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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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이달 16, 장쑤성 인민정부 홍보실과 옌청시 인민정부가 제작한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장쑤 문화(Jiangsu Culture)'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The Power of Wetlands'이 출시됐다. 이 마이크로 다큐멘터리는 렌즈를 통해 광활한 갯벌 풍경과 두루미 및 사불상(Pere David's Deer) 같은 '습지 엘프(Wetland Elves)'의 생활상에 초점을 맞춰, 옌청 특유의 자연미와 '중국의 원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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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문화 - 'The Power of Wetlands'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서해에는 '철새의 국제공항(Migratory Bird International Airport)'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매년 수십만 마리의 월동 철새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이 해안 갯벌에 머무른다. 동아시아-호주 철새 이동의 요충지인 이곳은 '조류 관찰자'의 천국이 됐다.

 

중국 서해-보하이만 연안의 철새 보호구역(1단계)은 옌청에 자리한다. 이곳은 중국 최초의 연안습지 세계자연유산이다. 매년 겨울, 20~30만 마리의 새들이 동아시아와 호주를 오가는 길목에서, 이 필수적인 정거장에서 쉬어 간다. 바닷바람과 조수가 매일 번갈아 가며 광활한 해변을 쓸어가고, 582km에 달하는 이곳 해안선은 특유의 방사형 모래 능선을 만들어낸다. 이 지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23종의 조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1종과 멸종위기 5, 그리고 5종의 취약종을 포함해 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에 있는 17종의 생존을 지원한다. 이러한 새들은 이 습지대가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데 일조했다. 일종의 '새들의 안식처'인 이곳 습지는 중국의 세계 자연유산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 중 하나다. 이곳은 2019년에 세계유산목록 등재 승인을 받았다. 이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 조간대 습지 세계유산으로서, 몇 안 되는 연안 습지형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옌청습지 및 세계자연유산보호센터(Yancheng Wetland and World Natural Heritage Protection Center) 소장인 Wu Qijiang의 말에 따르면, 옌청 서해 습지는 서태평양에서 가장 큰 해안 습지라고 한다. 옌청의 세계유산 지정 신청은 이러한 습지를 더 잘 보호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더 많은 가치 있는 교훈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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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ower of Wetlands 출시, 옌청 특유의 자연미와 중국의 원형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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