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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_124855[1].jpg▲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너무나 유명한 곡이다. 알함브라는 몰라도 이 음악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만큼 전 세계인에서 대중적인 기타 연주곡이다. 이 곡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기타 작곡가 프란시스코 타레가(1852~1909)에 의해 탄생된 명곡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분수와 수로에 흐르는 물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이 곡은 스페인의 낭만적 감수성을 대변하고 있다.
무슬림이 세운 나르스 왕조의 마지막 왕인 무함마드 12세 보합딜은 스페인 그라나다를 떠나 북아프리카로 쫓겨나면서 알함브라 궁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영토를 빼앗기는 것보다는 이 궁전을 떠나는 것이 더 슬프다.” 그만큼 알함브라 궁전은 무슬림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인에게는 알함브라 궁전이 지우고 싶은 역사이겠지만 무슬림에게는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영광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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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식의 포토에세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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