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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위 사진들은 누가봐도 런던거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빨간색 2층 버스와 블랙캡이라 불리는 런던의 택시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때 2012년 다음 올림픽 개최 도시로 런던이 소개되면서 빨간색 2층 버스가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빨간색 2층 버스는 런던을 상징하기에 충분했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 2층 버스는 가장 대중적인 런던시민의 교통수단이면서 런던거리를 가장 런던스럽게 만들어주는 시그너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의 상징물을 꼽으라고 하면 아직도 난감한 게 사실이다. 숭례문, N타워, 광화문 등등을 더올리지만 600년 수도 서울을 한방에 설명할 수 있는 상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도시마다 또는 국가마다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가 있다. 파리는 에펠탑, 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베를린은 브란덴브르크 문,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밀라노는 두오모 성당 등 대표 랜드마크를 내세운다. 런던은 랜드마크보다는 빨간색 2층 버스를 선택했다. 런던이 부러운 이유는 버스 하나에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정권에 따라 버스 색깔이 자주 바뀌는 서울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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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추억] 런던의 상징 이층버스와 블랙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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