잡고 갯벌 위를 걸으며 과거로의 걸음을 내딛는다면, 그곳엔 ‘관광’보다 깊이 있는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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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빛 타임슬립!...시흥 갯골에서 만나는 염부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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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여행] 산미로 그린 전통주의 새로운 풍경...김기명 대표의 화성양조장 이야기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포도밭 사이, 은은한 산미 향이 감도는 공간. 전국 누룩을 찾아다니며 직접 빚은 술로 전통주의 경계를 확장하는 화성양조장(마스브루어리)의 김기명 대표가 있다. 그의 술에는 ‘의도된 신맛’이 담겨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제품 ‘루나(Luna)’가 상품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기명 대표는 “달고 짠 우리 음식에는 신맛이 더 잘 어울린다. 술이 음식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신념으로 그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누룩을 찾아 직접 배우고 만들어왔다. 밀누룩, 향온곡 등 네 가지 누룩을 계절별로 비율을 달리 조합한 뒤, ‘수곡(숙성 누룩)’으로 효소와 효모만 추출해 사용하는 방식은 누룩 고유의 맛에 지배되지 않고 다층적인 산미를 구현하는 비법이다. 또한 찹쌀술 세 종류와 멥쌀술 두 종류를 혼합해 양조장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이러한 혼합 비율이 술 맛의 일관성을 높이는 핵심이다. 그의 대표작인 ‘로제’는 송산면 특산 캠벨얼리 포도로 빚은 장기발효주다. 포도를 열처리해 즙을 내고, 멥쌀술과 찹쌀술을 따로 빚어 90~120일 숙성 후 결합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갈변을 막아 색과 맛을 유지하는 섬세한 공정을 통해 로제빛의 막걸리를 만들어냈다. ‘사워’는 청수 포도를 사용해 산미를 극대화한 술로 이름 그대로 신맛이 살아 있다. ‘제로’는 쌀·누룩·물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순곡주로, 정직한 철학이 담긴 브랜드다. 이름처럼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이고, 한국어 두 글자·영문 네 글자의 규칙을 고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최근 상품화에 성공한 신제품 ‘루나(Luna)’가 더해졌다. 한국식 포도 술로 소개된 루나는 전통 방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루나는 포도 본연의 풍미와 장기 발효의 깊이를 담아낸 술로, 앞으로 화성양조장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의도된 신맛’을 증명하기 위해 양조장 내에 ‘주방장 특선’ 페어링 주점을 운영한다. 제철 음식과 산미 있는 술이 만나 입안에서 새로운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험은 해외 수출 성과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꾸준히 술을 내보내며, 한국 전통주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양조장 옆에 마련된 카페와 연구실 공간은 모두 디자인을 전공한 아내의 손길로 탄생했다. 깔끔한 미니멀리즘과 은은한 조명, 자연 소재의 가구들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SNS에서 빛나는 포토존처럼 꾸며진 이곳은 주말마다 전국에서 MZ 세대가 찾아와 인증샷을 남기는 명소가 되었고, 술을 맛보는 공간이자 문화적인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향료 한 방울로 포도 막걸리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지만, 우리는 진짜 포도와 누룩을 써야 한다. 술 한 잔에 전통의 시간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김 대표의 말처럼 그의 술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장인의 실험과 철학이 담긴 결과물이다. “발효 온도와 시간, 누룩 비율을 바꾸고 다시 실험하면서 어떤 맛이 가장 우리 음식과 어울릴지 고민했다”는 그의 고백은 집요한 노력의 증거이기도 하다. 전통을 따르면서도 현대 감성을 품은 화성양조장은 산미 중심의 철학으로 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루나’라는 신제품과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감각적인 공간이 더해져, 이제 화성양조장은 한 잔의 술이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학을 이어주는 특별한 여행지가 되고 있다. 김기명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리 술이 K-문화와 한류의 큰 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전통 누룩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개발해 언젠가는 우리 술을 달나라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집념과 비전은 화성양조장이 단순한 양조장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한국 전통주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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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여행] 산미로 그린 전통주의 새로운 풍경...김기명 대표의 화성양조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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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위한 여름 서울 힐링 여행지 5선
-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8월, 서울관광재단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동시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여름 힐링 여행지를 소개했다. 동대문과 통인시장, 약령시 일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음식과 전통차, 한방 체험까지 아우르는 이색 여행 코스는 도시 속에서의 쉼표를 선사한다. ◈동대문, 40년 전통의 보양 한 끼 예로부터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듯, 음식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지혜는 여름철에도 유효하다. 동대문 일대에는 오랜 세월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기력을 책임져 온 ‘닭한마리 골목’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골목에는 짧게는 5년, 길게는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노포들이 모여 있다. 커다란 양푼에 엄나무, 인삼, 대추 등을 넣은 육수와 함께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끓여낸 뒤, 취향에 따라 떡이나 감자 등을 곁들여 먹는다. 육수가 잘 우러난 뒤 칼국수 사리를 넣으면 한 끼의 보양식이 완성된다.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즐겨찾는 대표적인 서울 미식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근의 생선구이 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1970년대 말부터 형성된 이 골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연탄 아궁이에서 갓 구워낸 고등어, 삼치, 갈치 등을 맛볼 수 있는 진한 ‘서울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도 14곳의 식당이 골목을 지키며 즉석 생선구이를 내놓는다. 또한, 평화시장 뒤편에는 200여 개 이상이 모였던 헌책방거리도 있다. 현재는 10여 곳만이 남았지만 어린이책부터 고서적, 외국 서적까지 다양한 책들을 구비하고 있어 문화적 여운을 더한다. ◈북촌에서 만나는 티 테라피와 전통차의 품격 서울 북촌 일대는 조용한 골목 안에 고즈넉한 전통 찻집들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도 ‘티 테라피(Tea Therapy)’는 현대적인 감각과 한옥의 미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양한 한약재를 블렌딩한 한방차와 족욕 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당귀, 황기, 구기자 등을 활용한 티 메뉴는 미병(未病)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며, 체질에 따라 분류된 ‘원기차’, ‘건위차’, ‘보음차’ 등의 처방 차도 제공한다. 특히 발에 따뜻한 계피·박하 물을 담그는 족욕 공간은 현대인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는다. ◈90년 역사의 건강식, 서울식 추어탕 시청 인근 중구 다동에는 1932년부터 영업해온 서울식 추어탕 전문점 ‘용금옥’이 있다. 통째로 끓인 미꾸라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한 이곳은 평창동 형제추탕, 동대문 곰보추탕과 함께 서울 3대 추탕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정치인, 예술인들이 단골이었던 이곳은 지금도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는 건강식당으로,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조선의 약방에서 현대의 웰니스로, 서울한방진흥센터 한방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시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 약령시 안에 위치한 체험형 관광지다. 조선시대 약재를 나누던 보제원의 터에 세워진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미와 함께, 족욕·한방체험·전시 등을 통해 한의학의 지혜를 전한다. 센터 내에서는 300여 종의 약초 전시를 비롯해 한방 천연팩, 허브온열찜질, 약선 음식 체험 등이 가능하다. 특히 방학기간 중 운영되는 ‘약초탐험대와 신비한 꽃씨’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한옥 누마루에서는 약초 족욕을 하며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보제원 한방체험' 공간에서는 발열안대, 한방 손팩, 지압 등 다양한 웰니스 요소를 통해 경락·경혈의 기운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 곳곳에서 건강과 힐링을 찾을 수 있다. 전통의 맛을 잇는 보양식부터 한방 웰니스 체험까지, 일상의 틈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들이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이번 주말엔 서울의 치유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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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위한 여름 서울 힐링 여행지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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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9월 개막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릉이 올가을,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이 8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시작하며 전 세계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공연 장르와 함께 도심 곳곳이 예술 무대로 변모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오는 9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공연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소공연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실내 공연은 8월 4일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2편 이상 예매 시 50% 할인이 적용되는 패키지 혜택도 마련됐다. 올해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총 36편. 강릉의 대표 관광브랜드공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지역 공연, 그리고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해외 극단의 초청작까지 다양한 구성이다. 개막작은 강릉의 해변과 도시 미학을 녹여낸 오페라연극 <해변의 건축가>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된다. 이어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미디어 퍼포먼스 <로스팅 드림즈>와 뮤지컬 <리-매치>도 재공연되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초청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스페인의 <앙드레와 도린(André and Dorine)>. 이 작품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영국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 일본 시즈오카 세계연극제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호주 대표 과학 퍼포먼스 <놀라운 과학의 알파벳(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실내뿐 아니라 도심 곳곳 야외에서도 펼쳐진다. 강릉시는 올해 처음으로 대형 텐트극장 두 곳을 신설, ‘하슬라 스테이지’와 ‘솔향 스테이지’로 명명해 운영한다. 여기에 기존 야외공연장까지 더해 다양한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 등의 장르가 매일 관객을 찾아간다.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별도 티켓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축제 현장에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쉼터, 포토존, 그리고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이 함께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보다 자세한 공연 라인업과 관람 안내는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festivalg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예술로 물드는 강릉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공연장과 거리, 공원과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세계의 예술은 강릉을 방문한 모든 이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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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9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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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여름방학 어때? 순천 박물관 ‘체험타임’ 최고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순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요일별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역사와 창의 체험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순천의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즐겁게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순천 매산길 61)은 여름방학 기간 요일별로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에는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워크북 풀이가 진행되며, 화요일에는 플로렌스 선교사가 만든 식물도감을 바탕으로 한 그림교실이 마련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테마로 한 창작활동이 중심이다. 수요일에는 ‘팝업카드 액자 만들기’, 목요일에는 ‘스크래치 노트 꾸미기’ 체험이 제공돼 역사적 공간과 연결된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노컷뉴스네이트 뉴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해설 중심의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 유물과 건축물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학습할 수 있다.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은 2012년 개관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기독교 역사 박물관이다.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남긴 교육·의료·선교 유산을 전시해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매산등 일대가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순례지로도 주목받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박물관(061-749-4530)으로 문의해 접수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미래 세대가 지역 유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길 바란다”며, 시민과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순천의 여름방학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다. 역사와 예술, 창의체험이 어우러진 교육의 장으로 변신한 박물관은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학습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곳에서, 역사 속을 여행하며 성장하는 체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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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여름방학 어때? 순천 박물관 ‘체험타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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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감성 충전! 순천만국가정원 ‘여름마실’ 체험 나들이
-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순천시가 여름철 더위를 피해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여름마실’을 선보인다. 순천만국가정원 테라피가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원과 한옥을 배경으로 향 테라피, 전통 다과, 국악공연 등 오감으로 즐기는 감각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테라피가든에서 펼쳐지는 ‘여름마실’은 8월 2일, 9일, 23일, 30일 네 차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옥의 전통미와 정원의 자연미를 즐기며 감정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체험으로는 향 테라피, 전통 다과 시식, 청사초롱 만들기, 국악 공연, 달 포토존 등 오감을 통해 자연과 연결되는 치유의 시간이 제공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구성의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제안한다. 순천시는 여름철 메인 이벤트 외에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 ‘아이‑정원’도 병행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정원 속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들이 정원에서 계절의 감성과 여유를 온전히 경험하며 일상 속 작은 쉼표를 누리기를 바란다”며, “정원이 단순 관람 공간을 넘어 삶과 감성을 잇는 치유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연 속에서 감각을 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여름밤. ‘여름마실’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쉼표가 되고,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원 안 한옥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체험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에 여유 있는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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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감성 충전! 순천만국가정원 ‘여름마실’ 체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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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클 성주!’로 여는 로컬 야간관광의 정석
-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작지만 강한 도시 성주가 밤하늘 아래에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트윙클 성주!’라는 이름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야간관광 콘텐츠가 연이은 흥행을 기록하며, 지역 중심의 관광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주만의 역사·문화·자연을 밤에 즐기는 감성 체험으로 재구성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로컬 여행 트렌드를 제시 중이다. ‘트윙클 성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성주군이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인 야간관광 통합 브랜드다. 기존의 야간축제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쳤던 반면, 성주군은 지역 고유 콘텐츠를 지속가능한 야간 관광자원으로 구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프로그램은 성주군의 상징인 성밖숲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지난 6월 열린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과 ‘성밖숲 나이트 워킹’은 아이부터 시니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관광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참외꽃이 피었습니다’ 미션 게임은 3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7월에는 국가유산인 성산동 고분군에서 열린 ‘힐링텔링 나이트’가 야간 역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물총 미션과 미션 투어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야 유물 발굴 체험, 퀴즈 게임, 감성 버스킹이 어우러진 행사로, 성산가야의 역사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이색적인 런케이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성주군이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작지만 밀도 있는 관광’ 전략에 있다. 단순한 체험 중심 콘텐츠를 넘어서, 최근 여행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런케이션(Learn+Vacation)’ 개념을 반영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와 교육적 요소를 결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성산동 고분군을 단순 전시가 아닌 스토리텔링 기반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등,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전 연령을 아우르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성주는 ‘로컬 + 가족친화’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지역의 고유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광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다. 인구 4만 명의 소도시이지만, 대구·구미·김천 등 인접 도시를 배후로 한 300만 생활권을 적극 활용하며, 50대 이상 시니어와 손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3대 가족 관광모델을 확립했다. 성주군은 향후에도 계절별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 운영한다. 오는 8월에는 성밖숲에서 **‘나이트 워킹 2차’**와 전국 10개 야간관광특화도시만 참가할 수 있는 **‘밤밤페스타’**가 개최된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성주군이 유일하게 참여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 시즌에는 성산동 고분군에서의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의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야간 체험 콘텐츠가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소도시라고 해도 지역 고유의 색깔이 뚜렷한 콘텐츠가 있다면, 전국적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걸 이번 사업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3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로컬형 야간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낮보다 더 매력적인 밤의 성주. ‘트윙클 성주!’는 관광이 단지 보는 것이 아닌, 함께 걷고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여름, 성주의 반짝이는 밤으로 떠나는 여행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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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클 성주!’로 여는 로컬 야간관광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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