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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애플박물관을 훔치다’ 전시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애플박물관을 훔치다’가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휴머니티(HUMANITY)’라는 비엔날레 주제에 맞춰 스티브 잡스가 애플(APPLE)의 제품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스티브 잡스와 같이 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된다.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주말 현장 시연행사, 매킨토시 완전분해도, 20대와 50대 스티브잡스 모형, 스티브 잡스 3D프린팅, 미니어처 마을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 기획자인 AtoZ Lounge 한준희 대표는 “스티브잡스가 작고하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Apple 하면 그를 떠올린다. 우리는 아직도 그가 변화시킨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은 인간의 편의제공을 넘어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으며 인간은 더 나은 기술을 통한 혁신을 꿈꾼다. 그러한 당신에게 삶의 방향과 영감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애플역사전은 AtoZ Lounge와 애플컴퓨터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기업은 △애플 리셀러 팀넷코리아 △디자인가구 데스커(Desker) △문화예술네트워크 WITH, 협업기업은 △극동음향 △융코리아 △슈피겐 △인가든 △HOUT △봄꼬 △산티아고앤 △MOA △페이퍼케이스 △한줄 발견 △Motz △트래블패키지 △컴바인 △RADON △호모사이버스 등의 기업과 △국가무형문화재 136호 낙화장 김영조 △스타코 아트 주선종 △팝아트 Rick Kim △일러스트 미디어 아트 최정현 △스크류 아트 오시온 △레고 아트 김홍신 △펠트 아트 조진우 작가 △미니어처 아트 김아름 작가가 참여했다. 애플역사전-‘애플박물관을 훔치다’는 매년 새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www.stealtheapple.com을 통해서 온라인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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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중국]훙치 신차,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 공개...전시장서 주목받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중국의 선도 자동차 제조업체인 FAW Group이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 IAA)에 아이코닉 세단 브랜드 훙치(Hongqi)의 최첨단 모델을 가져왔다. 훙치 브랜드는 1960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Auto Mobil International(AMI)에서 데뷔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쇼에서 등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모터쇼가 언론 공개일을 맞이한 지난 10일(화요일), 8개의 전시장은 무대 위의 은빛 커버 아래에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2대의 신차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 International Motor Show (IAA)에서 신차 모델 선보인 훙치 ▲ International Motor Show (IAA)에서 발언하는 FAW Group Xu Liuping 회장 역동적인 음악과 휘황찬란한 조명과 함께, FAW Group Xu Liuping 회장이 훙치의 첫 자체 설계 및 자체 제작 슈퍼카 S9과 풀 일렉트릭 SUV 컨셉인 E115의 커버를 벗기고 이를 공개했다. 이 두 신차 모델이 훙치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대표한다는 것은 명확했다. S9은 새로운 V8T 하이브리드 파워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S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Xu 회장은 "S9이 예술과 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한 것으로, 훙치의 디자인 콘셉트, 회사의 특징, 세계 일류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맹렬한 속도를 일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 그는 "S9은 단순히 전시용이 아니라, 양산에 들어가 2021년까지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행거리가 600km인 E115는 교통상황, 운전자의 선호도, 여행 계획 등에 따라 운전 모드와 자동운전 레벨을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차량이다. Xu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훙치는 중국에서 고객을 위해 '좋은 생활, 우수한 이동성'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전략과 비전으로 새로운 여정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올해의 IAA는 '내일의 운전(Driving Tomorrow)'이라는 주제로, 정통 모터쇼에서 개인 이동성의 미래를 논의하는 플랫폼을 향해 변화하고 있다. 이 행사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의 올림픽으로도 알려져 있다. 2년마다 열리는 IAA는 세계 5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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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인천공항] 여유와 품격이 느껴지는 9월 ‘클래식 클래스 공연’ 개최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발길 떠나는 곳, 발길 잡는 문화 공연이 공항풍경을 이채롭게 만든다. 인천국제공항은 여행객의 세계적 허브 공항답게 분주한 발길로 언제나 가득하다. 전 세계 192개 도시를 오가는 하루 평균 1100여 편의 비행기와 20만 명 이상의 여객이 들고난다. 여객이 차고 넘치는 공항이 북적인다고만 생각했다면, 인천국제공항을 몰라도 제대로 모르는 것. 늘어난 여객만큼 풍성한 볼거리도 인천국제공항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중 압권이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이다. ▲ 콘프레리 무지카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9월 ‘클래식 클래스(Classic Class)’ 공연이 여행객의 분주함을 잡고 편안한 여행의 묘약이 된다. 이번 9월 상설공연은 ‘춤추는 클래식’, ‘바로크 클래식’, ‘노래하는 클래식’, ‘살롱 클래식’이라는 소제목으로 클래식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춤추는 클래식’ 공연에서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발레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나래 발레단이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인 지젤과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와 컨템포러리로 관객과의 가까운 거리에서 매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바로크 클래식’ 공연에는 원전악기를 사용하여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바로크 앙상블 ‘콘프레리 무지카’가 무대에 오른다. 바로크 시대의 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 하프시스코드를 현대로 소환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관객들을 17~18세기 바로크 음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 소프라노 손재은 ‘노래하는 클래식’에서는 바이올린 정다운, 피아노 진마리아 등 실력파 연주자들의 연주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 신재은, 안혜수와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테너 김기선, 김지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을 선사한다. 또 ‘살롱 클래식’ 공연은 유명 영화와 오페라 속 클래식 연주와 해설로 클래식의 재미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영화 레옹의 OST ‘Shape of my heart’, 탱고 레슨의 ‘리베르 탱고’, 디즈니메들리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을 피아노, 첼로, 플루트로 연주해 클래식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추석 맞이 ‘한가위 문화 한마당’ 이벤트다. 10~12일 외국인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가위 문화 한마당은 전통을 이어가는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청춘 전통공연가가 만드는 활력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신영희의 판소리와 청년들이 펼치는 부채춤, 장구춤과 함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기호 장인과 함께하는 금박문양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모든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관람 또는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컬처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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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투자 이벤트] 지방에서 왔습니다...명동 '마실'서 9월19일~9월22일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IFK임팩트금융(대표 이종수)은 19일부터 22일까지 지방 청년 창업가 및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서울 밖에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공개 대잔치 ‘지방에서 왔습니다(이하 지방에서 왔습니다)’〉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4일간 개최한다. IFK임팩트금융 이종수 대표는 “남들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서울 밖에서 역발상을 통해 신나게 변화를 만들어 가는 로컬 체인지 메이커들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적인 비효율을 참신하게 해결해 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왔습니다’에는 강원(더웨이브컴퍼니, 문우당서림, 불개미상회, 무브노드), 경상(기술자숲, 베러먼데이, 알티비피얼라이언스, 팜프라), 전라(푸르름, 청춘세탁연구소, 지방, 공장공장), 제주(공심채, 재주상회, 다자요, 카일루아) 충청(윙윙, 푸마시, 자온길) 등 5개 권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20개 지방 청년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는 ‘서울 밖에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로컬 기업들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를 나흘 간 상시 운영한다. 지역의 변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참신한 창작 포스터 20종을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의 로컬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19일 오프닝 이벤트로 준비되는 토크콘서트 ‘그냥 간 놈, 딴 데 간 놈, 돌아온 놈’에선 서울에서 목포로 연고 없이 이전한 ‘공장공장’과 통영이 고향이지만 인근 남해로 간 ‘팜프라’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다자요’와 ‘널티’가 참여한다. 지방 소도시에서 인생을 다시 설계하길 제안하는 ‘괜찮아마을’을 다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에 올랐던 다큐멘터리 영화 ‘다행이네요’도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김송미 감독과 괜찮아마을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20일에는 기업, 투자자, 일반인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파티 ‘만남의 광장’이 열린다. 단순한 대화 자리가 아닌 정보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를 위해 ‘컨투어드로잉’을 통한 아이스 브레이킹, ‘라이프쉐어’를 통한 삶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은 가상 투자쇼 ‘개천에서 용 났네’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듣고 청중이 가상의 임팩트 투자자가 되어 모의 투자를 해보는 행사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내 서울과 지방 창업자 간, 지방 창업자 서로 간 소통 및 협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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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⑨비슬산...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림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의 아홉 번째 산으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1084m)을 다녀왔다. 대한민국 최대 진달래군락지로 유명한 비슬산은 4월이 되면 전국에서 진달래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8월에 찾아간 비슬산은 짙푸른 녹음이 우거져 산다운 풍모를 갖추고 있었다. 지금부터 4시간에 걸쳐 비슬산 등반을 시작해 본다. ▲ 비슬산 정상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비슬산 개요] 신선이 가야금을 타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붙여진 비슬산(琵瑟山)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의 사이에 있는 높이 1084m의 산이다. 1986년 2월 22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흙산이면서도 산세가 장중하고, 대견봉과 조화봉·관기봉 사이에는 341㏊에 달하는 비슬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삼림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봄이면 고지 30만 평에 걸쳐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연출한다. 매년 4∼5월에 참꽃축제를 열고, 민속놀이·먹을거리 장터 등의 부대 행사를 개최한다. 그 밖에 여름에는 안개 계곡, 가을에는 단풍과 참억새, 겨울에는 얼음 동산이 유명하다. 공원 안에는 유가사·용연사·소재사 등의 고찰과 대견사지가 있고, 각 사찰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주변에 달성공원, 달성의 측백수림, 달성 하목정 등 많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 유가사입구 (사진=최치선 기자) [비슬산 특징] 천연기념물 암괴류(岩塊流)는 큰 자갈 또는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경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길이 2km,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수 개의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휴양림길 230 자연휴양림 내 해발 590m 등산로 내산마을 – 유가사 - 수도암 - 전망바위 - 갈림길 - 천왕봉(1084m)정상 - 갈림길 - 안부 - 월광봉 - 진달래군락지 - 칼바위 - 팔각정 - 대견봉 - 대견사 - 자연휴양림 - 소재사 - 주차장 ▲ 유가사 경내에 있는 종루 (사진=최치선 기자) [산행기] 금오신화로 유명한 매월당 김시습은 천재였다. 천재의 자질을 타고나서 3세에 시를 지었으며, 5세 때는 ‘중용’과 ‘대학’에 능했다 한다. 세종대왕은 김시습이 5세 때 상을 내리고 "장차 크게 쓰겠노라" 하였다. 하지만 김시습은 현실사회와 타협하지 않고 전국을 유랑하며 59세의 나이에 충남 홍성 무량사에서 생을 마쳤다. 김시습은 생전 수많은 시를 남겼는데 비슬산을 보고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산중 물이 산을 꺼려서 속세로 흘러가는데 세속 승려는 세속이 싫어 푸른 구름에 돌아오네. 물아, 너의 성품은 본래 맑고 깨끗하지 않더냐. 인간 세상을 향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 생태탐방로 안내도 (사진=최치선 기자) ▲ 석비에 쓴 시 ▲ 돌탑 비슬산은 유가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오르기 시작하면 정상 천왕봉까지 2시간이면 충분하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도 있다. 유가사에 있는 108개의 돌탑은 예부터 마을 어귀 성황당의 돌탑에 돌 한 개 한 개를 정성스럽게 올리며 소원을 빌었던 우리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모든 시민이 탑을 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던 주지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쌓은 탑이다. 유가사 뒤쪽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입구까지 돌탑과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시비가 매우 인상적이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 탑 사이를 지나면 그 길 끝에 천왕봉과 대견사로 향하는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로 들어서자마자 길 양옆으로 ‘너덜겅’이 이어진다. 너덜겅은 돌이 많이 흩어져 깔린 비탈을 이르는 우리말이다. ▲ 등산로에 있는 석불 (사진=최치선 기자) 한 시간 남짓 너덜겅 계곡을 끼고 오르다 보면 천왕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표지판을 만난다. 이곳에서 1시간여를 더 올라야 천왕봉이다.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은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대견봉으로 불렸다. 수많은 역사학자가 오랫동안 연구해 유가사 위쪽 봉우리를 천왕봉, 대견사 위쪽 봉우리를 대견봉으로 불렀다는 문헌을 발견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재명명한 것이 2014년이다. ▲ 천왕봉 표지석 (사진=최치선 기자) 비슬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일설에 따르면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으나 비슬산 정상의 일부는 물이 차지 않고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그곳의 형상이 마치 비둘기처럼 보여 ‘비둘산’이라고 부르다가 ‘비슬산’으로 변하여 전해오고 있다. ▲ 전망대 ▲ 데크 산책로 (사진=최치선 기자) ▲ 대견사 비슬산의 인지도는 팔공산보다 못하다. 하지만 4월이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진달래 군락지 규모로는 여수 영취산보다 크고 참꽃문화제가 열리면서 10만이 넘는 상춘객들이 찾아온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비슬산은 현재 군립공원이지만 산림청 100대 명산에 지정될 만큼 명산에 걸맞는 많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산이다. 비슬산의 다이내믹 함도 명산에 못지 않다. 정상아래의 단애와 전체적인 형상이 거봉에 걸맞는 경관이다. 비슬산은 정상인 천왕봉과 대견봉, 조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비슬산은 정상과 주위 봉우리들의 모양이 아주 인상적이다. 산의 형상이 주는 감동이 특정산 산행의 전체적인 감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분명하다면 비슬산은 그런 점에서 강열한 인상을 주는 산형상을 지니고 있다. 비슬산의 이러한 인상은 진달래군락지가 형성된 정상일대가 펑퍼짐하면서 서쪽이 장대한 단애로 마무리되고 있는데서 찾을 수 있다. 동남쪽으로 뻗은 능선중 정상부에 해당되는 능선은 꽤 길게 형성되어 있다. ▲ 참선바위 (사진=최치선 기자) 비슬산은 1시간 정도 오르면 약 800m 이상에서 평탄면이 시작된다. 평탄면의 성인(成因)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이 지방이 현재보다 낮고 완만한 구릉지, 즉 노년기 산지였는데 일대가 융기함에 따라 신천·남천 등 하천의 침식이 부활해 산지를 형성했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을 받은 하천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흐르고 있다. 조화봉은 대견사지능선에서 바라볼 때 비슬산 정상이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다. 적당한 거리란 중경이라는 이름의 경관에 속한다는 말이다. 조화봉에서 보았을 때 비슬산 정상은 결코 원경이라고 할 수 없다. 물론 근경도 아니다. 조화봉에서 대견사지로 가는 능선엔 형제바위, 거북바위, 한바위, 스님바위니 하는 알루미늄 팻말을 붙여놓고 등산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이름과 비슷한 바위도 있지만 억지춘향이 격인 바위도 있다. 비슬산의 진짜 매력은 바위보다 능선에서 바라볼 때 광활하고 장대한 경관과 정상의 조망이 훨씬 멋지고 아름답다. 비슬산 산행은 처음 2시간만 좀 힘들다. 정상인 천왕봉부터는 능선이고 산책로가 대부분이다. 길도 데크로 만들어져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8월에 올라간 정상에서 진달래는 당연히 볼 수 없었지만 어른 키를 넘는 높이 약2미터 정도되는 억새는 제법 많이 보였다. 천왕봉 정상에서 조화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억새들이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정상에는 산악구조대의 대피소가 있다. ▲ 비슬산 정상 풍경 천왕봉에서 참꽃축제가 열리는 진달래군락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맞은편에 있는 조화봉의 하늘로 우뚝 치솟은 암봉형태도 이색적인 계곡풍광과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능선을 따라 조화봉으로 가면 산록에 팔각정 전망대가 있고 조화봉은 수미터에 불과하다. 조화봉정상은 평범한 너럭 바위로 되어 있다. 조화봉에서 대견사지 삼층 석탑이 멀리 보이는데 능선길을 따라 대견사지로 가면서 보는 비슬산 경관이 일품이다. 대견사지는 바위 벼랑아래 형성된 널따란 절터로 남쪽은 단애로 되어있다. 그 끝머리에 고려시대 세워진 3층석탑이 있다. 3층석탑은 시도 유형문화재 42호로 높이 3.67m이다. ▲ 3층석탑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하산길은 대견사에서 자연휴양림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야 한다. 만약 계속해서 임도로 내려가게 되면 거의 2배 가까이 걷게 된다. 대견사에서 하산 시간이 부족하거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 주차장까지 왕복하는 코끼리 열차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대견사에서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산림청에서는 비슬산을 100대 명산에 선정하면서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주변명소] 비슬산 자연휴양림...천연기념물 관찰 가능한 탐석보도와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비슬산자연휴양림은 대도시 근교의 휴양림답게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청소년수련장 등 숙박시설의 객실도 총 25실이나 된다.그밖에도 27개의 야영데크가 설치된 야영장도 있고 취사장, 샤워장, 야외강당, 캠프파어어장 등을 두루 갖춘 임간수련장도 있다. 휴양림 위쪽에는 천연기념물 435호로 지정된 ‘비슬산암괴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석보도까지 조성돼 있다. 게다가 정자, 물놀이장, 전망대, 어린이놀이터, 음수대, 취사장 등의 기본시설도 충실한 편이다. 대견사...1000m고원에 세워진 신라시대 고찰 비슬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산등성이에는 대견사 옛터가 있다. 신라 헌덕왕 때 해발 1000m대의 고원에 세워진 절이었지만 지금은 삼층석탑과 새로 지어진 대웅전 그리고 추노를 비롯해 드라마, 영화를 촬영했다는 사진과 안내판 들이 세워져 있다. 이 탑은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대견사와 함께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산상의 석탑은 언뜻 외로운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호방한 기개가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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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3
  • [제5회 대한민국화첩산행 100 작품 공모전] 마감 10월 11일, 발표 10월 18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산림청에서는 한국의 100대 명산을 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직접 오르고 느낄 수 있도록 제5회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을 진행한다. 응모 마감은 10월 11일이고 수상자 발표는 10월 18일이다. 산을 사랑하고 등산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도 누구나 응모하실 수 있다. 9월의 산은 화양산, 미륵산, 한라산, 설악산이다. 응모방법은 매월 트래블아이 이벤트에 소개하는 9월의 산 중 하나를 선택하고 트래블아이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품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이들 산에 대해 사진과 글(에세이/수기), 그림, 동영상 등으로 표현한 것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협찬사의 상품이 전달된다. [대한민국 화첩산행 100 작품공모전] 주제와 작품응모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공모주제 1. 9월의 산 중에서 직접 1개 이상의 산을 오르고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풍경을 보여주세요. 2. 9월의 산 중 자신이 오른 산에 대해 개선할 점을 표현해 주세요.(불편한 점, 시설물 설치 또는 철거에 대한 의견, 자연보존 또는 훼손에 대한 의견 등) 응모콘텐츠 기준 1. 사진 ○ 작품규격 : 1 Mega byte 이상 10 Mega byte 이하의 JPG 파일 ○ 출품수 : 제출작품 3컷 이상 2. 그림 ○ 작품규격 : 작품을 촬영한 후 1 Mega byte 이상 10 Mega byte 이하의 JPG 파일로 만들어 제출 한다. ○ 출품수 : 제출작품 1컷 이상 3. 산행기, 산 관련 시 ○ 작품분량 : A4 1장, 10포인트, 160행 엄수. 단 시는 해당 월에 해당하는 산을 주제로 한 작품. ○ 출품수 : 제출작품 1편 이상 4. 동영상 ○ 작품분량 : 편 당 20초~30초 엄수. ○ 출품수 : 1편 이상. 접수 ○ 이메일 접수 : traveli@trave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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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2
  • [크루즈여행]프린세스 크루즈, 세계 최초 선상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 '록오페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세계 크루즈 선사 중 최초로 크루즈 전용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을 제작 공연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새로운 프로덕션 쇼 ‘록 오페라(Rock Opera)’를 선보인다. ▲ 록 오페라 포스터 ‘록 오페라’는 화려한 아방가르드 무대 의상과 클래식과 록,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 트랙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공연된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로 데뷔한 이후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며 미국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럼 브라이언 저스틴 크럼이 개막 시즌에 특별 객원 테너로 출연한다.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록 오페라’와 무대 의상은 매년 뉴욕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행사인 메트 갈라(Met Gala)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8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라이브로 연주하는 유명한 록 노래가 관객들을 뮤지컬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특히 전세계에서 모인 승무원과 승객들의 다양한 국적을 상징하듯, 영어, 스페인어, 라틴 노래는 물론 프린세스 크루즈 최초로 수화 노래도 등장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록 오페라’는 감독과 안무, 편곡과 의상에 이르기까지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들(아래 내용 참조)이 모여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새로운 뮤지컬 ‘록 오페라’는 2019년 12월 스카이 프린세스 호와 또다른 최신 선박이자 2020년6월에 도입되는 인첸티드 프린세스 호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그 이후에 프린세스 크루즈의 다른 선박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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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2
  • [전시]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 노래들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9월6일부터 2020년 4월 19일까지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 노래들'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전시된다. 〈Lagu~Lagu〉는 마인어로 ‘노래들’이라는 뜻이다. 어떤 노래에는 한 시대와 사회의 집합 기억이 담겨있다. 말레이시아는 16세기부터 1957년까지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건국활동이 활발하던 시기인 1950~1960년대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에서 ‘말레이 민족주의’가 강조되었고 전통화된 영화음악이 발전했다. 당시 산업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인 P. 람리(Ramlee)와 살로마(Saloma)는 말레이 민족음악의 상징으로 추앙받으면서도 서양음악과 여러 종족 음악의 영향 아래 있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영화음악이 쇠퇴하고 영미권 밴드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팝 예 예(Pop yeh yeh) 스타일의 음악이 인기를 얻었다. 기성세대는 팝 예 예 음악과 함께 유행한 남성 장발과 댄스홀 같은 청년문화를 퇴폐적이라 여겼고 통제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왕성한 활동을 했던 앨리캣츠(Alleycats)와 수디르만 같은 음악가는 말레이시아의 기원인 민족 다양성을 되새기게 하는 활동을 하였고, 혈통 중심주의의 틀을 넘는 통합의 기제로 작동했다. 이 전시는 독립 후 말레이시아 국가형성기 민족주의 담론 속에서 대중음악이 생산한 가치와 의미를 자료를 통해 조망 한다. 아시아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모르는 시대와 지역에서 어떤 노래가 사랑받았고 불렸는지, 그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과 우리가 어떤 공통의 경험과 차이를 가졌는지, 노래를 통해서 인식의 지평이 확장되길 기대한다. ‘아시아의 대중음악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현대적 대중음악이 탄생한 시기의 주요 음악, 인물, 사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의 자료를 수집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8개 지역의 대중음악사 기초조사를 수행했고,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4개 지역의 대중음악 컬렉션을 구축했다.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사회‧문화‧역사적 배경 연구를 바탕으로 수집한 음반, 영상, 잡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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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 [이천] 이천 덕평자연휴게소...덕평소고기국밥 한해 60만 그릇 판매 신기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기도 이천시에 자리 잡은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몇 년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압도적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덕평소고기국밥은 2016년 한 해 동안 60만 그릇 가까이 팔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줄 서서 먹는 유명 음식점 수준의 푸드 코트와 전문 식당가, 다양한 브랜드가 모인 쇼핑몰은 기본이고, 벤치와 쓰레기통까지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을 한다. 아이들과 우주타워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반려견은 전용 풀장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애견전용풀장 해마다 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는 도자기 장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이다. 한자리에서 더 많고 다양한 도자기를 보고 싶다면 인근 이천세라피아가 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14만 ㎡가 넘는 부지 곳곳에 이천 출신 외교관 서희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서희테마파크나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동요박물관을 둘러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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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 [부여]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四神사신이 호위하사,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동하총“
    [트래블아이=김가인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전 “四神사신이 호위하사,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동하총” 이 9월 10일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는 11월 24일까지 개최된다. 부여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은 백제 사비시기의 왕릉원으로, 1호 무덤 東下塚동하총은 석실 내부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과 연꽃구름무늬가 그려진 벽화고분이다. 백제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벽화고분으로, 백제 최고 수준의 왕릉급 고분으로 평가된다. 이곳에 모신 백제 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능산리 사찰(사적 제 434호)이 왕릉원의 서쪽에 위치한다. 사찰 터에서 발견한 창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과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로 백제 왕실이 발원한 왕실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능산리 사찰에서 거행된 백제 왕의 제사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사찰 터는 백제 사비시기 왕실의 상장의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이번 전시는 최근 국립부여박물관이 실시한 ‘부여 능산리 1호 東下塚동하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백제 사비시기 왕실의 상장의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유적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 능산리 1호 東下塚동하총 석실石室의 내부모습을 3차원 정밀촬영(3D 스캔)으로 얻은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시실에 그대로 재현하고 백제 왕릉급 무덤 내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금은 희미해진 벽화 속 사신의 모습을 디지털영상으로 되살려 이를 몰입형 전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마련하였다. 또한 작은 조각과 장식품만 남아있던 목관을 정밀분석 및 비교 연구하여 백제 왕실에서 사용한 목관의 원형을 복원하고 이를 전시에 소개한다. 아울러 백제금동대향로를 최적의 조명시설이 설치된 새로운 전용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1993년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모습을 연출하여 당시의 생생한 순간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과 함께 100여년 전 일본인이 조사하였으나 그 내용과 성과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보완조사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토대로 백제 왕실의 상장의례문화 연구를 심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이 백제 왕실의 상장의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진행될 심화연구의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소[충청남도]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기간 2019.09.10 ~ 2019.11.24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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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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