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혜진의 좌충우돌 세계여행] #28. 페루 와라즈 - 고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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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의 좌충우돌 세계여행] #28. 페루 와라즈 - 고산병

기사입력 2020.09.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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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전혜진 기자] 멕시코시티 공항에서마저, 타코를 먹고 페루에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 정말 나의 남미 여행이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 반, 두려운 마음 반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페루1.jpg

 

내가 페루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페루 북쪽에 위치한 와라즈라는 도시의 ‘69호수사진 한 장때문이다. 남미는 혼자 여행하기에 위험하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웬만한 위험 사건ㆍ사고는 다 찾아봤다. 그러다가 남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카톡 방을 알게 되었고, 리마에서 와라즈까지 동행을 구했다.

 

나와 유나. 우리는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났지만, 오랜만에 한국인을 만나서인지 동지애가 생겼다. 우리 둘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때론 용감하지만 겁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는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낮에 12시간 버스를 타고 와라즈로 이동하기로 했다.

 

리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우리는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들은 태어나서 아시아 사람을 처음 본다는 듯한 눈빛으로 우리를 신기한 것 마냥 힐끔힐끔 쳐다봤다. 나는 이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서 그동안 갖고 있던 남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12시간의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은 왜 이렇게 멋있는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의 곳들이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그렇게 밤늦게 도착한 와라즈

도착한 날 밤에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 도착해서 바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숙소에서 짐 정리를 하고, 밖에 나가서 잠시 걸었는데 숨이 가빠 왔다. 아주 잠깐 걸었는데도 숨이 막혀오는 것은 무슨 신호일까? 겁이 질린 채로 친절한 호스텔 직원들에게 몸이 아프다고 설명을 했고, 그들은 우리가 있는 이곳은 3090m에 위치한 안데스의 고산도시라서 고산병일 것이라고 했다.

 

! 이게 말로만 듣던 고산병이구나.’

나의 얼굴은 어느덧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다.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나의 얼굴을 보니 몸의 반응과 변화에 두려움이 생겼지만, 이 또한 처음하는 경험이라 신기하게 느껴졌다. 점점 떨려오는 이 느낌은 두려움일까, 설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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